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고화질] 평화로운 나라의 시마자키에게 04 평화로운 나라의 시마자키에게 4
세시모 타케시 지음, 하마다 고우텐 원작 / 학산문화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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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만화책이 애니화를 할 경우 1쿨 12화가 3~4권, 좀 특별하게 빠른 전개 내지는 가벼운 흐름 위주인 경우는 5,6권 분량까지도 나오긴 하는데 대체로는 3~4권인 편이 강합니다.

평화로운 나라의 시마자키에게 4권을 읽으며 애니화 이야기를 떠올리는 것은 이 만화가 애니화를 계산한 느낌의 페이스 배분이 인상적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대LEL 전투 에피소드는 애니메이션의 경우 1기의 마지막을 장식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훌륭한 전개입니다.

LEL과의 긴장 구도를 극도로 끌어 올리고서 그것을 어떻게 마무리 지을 것인가, 생각하기엔 다소 싱거운 마무리 같은 느낌도 들지만, 시마자키 혼자서 LEL에 입힌 막대한 피해와 함께 대인지뢰의 결말은 그런 아쉬운 점을 날려버리게 합니다.

한편으로는 이제 시마자키를 다른 방법으로 처리하기 위해, 대인지뢰가 말한 고립되어 갈 시마자키의 미래가 너무나 어두워 앞으로 어떤 전개가 이루어질지 예상하기 힘들게 만듭니다.

평화로운 나라는 대체 어디에 있는 것인가? 비단 시마자키 뿐만 아니라 이 만화에서 보여지는 일본의 모습은 온갖 범죄자들이 범죄를 저지를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평화로운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자들의 비일상이 혼재되어 그 중간에서 살아가는 시마자키의 색이 더욱 뚜렷하게 차이를 보여줍니다. 시마자키를 감시하는 측이 생각하는 평화라는 것도 여러모로 의미가 다를 것 같은 각자의 의도와 생각이 숨어 있는 상황이 긴장감을 더욱 팽팽하게 당깁니다.


만화가 어떤 느낌을 주고 어떤 전개를 하느냐에 따라 계속 따라갈 가치가 있는지는 독자 입장에서는 항상 고민되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4권까지 따라온 느낌으로는 이 만화가 가진 탄탄함, 어설프게 뽑아낸 수준의 이야기가 없는 고민의 흔적들을 보면서 이 만화는 신뢰 할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권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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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 09 - S코믹스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 9
사쿠라이 노리오 지음, 조원로 옮김 / ㈜소미미디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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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기에 접어 든 느낌이기도 하고 걍 무난한 정도의 이야기에 안착하는 것 같기도 하고 좀 아쉬운 9권이긴 합니다. 그래도 10점 준 이유는 모에코는 여전히 예쁘네요. 주인공과의 구도나 컷을 보면 은근 잘 어울리기도 한데, 연결될수 없다면 모습이라도 자주 보여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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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청춘 리비도 한가득
이치하라 히카리Z /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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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보던 것 중 본 적 없는 만화도 있네요. 그저 찾지 못 했던 것일수도 있지만. 요즘 뜨는 인터넷 만화류 중에서는 성욕에 충실하면서도 과하게 날림 그림체가 아닌게 좋습니다. 다만 태생이 인터넷 만화라 폰트 크기가 전문적인 편집을 거쳤다고 보기 힘든 크기와 비율은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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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유루캠△ 15 유루캠△ 15
AFRO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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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화나 캠핑 내용은 조금씩 좋아지는것에 비해 새로 추가된 캐릭터들이 기존 멤버에 버금가는 캐릭터성이 없는 정상인(?)이라 좀 조용하고 밋밋합니다. 숨겨진 광기나 캠핑의 욕망이 폭발하지 않으면 분위기가 계속 가라앉지 않을까 염려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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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세트] 요루코와 일하는 동물 (총3권/완결)
이시다 요로즈 / 학산문화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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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가게에서 어쩐지 어울릴 것 같은, 동물의 개성을 살려 일을 잘 할것 같은 동물들을 배치하여 동물이 일을 도와준다면 어떨까? 라는 컨셉의 만화인데 이야기는 좀 심심합니다. 일하는 동물의 개성만 보여줄 뿐 이야기의 흐름이나 재미는 없고 사람 캐릭터는 동물보다 더 밋밋합니다.

주인공의 대인기피증은 캐릭터를 대충 만든 느낌이 강합니다. 사람을 대하는게 힘들어서 동물을 선택한다는 것인데, 단지 그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일하는 동물들과 접하고 싶다는 생각은 들기 마련입니다. 고양이나 개가 아닌 동물들 중에서 대하기 힘든 동물들을 쉽게 접근하기 위해 주인공의 대인기피증으로 인한 동물 선호와 동물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설정했지만, 이러한 요소들은 그저 일하는 동물을 알아보고 구경하는것에 그치기에 이야기가 단순하기 짝이 없습니다. 차라리 주인공이 수의사라서 병을 드러내지 않는 습성의 동물들의 직업병을 봐 준다던가, 주인공이 동물의 마음을 읽을 수 있어서 다른 사람들 몰래 일하는 동물들의 푸념을 들어준다던가 하면서 서로 상호작용이 있었으면 더 좋을텐데, 그저 제 3자의 고객 입장에서 서비스를 받는데 그치기에 단순하고 재미가 떨어집니다. 주인공 캐릭터가 단순한 만큼 다른 캐릭터들 역시 일방적으로 사랑받는 캐릭터와 일방적으로 미움받는 캐릭터 등 이 캐릭터들을 이용해서 어떻게 이야기를 끌어낼 것인지를 고민한 흔적들이 옅습니다. 게다가 주인공의 대인기피증과 맞물려 주인공의 가족들 역시 긍정적으로 표현되지 않는터라 작가가 캐릭터를 정말 못 만든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네요.

작화도 많이 아쉬운 것이 캐릭터나 동물의 표현이 매력이 부족한 것과 펜선이 지나치게 지저분한게 아쉽습니다. 좋게 말하면 전부 손으로 그려서 정성을 다한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선 정리를 못 해서 지저분하게 느껴집니다. 캐릭터는 표정이 다양하질 못 해 전달력도 떨어지고, 미형의 캐릭터는 아니어도 어느 정도 호감형이어야 하는데 호감을 불러 일으키기엔 많이 부족합니다. 특히 동물들 표현에서 펜선 정리를 못 한 것이 털 표현과 맞물려 깔끔하지가 못 하기에 동물의 매력을 못 살립니다. 캐릭터나 동물만이 아니라 배경도 죄다 펜선이 지저분해서 편하게 보기 힘듭니다.

이야기의 소재인 동물들도 예상하기 쉬운 범위에서 벗어나질 않기에 재미도 약하고 흥미를 불러일으키지도 못 합니다. 최소한 기린이나 코끼리, 고슴도치 등 개개의 특징이 강한 동물들을 활용하거나, 동물들의 생태,습성을 좀 더 두드러지게 표현해서 동물에 대한 지식이나 이해를 도왔다면 좀 더 흥미로웠을텐데 그런 것도 적어서 흥미도 안 생기고, 재미도 없습니다.

널리고 널린 날로 먹는 일상물 타입이며 3권내로 강판된 만화의 한계를 넘진 못 했기에 그리 추천하지는 못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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