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고화질세트] 이세계에서 최강의 지팡이로 전생한 내가, 싫다는 소녀를 무리하게 마법소녀로 P한다! (총3권/미완결)
사쿠라이 츠츠시 / 서울미디어코믹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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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소녀물을 좋아하는 주인공이 죽어 이세계에서 전능의 힘을 지닌 마법지팡이로 환생 후 마법소녀물의 주인공처럼 정의감이 강한 착한 소녀를 만나 마법소녀로 활약하게 해 주는 이야기입니다.

여주인공인 소녀는 마법소녀가 되면 모티브인 프리큐어처럼 어지간한 물리적 충격에는 꿈쩍하지 않는 강철 육체와 어마어마한 완력을 가지고 손쉽게 적을 상대합니다. 다만 이 만화가 어중간하게 성인지향인지라 여러모로 삐걱대는 점이 강합니다.

일단 프리큐어처럼 전대물 같이 떼로 몰려 나와 악을 두들겨 패는 물리형 마법소녀를 좋아하는 타겟 취향은 적과 싸우고 정의를 지키고 소녀들끼리 유대를 높이는 과정을 즐기는 것이지, 럭키스케베나 섹시나 탈의나 이런건 별 감흥도 없고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그런건 따로 잘 하는 장르가 있으니까요. 기존에 없던 요소를 섞어 블루오션을 개척하려 한듯 하지만 마법소녀물로도 섹시로도 어중간하기에 그저 그렇습니다.

마법소녀물로서 여주인공이 자격을 인정받아 변신을 하고 동료를 만나고 일상속에서 적을 상대하는게 아니라, 대부분이 주인공의 적이고 약간 페이크 주인공스런 여주인공이나 적으로 등장하는 인물들은 지팡이가 되어버린 남주에게 금방 사랑에 빠지는 가벼운 캐릭터성에 이야기의 중심이 되지 못하는지라 실질적으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것은 지팡이가 된 남주인공이고 여주인공이 적을 잡아 얻은 포인트로 마법소녀의 능력을 게임처럼 스킬을 찍는 흐름입니다. 마법소녀물이라기 보다는 게임같고, 등장인물들은 남주에게 빠지는 구조라 하렘물 연애시뮬레이션 게임 같은 구성입니다. 마법소녀에서 모티브로 가져 온 일부 구성요소들은 있지만 대부분이 남주인공의 행동을 이어주기 위한 요소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순수하게 마법소녀물로서 즐길만한 점이 적습니다.

다른 부분인 성인물스런 요소는 어떠한가 하면 이것도 그저 그렇습니다. 과도하게 노출을 하고 야한 자세를 취하고 아슬아슬한 자세나 위치,상황을 만들기는 하는데 솔직히 하나도 안 꼴립니다. 캐릭터의 구도,피부나 옷의 질감,페티쉬적인 강조가 많이 부족합니다. 특히 에로라고 하는 것은 보통 다소 개그같은 가벼운 분위기에서 이루어지는터라 진중한 분위기에서 이루어지는 전투와도 궁합은 별로라, 비슷하게 전투에로를 지향하는 부덕의 길드와 비교해 보면 분위기면에서 흐름이 자연스럽지 못 하고, 에로 시츄에이션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느낌이 부족합니다. 정의로운 싸움과 부끄러운 노출이 동시에 혼재되니 그 어느쪽도 집중하기 힘들게 됩니다. 하다못해 노출을 할거였으면 필살기 주문에 문제가 있어서 탈의 되어 버리는 편이 전투 위주로 가다가 에로로 돌아서는 흐름의 완급조절이나 갈등 구조를 끌어내기가 좋을텐데 그저 무작정 얇게 입히고 부끄러워서 전투에 집중을 못 하게 하니 흐름이 엉망입니다.

작가가 잘 할 수 있는 요소를 쓴게 아니라, 독특함만 믿고 어설프게 장르를 섞기만 해서 여러모로 전문성도 부족하고, 세계관도 빈약하며, 마법소녀와 섹시 둘 중 그 어느 것도 충족이 안 됩니다. 게다가 3권에 등장한 적 캐릭터는... 상당히 취향이 갈릴 요소가 있다보니 작가가 무슨 생각으로 캐릭터를 만드는건지 납득이 안 가네요.

여러모로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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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화질세트] 우타카타 다이얼로그 (총3권/완결)
이나이 카오루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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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특이한, 독특하다고 할 수 있는 만담풍 러브코미디입니다.

마이페이스 기질이 강한 여주인공과 그런 여주인공에게 끌려다니며 망상에 젖는 남주의 만담이 가득합니다. 남주는 금발염색이 더 멋져 보일거라 생각하는 좀 단순한 기질이 강한, 불량한 양아치는 아니지만 그런 느낌을 좋아하는 거칠고 반항끼가 강한 캐릭터인 반면 여주는 좀 여러가지로 오묘합니다. 본인은 쿨계라고 생각하지만 하지만 그냥 자린고비같은 느낌도 있고 꾸미는 것보다 먹는 것을 더 좋아하는 그냥 성별만 떼어놓고 보면 드립을 날리는걸 좋아하는 또래친구 같은 느낌입니다.

만담풍 러브코미디라는 좀 독특한 구성이라 왜 좋아하는지가 설명이 부족한 초반에는 그냥 그저 그런데, 점점 캐릭터와 이야기를 쌓아가며 완성되어가면 그런 만담들이 재밌고 사랑스럽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초반만 보면 잘 모르겠지만 마지막권까지 보면 괜찮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러나 초반 어필이 약하다는 것은 그렇게 장점도 아닌지라 좋게 평가할 요소는 아니네요.

만담 개그 요소는 꽤 취향인, 억지 무리수를 남발하는게 아닌 주고 받기와 딴지 걸기가 자연스럽습니다. 그러나 캐릭터들 표정이나 리액션은 많이 부족해서 그 재미를 못 살리는건 좀 아쉽고 일본 사람을 기준으로 이해하기 쉬운 소재를 주로 쓰기에 분위기나 이해가 확 와닿지 않는게 아쉽습니다. 보통 러브코미디에서 서로에게 빠지거나 감정이 폭발할때의 반응같은게 희미한 편이기도 하구요. 대체로 서로 대화하며 노는게 귀엽다는 느낌이 강한 분위기의 러브 코미디입니다.

그럭저럭 괜찮은 추천할만한 만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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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화질세트] 아라사 퀘스트 (총3권/완결)
아마노 시로 / AK 커뮤니케이션즈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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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운드 서티. 일본식으로 줄여서 아라사인 30대에 걸쳐있는 파티의 리더이자 물주이자 안티에이징 마법을 찾는 주인공 반토르테 베어미네랄.

30대 여주인공을 기준으로 결혼 못 함, 노화, 미래 불안정과 같은 단골 요소에 판타지 배경을 결합한 만화이지만 판타지 요소보다 현대 사회가 더 익숙하게 표현되는 만화입니다. 아쉽게도 초반에 잠깐 판타지적인 요소가 표현되는 것 말고는 그다지 판타지적인 요소도 없습니다. 있어도 현대 사회풍으로 표현됩니다.

좀 아쉬운 점은 레이디스 코믹으로서 흔들리는 여성 캐릭터의 입지를 개그 요소로 쓰는 것에 치중하는 것 치고는 주제이자 목적인 안티에이징을 찾는 과정은 등한시하거나 지지부진한 편입니다. 그래서 이야기가 종종 딴길로 새거나 상관없는 이야기로 흘러갑니다. 그래도 아주 실망스럽지는 않은건 결과적으로 찾아내긴 합니다. 안티에이징은 마음먹기 달린거에요 같은 어정쩡한 식으로 얼버무리는건 아니어서 최악의 흐름으로는 흐르지는 않습니다.

그림체는 나쁘지 않은데 개그를 위해 망가지는터라 예쁘다는 느낌이 들기 힘드네요. 미형의 캐릭터를 보는 맛은 없습니다.

개그는 많이 웃기거나 빵 터지는 정도는 아니어서 추천은 못 하겠네요. 비슷하게 30대 여성을 소재로 하는 도쿄 후회망상 아가씨에 비하면 많이 부족합니다. 대신 후회망상 아가씨가 재미는 있어도 호불호를 크게 탈 가능성이 있는 반면 이건 분위기는 가벼워서 가볍게 보기는 괜찮습니다. 재미는 그저 그렇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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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화질] 월간 순정 노자키군 15 월간 순정 노자키군 15
츠바키 이즈미 지음 / 학산문화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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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새로운 이야기인데 익숙한 느낌의 개그. 마치 식당에 가서 늘 먹던 그거 주세요 하니 나온 개그 같은 느낌의 사골. 여전히 재미있긴 한데 예전만큼 빵터지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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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화질세트] 게게게의 기타로 (총10권/완결)
미즈키 시게루 /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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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에 나온 만화임에도 요즘 만화에 꿀리지 않는 작풍과 이야기 흐름의 힘을 지니는 만화. 다소 아쉬운 점은 나쁜 요괴퇴치에만 주력하느라 갈등구조가 지나치게 심심한 점 정도. Tv애니메이션화 된 요즘건 그 부분을 개선해서 좋았던지라 차이점을 비교하며 즐길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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