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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골의 보물 ㅣ 봄나무 문학선
루스 화이트 지음, 이혜선 옮김 / 봄나무 / 2013년 9월
평점 :
<오목골의 보물>은 <오목골 빨강머리 루비>의 다음작품인데요...
<오목골 빨강머리 루비>는 미국 뱅크 스트리트의 올해 최고의 어린이 책으로 선정된 책이에요...
<오목골 빨강머리 루비>를 읽지 않고 <오목골의 보물>부터 보더라도
책 내용을 이해하는데는 전혀 무리가 없어요..
<오목골의 보물>....아이들 작품인데도 불구하고,
무척 재미있고, 캐릭터들이 잘 묘사되어 있어서
책이 술술 잘 읽혔어요...^^
<오목골의 보물>을 읽으며, 루비의 착한 마음씨,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 아이들도 이렇게 루비같은 심성을 가진 아이들로 자라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모두가 싫어하는 듀크선생의 자동차가 공장이 나서 멈춰버려,
난처해하자, 착한 루비는 듀크 선생을 자기가 묵는 루스트로 데리고 가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듀크 선생이 변해가는 모습을 그린 부분이 제일 재미있었어요...^^
듀크선생의 모습이 눈에 보이는 듯해서, 영화로 나오면 좋겠단 생각도 들었고요...^^
아무튼, 여기 오목한 골에 보물이 있다고 푯말이 있는 곳 바로 아래에 보물을 숨겨놓았단 내용이 가장 의외였어요...^^
푯말 아래에 보물이 숨겨져있었다는 발상이 무척이나 신선하고 재미있더라고요...^^
보물을 찾은 루비가 욕심없이 마을사람들과 나누겠다고 하는 부분을 읽을때,
과연 나라면, 우리 아이들이었다면 어떻게 나왔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 이렇게 착한 마음씨를 조금씩이라도 닮게 된다면
더 좋은 세상이 되겠죠? ^^
요즘엔 폭력적이고 잔인한 내용을 다룬 책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이렇게 훈훈한 내용의 책을 읽자니, 아이들한테 꼭 보여줘야할 책이란 생각이 드네요..^^
<오목골의 보물>...책의 전체 내용도 좋고, 주인공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고,
등장인물들의 성격도 잘 그려져 있고, 자잘한 재미들도 있어서,
읽는내내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어서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