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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씨앗 폭탄! ㅣ 가로세로그림책 17
이묘신 지음, 윤봉선 그림 / 초록개구리 / 2024년 5월
평점 :

책 표지 보자마자 찜했던 동화책이예요! 뭔가 화가 잔뜩 난 것만 같은 동물들과 폭탄이라는 제목이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궁금하게 만들었거든요. 그리고나서 줄거리를 보니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서 어떤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지 기대가 됐어요!! 그래서 책이 도착하자마자 후루룩 읽어봤어요. 역시나 기대했던대로 재미도 있는데, 자연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교훈도 담고 있어서 더 좋았어요!


어른들이 심각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을 몰래 훔쳐보던 아기 여우는 어른들의 말 속에 "폭탄"이라는 단어를 듣고 깜짝 놀라고 맙니다. 그래서 바로 친구들에게 달려가 이 사실을 알리고 어른들의 전쟁을 막아보려 고민을 합니다. 아기 동물들은 싸우는게 무섭고 싫었거든요. 한참 고민을 하던 아기 동물들은 어른들이 숨겨둔 폭탄을 찾아서 숨기기로 합니다. 폭탄이 사라지면 어른들도 싸우지 못할거라고 생각했죠.


아기 여우와 친구들은 어른들이 숨겨놓은 폭탄을 찾아내 어른들 몰래 이곳저곳에 나눠 숨기기 시작합니다. 어른들은 뒤늦게 폭탄이 사라진 것을 보고 어리둥절해 하지요. 그렇게 아기 동물들의 소원대로 전쟁은 벌어지지 않았어요. 그리고 몇날몇일 비가 옵니다. 비가 그치고 맑게 개인 날, 다시 모인 아기 동물들은 폭탄를 숨겨 두었던 장소들마다 새로운 새싹들이 올라와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이게 어찌된 일일까요?!
아이들이 어린이집 다니던 시절부터 참 꾸준하게 환경보호와 동식물을 아끼고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 배우고 익히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이렇게 자연환경에 대한 동화책을 읽게되면 무엇을 의미하는지 빨리 알아채곤 합니다. 그리고는 곧바로 지구 지킴이 모드가 됩니다. 지구가 아프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왜 지구가 아프면 안되는지 서로 앞다투어 얘기를 해요. 동화책 덕분에 한번 더 지구, 자연, 동물에 대해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었어요. 아이들이 재미있어 해서 당분간 잠자리 동화로 계속 읽어주게 될 것 같아요.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