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지도 - 돈 되는 아파트만 골라낸 특급 답사기
이재범 지음 / 리더스북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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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때 부터 주거지를 고르느라 서울부터 부천 등 경기도를 열심히 돌아다녔지만 아직까지 정착 할 만한 곳을 발견하지 못한 요즘 처음 거주했던 서울로 다시 이사를 가야하는가 싶던 찰라 발견한 서울 아파트 지도.

요새는 인터넷으로 아파트 시세부터 전경 구조까지 모든 것을 검색할 수 있게되어 직접 가보지 않아도 공인중개사가 아는 수준으로 알 수 있게됐다. 그렇지만 관심 지역 아파트에 국한된다. 이 책을 접하고 저자의 말처럼 서울의 여러 아파트를 산책하는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었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의 시세는 물론 적절한 아파트 전경사진, 동네 분위기, 주변 아파트들과의 차이점을 명확하게 정리했다. 저자는 직접 서울 모든 아파트를 돌아본듯 싶다.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분위기까지 실을 수는 없지 않았을까?

이 책은 다섯개의 PART로 이뤄져 있다.

PART 1 동북권/ 도봉구, 강북구, 성북구, 노원구, 중랑구, 동대문구, 광진구, 성동구

PART 2 도심권/ 중구, 종로구, 용산구

PART 3 서북권/ 마포구, 서대문구, 은평구

PART 4 서남권/ 강서구, 양천구, 영등포구, 구로구, 금천구, 관악구, 동작구

PART 5 동남권/ 강동구, 송파구, 서초구, 강남구

차례 중

서울에서 10년 넘게 살았지만 안가본 곳도 많고 들어는 봤으되 어디 위치한지도 모를 구는 물론 전혀 모르는 동이름은 태반이다. 이 책은 먼저 개괄적으로 구에 대해 설명한 후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구의 유래, 개괄적인 상황, 주목할 만한 개발 호재 구 안의 동에 대한 시세와 세대 수를 개괄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했다. 그리고 구에서 각 동에 대한 설명은 자세하고 분석적으로 정리되어 있다. 실질적으로 독자가 아파트에 대해 나름대로 평가해 볼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여 어떤 아파트가 자신에게 맞는지 판단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무작정 호재 만 나열해서 투자를 유도 하지도 않는다. 나름의 투자 비법 등 Tip을 제시하는데 각 Part가 지루해질 무렵 나오는 이 Tip들이 정신 바짝 차리게 만드는 실용적인 내용들일 뿐만 아니라 미래 전망까지 제시하고 있어서 한 번 책을 잡으면 눈을 못떼게 만드는 재미가 있다.

84가 있는 59를 매수하라

Pink panther's Tip 54쪽

공급이 부족한데도 수요가 적을 수 있는 것은, 매수해도 돈이 되지 않는다는 인간의 공포가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아파트 공급과 수요, 인과관계가 아닌 상관관계다. 127쪽

앞으로도 아파트는 한국에서 주택 가격 상승을 주도하며 인간 욕망의 집합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 아파트는 앞으로도 영원할 겁니다.

한국인은 왜 아파트를 선호할까 163쪽

실제로 부동산 투자를 전문적으로 하는 분들 중에는 이른바 비싸다고 하는 아파트에 실거주하는 경우가 드뭅니다. 많은 돈을 깔고 살 필요가 없다는 거죠.

아파트 투자, 한 가지 길만 생각하지 마라 283쪽

다 내가 몰랐던 그러나 알게되면 생각 자체가 바뀌게 되는 이야기들, 나만 알고 싶은 tip들 이다. 저자는 전혀 학구적이지 않다. 가벼운 어조로 서울 아파트에 대해 조근조근 나열하다가 깨달음을 주고 있다. 정제되지 않는 유행서적같은 또는 관광책처럼 느껴지기 한다. 그렇지만 실용서적에 아주 충실하다고 생각한다. 처음엔 노란색 표지, 별책, 한장 한장의 고급스러운 질감에서 겉만 번지르르 한 것 아닌가 싶었지만, 책을 읽어보니 이 책을 세상에 내놓기 위해 저자는 내용은 물론 포장까지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구나 느끼게 됐다.

서울 아파트는 어디에 투자를 해도 다 오른다는 말은 항상 듣는다. 저자의 마지막 tip [서울 아파트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에서도 서울의 과거 통계로 봤을때 10년 동안 오름과 내림이 반복하겠지만 결국엔 오른 결과를 갖게된다고 말한다. 아이들을 위해 학군을 따지고 직장을 위해 교통을 본다면 결국엔 이 책을 참고삼아 서울이나 경기도의 아파트 한 곳을 선택하게 될 것이다. 또 이 책을 참고삼아 아파트 투자에 도전 할지도 모르겠다.

한참을 이 책과 관련하여 주변인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앞으로도 이 책과 관련된 내용을 이야기 나누게 될 것이다.


추가 본문 77쪽 오류 있어 수정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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