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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아이 이야기 암실문고
김안나 지음, 최윤영 옮김 / 을유문화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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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궁금했던 이유는 단 하나였다. 대전에서, 그러니까 한국이라는 국가 안에서도 지역이라는 특수성 내에서 출생한 작가가 현재 독일어권 문학계의 주목을 받게 된 어떤 느낌적인 느낌이 궁금하다는 것.
그렇다고 해서 서구 사회의 인정을 받은 비결이 궁금하다 따위는 아니고 동양인의 정체성을 갖고 그 세계를 어떤 식으로 바라보는지가 궁금했다.

나는 도파민이 팡팡 터지는 소설도 좋아하지만 슴슴한 맛에 읽는 소설도 좋아한다. <어느 아이 이야기>는 후자에 가까웠다. 이건 서평단을 신청할 때부터 예상했던 분위기였다.

전반적으로 큰 따옴표 대사가 별로 없고 감각 묘사가 뛰어난데다 보고서 형식이라는 독특한 구조 때문에 조금은 냉정한 마음으로, 이성을 벼르고 읽어야 할 것 같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감정에 기대게 되는 소설이다.

2013년의 프란치스카와 1950년대 대니의 이야기가 만나면서 인종주의적인 서구 사회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앵무새 죽이기>에 이어 이런 인종차별에 대한 작품을 이번 달에 두 권째 읽는 것 같은데 앵무새 죽이기가 말모 재미보장 고전의 맛이었다면 어느 아이 이야기는 슴슴하고 차가운 갈래의 현대소설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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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같은 방 둘이서 2
서윤후.최다정 지음 / 열린책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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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방과 제 삶의 역사를 떠올리며 애틋하게 읽었습니다. 자취방을 전전하며 항상 사진으로만 방을 기록했는데 이렇게 글로 기록한 것을 보니 새롭다는 느낌도 들었어요.
한문학자와 시인의 기록이라는 점도 새로웠고요, 각자 개성이 뚜렷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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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제12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전하영 외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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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책방 에디션 구매했어요. 책은 안 읽고 편중됐다고 뻘소리 하는 사람들을 보니까 제대로된 문학을 선정한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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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 비긴스 - 무엇이 그들을 바꾸었고, 그들은 무엇을 바꾸고 있는가
이은하 지음 / 오월의봄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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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네요. 여성단체 떠나는 후배들 뒷담화를 공공연히 하고 다니고 쟤는 일하기 무섭다는 둥 책임감이 없다는 둥 사실 무근의 말로 상처를 줘놓고 편한 언니로 다가가고 싶다고 하는 건 너무 큰 욕심 아니신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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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후루 ㅋ 2021-01-04 14: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뭐라는겨 ㅋ ㅈㄴ 띠겁네 ㅋㄹㅎㄹ
이름도...ㅋ

컬러후루 2021-01-04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티나는 말투 보니까 본인인가봐? 내 친구들 괴롭혀서 재밌었어?
 
달려라, 아비 (리마스터판) 창비 리마스터 소설선
김애란 지음 / 창비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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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란 작가님의 첫 단편집. 대산대학문학상에 당선된 소설도 너무 인상깊었고요, 새로운 산뜻한 커버로 다시 봐도 좋네요. 김애란 작가님의 소설은 눅눅한 방 안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눈물을 흘리고 난 뒤 눅눅해진 얼굴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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