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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닦달한다
석윤영 글 그림 / 가쎄(GASSE) / 2012년 1월
평점 :

프리랜서 인테리어 디자이너 겸 일러스트레이터인 작가와 7살짜리 고양이 카스의 소소한 일상이 담긴 에세이^^

블로그에 연재하던 일기를 한데 묶어서 책으로 낸것 같다.
일기 하나하나마다 요런 귀여운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일할때마다 도면과 싸우는 작가분.
설계쪽에 발가락 하나쯤 담가봤던 나도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재밌게 읽었다.

시계는 내가 볼때만 꼭 4:44분이야...
나만 그런게 아니었어....ㅎㅎ
요런 소소한 이야기가 가득한 책.
기분좋은 책이다.
이 책의 가장 큰 반전은 책소개글에도 나오지만 7년이나 고양이랑 동고동락한 작가분이
사실은 고양이털 알레르기란 사실.
고양이에 대한 애정이 느껴진다.
이 책을 읽으니 또 반려동물을 데려오고 싶은 생각이 소록소록.
하지만 무서워서 선뜻 결정할수가 없다.
7년 넘게 함께한 둥이, 장군이....
사고로 하늘나라로 가버린 귀염둥이들.
사람과는 수명이 달라서 제 수명대로 살아도 먼저 하늘나라로 갈텐데
사고로 하늘나라로 간 두녀석을 생각하니 더더욱 겁이난다.
언젠간 이 두려움을 견딜 수 있을때가 왓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