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냅스 독서법 - 공부가 기쁨으로 바뀌는 순간
박민근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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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커갈수록 부모 공부가 절실해서 요새는 책을 찾아 읽고 있다. 읽고 나서 하루가 지나면 읽었던 당시의 각오 정도만 남고 머릿속에서 내용이 전부 소실되는 상황을 맞이하는데 시냅스 독서법을 읽고 나니 왜 그런지 알겠다.

망각 곡선 그래프를 보면 우리가 100만큼의 양을 학습한 후 불과 1시간이 지났을 때 절반 이상을 잊어버린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하루가 지나면 학습량의 30퍼센트 정도밖에 기억하지 못하고요.

초등학교 저학년 : 인지력 향상을 통한 공부의 밑바탕 확장기 본문 중 174쪽

어쨌든 박민근 독서치료연구소 소장님의 여섯 번째 책 시냅스 독서법은 예비 학부모로서 아이를 키우는데 지금부터 나의 교과서로 이용할 수 있을 듯하다. 지금 나의 상황은 책 육아, 엄마표 학습, 훈육을 내려놓고 아이들을 신나게 놀게 하는 것이 목표다. 6살 첫째 공룡은 이제야 어린이집에 적응하여 한시름 놨고, 둘째 고양이는 대부분 집에서 혼자 놀이한다. 열심히 아이를 위해서 뭔가를 해주고 싶어 그동안 책 육아부터 엄마표 학습과 훈육을 열심히 하려 했으나 나 홀로 육아와 목표의식 및 전문적이고 세부적인 행동지침을 모르므로 할 수 있는 것이 고갈 난 상태라서 차선책으로 맘대로 놀게 하고 있는 것뿐이다. 한국 부모의 특징은 본인과 자식을 잘 못 믿기 때문에 불안감이 높아 팔랑귀가 되고 돈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어쨌든 나도 한국의 부모로서 불안감에 집어 든 시냅스 독서법이 나에게 많은 상황에서 해결책이 될듯하여 다행이다. 그동안 각종 육아서를 보아왔던 나로서도 무엇을 통해 아이를 키워나가야 할지 알 수 없었다. 결론은 책이다. 처음부터 책 육아를 알게 되고, 엄마표 학습과 나의 편안함을 위해 동영상도 활용하게 됐지만 시냅스 독서법을 통해 그동안 내가 해왔던 육아의 잘잘못을 따져볼 수 있을 만큼 신뢰할 만한 내용이었다. 아이들 학습과 양육 관련 유튜브, 카페, 각종 양육 책에서도 주장하는 내용들을 시냅스 독서법, 이 한 권의 책에서 모두 확인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시냅스 독서법 이란?

1. 독서의 중심을 책이나 학원이 아닌 '아이'에게 둔다.

2. 생애 초기 10년, 독서교육의 황금기를 적극 활용한다.

3. 한 권의 책에서 느낀 독서 기쁨을 바탕으로 아이의 내면에 굳건한 독서애호감의 탑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다.

4. 부모가 먼저 솔선수범하여 책을 읽고, 독서 습관을 만든다.

5. 사교육 쇼핑을 멈추고 아이의 성향에 맞춘 책 읽기를 중심으로 학습 전략을 재편성한다.

책 표지 문구 중

유대인의 자녀 교육법 중에 아이 개개인의 다름을 환영하라는 이야기가 있다. 엄마들의 책 육아라 함은 대부분 많은 책을 읽어 아이의 수준을 높여줘야 한다고 해서 나도 작은 스티커를 사서 한 번 읽은 책에는 붙여주려고도 한 적이 있었다. 지금은 책 읽기에 덜 관심을 보이는 첫째 공룡을 보면 다 헛짓이고 독서 전문가라면 re-reading을 강조하는 추세를 반하는 행동이었다. 잘못된 독서법으로 아이를 괴롭히기보다 아이의 개성에 맞는 책 육아를 해봐야겠다. 아직은 어리기 때문에 하루 1시간 독서만을 권장한다고 하니 앞으로도 꾸준히 해주도록 노력해야겠다. 또 아이들의 심리와 성격, 뇌 발달을 점검할 수 있는 각종 시험지를 제시하고, 맞춤 책 및 독서법을 알려주므로 시냅스 독서법 항상 가까이 두고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특히 0~3세, 4~6세, 초등 저학년, 초등 고학년, 청소년으로 나눠 챕터를 구성하고 있고 부록에는 본문에서 소개한 독서 목록을 정리하고 있다. 부모를 위한 지침서까지 제시하고 있으므로 아이의 독서애호감의 탑을 쌓을 수 있는 삽을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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