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브레인 키핑 - 지금의 뇌를 30년 동안 잘 쓰는 법
마크 밀스테인 지음, 박선령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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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생각나지 않는 단어, 길에서 마주쳤는데 이름이 생각나지 않을 때, 정말 당혹스럽다.

나이가 들면 육체의 기능이 떨어지듯 뇌도 변한다. 그에 따라 인지 기능 및 정신 기능에도 조금씩 변화가 찾아온다. 평균적으로 인간의 뇌는 40세 이후로 10년마다 약 5퍼센트씩 줄어든다. 그런 뇌를 건강하게 현재의 수준으로 혹은 더 젊은 뇌로 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니 도전해보지 않을 수 없다.

 

현대의 과학은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지만 여전히 치매나 알츠하이머병, 우울증, 불안 장애의 완벽한 치료법은 찾지 못했다. 그러나 생활방식을 바꾸는 것으로 뇌를 젊고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음을 저자는 여러 실험을 통해 증명된 바를 전한다. 이를 통해 구체적인 실행 가이드를 만들었는데 그것이 브레인 키핑 10 계명이다. 각 단계마다 상세한 설명과 실천 방안이 있어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실천 가능하다.

 

첫째, 뇌의 노폐물을 씻어내기 위해 수면을 우선시하라.

둘째, 새로운 것을 배워 뇌세포 사이의 새로운 연결을 만들어라.

셋째, 사교적인 활동에 참여하라.

넷째, 만성적인 스트레스를 관리하기 위해 급성 스트레스를 잘 받아들이고 마음 챙김을 실천하라.

다섯째, 식습관을 개선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해 염증을 관리하라.

여섯째, 초가공 식품을 피하고, 상하는 음식을 먹어라.

일곱째, 매일 30분을 걷는 등 적당히 움직여라.

여덟째,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려서 독소 접촉을 최소화하라.

아홉째,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 심장을 관리하라.

열째, 정신 건강 문제 역시 신체 건강과 같이 챙겨라.

 

매일 하는 작은 행동이 쌓여서 습관이 될 때 그것이 우리의 뇌를 젊게 만드는 것이다. 매일 책을 조금씩 읽던 것이 습관이 된 것처럼, 좋아하는 것을 하기 위해 내 건강을 챙겨야 함을 절실히 느끼게 된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벌써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것 하나를 실천했고, 이미 사교적인 활동은 하고 있다. 우선 수면을 잘하는 법대로 해보니 깨지 않고 푹자게 되어 다음 날 컨디션이 좋아서 더 몰입하기 좋은 상태가 된다. 식단 또한 가공식품을 덜 먹으니 소화도 잘 되고 가짜 배고픔이 좀 덜한 것 같다. 직접 손질하고 건강한 재료로 식사를 하는 것은 번거롭지만 실제로 일어나는 변화를 몸으로 느끼니 더 믿음이 간다. 하나하나 더 실천해 나가야겠다. 올해의 마지막 달. 2024년의 나의 계획에 브레인 키핑 10계명으로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한 첫걸음을 시작해 본다.

 

또한 몰입과 휴식의 힘이 인상적이었는데 뇌는 어떤 부분 컴퓨터와 같아서 앱을 업데이트 하는 동안 다른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과 같이, 우리가 문제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때에도 뇌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지금 생각나지 않는 것이 몇 시간 후에 문득 떠오르기도 하는데 이것이 바로 뇌가 백그라운드에서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 예시다. 이를 위해서는 뇌가 긴장을 풀어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휴식이다. 잠시 휴대폰을 끄고 온전한 휴식의 시간이 필요함이다. 끄끄......휴대폰...가장 안되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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