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기쁨과 슬픔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이레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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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보통의 책이 왜 이렇게 안 읽히는 걸까. 원서를 읽어봐야 할까.  

아니면 이제는 보통을 읽을 시기는 지난 것일까.  

... 

... 

이런 고민을 하게 만든 책이기는 했지만 일의 의미와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는 하다.  

일에서 보람을 찾고, 기쁨을 찾고, 일에 중독되기도 하는 건 오랜 역사를 가진 게  

아니었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며 새삼스럽게 인식하게 되었다.  

그러니까 일에서 존재의 의미를 찾지 못해서 괴로워할 필요가 없다는거지. 

일을 하기 싫는 것도 어쩌면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고 말이다.  

하지만 일이 중요하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을 것 같다.  

기쁨과 슬픔이 양면의 동전처럼 꼭 달라붙어 있는 일을 있는 그대로 담담하게 바라보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그게 쉽지만은 않겠지. 

일과 쿨한 관계를 지속할 수 있다면 그는 능력자...초능력자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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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의 길
소지섭 글.사진 / 살림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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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제목이 생각나더라구. '미남이시네요' 

소지섭씨는 일상이 화보이지 않을까 싶어진다.  

직접 찍은 사진의 비중이 많았다면 좋았을텐데..라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긴 했지만, 

그렇다면 사진 속에 소지섭씨가 없었겠구나 싶어 아쉬움을 폐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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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비닛 - 제12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김언수 지음 / 문학동네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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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유일하게 편하게 웃을 수 있었던 부분은 소설의 끝부분의 주의 사항이었다.  

평범한 캐비닛 안에 두서없이 쌓인 기록들 속에서 슬픔을 느꼈다면 

그건 세상에게서 밀쳐짐을 당하는 존재들에게서 동질감을 느껴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이 책을 읽고나서 한참이나 지나서 문득 들었다.  

그래서였을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재미있지도 즐겁지도 않았던 건 말이다.  

하지만 독특하고 기발한 상상력과 공감을 끌어내는 에피소드들은 단연 인상적이었다. 

개나 강아지가 나오는 책이나 영화를 보면 반드시 눈물을 글썽이게 된다.  

가끔은 펑펑 울기도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그랬다. 아주 아주 슬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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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 제120회 나오키상 수상작
미야베 미유키 지음 / 청어람미디어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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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출간되어 있는 미미여사의 책을 모두 다 읽어버리겠다는 마음일까? 

이 작가의 책만큼은 모두 읽겠다는 주의가 통하는 인간은 아니지만... 

그렇게 꼼꼼하고 성실한 독서가가 아니기도 하고, 독서 취향도 변덕스러운 편이니까. 

너무 재미있게 읽었고 좋아하는 작가 랭킹 5위 안에 들었더라도 

몇 해가 지나서 나는 왜 이 작가의 책에 심취했을 것인가 의문을 품게 되는 때가 있다.  

작가가 달라지면 변했다고 트집잡기도 했었고,  

돌림노래 같은 비슷한 작품으로 매번 돌아오는 작가를 보면 

자기 작품을 자기가 표절할 수도 있는거구나 싶어 쓸쓸하게 그 작가와 거리를 두었던 적도 있다.  

그랬었는데 지금 이 기세라면 미미 여사의 책만큼은 모두 읽어버리게 될지도 모르겠다.  

정말이지 열심히 읽고 있는 중이다. 이런 기류를 만든 게 '이유'였던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그동안 읽지 않았던 미미 여사의 책을 찾아서 읽고 있다.  

페이지를 펼치면 도저히 쉽게 멈출 수 없는 이 매력의 정체는 무엇일까? 

말도 안되게 두꺼운 '모방범'도 순식간에 읽어버리게 만드는 놀라울 정도의 팽팽한 긴장감은  

어떻게 그렇게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는 것일까? 그것이야 말로 진정한 미스터리. 

'이유'는 웨스트타워 2025호에서 일어난 일가족 살인 사건이 끌어들인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다.  

그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면 드러날수록, 그 사건에 관련된 사람들의 수도 그만큼 늘어나게 된다.  

그리고 그 사건이 꼬집어 내고 있는 건 버블 경제와 얽혀있는 부동산 문제  

그리고 인간의 탐욕스러움이다.  

그것들이 공간과 사람을 극으로 몰아가는 과정을 슬프게 그리고 있다.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인만큼 페이지를 펼치면 멈출 수 없으니까,  

빠듯한 시간을 쪼개서 읽는 건 좋지 않다.  

그 다음이 어떻게 될까 궁금해서 일이 손에 잡하지 않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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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은 잠들 수 없어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해용 옮김 / 황매(푸른바람)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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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미미 여사에게도 처음은 있었다는 걸 보여준다.  

이 책을 읽으며 '모방범'을 기대하면 안된다.  

그럼 조금 실망하게 될지도. 기대를 한껏 낮추면 이 책도 그럭저럭 읽을만 하다.  

5억엔이라는 큰 돈이 어느 날 평범한 가정에 굴러들어온다.  

그러면서 이 가정은 위기에 맞닥들이게 된다. 

그런 큰 돈이 갑자기 생기면서 이 가정은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된다.  

인터뷰 요청은 지루하게 계속되고, 장난 전화와 협박 전화도 그들의 가정을 뒤흔들어놓는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 큰 돈으로 인해 생긴 오해는 이 가정의 내부갈등을 조장한다.  

이 집의 중학생 아들과 그의 똑똑한 친구 아이는  

이 가정을 그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을 것인가가 이 책의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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