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서를 볼 때 통사라는 말을 많이 듣는데 사전에서 통사의 뜻은 "시대를 한정하지 아니하고 전 시대와 전 지역에 걸쳐 역사적 줄거리를 서술하는 역사 기술의 양식. 또는 그렇게 쓴 역사"를 말한다고 한다. 통사로서의 역사는 학교를 졸업하고는 접하기 힘들다. 특히 세계사는 학교에서도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세계사 속에서 우리나라의 위치를 알기도 힘들다. 그래도 우리나라의 역사는 배워서 잘 알기 때문에 지엽적인 내용을 위주로 책이나 영화, 드라마를 많이 보게 돼도 통사로서의 역사의 흐름까지 유추하는데 문제가 없다. 그런데 외국의 영화, 루이 14세, 헨리 8세, 사자왕 윌리엄, 작은 아씨들, 오만과 편견, 스피치, 파 앤드 어웨이, 왕과 나, 취권, 엽문 등등을 볼 때는 뭔가 낯선 답답함을 느끼게 된다. 배경지식이 없기 때문이다. 각 나라의 역사를 알게 된다고 해도 세계사 속에서 어떤 위치인지 파악하는 일도 쉽지 않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세상 #친절한 #세계사, 이 책은 세계사 입문서라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다. 은박으로 그려진 그림과 보석 같은 파란색의 표지의 질감, 내부 종이의 질도 마음에 꼭 들었다. 미야자키 #마사카츠라는 일본 교수님은 세계사를 어떻게 서술하셨을까 하는 궁금증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