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고화질세트] 헌터X헌터 신장판 (총37권/미완결)
토가시 요시히로 / 학산문화사/DCW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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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생물,장소,물건에 매료되어 모든 것을 거는 사람들을 부르는 단어, 헌터. 아빠처럼 헌터가 되기 위해, 아빠를 찾기 위해 주인공 곤 프릭스가 헌터 시험을 치르러 가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는 지극히 짧고 간결한 내용으로 이야기가시작되는 만화.


언뜻 보면 다른 만화나 픽션 창작물들에 비해 동기도 단순하고 구성이 빈약하다고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헌터x헌터. 이하 헌헌은 만화 뿐만 아니라 여러 창작물들과 견주어 봐도 매우 철저하게 이해하기 쉽고 완벽에 가까운 플롯 구성을 지닌다. 플롯, 즉 인물과 사건과 배경이란 구조를 이해하고 싶다면 이 만화를 절대 놓치거나 무시해서는 안 될 정도다.


보통 독자 기준에서 좋아하고 매우 아끼는 창작물, 여기서는 편하게 좋아하는 만화라고 치고, 그 만화를 떠올렸을때 이야기의 시작과 끝은 매우 쉽게 떠올릴수 있다. 그러나 그 중간에서 이야기를 이어주는 사건들의 시간적 순서를 떠올려 보라고 한다면 어떤 만화는 당장 떠오르질 않거나 혹은 순서가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만화의 권수가 늘어날수록 비슷비슷한 이야기 비율이 늘어나며 그저 그런 이야기들의 비중이 늘수록 대수롭지 않은 사건들은 기억 속에서 묻히거나 생략되어 순서를 나열할 때 빠트리게 된다.

헌터헌터를 이야기 하면서 플롯 구성을 말하는 이유는 이 만화가 플롯의 인물,사건,배경을 그 누가 보더라도 완벽하게 이해가 가능 할 정도로 모범적으로 배치를 했기 때문이다.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조금 조심스럽긴 하지만 설명을 안 할 수가 없는데 되도록 간단하게 설명을 하자면

헌터헌터의 이야기는 각 사건과 사건이 넘어가는 과정에서 등장 인물이 어떤 사건을 마주하고 어느 장소로 넘어가는 상황을 매우 알기 쉽게 전달한다.

곤이 첫번째 에피소드인 헌터 시험을 보러 간 뒤, 헌터 시험이 끝난 후 키르아와 관련된 문제에 직면하여 키르아를 만나러 가는 것이 두번째 에피소드가 조르딕가 에피소드다. 극중 등장인물들은 조르딕가로 갈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발생하는데, 이 이유는 다른 에피소드와 시간적 순서를 헷갈릴 수 없을 정도로 매우 명확하다. 그것도 그저 그런 이유가 아닌 바로 헌터 시험이 끝나게 된 이유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헌터헌터는 에피소드를 전환 할 때 이처럼 하나의 이유를 통해 등장인물들이 다른 배경으로 넘어가는 구성을 취한다. 조르딕가 이후에는 돈과 전투 경험을 쌓기 위한 이유가 붙어 천공격투장으로 넘어가고, 천공격투장에서 새로운 능력을 습득하고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 아빠인 진이 남겨둔 물건의 비밀을 습득한 능력으로 풀어 헌터 전용 게임인 그리드 아일랜드의 정보를 습득하여 그리드 아일랜드를 구하기 위한 것이 그 다음 에피소드인 요크신 경매로 넘어가고, 요크신에서 새로운 적을 만나고 한단계 더 높은 수준의 능력들을 접한 이후 수련을 통래 그리드 아일랜드에 참가 할 자격을 얻음으로서 그리드 아일랜드편이 시작, 그리드 아일랜드편에서 성장과 흐름이 끝남으로서 얻은 보상을 사용하여 이동한 곳에서 키메라 앤트편이 시작되고, 키메라앤트와의 싸움의 여파로 인해 회장 총선거편이 이어진다.


헌터헌터를 읽지 않은 사람에게는 조금 막연한 설명이겠지만, 읽어 본 사람이라면 금방 납득이 갈 것이다. 각각의 에피소드를 전환하는 중간에는 중요한 상황이 존재하고 이 상황 또는 이유는 다른 에피소드와 헷갈릴수가 없는 고유한 속성을 지닌다는 점이다. 에피소드를 이어주는 과정이 단절되어 새로이 시작해야 하는일이 없고, 인물과 사건을 중심으로 배경을 전환하기에 각각의 에피소드 내에서 아무리 사소한 점도 떠올리기가 쉽다.

별거 아닌거 같지만 이해하기 쉽다, 떠올리기 쉽다 라는 것은 대상을 바꿔서 표현하자면 공부를 했는데 이해하기 쉽다, 떠올리기 쉽다와 같은 이야기이기도 하다. 흥미있고 이해하기 쉬운 것에 사람들이 빠져들기 쉽듯이 헌터헌터는 뛰어난 플롯 구성으로 작품의 진입장벽을 대폭 낮추고 있다. 문제는 그 이상으로 대사량이 많고 불친절하게 복잡한 것이 문제이지만..

그렇게 헌터헌터가 타 배틀물이나 소년만화에 비해 대사량이 많고 지나치게 복잡하게 전개하는 문제가 심하다 보니 한편으로는 보고 배우지 말아야 하는 점도 명확한 것이 특징이다. 헌터헌터는 작가의 색이 지나치게 강하게 반영되어 불필요 할 정도로 등장인물들을 빌려 작가의 주관을 이야기하는 부분이 잦다. 특히 이 부분은 키메라앤트편 부터 심해지더니 암흑대륙 원정 내의 왕위계승전에서는 키메라앤트편으로는 모자랐는지 지나치게 많은 등장인물을 빌려 지배계층에 대한 만화가의 생각과 관점을 섞으려 하고 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키메라앤트편까지는 추천해도 그 이후의 에피소드는 그리 추천하기 어렵다. 점점 만화에서 벗어나 작가의 사적인 무언가가 되어가는 느낌에 쿠르타족을 몰살한 환영여단에게 구차한 이야기의 살을 붙여 마치 정의로운 악당 마냥 묘사하려 하기에 점차 아니 본격적으로 본질에서 벗어나는 것만 같다. 암흑대륙은 좋게 봐줘도 기껏해야 유유백서의 마계편 이상의 전개가 될 것 같지도 않고 애초에 유유백서의 마계편이 편집부의 연재 강요에 의해 나온 것이고 도구로가 b급 요괴가 되었다거나 키메라앤트편의 전투력 조절의 실패 등의 전례를 생각하면 암흑대륙편 만큼은 정말 기대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헌터헌터를 추천하는 이유는 그만큼 이 만화를 추천하지 않을수가 없기 때문이다. 뛰어난 플롯 구성만이 아니라 좋은 픽션이 반드시 가져야 할 재미있는 이야기와 매력적인 캐릭터 및 설정 면에서도 모범적이기 때문이다.

헌터헌터가 각각의 에피소드마다 분위기를 달리하여 독특한 분위기를 전달하는 것이나 등장인물이 수행해야 할 명확한 과제와 난관과 성장 과정을 보여주고, 각각의 인물들은 각자의 이유와 성향에 따른 행동을 통해 작위적인 느낌을 최대한 줄여 유기적으로 돌아가는 세계를 보여주는 점은 뻔한 이야기와 뻔한 구성에 안주하고 싶지 않은 창작자라면 보고 배워야 할 점이기 때문이다.

또한 탄탄하고 매력적인 설정과 그를 뒷받침하는 설정의 활용을 통해 넨이라고 하는 능력에 대한 동경, 환상, 갈망을 제공하고 넨 능력 사용에 대한 다양한 방식의 접근을 함으로서 독자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세계관을 넓히는 것과 동시에 부족함이 없게 하는 점은 넨이라고 하는 세계관에 대한 환상을 깨지 않게 하여 지속적으로 작품에 빠져들게 만든다.

창작자라면 뛰어난 작품으로서 보고 배울 점도 많고, 독자 입장에서도 수많은 만화들 중에서 헌터헌터만큼 잘 만든 만화도 드물기에 이 만화를 무시하고 외면 해야 할 이유도 그리 없을 것이다.

다만 잦은 휴재와 만화가의 건강 문제, 느린 발매 속도로 인해 하나의 작품으로 완결 되는 것은 어쩌면 기대하기 힘들수도 있을 것이고 지금처럼 컨텐츠가 쏟아져 나오는 세상에 언제 다음 권이 나올지도 모르는 만화를 마냥 기다려야 한다는 것은 별로 탐탁치 못 한 일이기도 하다. 발매중인 만화가 정발이 끊기거나 몇년뒤에 꼴랑 한권씩 나오는 등의 국내의 일본 만화 발매 상황을 생각하면 그게 그거같기도 하지만..

명작이긴 하기에 추천하지만 완결날지 미지수이기에 추천하기 어려운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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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무난하게, 그리고 재미없다고 생각 될 정도로 심심하게 완결. 워낙 완결을 조지는 만화가 많아서 마무리를 망치지 않은 점이 다행이라고 생각 해야 하나.. 다만 급조되고 엉성하게 마무리 된 점은 좋게 평가하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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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보다 만화로서의 재미나 액션의 박력이 올라가서 좋긴 한데, 등장인물들의 말이나 행동이 조선인인척 하는 일본인의 느낌에서 벗어나지 못 하는 점이 조금 아쉬운 상황. 재미만 두고 본다면 다음 권을 기대 할 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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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과 내용면에서는 별로 다를 것도 없고 개발중인 게임의 내용이나 변화도 없는 이야기에 남자 주인공의 연애 요소 정도에 이야기가 할애되는 정도. 2권 끝에 겨우 얼리 억세스 빌드를 완성하고 3권에서 얼리 억세스 판매 이야기를 남겨 놓고 있지만 별 흥미는 가지 않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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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이 빨리 나왔길래 뭐 한번 보기나 하자 라고 생각해서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만...

만화의 이야기는 회사에서 멀쩡히 개발하고 있는 프로그래머 야마모토 잇토가 자신의 아이디어가 반영되기 힘든 회사의 시스템에 다소 답답함을 느끼던 중 사내 동료의 인디 게임 전시회 참여를 돕다가 만난 인디 게임 개발자 칸지야 하루카에 낚여서 인디 게임 개발을 돕는 이야기입니다.

일단 실망스러운 점은 작가가 검색을 해 보니 국내엔 없지만 일본에선 몇편 3권 내외의 만화를 낸적도 있으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전이 없는지 인물 얼굴 작화가 심히.... 좋지 않습니다. 몇몇 캐릭터를 제외하면 남자든 여자든 얼굴 형태도 비슷비슷 할 뿐 아니라 표정의 다양함도 부족하고, 특정 각도나 구도를 남발,의존하는 경향이 강해 만화를 보면서 단조롭고 전달력이 없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습니다.

캐릭터도 여러모로 생각없이 만들어진 특색 없는 캐릭터들뿐이라서 이거다 싶은 매력있는 캐릭터가 없습니다. 프로그래머인 남자 주인공이 능력이 좋은건 맞지만 기껏해야 조금 능력이 있는 정도인 애매한 수준이라 특색까진 되지 못 하고, 반면 여자 주인공은 아무 생각없이 돌진하는 단순 캐릭터라 일을 늘여 놓을 뿐 아니라 사적인 갈등 요소가 애매하게 묶여 있어 이야기를 재미있게 끌고 나가질 못 합니다. 개발자로도 게이머로도 어느 쪽도 특색이 없고, 그나마 명확한 목표가 있는 캐릭터는 여자 주인공 단 한명 뿐이라 전체적으로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캐릭터의 힘이 약합니다. 서사적으로 흥미를 끄는 캐릭터가 없는데 대립,대결,컴플렉스나 과거의 문제, 갈등 같은게 없거나 있어도 매우 약한 수준으로 그냥 지나가는 정도로만 비출 뿐이라 작가가 캐릭터를 정말 활용을 못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스토리의 형태도 좀 미적지근한게 소위 네타, 소재나 이야기거리가 없이 게임을 개발하는 과정과 연애물스러운 여성 캐릭터와의 만남 위주인데, 게임 개발 과정은 그나마 만들고 있는 게임이 어떤 게임인지, 현재 직면한 문제와 그와 관련된 개발 과정의 정보도 담고는 있지만 그저 담백하게 정보만 포함 할 뿐 재미가 없습니다. 좀 더 개발중인 게임의 내용이나 장면, 액션들을 보여주고 개발 중에 일어나는 사건,사고로 흥미롭게 해야 하는데 작가가 게임 개발 경험이 없는지 이에 관한 에피소드가 매우 빈약합니다. 최소한 쯔꾸르 같은 게임 제작 소프트를 좀 만져봤더라면 경험으로 나올법한 에피소드나 소재거리가 있을텐데 아예 손도 대지 않은건지 개발 작업 중 벌어지는 이야기가 전혀 없습니다. 반면 작가가 이전에 냈던 만화들과 비슷한 흐름인듯한 연애 파트는 쑥맥 초식남에게 여자가 꼬이는 듯한 구성을 취하는데 남자는 별 관심 없고 그저 여자만 가까이 다가가는 단순무미한 구조라 이 역시도 별 재미는 없습니다.

컷이나 페이지, 내용 낭비도 심해서 아마추어 수준인데 나름 몇편의 만화를 낸 적도 있는 만화가가 이 수준이라고? 란 생각 밖에 안 들어서 전체적으로 별롭니다.


캐릭터의 문제와 게임 개발의 난관을 같이 잘 섞어서 보여줄수도 있을텐데 작가가 둘 중 하나를 쓰는건 고사하고 단 하나도 제대로 활용을 못 하는 스토리텔링에 재능이 없는 형태의 작가라서 추천 할 만화가 못 됩니다.

작중 등장하는 게임 개발 이야기 중 대부분의 정보는 실무적인 개발자 업무보다는 게임을 파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판매 방식이나 스케쥴 관리 이야기 위주라서 이쪽도 별로 영양가 있거나 재미있는게 없습니다. 작가가 취재 중에 습득한 정보가 대단히 편중되어 있는 느낌입니다. 게임 개발쪽으로 관심 있거나 지식이 있는 사람에겐 재미있거나 도움 되는 에피소드는 없고 비업계인 입장에서도 이야기와 혼합되지 못 하는 단순 정보는 재미도 흥미도 없는 수준입니다.


일전에 봤던 용과 카멜레온이라는 만화가의 업계 이야기 만화에 비하면 그나마 내용적으로는 담고 있는게 있어서 상대적으로 1점 더 주긴 했으나 이 만화도 마찬가지로 추천 할 만한건 못 됩니다.

개인적으로 업계 이야기를 하는 만화는 그 자체로 흥미로운 소재라 좋아하기는 하지만, 문제는 소재에 의존하기만 해서는 업계 이야기를 한다고 해 봤자 아무것도 아니기에 제발 좀 작가들이 정신 차리고 이야기를 제대로 만들 생각을 했으면 하네요. 아니면 편집부가 좀 거르던가 보강을 한다던가.. 만화가나 편집자나 그 밥에 그 나물이라 소재의 희귀함만 신경쓰고 작품성은 등한시 하는 것이 여러모로 한탄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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