15살 본인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을 취했지만 10살부터 20살까지 모든 소녀들의 필독서라고 말하고 싶다. 내 아이가 직접 책을 읽을 수 있는 나이가 된다면 꼭 선물로 주고 싶다. 상냥하고 멋진 경험을 많이 한 언니는 부모보다 더 큰 가르침을 줄 수 있다. 그리고 부모로서 딸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 알고 싶다면 읽어야 한다.
1장 몸은 꿈을 이루는 도구가 아니야, 그 꿈에 닿을 때까지 함께 여행할 친구야, 예쁜 몸과 얼굴을 위해 노력하는 아이와 부모라면 몸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알려준다. 내 몸이 세상의 눈에 지배당하는 경험을 누구나 해봤을 것이다. 내 몸이 친구라니... 내 몸과 함께 여행을 간다는 상상! 친구에게 함부로 대할 수 있겠어? 어떤 친구와 함께 살지 생각해 본다면 올바른 결정을 할 수 있을 것이다.
2장 웃을 때 예쁜 얼굴, 움직일 때 예쁜 몸에서는 멋진 자세를 위한 선물이 담겨있다. 내가 학교 다닐 때 이렇게 멋진 조언을 해주는 어른이 있었다면 훨씬 키도 크고 예쁜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 무거운 가방과 힘든 학교생활에 짓눌려 구부린 자세는 모든 학생들의 전유물이었다. 이렇게 상냥하고 다정하게 이야기해 주는 부모가 돼주는 것이 최선이겠지. 그리고 지금이라도 멋진 노년을 위해 나의 자세를 점검해야겠다.
3장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건 뭘까? 단맛에 익숙해진 세상에 살면서 엄청나게 잘못된 다이어트 방법들이 난무하는 세상이라니... 집에서 혼자 있을 때, 티브이를 볼 때 익숙하게 과자를 꺼내 먹는 부모로서 어떻게 식사를 해야 하는지 하나하나 배웠다. 모든 일을 내려놓고 오로지 음식에만 집중하고 순간의 행복을 느껴볼까? 멋 찐데? 아이들을 위해 단맛을 제한하고 블루베리나, 보리수, 토마토, 오이를 직접 수확해서 먹게 해왔지만 이제 7살이 된 첫째는 시고 쓰다 한다. 흠... 어려운 일이지만 나부터 제대로 하고 아이들도 다시 자연의 맛으로 끌어봐야겠다.
4장 저는 물 주세요! 물을 먹는 습관과 자외선, 수면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다. 전적으로 공감하고 모두에게 중요한 이야기이다. 산제이 굽타 박사님의 킵 샤프에서도 단맛과 수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리고 여기에 물을 먹는 습관까지 차근차근 이야기해 주신다. 아이들의 수면 습관에 대해 엄청 고민하고 있는 나는 이것도 내가 먼저 실천해야 할 문제구나!
5장 나는 내 거야에서는 자존감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됐다.
소녀를 위한 몸 돌봄 안내서를 보면 일곱 개의 선물을 받을 수 있어. 만약 아이를 낳기 전에 이 책을 읽었다면 아이 이름 후보 중에 세라도 있었을 지도 모르겠다. 내 아이가 자유롭고 멋진 삶을 살도록 멋진 엄마가 돼봐야겠다. 일곱 개의 선물을 장착하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