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고화질세트] 오데뜨(ODETTE) (총4권/완결)
히아테 하루 저/이윤정 역 / 루나코믹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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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그림체와 고양이입ω에 끌린다면 끝까지 만족할수 있다. 봄햇살처럼 노곤노곤하면서도 정말로 쓰잘데기 없는 봐도 그만 안 봐도 그만인 재미없고 알맹이없는 먹고 놀러다니는 이야기 뿐이고 연애,성장,변화,깨달음같은 과정이 전혀 없는 일상물. 재미는 드럽게 없지만 그림체때문에 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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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화질세트] 샹그릴라 프론티어 (총10권/미완결)
카타리나 / 대원씨아이(만화)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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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전형적인 겜양판소라 재미는 그닥. 이야기가 흥미를 당기지 못 한다. 특히 게이머라면 공감하기 힘든 요소가 산재. 작화의 디테일은 좋으나 정작 이야기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투에서 강한 느낌을 주는 먹칠이나 음영과 톤을 안 쓰고 대부분 가는 선과 밝은 이펙트로 때우며 역동적이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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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화질세트] 오컬트 짱은 말할 수 없어 (총9권/완결)
혼다 하지메 / 대원씨아이(만화)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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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결말을 조진 아쉬운 이야기.

데미는 이야기하고 싶어의 스핀오프인 오컬트 짱은 말할 수 없어. 대체로 스핀오프가 원작을 넘어서는 경우는 드문데 이 만화는 원작보다 많은 면에서 더 낫습니다.

일단 이야기가 알차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사건 기반의 전개, 오컬트를 과학적으로 풀어낸다 + 괴담의 재해석 + 아인의 특성과 현실의 마찰 + 호러,미스터리에 충실 이란 점에서 이야기가 빈약하다는 느낌이 전혀 안 듭니다.

특히 주제의식에서 원작보다 나은 점이 원작이 아인으로서 살아가는 불편함,문제점을 직시하지 않고 다루려 하지 않는 반면 이 작품은 아인이 가진 문제를 어떻게든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충만합니다. 다만 그 때문에 결말이 좀 망쳤지만요.

또한 원작의 아인의 능력은 장기자랑은 커녕 자기소개에도 못 미칠 정도로 영향력이 적은 반면 이 작품에 나오는 아인의 능력은 영향력이 강해 문제가 되는 것이 주된 내용이며 캐릭터를 등장,활용,소모하는 측면에서 많이 뛰어 납니다. 캐릭터 수가 많은데도 대부분의 캐릭터가 마지막까지 활용이 되며 두각을 보인다는 점이 매우 좋습니다.

그러나 모든 점이 마음에 들기는 힘들기에 이 만화도 단점은 매우 뚜렷합니다.

일단 과학적으로 풀어내는 것 까진 좋지만 설명이 난해한 부분은 세상의 이치,정리로 퉁치거나 무시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주로 이공간과 관련해서 나타나는데 이 이해할 수 없는 요소는 해결할 수 없는 영역에 있기에 더욱 공포스럽게 다가오지만 결말에서는 ??? 물음표를 연달아 띄우게 만들 정도로 이걸.. 이렇게 써 먹는다고? 란 생각 밖에 들지 않습니다. 세상의 멸망을 막기 위해 피해야 할 재앙과도 같은 것이 디스크 조각 모음 프로그램처럼 추락하고 맙니다. 신비감의 추락이라 너무 허탈할 뿐더러 주인공이 본 아카식 레코드를 대충 얼버무리는 것 역시 결말이 왜 이러지 싶게 만듭니다. 어느 정도 충분한 설명이 필요한데 그 부분을 뭉개듯이 덮고 넘어가려 하다 보니 많이 불만스럽게 느껴집니다.

차라리 이공간 계열 아인의 등장을 좀 줄였더라면 좋았을텐데 등장도 많은데다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후반부에 또 몰아놓고는 제대로 풀어내지 못 합니다.

특히 평행차원으로 아인을 행복하게 하겠다는 이야기는 사실 성립되기가 어려운 것이 두 차원의 존재를 서로 바꿔야 된다는 점에 있습니다.귀자모신이 주인공에게 다른 차원의 주인공을 만나게 해 오류를 일으켜 세상에서 지워버리겠다고 말하는 것 처럼 다른 차원의 존재와 겹치면 안 되기에 이 둘을 교체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니면 자신이 존재하지 않는 세계를 골라야 하죠. 거울의 악마가 불우한 환경에서 빠져나와 사랑받는 차원으로 이동하면 그 차원의 자신은 불우한 차원으로 옮겨가기에 자신은 행복해도 다른 차원의 자신은 불행해지게 만들죠. 상당히 이기적인 발상입니다. 귀자모신이 자신의 범죄적인 성벽이 용인되는 세계관을 찾으려는 것 처럼 그리 긍정적인 모습이 아닙니다. 그런데 이걸 아카식 레코드를 보고 온 주인공이 괜찮다고 방치합니다. 모든 이가 만족하는 이상향이 어떻게 가능한지가 사실 이 작품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이 부분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넘깁니다.

아인들의 바램을 이루기 위해 주인공이 필요하다고 했다가 나중에는 필요 없다고 하는 등 오락가락하는 것도 이해하기 힘들게 만듭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 모든 일이 끝난 다음 이공간이 사라진 세계가 된다는 점 또한 왜 그렇게 되는지를 풀어내지 않습니다. 그저 자시코가 아인이 아니게 되고 이공간으로 곤란한 문제가 전부 해결되어 모든게 해피엔딩이 되기 위해 필요하다 보니 억지로 문제를 해결시킨것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이 이공간 문제가 해결이 되면 필연적으로 원작의 듀라한 문제 역시 해결이 될텐데 그 부분의 표현은 빼 버려서 찝찝하게 만듭니다.

결말만 제대로 만들었더라면 정말 좋았을텐데 결말이 작품을 망쳐서 아쉽습니다. 그래도 못 만든 작품은 아니고 1~7권은 5점. 결말 부분인 8,9권이 1점인 형태입니다.

차라리 이공간,평행차원을 언급하지 않고 건드리지도 않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과학적으로 푸는건 흥미로운 점 중 하나일 뿐이지 재미를 위해 필수적인건 아니니까요. 때로는 신비의 영역에 남겨두는게 더 재미있는데 억지로 풀려다보니 작품의 재미와 완성도도 해체되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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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화질세트] 데미는 이야기하고 싶어 (총11권/완결)
페토스 / 대원씨아이(만화)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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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 작품내 데미로 통칭하는 존재는 유전적인 문제와는 상관없이 돌연변이나 사고에 의해 태어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마치 마블의 x맨시리즈 같은 느낌이다.

그러나 마블의 x맨과는 달리 이 작품은 너무나 평화롭다. 차별따위 없고 문제따위 없는 듯한 이 세계관은 노골적으로 문제를 숨긴다.

차라리 뭐 청춘하이틴 고민 이야기라거나 작정하고 코미디 물이면 모르겠는데 이래저래 작품의 성격이 너무 어중간하다. 데미는 이야기하고 싶어 인데 딱히 이야기하고 싶은 것도 없어 보인다.

작품의 제목만 보면 데미로서 살아가는 아인들이 살면서 겪는 이야기를 말할 것 같지만 정작 본 내용은 정말 쓰잘데기 없고 듣든 말든 별 상관 없는 이야기로 가득하다. 등장인물 수도 적은데 다루는 이야기도 별거 없다는게 더 불만이다. 다루는 캐릭터의 숫자가 적으면 최소한 이야기의 밀도라도 높이던지 해야 하는데 이야기의 밀도는 마치 네다섯번 우려낸 녹차 티백처럼 똑같은 이야기를 한도끝도 없이 울궈먹는다.

작가는 차별적인 시선과 엮일 것이 두려워 의도적으로 문제를 회피하는 듯 하다. 작중 등장인물들이 지닌 체질로 가장 고생하는 것은 서큐버스이나 위험이나 사고로 따지면 듀라한이 가장 클텐데 듀라한은 심각한 사건,사고와 전혀 엮이지 않는다. 서큐버스 또한 최음 체질이 문제가 되면 보기 안 좋은 사건으로 이어질 것이 뻔하기에 매번 호들갑만 떨 뿐이지 그로 인한 문제는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취급이 이러니 드라큘라나 설녀 역시 별 문제가 없다. 문제가 있어야 화두를 던질텐데 문제가 없으니 이야기 할 것이 없어 정작 데미는 이야기 할 게 없다. 심지어 후반 부분에서 아인으로서 살아가는 불편함이 없다고 하니 그럼 이 만화는 뭐하러 그린건가 싶을 정도다.

그럼 생활에 문제 없으면 역으로 아인의 능력으로 즐겁게 사나 싶지만 아인의 능력을 일부러 별볼일 없게 만들었기에 특별한 맛도 없다. 스핀오프작인 '오컬트짱은 이야기 하고 싶어'의 아인이 능력을 사용하는 것과는 매우 대조적이다. 누군가를 행복하게 하지도 않고 자신을 행복하게 하지도 않는다. 그냥 판에 박힌 일본식 괜찮아 괜찮아 컨텐츠다. 이 세상에 문제같은건 하나도 없으며 모두가 미움받지 않고 반드시 평화롭게 살아가는 머리속 꽃밭의 유토피아 이야기다.

다른 만화 작가 같았으면 계절,기념일 이벤트는 물론이고 연애,대회,경쟁,도전,노력,라이벌,친구,여가,오락,여행,축제,행사,단체 행동 등 온갖 소재를 찾고 이야기를 만들며 주제 의식을 넣으려고 할 텐데 이 만화는 소재를 찾으려는 최소한의 노력도 보이지 않는다. 다른 만화가 보여주는 소재의 반의 반도 되지 않는다. 그냥 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만화 아무거나 골라 잡아도 이 만화가 11권 동안 보여주는 것 보다 더 많은 것을 보여준다. 아인이란 핑계를 대더라도 순정,인간 드라마,스포츠 등 장르가 달라도 마찬가지다. 이 만화는 게으르기 짝이 없다. 오히려 스핀오프 만화가 더 알차고 실속있다. 심지어 스핀오프작은 결론이라도 있지 이 만화는 결론도 없다. 그래서 뭐 어쩌자는건지 두루뭉실하게 내놓으며 그냥 하나마나한 이야기만 한다.

X맨처럼 피튀기며 싸워야 하는 것도, 꼭 심오한 이야기를 해야만 하는 것도 아니지만 적어도 데미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했으면 들려줄 만한 이야기를 내놔야 했다. 아인이란 존재를 보여줬으면 그들의 이야기를 보여줘야 하거늘 인간의 틈바구니에 문제없이 살아가는 것을 보여주려고 희석을 시키다 보니 물에 물탄 밍밍한 이야기가 되고 만다. 근데 딱히 아인 이야기만 엉성한 것도 아니다 보니 가장 큰 문제는 작가의 실력 문제다.

남자 선생을 둘러 싼 두 사람의 호감은 시작 자체가 엉성하고 납득하긴 힘들어도 추후 재미있게 끌어낼 여지가 있었다. 설녀를 둘러싼 주변의 험담 역시 충돌과 마찰을 통해 좀 더 끌어낼 여지가 있었지만 이 만화는 모든 이야기를 무 자르듯 단칼에 끊어낸다. 희노애락 중 희와 락을 제외한 다른 감정선이란게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모든 갈등은 시작도 하기 전에 마무리되고 인간관계는 전혀 문제가 존재하지 않는다. 추후 등장하는 아인 역시 문제 있는 줄 알았는데 없었다 식이다. 모든 이야기가 이런 식이니 재미가 없다. 스핀오프 오컬트짱은 그나마 사건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니 이 정도로 심각하진 않다.


개인적으로 구매를 추천하진 않는다. 그러나 스핀오프인 오컬트짱을 이해하려면 봐야 한다는 것이 문제다. 그런데 그 스핀오프 오컬트짱도 결말에 문제가 있는터라 그리 추천하기가...쉽지 않다. 둘 다 안 보는게 가장 편하긴 한데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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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화질] 타몬 군 지금 어느 쪽?! 02 타몬 군 지금 어느 쪽?! 2
시와스 유키 지음 / 학산문화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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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보다는 나은 이야기지만 아이돌에 푹 빠진 팬이란 점 때문에 이야기의 흐름은 1권과 딱히 별 차이도 없고 순정,연애라기보다는 아이돌팬으로서 대리만족 정도에 그치는 전개. 주변 캐릭터가 늘수록 주인공이 아이돌 광팬으로서 날뛰는 모습은 기대할수 있겠지만 긍정적으로 재미있어질것 같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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