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언어 나이는 몇 살입니까? - 말과 글의 노화를 막기 위한 언어병리학자의 조언
이미숙 지음 / 남해의봄날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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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글의 노화를 막기 위한 언어병리학자의 조언

 

대학원에서 청각언어치료학과 언어치료학 전공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저자는 노화로 변해가는 언어 생활에 대한 궁굼증을 일반인과 나누고자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어떤 단어가 입안에서만 맴돌고 생각이 나지 않는 경험을 한 적이 종종 있다. 꼭 기억해 내려 하면 주변에서 대수롭지 않은 듯 그만 하라고 하지만 나는 끈질기게 답을 찾아내고는 했다. ..노화였다니...

 

저자는 현재의 언어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원인과 증상을 구체화하는일이 시작이라고 한다. 이를 위해서는 검사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할 것과 다양한 체크리스트를 실어 스스로 체크해 볼 수 있도록 해서 유요한 부분이었다. 언어의 불편함을 느끼는 원인으로 주관적 호소, 경도인지장애, 치매, 실어증, 난청, 고립, 우울, 편견, 노화를 꼽아 실제를 보여준다.

증상별 대처법을 알려주고 읽기를 생활화하고 쓰기, 의사소통 파트너를 만들 것을 권한다. 그리고 뇌를 단련하는 일로 외국어 배우기를 추천하는데 실천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또한 커뮤니티를 만들어 그 안에서 나의 가치를 찾는 자원봉사, 예술창작을 즐길 수 있는 서예, 목공, 공예, 자수, 합창단 등을 소개하고 해보지 않았던 일에 도전하는 것을 소개하며 남아있는 노년의 날들의 경이로움을 위해 시도하라고 권한다.

 

언어라는 것은 말을 하는 것인데 나 혼자서는 언어생활이 불가능하다. 누군가를 만나고 대화함으로써 나의 언어를 챙기고 나의 삶을 챙기는 것이 건강한 노년을 향한 첫걸음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건강한 일상 활동은 건강한 언어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니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1. 다중 언어생활자 되기-외국어 배우기

2. 뇌와 언어에 유익한 신체활동-고강도 산책, 댄스

3. 관계망을 확대하는 커뮤니티 활동-자원봉사, 예술활동

4. 101가지 도전-수영 배우기, 손자와 퍼즐 풀기, 영어로 자기소개하기, 수채화 동아리 가입하기 등

 

실제 생활에 사용해 볼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자세히 소개되어 나에게도 어르신들에게도 좋은 실용서가 될 책 <당신의 언어 나이는 몇 살입니까?>이다.

 

@namhaebomnal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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