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 술술 미로찾기 술술 미로찾기
스쿨버스콘텐츠연구소 지음, 김바울 그림 / 미래스쿨(스쿨버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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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읽어본 기억이 있는데 아이들은 우뇌가 먼저 발달한다. 우뇌는 창의력과 관련 있고 문자 교육은 8살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우리 첫째 공룡을 봐도 아이가 지식을 습득하는 능력이 발달한 것 같지는 않다. 물론 주변의 아이들은 벌써 레고 도안을 보고 조립하고, 숫자는 물론 한글 모두 술술 읽어내리는 아이들이 많아서 더 그렇게 느끼기는 하지만 그래도 첫째 공룡이 자기의 발달단계를 차근차근 밟아 나가고 있으므로 큰 걱정은 안 하려 한다. 그냥 첫째 공룡은 공룡만 관심이 있고 공룡 세계관도 확고하고 문자보다 그림의 자극을 훨씬 좋아하는 것이다.

마냥 손놓고 있을 수 없어서 생활 속에서 숫자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많은 시도도 해봤다. 결론적으로 한글보다 숫자를 먼저 알고 더 익숙하다. 아직 가나다도 모르는 첫째 공룡이지만 시계의 시침을 읽고 숫자도 셀 수 있다. 더 많은 숫자를 알았으면 좋겠지만 그것은 내 욕심이고 십의 자리가 한계다.

우리나라의 교육에 대한 관심은 많은 교구와 프로그램 등으로 돈이 몰리게 했다. 돈만 있으면 아이들에게 한글, 숫자, 외국어 정도는 충분히 접할 수 있다. 나도 불안한 한국의 부모인지라 한글보다 수학 교구는 꼭 아이에게 접하게 하고 싶었다. 그래서 플레이 팩*를 2단계 3단계를 구매했다. 구매하고 보니 아이들이 참 좋아해서 가베를 해줬으면 좋았을까 하는 생각에 아이들과 놀아줄 시간에 가베도 찾아봤지만 결론적으로 그냥 아이들이 좋아하는 딱 그 부분에서 멈춰서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쉬운 교재라도 내가 모르면 아이들의 흥미를 가져올 수 없기 때문이다.

교구는 어떤 식으로 아이의 학습을 접근해야 할지 알 수 없는 부모를 위해서 필요하다. 학습지도 같다. 그리고 우리 집 첫째 공룡은 학습지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조금 어렵다 싶으면 그냥 포기하는 것이 편하다는 것을 아는 것 같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알게 되고 다시 해보면 된다. 아이의 수준은 아이가 정하는 것이라. 7살 아이들은 벌써 한글, 숫자, 외국어 정도는 또박또박 꾹꾹 잘 쓰는 아이들이 많겠지만 나는 그런 학습지보다는 놀이 학습지를 선택했다.

숫자 술술 미로 찾기를 받자마자 첫째는 선물이라며 기분 좋아하며 공룡을 찾아 쫙 펴면서 해본다. 문제는 처음으로 하는 숨은 그림 찾기가 어려웠는지 아무리 힌트를 줘도 한 개는 찾지를 못한다. 내 머리의 뚜껑이 열릴 것 같아서 최소한의 개입만 유지하기로 하니 또 그대로 한두 장의 학습지를 해나간다. 미로 찾기의 난이도가 꽤 높아서 7살에 딱 맞는다는 것도 놀라운 점이었다. 4살인 둘째는 전혀 관심이 없다. 역시 7살이라 다른 건지 학습지를 좋아해 주니 다행이다. 아직은 놀이로서만 학습을 할 수 있는 시기라는 사실을 항상 기억해야겠다. 7살이라 미로 찾기도 잘하고 숨은 그림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1부터 12까지, 그리고 100만을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한 출판사에 정말 고맙다. 시계 학습과 돈 계산할 때 도움이 될 테니까. 학습지라 일회성이라 생각했었는데 첫째 공룡은 해봤던 미로게임도 다른 색 펜으로 다시 도전하고 있고 양도 상당히 많아서 한 번에 할 수도 없다. 숫자 술술 미로 찾기는 오늘은 11과 달력에 관심을 뒀다가 내일은 공룡들의 세상에서 숨은 그림을 찾아서 책상 옆에 항상 대기 상태인 학습지이다. 벌써 1월이 끝나가고 내년엔 8살 학교에 가게 되는 첫째 공룡아! 항상 너의 속도를 존중할 수 있는 부모가 되려고 노력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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