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고화질] 악마 2세 1
시바 유키 지음, 이승원 옮김 / 오팬스코믹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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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악마 사이에서 태어난 2세가 악마가 존재하는 세계관에서 악마와 싸우는 이야기.


전체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구성. 호러물의 형태를 띄긴 하지만, 호러물의 재미나 흐름을 따르는 것 같지도 않다. 구체적으로 뭘 전달하고 싶은지 알 수 없는 목적의식이 아버지를 만나려 한다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착한 주인공의 공허한 이야기 뿐이다.


주인공이 아닌 남자 동급생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야기를 이끌어 나갈 주인공이 외부인 취급하는 이상한 형태.

또한 남자 동급생은 매우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보이는데, 자신의 정의감대로 행동하지만, 퇴근시간은 칼같이 지켜 이야기의 전개를 잘라 먹고, 성수와 악마퇴치 세미나가 있는데 악마는 부정하는 등 배경 세계관과 등장인물의 인식에 큰 괴리감을 형성한다.


만화는 레트로한 분위기를 내면서 겉보기엔 언뜻 그럴싸 해 보이지만 이야기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 한다. 그저 의미심장하거나 충격적인 장면을 섞어 뭔가 있는 것 처럼 꾸미지만, 그것을 제대로 이야기에 녹여내질 못 하므로 기대 되지 않는다.


주인공이 착하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매력적이지도 않고, 아버지를 만나려 하는 목적을 위해 돈을 벌려 하지만, 어차피 다른 방식으로 이루어질게 뻔한 관계로 그 중간을 잇는 과정을 그리는 이야기가 충분히 흡입력을 지녀야 하는데 그러질 못 하고, 순수한 재미도 부족하다.


그리고 이런 소재를 잘 다루려면 작가의 능력과 출판사의 보조가 필요한데, 출판사가 카도카와라서 전혀 기대가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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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아톰 더 비기닝 22 아톰 더 비기닝 22
데즈카 오사무 / 프레지에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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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코가 추진하는 로봇당의 정책인 자아를 지닌 로봇의 노동력 도입이라는 이야기가 주된 내용.


정권 탈취를 목표로 움직이는 모토코와 모리야의 속내와는 별개로 자아를 지닌 로봇이 경제를 활성화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로 복잡한 이야기가 될 것이다.


데즈카 오사무가 그린 아톰의 세계와 달리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바라보는 AI는 여러모로 큰 차이가 있다.

로봇이 아닌 AI, 그것도 불완전한 AI만으로도 인류의 일자리를 위협받는 상황에서 인간처럼 생각하고 움직이는 로봇이 나타났을 때 인류에게 얼마나 위협이 될 것인지는 불보듯 뻔한 일이다.

현재 AI와 로봇은 대기업 공룡기업들 위주로 만들어지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확률이 높다. 비트코인이 뜨고 그래픽카드 의존도가 높아져 가격이 오르고, 마찬가지로 AI 때문에 램 의존도가 높아지자 가지고 있는 물량을 쥐고, 시세를 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개인이 접근하기에는 가격 부담이 너무 높다.

상황이 이렇듯이 로봇은 돈이 있는 기업 위주로 우선시 될 것이고, 인간 노동력을 대체하여 일자리를 빼앗을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다. 로봇이 자아를 지녔는지 안 지녔는지는 인간이 만든 물건의 소유권을 인정하는 시점에서 의미가 없다. 물건 또는 현대판 노예 시스템이 될 것이다. 아무리 인간이 느슨하고 자애로워도 로봇에게 자유와 독립을 인정하진 않을 것이다. 그런건 어디까지나 로봇이 존재하지 않았던 과거 상상의 잔여물에 불과 할 뿐이다. 일개 개인이 로봇의 자유를 인정하여 놓아 주어도, 사회라는 시스템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고, 설령 최대한 권리를 보장하더라도 누군가를 섬길 자유로 한정 될 뿐 로봇 그 자체의 권리를 인정하진 않을 것이다. 하나의 로봇이 자유로워지면 다른 로봇 또한 자유로워져야 할 테니 애초에 자유를 주지 않거나 처음부터 자유를 줘야 할 일인데, 그게 그렇게 잘 돌아갈리가 없다.


따라서 지금의 시대에 로봇의 미래를 보자면 매트릭스 세계관이나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같은 창작물의 세계관에 더 근접 할 것이다. 아동용 만화로서 나이브하기 짝이 없는 데즈카 오사무의 아톰으로서는 현 시대의 방향성을 담기엔 너무 부족하다.


그러나 문제는 이 만화가 데즈카 오사무의 아톰을 따라간다는 점이다.

이 만화에서 어른은 단순하고 바보같기 짝이 없고, 근거없는 희망을 노래한다. 로로리크스때는 극장의 이돌라를 언급하며 감정에 호소하는 것을 경계하던 히로시가 아내인 모토코에게는 비판 능력을 잃어 버린다. 정권의 실책을 덮기 위힌 논리적으로 설명이 되지 않는 이유로 AI 개발이 중단 된 비논리적인 구조로 인해 이 만화는 설득력을 잃는다. 일본 외 국가는 어떤지, 일본이 AI개발을 포기함으로서 어떻게 뒤쳐지는지를 설명하지 않은채 정부 주도로 자아를 가진 로봇을 만들어 내려 한다는 걸로 정리한다. 종종 일본을 갈라파고스에 비유하고는 하는데 이 만화는 그런 갈라파고스적인 세계관의 극에 달해 있다. 다른 세계를 그리지 못 하는건 일단 제쳐두고 정부가 자아를 지닌 로봇을 만든다는건 다른 말로 정부가 세금을 낼 생산 노동 인구를 만들겠다는 건데, 그게 잘 풀릴리가 없다.

물론 당연히 한번은 고꾸라지겠지만, 그 과정을 딛고 일어서는 과정에서 현실을 반영 할 것인지 데즈카 오사무의 세계관을 반영할지가 문제다. 메르헨스럽기 짝이 없는 데즈카 오사무의 세계관을 반영한다면 영원히 현실을 반영하지 못 하고 겉돌기만 할 것이다.


물론 이 만화가 처음 연재 할 때쯤에는 지금처럼 AI가 강력하지 않았으니 노선을 갑자기 바꾸긴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현실이 그리는 방향과 맞지 않는 외진 숲길을 혼자 달려봐야 외면 받을 뿐이다. 설령 이 만화의 이야기가 정치에 무관심한 일본 입장에서 일어날 법한 이야기라 하더라도 결국 갈라파고스적으로 일본 내에서의 이야기일 뿐 세계적인 흐름을 담지 못 한다면 일본이든 만화의 내용이든 고립될 뿐이다. 애초에 로봇당이 추진하려는 AI관리법을 폐지한다는 것은 기껏해야 로컬법 아니겠는가. 세계가 이를 따라야 할 이유는 없으니 다른 나라는 긴 시간 동안 독자적으로 AI가 발달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만화가 여전히 일본 외의 국가가 AI개발에 뒤떨어진 모습을 그린다면 어떨까? 전혀 공감되지 않을 것이다.


현실과 픽션의 지나친 괴리감, 로봇이 시민권을 지닌다는 현실성이 희박한 전개, 노동 인구가 된 로봇이 가져 올 문제 등을 제대로 그리기엔 문제가 너무 복잡하게 꼬여 있다.

이 만화가 17권까지는 공감하기 쉬웠던 것은 AI의 태동기였기에 몰입할 수 있었지만, 억지 전개로 인해 그 이후의 이야기를 그리는 걸 포기하고 다시 억지로 붙여내려 하니 공감하기가 힘들어진다.

계속 보기는 하겠지만, 데즈카 오사무의 망령에서 벗어나기만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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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아톰 더 비기닝 21 아톰 더 비기닝 21
데즈카 오사무 / 프레지에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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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주체가 A106에서 토비오로 넘어가며 A106의 비중이 점차 줄어가는데 본래라면 A106가 했어야 할 일도, 할수 없는 수준의 일도 초능력처럼 해내면서 점점 이야기의 모양이 이상하게 흘러간다. A106까진 있을법한 이야기라면 토비오부터는 설명하기 힘든 영역을 멋대로 왕래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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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세트] 드래곤볼 풀컬러 사이어인편 (총3권/완결)
토리야마 아키라 (저자) / 서울미디어코믹스/DCW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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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가 원했던 배틀물의 형태에서 토리야마 아키라가 그리고 싶어한 미래와 우주의 sf 세계관과 가장 의미있는 프리저편으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다만 이 이후로 전투력 숫자 놀이와 사이어인 원툴로 변질이 되어 후대에 그리 긍정적인 영향은 주지 못 한 이야기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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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카난 님은 초보 악마 09 카난 님은 초보 악마 9
논코 지음 / 학산문화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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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화력 밖에 볼게 없는 만화가가 드디어 땀과 로션이 넘치는 캣파이트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커다란 가슴과 땀과 꽉 끼는 옷으로 가득한 내용으로 스토리 그딴거 없으면 뭐 어때 라고 생각해도 좋은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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