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야한 여자아이 그리는 법 - 뭔가 아쉬웠던 퍼즐의 빈칸을 채우는 알찬 기법
호텐게키 지음, 문기업 옮김 / 길찾기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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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야한 여자아이를 그리는 법이라고 되어 있지만, 야하게 그리는 방법외에도 여성의 신체를 그리는 방법을 매우 자세하고 세세하게 설명을 하고 있어 여성 신체를 그리는 작법서로서는 거의 마스터피스에 가깝다.


골격, 체형, 근육과 지방, 유방의 형태, 연령별 모습의 차이

몸의 라인, 그림자, 질감,

목과 쇄골, 겨드랑이, 골반과 고간 등 다양한 요소들을 설명함에 있어 단순히 정면샷만 쓰는게 아니라, 측면과 후면, 하이 앵글, 로우 앵글 등 다양한 각도에서도 보여주고 있어 다른 방향에선 어떻게 그려야 할지도 알려준다.

또한 손과 발, 팔의 길이 등 초보자가 가늠하기 어려워 하거나 실수하기 쉬운 부분을 비율로서 설명해 이해하기도 좋고, 브래지어를 찼을 때 유방 형태와 일반적인 유두의 위치처럼 잘못 표현되기 쉬운 부분의 설명, 그리고 다양한 의상과 속옷의 형태별 표현 방식, 눈과 표정의 예시 등 여성 캐릭터를 그리는 정보가 대단히 신경써서 채워져 있다. 야한 것과는 별개로 여성 캐릭터를 그리려 한다면 이 책 한권만으로 모든 것을 익힐 수 있을 정도다.


다만 '거의' 마스터피스라 한 점에서 이 책도 단점이나 아쉬운 점이 없진 않은데

일단 이 책은 완성 이미지를 보여주며 이런 것이 있다, 이렇게 그린다, 참고하면 좋다 식으로 예시를 들어주는 것이 대부분이다. 책 후반부에 그림자를 넣는 방법처럼 단계적으로 그리는 법을 알려주는 내용은 거의 없어서 과정보다는 답안을 위주로 설명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대체로 설명들이 다 세심하게 빠뜨리지 않고 전부 알려주려 하지만, 헤어 스타일은 상당히 간략하게 넘어가서 크게 네 종류의 형태만 보여줄 뿐이라 헤어 스타일에선 좀 아쉽고, 특정 이미지를 반복해서 울궈먹는 부분이 있는 점도 아쉽다.

과정을 알려주는 방식이 아니어서 어느 정도 그릴 줄 알지만 여성 캐릭터를 야하게 그리기 위한 방법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에게 좋다. 그림 실력이 없어도 나중을 위한 필요한 정보들이 있기에 초심자여도 볼만은 하며, 여성 캐릭터를 그리기 위한 방법들을 꽤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는 점이 보편적으로도 유익한 부분이다. 야하게 그리는 방법의 내용은 사실상 여성 캐릭터의 매력을 더하는 표현법에 가깝기에, 에로 만화 스타일의 표현이 아닌 노멀하게 수영복을 입은 여성이나 레오타드를 입은 여성처럼 조금 야한 복장이나 자세에서 매력을 강조하고 돋보이게 하는 방법에 가깝다.


책값을 제대로 하는 몇 안 되는 우수한 작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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