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제로 카운트다운 - 지구의 골든타임, 탄소 중립 5년을 위한 준비
이진원.오현진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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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위한 골든타임, 탄소 중립 5년을 위한 준비

 

지구는 나날이 뜨거워지고, 사망자는 늘어나고 있다. 폭염으로 인한 모기의 개체 수가 늘어나 각종 질병이 발생하고, 지중해 지역은 건조한 기후로 변하고 있다. 과도한 개발과 화석연료의 사용으로 환경을 파괴하고 작물 생산량을 감소시켜 인류의 생존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뜨거워진 수온과 해양 산성화로 바다 속 생태계는 파괴되고 있다.

이에 더해 앞으로 벌어질 일들을 예측하면 더 걷잡을 수 없는 상태가 될 것이라 저자는 경고한다.

 

탄소중립은 대기중에 배출된 온실가스 양만큼 이를 흡수해 실질적인 탄소 배출량이 0이 되는 상태를 말한다.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흡수원은 열대우림과 침엽수립 등 육상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인 그린 카본과 맹그로브숲이나 해양습지 등 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인 블루 카본이 있다. 국내 블루카본 정보시스템 구축 및 평가관리기술개발 연구팀은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인 우리나라 갯벌이 흡수하는 온실가스양이 484,500톤으로 연간 승용차 20만 대의 온실가스량과 맞먹는다고 밝혔다. 간척사업으로 사라져가는 습지의 보존이 시급하다.

 

2030년까지 어떻게 온실가스를 줄일 것인가에 저자는 7가지를 제안한다.

석탄발전에 의존하던 에너지 생산 방법 바꾸기

새로운 제조방식을 통해 산업 분야 배출량 줄이기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끌어올리기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이동 수단으로 바꿔 타기

메탄가스를 줄이기 위해 농사짓고 가축을 키우는 방법 바꾸기

이산화탄소의 흡수를 위해 나무를 키우고 가꿔보기

새로운 기술 상용화와 국제사회 협력 추진

 

석탄의 대체 에너지로 저자는 원자력 에너지를 말하며 국제 경쟁력을 갖춘 원자력 산업의 생태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에 나는 반대하는 입장이다. 일본의 오염수방류를 보고는 원자력에대한 공포가 더 커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리고 불필요한 전력 수요를 줄이는데 있어 발전기업에만 탄소 감축의 책임을 돌리지 말고 불필요한 전등부터 끄자는 말에는 씁쓸함이 남는다. 개인의 노력이 더 가치를 느끼도록 정부의 실질적인 방침과 행동이 더 먼저가 아닐까 싶다. 여러 정책들이 실망스럽지 않았나. 또한, 기업이 탄소 감축에 더 적극적일 수 있도록 정부의 확실한 시스템이 적용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기후테크는 기후와 기술을 결합하여 만들어진 용어로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 적응에 기여할 뿐만이 아니라 기업에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모든 혁신 기술을 일컫는다. 아래의 다섯가지 분야로 나뉜다.

 

*클린테크-재생 에너지, 원전

*카본테크-탄소 포집, 탄소 저감 공정, 전기자동차

*에코테크-폐기물 감축, 업사이클링

*푸드테크-대체식품, 스마트팜

*지오테크-기후예측, 재난 방지

 

기후 테크 기업들을 부록으로 소개하는 부분에서 인상 깊었던 기업은 대한제강이다. 철근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사용되고 버려지는 열을 활용해 스마트팜을 운영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 제조업과 스마트팜이 연계된 새로운 사업 모델을 제시한 것이 활성화되길 바래본다

 

@greenrainbooks 의 도서지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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