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 않아도 나는 여자입니다
이진송 지음, 윤의진 그림 / 프런티어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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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합리한 현실과 역사를 영화와 드라마, 소설과 만화 속에서
찾아 꺼내 적나라하게 풍자하고 비판한다.
때로는 장난스럽게, 또 자신의 상처까지
아낌없이 뽑아내 우리에게 말한다.

또한 저자는 자신 역시
이 무수한 "~하면 안 된다" 와 "해야 한다"라는
압박 속에 분열되었다가 말았다가 순응하다가
저항하다가 끌려다니다가 버티다가 여기까지 왔다고 고백한다.

이 책은 한마디로 저자의 자전적인 널뛰기 기록이자
여성들에게 전하는 연대와 교감, 공감과 치유를 담아낸
따뜻하고 즐거운 이야기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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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엄마 편 - 극한육아 멘토 미세스찐의 희생, 좌절, 위축 없는 육아 솔루션
한혜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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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엄마 편' 은 아이 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방송작가 경력과 수백 권에 달하는 독서, 극한육아 생존 경험을 바탕으로 엄마와 아이의 인생을 바꾸는 핵심 중의 핵심만 응축한 책이다. 저자 한혜진(미세스찐)은 2014년부터 네이버 포스트 '극한육아'와 '극한육아 상담소'를 연재중이고, 현재 성장하는 엄마들의 커뮤니티 <엄마방송국>을 운영 중인 '엄마 멘토' 이다. 그녀는 '아이를 어떻게 하면 잘 키울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서 출발하지 말라고 강조한다. 아이를 중심에 두지 않고 '엄마가 어떻게 하면 제대로 살 수 있을까'를 중심에 두라고 한다. 그리고 그렇게 했더니 저절로 육아의 실마리가 풀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무조건 엄마 편'은 애 잘 키우라고 말하지 않는다. 책에 실린 내용을 그대로 따라 하라도 하지도 않는다. 엄마를 혼내지도 않고, 위로만 하고 끝내지도 않는다. 엄마의 성장이 곧 아이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육아 선순환 구조'가 이 책의 핵심이다.


육아헬에서 부활한 언니가 알려주는 평생 보장 육아 선순환 프로젝트

1. 엄마와 아이의 규칙적인 하루(루틴 형성)

- 육아의 큰 틀은 루틴. 루틴을 형성하면서 엄마도 규칙적인 인간으로 거듭난다.

2. 엄마의 철학과 신념 세우기

- 엄마란 철학의 세계에 퐁당 빠지는 일이다.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고 싶은가,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치열하고 절박하게 고민하고 깨달을 수 있다.

3. 신념은 태도를 바꾸고, 태도는 육아를 바꾼다.

- 신념이라는 마음의 축이 생기면 인생의 많은 부분이 바뀐다. 놀랍고 아름답게

4. 책쓰천으로 인생의 주도권 잡기

- '책 읽기+글쓰기+실천'을 친구로 삼으면 육아와 인생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

5. 에너지 낭비 NO, 삶을 단순하게

- 엄마 인생의 곁다리를 생략하고 뼈대만 남기면 궁극의 심플 라이프가 가능해지고, 고로 인생의 에너지가 절약된다.

6. 아이에게 본보기로서의 교육 실천

- 아이는 가르치는 것보다 보여주는 것을 더 잘 배운다. 앞으로 1~5까지를 실천하며 끊임없이 성찰하고 자기 성장을 해나가는 엄마의 모습은 살아 있는 교과서다.


'철학자이자 작가 알랭 드 보통에 의하면 인간이 두려움과 불안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자신의 삶을 너무 타인에게 맡기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한다. 진정 원하는 것과 향하는 것을 모르기 때문에...육아도 내가 원하는 것보다는 사회의 통념에 따른 한 가지 정답에 따라 충실하게만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우리는 용기를 내야 한다.'


. 세상이 옳다는 통념을 의심하고 질문하는 용기

. 무엇이 되지 않더라도 쪽팔리지 않을 용기

. 과거에 대해 후회하지 않을 용기

. 남과 비교하지 않을 용기

. 자신에 대한 평가를 깍아내리지 않을 용기

.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청할 줄 아는 용기

. 미루지 않을 용기

. 나이를 걱정하지 않을 용기

. 최고만이 행복하다는 생각을 버릴 용기

. 지금이라도 내 삶과 꿈의 그림을 그릴 용기


내 삶을 나에게 맡기지 못하고, 타인이 시선으로 나를 봐라보고자 했던 나를... 내 삶을... 바꿀 용기를 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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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하는 엄마가 이긴다 - 모성 신화를 거부한 엄마들, 반격을 시작하다
정치하는엄마들 지음 / 생각의힘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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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하는 엄마가 이긴다' 는 '정치하는엄마들' 회원 중 10명이 지은 책으로, 정치하는엄마들은 엄마들이 정치 활동의 주체가 되고자 2017년 6월 창립한 비영리단체이다. 그러나 이 단체는 운동의 주체를 생물학적 엄마로만 규정하지는 않는다. 돌봄과 살림은 여성이나 엄마가 아닌 누구라도 하거나 할 수 있는 역할이므로, 이 운동의 주체 또한 '집단모성'을 지닌 모두가 해당된다. 정치하는엄마들은 집단모성을 바탕으로 모든 아이들과 아이를 돌보는 모든 사람들의 권리를 옹호하고, 그들이 처한 정치·경제·사회·문화적 모순을 해결해나감으로써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들고자 한다.


'정치하는 엄마가 이긴다' 에는 정치하는엄마들의 창립부터 지금까지의 1년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1부에서 정치하는엄마들의 창립 과정부터 호칭의 정치에서 벗어나 서로를 '언니'라 부르며 끝없이 토론하는 등 정치하는엄마들만의 '스타일'을 이야기한다. 또, 2부에서는 노동·보육·페미니즘·교육·공동체 분야에서 정치하는엄마들이 이어간 활동과 세상에 던지는 질문들이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3부에서는 공동대표 이고은, 장하나, 조성실 3인의 대담으로 꾸며져, 앞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주거·환경·영어 조기 교육 등의 첨예한 문제들과 함께 정치하는엄마들의 뒷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고 있다.


'정치하는엄마들은 좋은 제도를 새로이 도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중시되어야 하는 것은 기존 제도의 취지와 효과를 살려 제대로 실행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출산 전후 휴가와 육아휴직 제도의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기업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스마트 근로감독 제도를 확대 실시하고,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기업에 페널티를 주는 등 강력한 감시 정책이 필요하다고 본다. 또한 출산과 육아로 인해 업무 공백을 만들 수밖에 없는 경우를 위해 대체 인력 제도를 강화하고, 해고 없는 유연 근무를 확산해 다양한 노동 형태를 보편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것은 정부의 실행 의지에 달린 문제다.'


정치하는엄마들의 등장은 더 이상 개인의 노력으로 사회 구조의 모순을 극복할 수 없다는, 극복해서는 안된다는 엄마들의 생각이다. 여성에게만, 엄마에게만 강요되는 부당한 희생을 더 이상 감내하지 않게다는 선언이기도 하다. 글을 쓰고, 시위에 나서고, 정책 토론회에 참여하고, 기자회견을 연다. 이렇게 '정치하는엄마들'은 어쩌면 지금의 나를 대변하여 우리 사회가 변화되어야 함을 널리널리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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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그림 엽서북 : 옐로우 에디션 - 마음 가는 대로 상상해 그려보는 손그림 엽서북
공혜진 지음 / 인디고(글담)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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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그림 엽서북』은 그림 그리는 즐거움을 마음껏 누리고 싶은 이들을 위한 책이다.
가방에 충분히 수납 가능한 아담한 사이즈로 마음에 드는 펜 한 자루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지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책 속에 담긴 이미지들 위에 자신의 상상력을 담은 선들을 더하다 보면 동물도 사람도 풍경도...
무엇이든 그릴 수 있는 작은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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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전히 사람들의 마음은 선하다고 믿는다 - 안네 프랑크, 희망의 씨앗에 관한 이야기
마조리 아고신.프란시스카 야녜즈 지음, 우혜림 옮김 / 홍익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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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출판사에서 나온 마조리 아고신의 '나는 여전히 사람들의 마음은 선하다고 믿는다'

이 책은 안네 프랑크, '희망의 씨앗'에 관한 이야기이다.

​저자 마조리 아고신은 미국에서 활동 중인 칠레의 시인이자 사회운동가로 평생을 여성 인권 향상에 매진해온 작가로 스페인과 칠레 정부가 수여하는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대부분의 독자들은 안네 프랑크를 나치정권에 의해 죽은 가장 유명한 피해자로 기억하지만, 작가는 안네가 혹독한 피난생활 중에서도 가슴에 심은 '희망의 씨앗'을 포기하지 않았던 어린 작가로 기억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다른 사람과의 차이와 다름을 인정하는 사람들이 더 많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을 통해 안네가 어린 소녀로서 다른 친구들과 같이 어울리고, 아이스크림을 먹고, 시를 쓰고, 나무와 대화를 나누고, 때로는 사랑에 빠지기도 한 소녀였다는 사실을, 다시 말해서 그 누구보다도 삶의 소중함을 알았던 소녀였음을 기억해주기 바란다.'

죽음과 위협과 그것들을 견뎌내는 유대인들의 비참한 모습을 희망이란 이름의 필터를 통해 바라보는 그녀의 순수한 감성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고 있음에 감사함을 느끼고, 타인과의 다름과 차이를 이해하고 인정해주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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