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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시간표 - 정보라 연작소설집
정보라 지음 / 퍼플레인(갈매나무) / 2023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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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밤의 시간표⠀
📚 정보라⠀
📚 퍼플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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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환영이 뒤섞이고, 인간과 비인간이 교통하는⠀
한층 더 진화한 정보라의 환상 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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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처음 접한 느낌은 “이책 머지?” 갑자기 연구소가 등장하고 일하는 사람이 왔다리 갔다리하며 정신을 쏙 빼놓는 바람에 정말 “뭐 이런책이 있지?”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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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도 모르겠고 이해도 안가지만 무턱대고 읽다보면 중간에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게 되는 부분이 있어요. 각 이야기들마다 연결이 되고 그 연결들의 의미를 찾게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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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장에 가서야 앞의 이야기들이 이해가 되며, 연구소가 이런곳이었고 젤 앞의 ‘여기 들어오시면 안 됩니다’가 이해가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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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책을 접하고 어리둥절하고 혼란스럽더라도 끝까지 읽어보시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네요. 이런 이야기 구성은 처음 접해보는지라 특이하고도 매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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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에는 영이 깃든 물품이나 동물들을 연구하는 연구소가 등장하는데, 이 연구소를 주제로 여러 소설들이 이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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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부제마다 흰 운동화, 손수건, 고양이, 양 등등 소품 및 동물들이 나오는데, 이런 소품들이 각 주제마다 연결되어 등장하며 그 소품들이 생겨나게된 배경들을 알려주는데 섬뜩하기도 하고, 흥미롭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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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주제마다 내용은 다 다른데 같은 소품이 등장하여 소설을 읽는 재미와 각 내용들이 연결되어 있는듯한 느낌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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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보기에는 평범하게 생겼다. 그러나 이 연구소의 어떤 물건도, 이 연구소 자체도 평범하지 않다. - 책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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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소는 무엇을 하는 곳일까요??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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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쪽은 머에요? 왜 해가 있는 쪽으로는 못 와요?⠀
🧑🏻⚕️생명 없는 존재들이 북서쪽으로 다닌다는 얘기가 있어요.⠀
👩🏻⚕️갑자기 공기의 흐름이 바뀌면 우선 동남쪽으로, 어딘지 잘 모르겠으면 밝은 쪽으로 가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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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고 있었다. 우리는 마당 구석구석까지 주의 깊게 소금을 뿌렸다. 부소장님이 향을 피웠다.⠀
그리고 우리는 생명 없는 존재가 밝은 세상에서 고통받지 않도록 보호하는 업무로 돌아갔다. -책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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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이 힌트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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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라 작가님의 다른 책도 궁금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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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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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집안의 모든 문제는 구정물처럼 아래로 아래로 흘러떨어져서 그 집안 모든 사람에게 가장 만만한 존재 위에 고이고 쌓였다. 대부분의 경우 마지막에 구정물을 감당하는 사람은 취약한 위치에 있는 여성이었다. 딸, 며느리, 엄마, 손녀. 맏딸은 살림 밑천이라느니 아들 가진 엄마는 길에서 손수레 끌다 죽는다느니 하는 말의 의미는 모두 같았다.⠀
p.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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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에 잠을 몇 시간 자느냐와 관계없이 새벽 한 시에서 세 시 정도 사이에 무조건 잠을 자야만 한다는 얘기를 어딘가에서 읽은 적이 있다. 새벽 두 시에서 세 시 정도가 귀신을 보았다는 보고가 가장 많은 시간이라고 하는데, 이 시간에 잠을 안 자고 깨어 있으면 확실히 몸에 영향이 있는 모양이다.⠀
p.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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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 ‘한밤의 시간표’였습니다. 책의 말미에 작가님이 친절하게도 책의 제목을 이렇게 붙인 이유가 나옵니다. 끝까지 읽어보시고 이 책만의 독특한 매력에 빠져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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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플레인(갈매나무)으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생각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