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일에 상처받지 않고 용기 있는 아이로 키우는 법은 43가지의 대화법이 실려있다. 실제 상황에 맞는 대화법이라서 아주 유용하다. 말 귀를 못 알아듣던 우리 집 두 아이들은 이제는 역으로 엄마를 훈육하고 싶어 하는 유아기인듯싶다. 대화할 때 말 한마디로 아이를 상처 주는 것은 어쩌면 아이를 때리는 것보다 더 나쁠 수 있다. 모두 말로 상처를 받는 경우가 많은데 모두들 개의치 않고 서로 상처를 주는 경우가 많다. 나 또한 훈육을 한다고 강요하는 말이 굳어져서 어떻게 해야 할까 계속 생각했다. 나의 해결 방법은 육아책을 많이 읽는 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많은 부분을 해결해 준다. 아이들에게 상처 주고 괴로워하지만 아이들은 주보육자에게 절대적인 사랑을 주므로 상황은 계속 변하다가 긍정적으로 변하는 경우가 많았다. 과거 아이가 4살 5살일 때 고민했던 상황이 어딜 갔는지 6살 아이를 대할 때 나는 아주 평화롭다. 뭘 모르던 엄마에서 이젠 조금은 알 것 같다. 죄책감에 시달리며 육아 영상물을 시청하던 나에서 어느덧 둘째는 발로 키우는 듯. 그러나 육아에도 기복이 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실패하고 싶지 않아 앞으로도 육아서를 봐야 한다. 아이의 한 번뿐인 인생을 위해 모험을 하고 싶지 않다.
작은 일에 상처받지 않고 용기 있는 아이로 키우는 법은 당연하게 생각했지만 잘못하고 있는 부모의 언어생활을 되돌아볼 수 있게 한다. 그리고 책 전체에 흐르는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잔잔하게 흐르는 책이다. 그리고 부모가 읽기에도 어렵지 않게 생활에 적용할 수 있을 책이다. 아이를 사랑하는데 아이들이 상처로 받아들인다면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고 감히 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