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고화질] 이 세계의 공략집을 주워버렸습니다 01 이 세계의 공략집을 주워버렸습니다 1
앗치 아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게임 속 세계에서 약초상의 딸이자 이 만화의 주인공인 사나가 게임의 공략본을 줍게 됨으로서 원래 벌어졌을 사건들을 해결 해 미래를 바꾸다가 히로인이 되어 버리는 이야기입니다.

책 가격이 올컬러라고는 해도 좀 비싸서 손이 안 가는데, 일단 검색 해 보니 일본이랑 가격 자체는 차이가 없네요. 일본도 가격 비싸긴 마찬가지고. 근데 e북은 컬러래도 인쇄에 돈 더 드는것도 아닌데...

Npc가 게임을 공략한다는 소재는 만화판에서는 생소하지만 웹소설판에서는 이미 많이 쓰여진 소재인지라 웹소설을 보시는 분들에겐 친숙한 이야기일듯 싶네요.

책 가격도 문제긴 한데 제일 큰 문제는 작가가 역량이 있느냐 하는거라 작가를 보니 '사랑스런 쿠니타마'의 작가입니다. 사랑스런 쿠니타마를 구매하진 않았지만 1권 무료보기로 통해 본 인상은 꽤 신선한 소재를 부드럽게 소화하는 느낌의 작가였습니다. 그 만화에서는 인면 고양이라는 어지간해선 쓰기 힘든 캐릭터와의 동거 이야기를 풀어내는데 이 책의 주인공 사나는 쿠니타마 1권의 인면 고양이 캐릭터와 꽤 유사한 느낌을 내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작가의 캐릭터 아웃풋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겠죠. 사랑스런 쿠니타마를 재밌게 보신 분이라면 분위기 면에서는 익숙해서 좋아하실지도 모르겠네요.


작중 사나는 공략본을 줍고 공략본에 나온 정보를 토대로 아이템 파밍을 하다 이 책이 진짜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다만 이 세계가 게임이라는 것은 깨닫지 않습니다.

자신의 가족에게 다가올 비극을 공략본의 정보를 토대로 막아내고 미래를 바꿔 버렸다는 약간의 죄책감(?)과 두려움에 책을 태우지는 않고 그냥 꽂아두고 안 보기로 합니다.

이후 주인공 주변에서 여러 사건이 생기면서 안 보기로 했던 공략본을 흘끔흘끔 보고 문제를 해결하며 동시에 캐릭터 관계를 꼬이게 하는 흐름이 진행됩니다.


일단 1권의 내용은 웹소설에서는 종종 보여져서 친숙한 소재가 만화화 되었고 엄청 뛰어난건 아니지만 그럭저럭 괜찮은 그림체인데 올컬러라서 쓸 필요성을 못 느끼는지 톤 사용은 거의 안 하는지라 그건 좀 아쉬운 점이며, 이야기 내용은 쿠니타마 스타일의 부드러운 분위기라 판타지이지만 액션은 없이 여성 주인공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인간관계 중심 이야기가 무난하긴 합니다. 걍 무난하다보니 별점 5점 기준으로 3.5~4 정도 느낌인데 사실 그것보다 좀 신경쓰이는건 이 작가가 아직 사랑스런 쿠니타마를 연재중이고 동시에 이것도 같이 연재를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그것도 똑같은 카도카와에서.

플랫폼은 픽시브 실프라 웹코믹으로 내는거 같은데 대체로 웹코믹 쪽은 퀄리티를 그다지 관리 안 하는 느낌이라 더블 연재에 이쪽은 풀컬러 라는 점이 여러모로 불안합니다. 그것도 이미지가 안 좋은 카도카와다 보니.

2권까지 나왔고 아직 완결은 아니어서 더 두고 봐야 할텐데 여러모로 잘 나오면 좋겠네요. 가격이 좀 많이 부담되지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