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고화질] 엘프 사냥꾼 2기 09 엘프 사냥꾼 2기 9
야가미 유 / ㈜소미미디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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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권이 완결이긴 한데 재미는 없어서 별롭니다. 일단 완결까지 사기는 하겠지만, 이야기가 매번 하던 패턴에서 고대로입니다. 여동생 요소로 시작했지만 별 의미도 없고 작가도 제대로 써먹지를 못 하니 여동생과 상관 없는 에피소드 땜빵이 많아 한계에 온거 같네요. 딱 초반까지만 좋았던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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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세트] 단칸방의 마녀 라이프 (총5권/완결)
아키타카 / ㈜소미미디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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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랭크 마녀 마지와 리리카, 줄여서 마지리카 콤비의 짠내나는 단칸방 살이 이야기를 그린 만화입니다.

만화는 좀 여러모로 애매합니다.

일단 작가가 캐릭터보다 배경 설정을 중요시해서 2권까지는 별로 와닿지 않는 마녀 랭크나 조합 제도나 마법진이나 등대나 이런 구차한 소재를 자꾸 늘어 놓습니다. 그래서 2권까지는 이게 뭔 재미야 하는 느낌이 강합니다.

3권부터 좀 더 캐릭터를 강조하고 연결을 시키는데 그나마 이전 권보다는 좀 이야기 형태가 낫지만 여전히 많이 부족합니다.

작가의 작화 퀄리티는 괜찮습니다. 종종 지나치게 간략화 시킨 호박이나 불 이펙트랑 수상할 정도로 고퀄리티 작화를 유지하는 요리 그림을 왔다 갔다 하는게 좀 이상하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작화는 준수합니다. 심지어 작가가 사실은 요리 만화를 그리고 싶은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이야기 흐름과 상관없이 요리는 자주 등장하고 퀄리티도 높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작가가 캐릭터를 만드는 능력이 부족해서 어필해야 하는 메인 주인공의 매력이나 조연들 퀄리티가 안 좋습니다. 메인이 되어야 하는 마지와 리리카의 이야기보다 조연인 알로에라의 스토리와 캐릭터 형태가 더 탄탄하다보니 작가는 뭐가 중요한지를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특히 마지의 전체적인 캐릭터 윤곽은 마녀 모자와 로브로 인해 특징,특색,매력이 전혀 없습니다. 리리카도 마찬가지로 좀 흔한 인상의 캐릭터라서 두 캐릭터만의 매력이 없고 그 외의 마녀 캐릭터들도 마녀같지 않거나 마녀라고 해도 별로 와닿지 않는 디자인들이 대부분입니다.

스토리도 목적이 없이 방황하는 일이 많아서 일상 개그 명랑이란 걸로 대충 넘어가기에는 보는 입장에선 흥미를 끌 요소가 없습니다. 마지는 마녀에 대해서 진심이긴 한데 현대 마녀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과 충돌하는 고집이 강하고, 반대로 리리카는 마녀에 대한 이미지가 없고 게으른 감각형 운동파 타입이라는 캐릭터 요소를 좀 난잡하게 쑤셔 넣었습니다. 차라리 마지가 게으르고 리리카가 활발하면 운동파라는 리리카의 이미지에 더 잘 와 닿고, 마녀 연구에 빠져서 수면 부족에 운동부족 에너지 부족일듯한 마지가 게으른 편이 더 인상이 뚜렷하죠. 독자에게 전달 될 캐릭터의 이미지를 대충 선정해 놔서 마지막까지 캐릭터의 윤곽이 희미합니다. 그래서 어설프게 포즈를 취하고 캐치프레이즈를 만들긴 하는데 그걸로는 해결이 안 되니 안타깝습니다.

세계관도 배경도 분위기도 어필하기에는 매력이 없습니다. 주인공 없어도 잘만 돌아갈 평온한 세계관에서 주인공들은 매번 돈에 쪼들리긴 하지만 금전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안지는 않아 절박함이 없습니다. 어설프게 쪼들리는 모습만 보이는 탓에 가난 요소로 써 먹을 소재도 못 살립니다. 마력과 마녀가 보편화 된 세계는 적당히 현대 시대를 빌려 형태만 갖추었을 뿐 독자적인 매력이 없습니다. 쇼맨쉽에만 몰두하여 기술이 쇠락한 마녀들과 소실되었다고 여겨진 마법을 쓰는 마녀의 등장으로 인한 랭크제 문제나 과학 기술과 마녀의 마법 사이에서 마녀의 물품이 스며든 사람들의 생활 모습이라던가 대형화 된 생물의 먹이사슬이나 생태계 문제 등 주인공을 돋보이게 하거나 좀 더 중요하게 만들 것들이 많은데 뭐하나 제대로 하지 못 합니다. 하다못해 이야기에서 언급되는 수수께끼의 고대마녀와 연관점을 지니는 마지가 좀 더 세계관에서 중요한 존재여야 흥미를 끌 수가 있을텐데 그런게 없이 군중 속 한명에 불과한 정도이니 만화가 끝나갈 때까지 아무런 영향력이 없습니다.

조금만 머리를 굴렸으면 더 매력적으로 활용 할 여지가 많은데 그걸 못 해서 이야기가 전체적으로 심심하고 맥아리가 없습니다. 그게 다 캐릭터를 뒷전으로 해서 그런거지만요.


그러다보니 만화가 완결나는 시점까지 채워지지 않는 느낌이 강합니다. 그냥 이걸로 끝? 뭘 시작하거나 끝낸 것도 없이 시종일관 굴곡 없이 같은 분위기 같은 흐름으로 끝이 나니 뭔가 더 있지 않나? 더 내놓을게 있지 않나? 하는 생각만 들게 만드는 경향이 강합니다.

작가의 다음 만화가 기다려지거나 궁금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 만화에서 보여지는 작가의 최대 출력이 너무나 명확하니까요. 극적으로 끌어당기거나 어필하거나 감동에 젖게 만들거나 캐릭터에 빠지거나 세계관에 몰입하거나 오래오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거나 하질 않습니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이야기가 전부라 그 이상을 넘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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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세트] 째깍째깍 (총8권/완결)
호리오 세이타 (저자)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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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멈춘 세계인 '지계'라는 공간 안에서 납치된 가족을 구하러 주인공 가족이 납치 조직과 대립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주인공의 가족을 납치한 조직은 주인공 일가가 시간을 멈추는 기능이 있는 본석을 지니고 있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기에 주인공 일행이 시간을 멈추는 행위에 대비를 해 지계 속으로 들어와 주인공과 멈춘 시간 속에서 추격과 쟁탈을 반복합니다.

시간을 멈추는 돌을 둘러싸고 단순하게 부와 힘을 원하는 자, 세계를 바꾸려는 자, 인간을 초월하려는 자, 가족을 구하려는 자, 힘을 봉인하려는 자 등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이 섞이면서 이야기는 끊임없이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전개로 흐릅니다.

또한 이런 인물들과는 별개로 '카누리니'라 불리는 지계에 동화되어 버린 관리인의 간섭, '타마와니'라는 지계에서 활동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정신체 해파리 같은 요소들이 소수와 다수, 인간과 인간의 대립을 단순하지 않게 만듭니다.


이야기는 흥미로운 전개를 계속 풀어내기에 재미있게 볼수는 있습니다. 다만 좀 더 깊게 들어가서 만화가 보여주는 세계관에 깊게 들어가려고 하면 이내 실망하게 되는 엉성함이 드러나고 맙니다.

설정 자체는 그럴싸하면서도 정작 설명이 안 되거나, 그냥 그런 느낌이지 않을까 식으로 넘어가거나, 아예 설명을 피하고 다른 사건으로 덮어버리는 식으로 명확한 구조를 보여주지 못 합니다. 예컨데 지계에 들어와 활동하고 있는 사람이 죽으면 그 안에 있는 타마와니가 멈춰진 다른 사람에게 붙어서 지계에서 움직이게 만드는데, 이 타마와니는 작가 입장에서 이야기 진행에 필요한 인물에게만 붙고 다른 사람에게는 붙지 않습니다. 지계 속에서 주인공과 가족은 특수한 힘에 눈뜨는데 이게 명확히 설명이 되지는 않고 그냥 같은 핏줄이라서 그렇지 않을까 정도로만 넘어가며, 왜 본석에서 손을 떼면 안 되는지, 본석은 대체 무엇인지, 왜 지계에서는 멈춰버린 존재를 공격하면 카누리니가 반응하는지 등등 세계내 시스템을 제대로 설명을 하지 못 합니다.

그래서 좀 더 치밀하고 납득할만한 시스템 내에서 소수가 독점하고 있는 지식이나 능력으로 다수를 이겨 나가는 구성이었다면 흥미로울 것이 적측 수장의 각성으로 인해 강력한 개인과 개인의 싸움으로 흘러가 지식이나 정보전 따위 별 의미가 없게 되어 이후 대립은 단순하게 결정적인 한방을 누가 언제 날리냐의 문제로 전락하고 그럴싸하던 흐름이 갑자기 시시해져 버리고 맙니다.

그리고 가장 감점 요인이 큰 부분이라면 끝맺음, 마무리가 받아들이기 힘든 흐름으로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줄곧 가족을 위해서 사람도 죽일수 있냐며 주인공에게 각오를 물었고, 적측 수장은 단순 욕망이나 지식욕 때문에 사람을 가볍게 죽이는 사람이었기에 이 둘의 대립은 필연적으로 어느 한쪽의 소멸로 끝내야 깔끔했을 것입니다. 각오를 묻고 가족의 평화를 위해 필연적으로 멸해야 하는 존재를 그동안 대립을 통해 부각시켜 놓고는 정작 왜 살려두려 하는지, 왜 그런 전개로 흘러가야 했는지 작가의 도덕관과 책임감에 대한 기준을 납득하기가 힘듭니다. 존재가 변하거나 기억이 없으면 죄가 없어지거나 죄를 물을 수 없다는 식의 통념적인 인식으로 바라보기에는 사건의 무게가 다른데, 이야기를 마무리하기에 가장 껄끄럽고 찝찝하며 끝맛이 안 좋은 형태로 흘러가기에 좋게 평가를 주기가 어렵습니다. 대체 왜 그런 식으로 전개를 했는지 꼭 그렇게 해야만 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입니다. 주인공이 다른 인물들에 비해 지계에 대한 집착이 옅기에 탐욕으로 강화된 캐릭터성의 인물들과 대비되기 위해서 도덕적인 부분을 강조하려 한듯 싶은데 그걸 차근차근 누적해서 쌓아갔다기엔 지속적으로 살의에 대한 각오를 요구했기에 좀 아귀가 맞지 않는 점이 강합니다.

만화의 재미는 괜찮습니다. 다만 찝찝한 결말, 깔끔하지 않은 흐름을 싫어하신다면 추천하기 힘들고, 재미에 비해 세계관이 엉성하며 작위적이고 편의적으로 이용되어지는 설정으로 인해 흥미로웠던 이야기가 급격히 시시해지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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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세트] 밤이 되면 나는 (총4권/완결)
니노마에 카에루 / 학산문화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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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의 미성년자 범죄자들에게 가족을 잃은 주인공 소년이 범죄자들이 출소 한 이후 그들을 쫓아 반성과 후회를 하는지를 묻고 그에 따라 보복을 결심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러나 주인공이 찾은 범죄자는 교화의 가능성이 없는 쓰레기였고 보복은 커녕 오히려 역공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됩니다.

그 후 병원에서 복수를 하겠다는 집념으로 유체이탈처럼 잠을 자는 동안 몸에서 벗어나 타인의 꿈에 간섭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고 이능력을 이용해 복수하는 전개가 이어집니다.


이 작품은 근래 보기 드문 철저한 복수극의 형태를 취합니다. 상당수 서브컬쳐들이 범죄자,가해자도 용서를 하거나 살려주는 등의 마무리 표현을 하지 않는 것에 비해 이 작품은 철저하게 주인공의 손으로 범죄자를 끝장내며 그 과정에서 불필요한 고뇌를 담지 않습니다. 오히려 보는 독자가 같은 생각을 가지게 하려는 듯이 작품에 등장하는 범죄자들은 각 범죄자를 만나는 순서마다 점점 갱생이 불가능한 사회에서 배제되어야 하는 존재라는 것을 어필하듯 심각한 모습을 보입니다. 일본 서브컬쳐 특유의 어물쩡 넘어가기나 덮어두기를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그 부분에선 걱정 하실 것이 없습니다.

또한 이 작품은 주인공에게 풀어야 할 문제를 주고서 그것을 풀어내는 방법을 시시하지 않게 매력있게 풀어냅니다. 비장의 능력은 최대한 감추었다가 활용하고 주변 상황들을 최대한 활용 하는 등 복수극이 재미없고 시시한 이야기로 전락하지 않게 하며, 범죄자를 처단하는 방법도 복수라는 테마에 맞게 범죄자를 한계까지 몰아넣으며 처리하는 방법도 매력있게 표현합니다.

특히 이 만화에 좀 더 점수를 높게 주고 싶은 점이라면 짧은 권수 안에 필요한 이야기만 담아, 내용이 부족하거나 혹은 불필요한 부분이 들어가 있거나 하지 않습니다. 깔끔한 복수극과 함께 마무리되는 형식이 매우 안정적입니다.


그러나 좋은 작품이긴 하지만 단점이 없진 않습니다.

일단 작가가 원하는 이야기의 흐름에 맞추기 위해 다소 무시되거나 편의적으로 타이밍 좋게 상황이 주어지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심하게 신경쓰이는 요소들은 아닌데 깊게 따지가 보면 조금 아쉬운 정도입니다. 특히 초반에 주인공이 보복을 위해 범죄자를 찾아가는 부분은 지능적이거나 주도면밀한 느낌이 들지 않은데 이것이 이후 흐름을 위해 필요하긴 하겠지만 그 때문에 주인공이 지능형 주인공이란 느낌이 별로 안 들게 합니다. 능력에 대해 설명이 부족한 부분들도 다수 있어서 판단을 분위기 흐름에 맡기게 하는 점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있으면 좋지만 없어서 불편한 정도는 아니다 보니 심하게 따지긴 좀 애매하네요.

작화는 뛰어나고 각 캐릭터를 분간하기 쉽게끔 각 캐릭터간의 특징이 뚜렷하긴 하지만, 주인공을 비롯한 많은 캐릭터들이 빠져드는 매력은 없습니다. 좋게 생각하면 별 매력이 없으니 독자가 캐릭터에 심취해 따라 할 일은 없어서 모방범죄의 가능성은 낮겠네요. 하지만 표지 그림이 어필을 못 하기 때문에 구매까지 상당히 망설이게 만드는 건 좀 아쉽습니다. 주인공이 복수하려는 범죄자도 사연이 복잡한 캐릭터를 피하고 단순한 악인의 형태를 띄고 있어서 인간군상을 보는 맛은 떨어집니다. 이능력은 오로지 주인공만 가지고 있고 이능력 배틀도 아니어서 주인공이 여러모로 유리한 위치라 아무래도 주인공 위치이며 능력 보정까지 있는 상황에서 복수물로서 끝나니 다행이지 능력을 악용한다면 막을 방법이 없다는게 캐릭터 구성의 약점이기도 합니다. 이게 작중 문제로 드러나진 않으니 그냥 넘어갈 뿐이지요.

점수를 주자면 4~5점 사이의 작품인데 구성이 깔끔해서 추가점을 받는 형태입니다. 불필요한게 없고 부족한게 없다는 점이 독자 입장에선 여러모로 읽기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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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세트] 드래곤볼 풀컬러 피콜로 대마왕편 (총4권/완결)
TORIYAMA Akira / 서울미디어코믹스/DCW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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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오공과 미래의 오반 돌보미 피콜로 이야기. 급박한 파워 인플레이션에 뒤따라가지 못 하는 조연들의 미래가 벌써부터 조짐이 보이는 에피소드. 모험보다 배틀물 위주로 흘러가며 이야기가 단순해져 보는 맛은 없지만 제작비화 이야기는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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