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고화질]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 11 - S코믹스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 11
사쿠라이 노리오 지음, 조원로 옮김 / S코믹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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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라는 환경의 특수성이 있긴 하겠지만, 기껏해야 중학생 연예인 아이에게 지나친 세간의 관심이나 9권부터 시작된 고등학교 진학 문제로 3권 분량을 별 내용도 없이 이야기를 질질 끌기만 하는 것이 끝날 생각을 않는데, 고등학교 진학 시점에서 완결낼게 아니라면 좀 분량조절 실패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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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세트] 등항 메리로즈 (총3권/완결)
리츠 미야코 / 학산문화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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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사람 에드거를 만나기 위해 이국의 항구인 등항을 찾은 주인공 아젤리아. 부푼 기대를 안고 발을 디딘 등항은 예상과는 달리 불친절하고 무례하고 위험한 일들만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그런 해프닝 속에서 만난 어거스트와 함께 에드거의 비밀을 확인하며 등항이란 장소와 점차 익숙해져 가는 이야기.


거짓말풀이 수사학 만화가의 작품이라 기대하면서 구매하였지만 역시 3권이라는 짧은 권수로 마무리 되는 이야기는 안 팔려서 빠른 종결이 되어 버리는 퀄리티가 애매한 만화일 수 밖에 없다.

전체적으로 거짓말풀이 수사학과 크게 차이는 없다. 등장인물의 행동 원리는 존재하나 목적성이 희박하여 이야기가 방황하고 표류한다. 거짓말풀이 수사학에서 목적성이 희박하더라도 미스터리물로서 사건을 접하고 풀어나간 과정을 즐기면 되기에 작가의 스타일이 심하게 문제 되진 않았는데, 이 등항 메리로즈라는 만화는 미스터리물도 아니고, 그렇다고 등항이란 장소에서 오래 머물러야 할 당위성도 부족하며, 무엇보다 등항이란 장소가 그리 긍정적이지 못 하다 보니 꾸준히 호감을 갖게 만들 요소가 너무 부족하다.



주인공 아젤리아를 포함한 여러 인물들은 행동원리를 지니기는 하지만, 고유의 캐릭터 개성과 목적성이 없다보니 이야기를 스스로 견인하질 못 한다. 특히나 캐릭터성이 너무 부족한데 1차적인 반응만 지닐 뿐 그 이상이 없다 보니 이야기가 단순해지며 그저 흐름을 따라갈 뿐이다.


예컨데 불의를 보면 참지 못 한다 란 특징은 사건을 마주하게 되면 개입하지 않고는 못 배기는 좋은 특징이나, 이것을 1차원적으로 그저 참지 못 하고 화를 낸다에 그치면 사건이 터질 때 마다 화만 낼 뿐인 단순한 캐릭터가 되고 만다.

이를 고유의 캐릭터성과 풀이 방식을 통해 불의에 화가 나면서도 고유의 방식으로 풀어 나간다는 특징이 있었어야 했다.


거짓말풀이 수사학은 그런 점에서 거짓말을 감별할 수 있는 소녀와 뛰어난 추리력을 지닌 탐정의 조합으로 단순히 개입하는게 아니라 문제를 고유의 방식으로 풀며 활약 할 여지가 있었다.

반면 등항 메리로즈는 그렇지 못 했는데, 어거스트라는 캐릭터는 도박을 통해 블러핑과 사기를 사용하여 선한 사람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다 주긴 하지만 이야기에 엮이는 과정이 매끄럽지가 않고, 반면 직선적인 여주인공 아젤리아는 모든 사건에 대놓고 개입을 하나 문제를 해결 할 실력은 부족한 주제에 일단 행동부터 하고 본다. 그러나 주인공 보정으로 행동이 어찌되었든 모든 결과가 주인공에게 유리하게 이루어지는터라 보드 게임에서 주사위가 연달아 높은 값이 나오는 것처럼 작위적이고 비현실적인 느낌이 강하다.

사건 외적인 부분에서 캐릭터성을 보여주는 부분도 부족한데, 사건이 없는 한가로운 시간에서 등장인물들이 소소하게 고유의 캐릭터성과 연관된 이야기가 존재하질 않아 이 캐릭터는 이런 성격입니다를 제대로 설명하질 못 한다. 추가로 컷 낭비가 지나치게 심해서 그림을 표현하는데만 신경쓰고 캐릭터를 표현하는데는 등한시하고 있다. 거짓말풀이 수사학과 비교하면 등항 메리로즈는 이야기는 늘어지는데 정작 내용을 채우는 부분은 적고 볼 것도 없다.


등항이란 장소가 그리 매력적이지 못 한 것도 문제인데, 등항이 서양과 동양이 한 곳에 모이는 이국적인 장소라고는 하지만 그런 고유의 매력을 제대로 표현하지는 못 하고 그저 사기나 시비, 범죄 사건만 지속적으로 이어지며 부정적인 모습만 꾸준하게 드러난다. 장소가 위험하다 보니 캐릭터를 지지해줄 배경이 위태한데, 원래 위태한 배경에서 생존이나 극복을 테마로 삼는 이야기도 아니다 보니 불필요할 정도로 부정적인 요소가 작품을 즐기는데 방해를 하고 있다. 제목에 떡 하니 적을 정도면 매력적인 요소를 강조해도 모자른데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모습만 보여주니 작가가 대체 뭘 표현하고 싶었던건지 이해하기가 어렵다.

주인공이 등항에 온 본래의 목적이 1권에서 해소가 되고 더는 등항에 있을 목적이 없는 상태에서 이야기가 그저 표류할 뿐이고 뭔가 의미심장해 보이는 아치에너미 같은 등장인물은 별로 두각을 내지 못 한채 의미없는 추가 등장인물들만 집어 넣다가 3권에서 부랴부랴 이야기를 정리하듯 나오느라 전체적으로 이야기가 조악하다. 3권이야 급하게 마무리짓기 위해 그렇다곤 쳐도 1권에서 등항에 온 목적이 해소되는 것은 매우 아마추어적인 점인데, 사실 거짓말풀이 수사학도 크게 다르지는 않은 부분이다. 단지 거짓말풀이 수사학은 등항과는 달리 주인공이 옮긴 장소가 살기 안정적인 곳이고, 주인공의 거짓말을 간파하는 능력을 잘 사용하기 위한 목적을 해결하는 과정이 단순하게 끝날 일이 아니어서 티가 덜 나는거지 그 외의 사건들에서 이야기의 해소는 매우 싱겁게 끝나는 편이라 에피소드를 다루는 방식에서 등항 메리로즈와 질적으로는 크게 다르지 않다. 거짓말풀이 수사학이 가볍게 보는 작품 그 이상이 되지 못 한 것처럼 등항 메리로즈 또한 가볍게 보는 만화에 그칠 뿐이다. 단지 내용과 구성이 더 안 좋았을 뿐이다.



안타깝게도 작가인 미야코 리츠의 만화는 거짓말풀이 수사학이 특이하게 잘 나온거지 그 외의 만화들은 전부 3권 내로 종결되어 그리 잘 뽑힌 만화들은 없는 듯 싶다. 등항 메리로즈는 거짓말풀이 수사학 이전의 만화라곤 쳐도 거짓말풀이 수사학 이후의 만화조차 길게 나오는게 없다보니 아무래도 작가가 자신의 성공한 작품에서 배운게 없이 능력의 한계를 넘지 못 하고 고만고만한 것만 뽑아내는게 전부가 아닌가 싶은데 이러면 좀 다른 작품들을 기대하기 힘들다.


작화라도 좋았다면 좀 보는 맛이 있었을지도 모르나, 등항이란 이국적인 장소를 제대로 표현하지도 못 하고 의복이나 음식, 사람이 사는 모습, 분위기 등 여러 면에서 채워 주는 점도 없어 보는 맛이 없다.


거짓말풀이 수사학 이후의 만화가 정발되어 있긴 하지만 마찬가지로 3권 완결이다 보니 그다지 기대는 안 된다. 짧게 끝나도 온전히 끝나는 이야기를 이루었다면 모를까 허겁지겁 이야기를 마무리짓다 보니 모양새가 빠지는 내용이 되어 있고, 거짓말풀이 수사학도 마지막 내용이 좀 아쉬운 점이 있던터라 이 작가는 발전이 좀 없다 싶어 못 미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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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평화로운 나라의 시마자키에게 06 평화로운 나라의 시마자키에게 6
세시모 타케시 지음, 하마다 고우텐 원작 / 학산문화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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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일본의 서브컬쳐물을 보면 종종 상대방과 연관된 비밀을 숨기다가 상황이 꼬여 가며 관계가 틀어지는 전개를 볼 수 있다.

단순히 말로 풀면 될 문제를 제때 풀지 못 하고 문제를 점점 키워나가는 것은 창작자가 이야기를 심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이라곤 하나, 보는 입장에선 문제를 숨기는 인물의 심리에 다가가지 못 하면 되려 진입장벽이 되곤 한다.


그런 점에서 "평화로운 나라의 시마지키에게"는 독특하다. 관계를 깨고 싶지 않아 숨기는 작품들과 달리 시마자키는 관계를 깨고 싶지 않은 상대에게 솔직하다.


사실대로 말하면 상대가 자신을 미워하거나 피하려 할수도 있지만 시마자키는 그래도 비밀을 터 놓는 모습을 보면서 인간관계가 서툰 시마자키에게 있어 이런 행동은 적 아니면 동지로 구분되는 관계가 아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가까워지려 하는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시마자키가 구한 소년과의 소통 과정 속에 시마자키의 과거 회상편으로 이야기가 자연스레 녹아든다. 보통 회상씬을 잘 못 쓰는 작품은 아무 이유 없이 단독으로 회상씬이 튀어나오는 반면 이 작품은 시마자키가 소년에게 전달하는 이야기로서 둘 사이의 관계성과 근거를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시마자키의 과거 이야기에도 흥미롭게 접근한다.


대체로 안경으로 가려 눈을 잘 보여주지 않아 쉽게 보여지지 않던 시마자키의 살기 어린 표정들이 과거 회상 편에서 매우 강렬하게 드러나며, 사람들을 만나면서 조금씩 옅어지는 것이 흥미롭다.

"예를 들어 앞으로 1년이라면...
나 하고 싶은거 잔뜩 있습니다"

1권 1화에서의 마지막 설명. 시마자키 신고가 전장에 복귀하는 것은 340일 뒤의 일이다 라는 설명이 이것의 이야기일까.

365일 12개월 31536000초 525600분.

시마자키에게 주어진 1년 남짓한 시간이 점점 줄어들며 그가 다시 전장으로 내몰릴 것을 알고 있는 입장에서 이야기가 더욱 무겁게 느껴진다. 그저 다시 전장에 나간다는 예고인줄만 알았는데 사실은 그에게 남겨진 시간이 그것 뿐이라니 예고의 의미가 더더욱 다르게 다가온다.


시마자키의 과거 회상은 흥미로우나 과거 회상에 내용을 배분하는 만큼, 실제 시점에서의 이야기는 정체되기에 뭔가 큰 것이 터질것만 같은데 높은 분의 흥미나 복수를 위해 단련하는 소년이나 점차 약해져 가는 시마자키의 마음이나 lel의 추적 등 여전히 긴장을 놓칠 수 없는 것들이 산재 해 있어 다음 이야기를 예상하기 힘들다.


권수가 늘면서 좀 느슨해지거나 어설프게 되는 만화들이 있는 반면 이 만화는 기존의 이야기 전개 중 시마자키의 과거 회상이 드문드문 섞이기만 할 뿐인 단점을 본격적으로 조절하면서 스스로의 약점도 고치고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 앞으로 더 치밀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기대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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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세트] 충사 + 충사 특별편 (총11권/완결)
우루시바라 유키 지음 / 대원씨아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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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판타지 퇴마물.

동식물, 곤충과도 다른 이형의 보이지 않는 미지의 생물. 작중 벌레라 칭하는 생물을 다루거나 제어하는 일을 하는 충사 깅코가 여러 사람들을 거쳐가며 벌레와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는 이야기.


간혹 눈을 깜박이면 뭔가 미생물 같은게 눈 앞에 떠다니는 것이 보이곤 하는 것을 일컬어 비문증이라 하는데, 이 비문증 처럼 생긴 벌레들이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보이지 않고 오로지 충사나 그런 자질을 가진 사람들에게만 보이는 세계관으로, 미생물이나 자연 현상을 마치 하나의 괴이라는 구분처럼 벌레로서 지칭하며 자연 현상들을 이해하지 못 하던 시절의 사람들이 막연하게 공포나 경외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듯한 구성을 취하고 있다.


미즈키 시게루의 요괴 대도감을 보면서 일본의 기이한 설화나 요괴에 대한 이야기들은 상당수 착시 현상이나 자연 현상의 원리를 상상하거나 무언가를 피하거나 멀리하기 위해 부풀린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이 만화는 그와 비슷한 구성으로 미생물이나 자연현상을 요괴가 아닌 벌레라는 존재로 칭하고 있다.


기존의 요괴나 귀신이 나오는 퇴마물과는 달리 작중의 벌레는 의지를 갖고 행하는 것이 아닌 본성을 따르는 자연현상에 가까워 사람이 죽거나 변해도 그저 신비로운 느낌을 줄 뿐 공포스럽지는 않다. 상당히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만화라서 흥미롭긴 하지만 재미있지는 않다.


흥미롭긴 하지만 재미있진 않다. 관심을 끄는 이야기지만 내용적으로 재미있지는 않은 묘하게 모순된 구성인데 이는 이 만화가 좀 부족한 부분이 많아서다.


작화가 좀 심하게 부족한데, 작가가 그림을 못 그리는 것을 숨기려는지 아니면 분위기에 뭉개려는 것인지 이도저도 아니면 그냥 그리기 싫은건지 인물들의 얼굴이나 의복들이 다 하나같이 똑같다 보니 차이를 느끼지 못 한다.

유일하게 다른 사람들과 차별점을 보이는 것은 주인공 깅코인데 다른 사람들과 달리 혼자 캐쥬얼한 서양식 의복을 입고 있다. 하지만 어째서 주인공만 그런 옷을 입고 있고,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지는 나오지 않는다. 깅코가 어떻게 수입을 얻고 생활하는지나 충사가 쓰는 물건들은 어디서 만들어지고 어떤 것들로 만드는지 등 세세한 세계관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없다. 주인공인 깅코의 취급이 이 모양이니 작중 중요한 벌레들의 설정이나 법칙성, 규칙 따위 제대로 설명 할리가 없다. 작가 편의적으로 미신적인 분위기를 극대화 하기 위해 작중 등장인물들이 근대화 이전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 까진 그렇다 쳐도 그 외의 부분에서 일절 제대로 된 설명이 없다보니 작가가 상당히 게으르거나 편의적으로 이야기를 푼다는 느낌이 강하고 벌레들의 행동에 대해서는 자연현상과 연결하여 뭔가 법칙성이 있는 것 처럼 설명하나, 세부적인 부분은 한없이 허술하다보니 이런 것들을 이용하여 그저 흥미만 부추길 뿐 그 안의 내용은 전혀 없다.

작화로 인해 각 에피소드간의 인물들 차이를 못 느끼는 정도가 아니라 한 화의 인물들의 얼굴도 차이가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누가 누군지 구분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심지어 이는 작중 대사의 문제인지 번역의 문제인지 구분하기 쉽게끔 하오체를 쓰는 깅코조차 같은 사람의 말투인데도 이상하게 다른 경우가 있어 누가 누구를 지칭하는지 누굴 대상으로 말하는지 누가 말하고 있는지도 헷갈리는 경우도 있어 매우 불편하다. 인물간의 개성도 없는데 대사도 별 차이가 없거나 뚜렷한 부분이 없다.


작중 인물들의 개성이 없다는 점에서 이 만화는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없는 점도 부족한 점이다. 시간 공간적 연속성을 개의치 않는 옴니버스물 특성상 개별의 짧은 이야기 구성으로 기억에 남을 만한 이야기가 나오는것은 원체 힘든 일이긴 하지만, 이 만화처럼 전권을 다 읽어도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거의 없는 경우는 좀 심하다 싶을 정도다.


이는 작가가 이야기에서 중요시하는 것이 사람이 아닌 벌레이기에 인간의 서사는 그저 벌레의 현상 속에서 덧없이 휘말려서 방황하는 존재일 뿐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그래도 이야기를 꾸준히 만들다 보면 등장인물들 중 뭔가 거창한 목표가 있다거나 결의를 지닌다거나 하여 이야기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잠깐이라도 내보일텐데, 이 만화는 인간의 이야기를 그리는 것이 아닌 벌레의 이야기를 그릴 뿐이라, 특별히 개성을 지니는 인간도 없고 그저 벌레라고 하는 자연현상에 휘말렸을 뿐이며, 작중 인물들은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감정 표현이 전무하다.


작가의 성향 때문인지 등장인물들은 소중한 사람을 잃어도 당연한거 마냥 무덤덤하고 별 반응이 없다. 마치 인형처럼 감정이 없다보니 안 그래도 다들 똑같이 생겼는데 감정 표현마저 없다보니 특징도 차이도 없고 재미도 없다.

소중한 사람을 잃었는데도 감정의 변화조차 없이 밋밋하니 보는 입장에선 등장 인물의 감정이 전달 될리가 없다. 독자가 작품에 공감하고 빠지게 하려면 등장 인물들의 감정에 빠지게 해야 할텐데 감정을 못 살리는 이 만화는 전혀 그러지 않으니 작품에 빠져들기가 힘들다.


그래서 이 만화는 벌레라고 하는 기현상을 이용해 한껏 독자를 흥미롭게 하여 관심을 끌어 올리고는 정작 중요한 인간에 대한 묘사를 게을리하여 재미를 전달하지는 못 한다.


작가의 성향과 비슷하게 조용하고 잔잔한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나쁘진 않겠지만, 감정이 움직이지 않는 맥빠지는 이야기를 싫어 한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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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라가마치 우시토라 / 노엔코믹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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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일본식 픽션물의 전개로 흐른다. 치트 없는 이세계물인것 같지만 과연 어떨까. 치트든 특전이든 사실 픽션에선 얼마든지 사건을 통해 변화를 줄 수 있어 그게 중요한건 아닌데, 일단 현재 거슬리는 점은 주인공이 나이먹은 성인 남성이라기에는 심하게 행동 수준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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