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대박책입니다

우리 강아지는 발레리나
안나 켐프 지음 / 달리 / 2010년 5월

<우리 강아지는 발레리나> 책을 보는 순간,

커서 발레리나가 되겠다는 우리 아이가 좋아하겠다

싶어서 선택했는데, 예상했던 대로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올해 샀던 모든 책들 중 이 책이 제일 좋다고 하네요..^^

책이 도착한 날부터 오늘까지 하루도 빼놓지 않고

아침에 눈뜨자 마자, 이 책을 집어와서는

몇번을 반복해서 읽어달라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여느 강아지와 달리,

나뭇가지를 물어오지도 않고,

털속의 벼룩을 긁지도 않고,

음악 듣는 걸 좋아하고,

까치발로 걷는 걸 좋아하고,

여자아이랑 함께 앉아서 TV에서 발레공연하는 걸

구경하기 좋아하는 버피란 강아지가 나옵니다.

버피가 발레를 좋아하는 걸 아는 여자아이는

아빠에게 버피도 발레를 배워도 되냐고 묻지만

단칼에 거절당하죠.

버피는 몰래 미행을 해서, 발레를 보다가

수업시간에 들어갔다가 내쫓깁니다.

여자아이의 생일날, 버피틑 몰래, 발레공연에 따라갔다가

프리마돈나가 실수를 해서 넘어지자,

재빨리 무대에 서서 발레공연을 대신 해낸다는 내용이에요...

우리 아이, 시종일관 서서, 버피의 모든 포즈를 따라하며

자기도 발레를 하면서 보네요...^^

발레를 좋아하는 대부분의 여자아이들이라면

이 책 너무너무 좋아할 거란 생각이 듭니다...^^

모든 페이지에 도움되는 정보들이 가득 담겨 이네요

허경환의 맛있는 다이어트
허경환 지음, 박수희 외 감수 / 영진미디어 / 2011년 10월

맛있는 다이어트는 우선 다이어트를 노상 하고 있는데,

실패하는 사람들의 경우를 case by case로 보여주면서

뭐가 문제인지 지적하는데요...

365일 다이어트하는 요요형인 H양,
편식형인 한 대리,

정체기형인 Y양
폭식형인 샐러리맨 고유명사 김 과장....

모든 case가 다 내 경우처럼 느껴졌고

과거에 내가 했던 방식들이라서

정말 많이 와닿기도 하고, 뭐가 문제였는지

왜 365일 다이어트해야 한다고 스트레스받으며

사는데 항상 몸매는 이 모양인지

어느 정도 수긍이 갔어요...


헬스장에서 트레이너가 스트레칭을 하라고 할 때도

스트레칭하는 시간도 아까워서 그냥 운동만 하다

오곤 했는데, 왜 스트레칭을 해야 하는지,

과학적으로 이유를 정확히 밝혀주니까 그간

그래서 이런 결과가 왔구나 싶네요..

 

어떤 식으로 운동을 해야 하는지, 간단하게 하는 방법,

디테일한 방법을 구분해서 자세한 설명과 함께 나온 부분도

마음에 쏘옥 듭니다..

오늘부터 열심히 따라하려고요..^^

 

마지막 부분에는 닭가슴살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요리들이 있는데, 따라하기도 쉽고,

정말 좋아보이네요..

사실, 닭을 안 좋아해서, 닭가슴살을 먹는 건

엄두도 못 냈는데, 이렇게 조리해서 먹으면

이주정도 계속 먹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정말 모든 페이지에 도움이 되는 정보들이

가득 담겨 있는 참 좋은 책입니다...^^

엄마들도 읽어봐야 할 책이네요

진짜 곰 ㅣ 뜨인돌 그림책 28
송희진 글.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11년 10월

우리 아이가 워낙 곰을 좋아하는데다,

뜨인돌출판사에서 나온 그림책들을

개인적으로 좋아하던 터라,

선택하게 된 책이에요..

책 표지의 그림도 참 귀여워서,

무슨 내용일지 무척 궁금해하며 기다렸어요...

진짜 곰은 서커스단에서 길들여진 곰의 이야기에요...

곰은 어느날 여느때처럼 공연을 하다가,

저건 곰이 아니야, 진짜곰은 저런 걸 할 수 없다는 한 아이의 말을 듣고,

고민하게 됩니다.

서커스단 단장이 진짜 곰은 춤추는 걸 좋아하고

공놀이도 잘하고 빵을 제일 잘 먹고

철창안에 산다고 말하자,

금새 동의하지만, 결국, 진짜 곰을 찾아 떠나게 됩니다.

진짜 곰을 찾다가 지친 곰 앞에는

서커스단 단장이 나타나고,

곰은 지쳐서 그냥 단장을 따라서 다시

서커스단으로 갑니다.

하지만 곰은 어느새, 공연을 할 수 없게 변해 있었고,

내쫓기고 맙니다.

좋은 냄새를 쫓아가던 곰은 숲에 다다르고

어느새 진짜 곰으로 변해있다는 내용이에요...

책을 읽으며 많이 반성하게 됐어요...

내가 나도 모르게, 내 아이들을 내가 원하는 틀에 가둬서

내 마음대로 키우려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진짜 곰...엄마들에게도 참 와닿는 그런 책이네요...

좋아하네요

로보카 폴리 물놀이 그림책 (스프링)
로이 비쥬얼 지음 / 서울문화사 / 2011년 9월

아이를 데리고, 싱글이거나, 아직 아이가 없는

친구들을 만날 때, 카페에 가면, 우리 아이...

너무 심심해하면서 얌전히 앉아 있지를 않아서,

우리 아이가 얌전히 앉아서 집중할 만한 좋은

게 없을까 찾다가 <로보카 폴리 물놀이 그림책>을

알게 됐어요..

마침 요즘 우리 아이랑 수업을 같이 듣는 아이가

폴리 미니카를 들고 다녀서 부러워하던 차라,

폴리 물놀이 그림책을 보면 무척 좋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택배가 도착하자마자, "엄마, 이거 내거예요?" 묻더니,

책을 뜯어서 보더니, "엄마, 이거 내 친구가 갖고 다니는 거네요.."

하면서 너무 좋아하네요..^^

그리고선, 붓을 뜯어달라고 하더니 집중모드에 들어갔어요......ㅋㅋ





정말 우리 아이...너무 좋아하고 몰입해서 해서 무척 만족스럽네요..^^

물도 아이가 쑥 누르면 쉽게 나오게 되어 있어서 편하네요...

물을 담는 것도 쉽고요...

정말 마음에 쏘옥 드는 책입니다....^^

워낙 물을 듬뿍 묻혀서 칠해서 그런지,

칠하고 나서도 한동안 그림이 그대로 있으니까

들고 다니면서 좋아하네요...^^

붓을 뜯어서 따로 보관할 데가 없어서

조금 아쉽네요...

붓을 보관하는 게 책에 붙어 있었더라면

더 좋았을 뻔 했네요...
 

아이들이 읽어봐야할 책입니다

착한 소비가 뭐예요? -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윤리적 소비 ㅣ 상상의집 지식마당 1
서지원 외 지음, 박정인 그림 / 상상의집 / 2011년 10월

<착한 소비가 뭐예요?>....

아무 생각 없이 사는 우리 아이한테

좋은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선택한 책인데,

저도 많은 것을 배우고 여러모로 생각하게 되었네요..

아이가 아토피라서, 생협물건을 이용하다보니,

공정무역을 통한 제품이라는 글이 쓰여져 있었지만,

사실 공정무역이면 어떻고, 아니면 어때?라고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정말 충격적이네요.

앞으로는 공정무역을 통한 제품을 사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착한 소비가 뭐예요?>에서는 녹색소비, 동물실험,

어린이 노동, 공정무역, 공정여행에 대한 다섯가지

테마를 다루고, 각 테마에 대해 에피소드를 실은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요...

공정여행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었고,

지금까지는 현지인이 거리에서 파는 물건은

바가지를 붙인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마트나 백화점을 통해서 샀었는데,

그런 나의 자세를 다시한번 돌아보게 되었네요..

그래도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내용은,

아무래도 아이들이 있어서 그런지,

그 무엇보다 어린이 노동에 관련된 바바의 둥근꿈이란

에피소드예요...

정말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부터 이런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는 사려깊은 아이들이 되면

좋겠네요..

모든 아이들이 꼭 읽어보는 게 좋을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