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주구장창 읽던 만화책의 늪에서 벗어난지 몇년.

요새는 웹툰 조금씩 보고 만화책 구매는 자제했는데 요근래 급 땡기는 만화책이 생겼다.

 

 

 

 

 

 

 

 

 

 

 

 

 

웹툰에서 즐겨 보던 것들....웬만하면 웹툰에서 보고 책으로 사고 싶다는 생각은 잘 안드는데

요것들은 사고 싶다.

 

 

 

 

 

 

 

 

 

 

 

 

 

 

 

 

 

 

 

 

 

 

 

 

 

 

 

 

 

모로호시 다이지로의 서유요원전 시리즈와 제괴지이....그리고 그 이외의 작품들.

예전에 시오리와 시미코 시리즈를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나서 찾아봤더니 그의 작품들이

이렇게나 많이 출판되었다니......놀랍다.

 

 

 

 

 

 

 

 

 

 

 

 

 

 

 

 

 

 

 

 

 

 

그리고 권교정님의 작품들......

작가님 건강 챙기셔서 얼른 셜록이나 디오티마, 청년데트의 모험 다음권 내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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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시리즈의 뉴페이스~

흑묘관의 살인이 드디어 나왔다. 닥치고 구매하자. 구매 했다.

 

 

 

 

 

 

 

 

 

 

이미 드라마로 봤지만 드라마에서 느꼈던 약간의 실망감을 책으로 만회해 보자.

 

 

 

 

 

 

 

 

 

 

아가씨에게 독설날리는 까칠한 집사가 또 찾아왔다.

이번엔 어떤 독설을 날려주려나???

 

 

 

 

 

 

 

 

 

 

 

우타노 쇼고의 신작.

이번엔 단편이구나.

전에 출간된 집시리즈는 좀 실망이었는데

이번에는 괜찮을까나????

 

 

 

 

 

 

 

 

 

노벨문학상 수상자 모옌.

사실 수상하기 전까지 난 이사람이 누군지 몰랐다.

노벨문학상 수상기념 이벤트로 미니북 3권도 준다니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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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핸드백 - 15세 가을 스기하라 사야카 시리즈 1
아카가와 지로 지음, 한성례 옮김 / 씨엘북스 / 2012년 8월
평점 :
품절


두번째로 접한 아카가와 지로의 책.

 

발랄한 캐릭터들이 나오고 곳곳에 유머가 보여서 가볍게 휙휙 읽히지만 밝혀지는 사건의 진상은 가볍지 않다.

사와야카(일본어로 상쾌하다는 의미)라는 별며을 가진 15살 소녀 사야카.

사이가 좋지않은 부모님때문에 방황하던 친구 히사요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고 만나러간 학교에서 기다리고 있던건 친구 히사요의 시신..그리고 그 옆에 떨어진 녹색핸드백.

명백한 살인사건이지만 경찰은 히사요를 불량청소년 취급하면서 별 의욕이 없어보이고.....수사에 큰 진전이 없다.

그러다 사건을 풀어낼수 있는 실마리를 발견한 사야카. 저돌적으로 사건을 파헤치고 결국.....

 

15살 한참 감수성이 예민할 나이에 친한 친구의 죽음(거기다 살해당한 친구의 시체를 직접 발견하기까지...)을 겪은 한 소녀.

친구가 죽어서 슬프긴 하지만 배는 고프다....그래 이게 현실이지....

 

내가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처음 경험한건 고등학교 3학년때였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웃고 떠들고 있는데 담임선생님이 집에서 학교로 전화왔었다고 알려줬다(당시에는 핸드폰이 보편화되지 않았었다). 무슨일인가 해서 집에 전화를 해보니 외할머니가 돌아가셨으니 외할머니 댁으로 오란 소리였다. 그 소식을 듣는 순간 아무생각도 안나고 몸에 힘이 쭉빠졌다. 울먹거리며 외할머니댁으로 갔는데 의외로 외할머니댁에 도착하니 일손을 돕느냐고 바빠서 슬픈 마음이 크게 들지 않았다. 그러다가 매장하러 가는 날이 왔다. 교회 목사일을 하는 사촌오빠가 출발하기전에 외할머니에 대한 이야기와 기도를 했는데 순간 울컥해서 그때부터 울기 시작해서 묘소에 가서 매장할때까지 정말 펑펑 울었었다.  나를 예뻐해주시던 외할머니....돌아가시기전에도 내가 보고싶다는 얘기를 자주 하셨다는데 자주 찾아뵙지 못했던게 생각나서 더 서러웠다. 장례식이 끝나고 집에와서 쓰러지듯 잠들어서 다음날 깨어났을땐 나도 사야카처럼 배가 고팠다. 그리고 일상으로 돌아왔다. 가까운 사람이 죽으면 한동안은 식음을 전폐하고 슬퍼할것만 같았는데 현실은.....

 

15살로 시작해 매년 한살씩 나이를 먹은 사야카가 등장하느 시리즈가 벌써 22년째 나오고 있다고 한다.

추리소설로의 재미는 조금 떨어지지만 사야카가 어떤 어른으로 성장하고 매년 어떤일을 겪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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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파리 왕국
이승현 지음 / 원고지와만년필 / 2012년 9월
평점 :
절판


웃기고, 슬프고, 무섭고, 기이하며 그리운 이야기들을 한 권의 책에서 만난다.

 

처음 책표지를 봤을때 나는 이 책이 유쾌한 이야기를 담고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귀엽고 특이한 일러스트에 색감도 화려하고 초파리왕국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의인화된 초파리가 그려져 있는 표지.

하지만 책을 다 읽고나서 보니까 표지가 그리 유쾌하게만 보이지는 않다. 막걸리를 먹고 있는 두 초파리중 한초파리에게 들려져 있는 저 기획안, 그리고 테이블 밑, 박스안에 수북히 쌓여있는 저 종이들.....거기다 구석에 얼굴 벌게져서 게슴츠레한 눈으로 쓰러져있는 한 남자. 뭔가 일에 치여사는 직장인들이 생각나 안쓰러운 생각이 든다.

 

초파리왕국은 6편의 단편과 작가의 전작인 안녕,마징가의 외전 4편이 수록되어 있다.

 

평범한직장인들의 애환을 약간은 코믹하게 풀어낸 초파리왕국

공장노동자들의 고단한 삶을 그린 그러니까 늘 그런

몇 번을 읽어도 무엇에 관한 이야기인지 잘 모르겠는 부른다 - 생명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일까?

퇴직후 공허한 마음을 채우려 사이비종교에 들어갔지만 채워지지 않는 욕망에 아귀가 된 한 남자의 이야기, 아귀

한 놈(?)의 본능에 관한 코믹한 이야기인 붉은 보름달 

바다에 놀러갔다 기이한 일을 겪은 한 남자의 이야기인 사바스

 

짧은 이야기들이지만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이야기들이다.

그러니까 늘 그런은 읽으면서 대학 다닐때 잠깐 아르바이트했던 공장이 생각났다. 나는 아르바이트니 마음 편하게 다녀서 잔업은 안했지만 직원분들은 매일 매일 잔업을 해야했고 그렇게 일해서 손에 쥐는 돈은 그리 많지 않았던것 같다. 그래도 항상 웃으면서 일하시던 분들이 생각난다.  아귀는 읽으면서 무섭기도하고 슬펐던 작품이다. 퇴직할때까지 죽어라 일만해서 가족과의 관계도 소원해지고 취미도 하고싶은 일도 없는 한 사람이 공허한 마음을 채우기 위해 아귀가 된......소설속의 이야기는 극단적인 이야기지만 나에게도 저런 비슷한 일이 일어날수 있을 것 같은 이야기라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꼭 사이비종교에 빠지고 누군가를 해치게 되는것만이 아니라 그냥 살아가기 위해 살아가다가 나이가 들었을때 공허한 마음을 채우지 못해 벌어질 어떤 일들.....그런 것들이 두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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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닦달한다
석윤영 글 그림 / 가쎄(GASSE) / 2012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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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인테리어 디자이너 겸 일러스트레이터인 작가와 7살짜리 고양이 카스의 소소한 일상이 담긴 에세이^^

 

 

블로그에 연재하던 일기를 한데 묶어서 책으로 낸것 같다.

일기 하나하나마다 요런 귀여운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일할때마다 도면과 싸우는 작가분.

설계쪽에 발가락 하나쯤 담가봤던 나도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재밌게 읽었다.

 

 

시계는 내가 볼때만 꼭 4:44분이야...

나만 그런게 아니었어....ㅎㅎ

 

요런 소소한 이야기가 가득한 책.

기분좋은 책이다.

 

이 책의 가장 큰 반전은 책소개글에도 나오지만 7년이나 고양이랑 동고동락한 작가분이

사실은 고양이털 알레르기란 사실.

고양이에 대한 애정이 느껴진다.

 

이 책을 읽으니 또 반려동물을 데려오고 싶은 생각이 소록소록.

하지만 무서워서 선뜻 결정할수가 없다.

7년 넘게 함께한 둥이, 장군이....

사고로 하늘나라로 가버린 귀염둥이들.

사람과는 수명이 달라서 제 수명대로 살아도 먼저 하늘나라로 갈텐데

사고로 하늘나라로 간 두녀석을 생각하니 더더욱 겁이난다.

언젠간 이 두려움을 견딜 수 있을때가 왓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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