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지 않아야 바라는 대로 큰다
신규진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바라지 않아야 바라는 대로 큰다>....책 제목이 가슴이 팍 와닿았어요...

사실 아이들에 대한 욕심을 버려야 하고, 다 내려놓아야한다는 걸

모르는 부모는 거의 없지만, 실천하는 부모 또한 거의 찾아보기 힘들잖아요...

특히나 우리 나라 같이 어릴 때부터 부모와 자식간의 유대가 공고하고,

자식에게 부모가 못다한 꿈, 욕심을 투영해서 요구하는 곳에서는

더더군다나 아이들에게 바라지 않는게 쉽지 않죠....

머리로는 모든 걸 다 내려놓아야지 생각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자꾸만 욕심이 생기고 아이들에게,

내 부모가 나에게 했듯이, 똑같이 바라는 내 모습을 볼때마다

뜨끔하곤 하던 차에, 책 제목을 보며, 내가 꼭 보고 실천해야 될 책이란 생각에 선택했어요...

맨 처음에 나온 <부모와 학부모사이>에서 아이에게 욕심을 갖고 있다가

뜻대로 안 되자 포기하겠단 말을 하는 부모의 모습을 보며,

내 모습을 보는듯해서 뜨끔했네요...

부모에게 필요한 건 기다려줄 수 있는 용기란 말은 정말 새기고 또 새겨야 할 말같네요..

무엇보다 잔소리는 스트레스를 줌으로써 어떤 행이를 하지못하도록 방해하는 수단은 되지만, 바람직한 행동을 하도록 유도하는 효과는 없거나, 그런 효과를 오히려 감소시킨다고 보는 것이 교육심리학의 견해라는글에 깜짝 놀랐네요...

그러고보니, 돌이켜보면, 엄마가 어릴때 내게 하던 잔소리에 진저리를 쳤으면서

똑같이 나도 모르게 하고 있으니까요...

오늘도 아이들에게 무심결에 하려던 잔소리를 겨우겨우 삼켰네요...

<바라지 않아야 바라는 대로 큰다>...계속 손에 들고 매일 조금씩 읽어서,

진정으로 아이들을 위해서 더 좋은 부모가 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정말 읽기를 참 잘했다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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