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시나리오 - 계획이 있는 돈은 흔들리지 않는다
김종봉.제갈현열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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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부터 경제 공부를 시작한다며 관련 책을 찾아보고 있다. 부동산, 세계경제, 주식, 경매, 꼬마빌딩, 아이를 위한 경제 교육책 등을 열심히 읽어왔다. 그런데 내 삶이 크게 달라진 게 없어서 요즘엔 좀 뜸해진 것도 사실이다. 책을 읽으면서 경제 지식을 쌓게 되면서 새로운 지식을 쌓는 기쁨도 큰데, 그동안 경제 공부를 소홀히 했다는 부채감 때문에 마음이 불편하기도 했다. 아무리 알게 된다 해도 머리에 쌓아두기만 하면 아무 소용이 없는데 선뜻 어떠한 시작도 할 수 없었던 게 문제였다.

김종봉 님, 제갈현열님의 돈의 시나리오는 특이한 책이다. 경제 공부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보다 나의 구체적인 목표와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경제 공부는 전문가나 하는 것, 투자자는 다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렇다 경제 공부를 어디까지 할지 모르겠지만 제풀에 지쳐 나가떨어지는 것보다는 먼저 나의 투자 성향 분석을 시작으로 나만의 시나리오를 만들어 줄 단 하나의 만능키 지수를 통해 돈을 벌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을 하도록 말해준다.

책을 읽기 전에 세 가지를 기억하길 바란다.

하나, 이 책 한 권이 지금 당장 여러분을 투자의 귀재나 부자로 만들어 주지는 못한다.

그러나 석 달에 한 번, 1년에 네 번을 다시 본다면 그동안 보지 못했던 것이 보이게 될 것이다.

둘, 이 책은 전문가를 만드는 책이 아니라 투자자를 만드는 책이다.

...

셋, 책을 통해 얻은 방법은 반드시 실행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내용도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

프롤로그 부자가 되는 공부는 따로 있다. 본문 중 11쪽

돈의 시나리오 이 책은 옛날 양장본을 보는 듯한 검은 표지와 책 갈피 실부터가 심상치 않더니 첫 장을 펴자마자 반전의 재미가 있는 책이었다. 대학 도서관에서 많이 보는 양장본의 느낌은 내 마음을 편하게 해주더니 내용도 술술 읽힌다. 게다가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쉬어가는 페이지처럼 내 아이에게 전하는 유언장이라니 정말 유익하다. 내가 아이는 아니지만 아이를 위한 돈 버는 법 공유, 사기를 알아보는 법, 결국은 나 자신이 결정해야 할 기준을 정하기에서 많은 생각을 해 볼 수 있게 했다. 특히 나는 아이에게 어떤 유언장을 전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김정봉 작가님은 아이를 위해 본인의 시나리오를 매일매일 작성하시고 책까지 내셨는데 나는 무엇을 해볼 수 있을까?

자기를 죽이지 못한 모든 고통은 결국 자신을 성장시킨다는 니체의 말처럼 적은 돈을 가진 이가 성장을 위해 좀 더 큰 고통을 느낄 확률이 높은 것이다.

4장 당신의 돈에 게획을 더하라 본문 중 149쪽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어제와 같은 오늘을 살면서 새로운 내일을 바라는 것은 정신병 초기 증상이다."

라는 말을 했다. 나 역시 아무런 준비 없이 지금보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10원이라도 더 벌기 위해서는 작은 변화라도 있어야 한다.

마지막 당부 시나리오가 온전히 당신 것이 되기까지 본문 중 284쪽

인용문마저도 충격적이라 할 만큼 멋진 말들이라 꼭 기억에 두고 어디엔가 써먹고 싶다.

최근 주식시장의 지수가 상승 중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주식이 추락한 적이 언제였나 싶게 회복하기가 무섭게 더욱 상승하는 요즘 주식에서도 부동산에서도 빗겨난 사람들의 마음을 선동하지도 않은 책이라 더 신뢰가 간다. 작가님의 말대로 10권의 책 중 당당히 그중 한 권에 들어가도 될 듯싶다. 내 아이가 중학생이 되면 같이 다시 읽어보고 싶은 책 중 하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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