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물이와 꿈틀이"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선 익히 들어본 책일듯.. 벌써 몇번째..반복해서..읽고 있는지.. 책 내용은 간단하다..꼬물이(애벌레)와 꿈틀이(지렁이)는 친한 친구사이.. 둘은 사이좋은 친구로 많은 곳을 다니며 즐거운 나날을 보내다..어느날..꼬물이가 높은 나무를 올라가보고 싶다고 꿈틀이에게 얘기한다. 꿈틀이는 그냥 땅이 좋다며 함께 있기를 바라지만..꼬물이는 결국 나무 위로 높이 높이 올라가고.. 그렇게 꼬물이는 나무 위에서 싱싱한 풀잎을 먹고..꿈틀이는 땅속으로 꿈틀꿈틀 기어들어가 둘은 헤어진다. 오랜 시간 각자의 생활에 충실하며 꼬물이는 번데기에서 아름다운 나비로 꿈틀이는 멋진 지렁이로 성장하게되고 친구가 그리워진 꼬물이와 꿈틀이는 다시 만나게 되는데.. 꿈틀이는 꼬물이와 함께 나무위로 올라가지 못한 아쉬움을 토로하고.. 아이들 눈에 꼬물이와 꿈틀이는 참 친근한 캐릭터다..실상 현실에서 좋아하는 이가 몇이나 될지 모르겠지만..꼬물이와 꿈틀이 성장과정을 통해 교훈을 주는데.. 꼬물이와 꿈틀이 그림책을 통해 아이는 어떤 생각을 1. 친구 - 함께 뛰어놀며 재미나게 다독여 주는 친구를 알게한다. 2. 바람 - 무언가를 해보고 싶은 바람, 의지.. 3. 성장 - 꼬물이와 꿈틀이가 서로 다른 성장과정을 통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4. 선택 - 꿈틀이가 꼬물이의 제안을 거부한 후 멋진 꼬물이가 부럽다. 책을 통해 아이들이 이런 감정을 얻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순수한 눈으로 바라보는 부분도 있지만 명료하다고 해야할까..아이들에게 친근한 삽화와 상상력을 펼수 있도록 구성된점이 특히나 맘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