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감정의 과학
이선 크로스 지음, 왕수민 옮김, 김경일 감수 / 웅진지식하우스 / 2025년 9월
평점 :
나에게 너무 필요한 책이였다. 일을 하면서, 사람과 관계를 맺으면서 자꾸만 감정이 과잉으로 튀어나오는 내가 미숙한 존재로 느껴졌고 부끄러웠다. 하지만 작가는 우리가 가지는 ‘감정'의 중요함을 알려준다. 감정 역시 진화의 산물로 우리가 생존하기 위한 정보를 제공해준다는 것이 주 요점이였다. 때문에 감정이 북받쳐오르고, 불편한 감정을 참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 것이다. 그리고 그 감정을 효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그 방법은 크게 안에서 밖으로의 전환과 밖에서 안으로의 전환으로 나뉜다. 먼저 안에서 밖으로의 전환은 감각 전환, 주의력 전환, 관점 전환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다양한 예시가 있어 이해하기 편했다. 밖에서 안으로의 전환은 공간 전환, 관계 전환, 문화 전환으로 나뉜다. 우선 외부 환경이 우리 감정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고, 그를 이용하여 감정 조절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마지막 장은 실용적으로 감정 전환 시스템을 설계하는 방법이였다. 최소노동의법칙에 따라 실행 과정을 덜 수고롭게 하는 방법이였는데, 책에서 소개된 WOOP 기술을 이용해서 내가 불편해 하는 감정을 내 의도대로 전환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적용해 보았다. 올바른 독서의 정점은, 책을 덮고 난뒤 나의 삶에 변화가 생기는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나의 감정 조절에 큰 도움이 될듯 하다. 사회생활을 하며 감정조절에 힘들어하는 모두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다. 탄탄한 과학적, 심리학적 이론을 토대로 실용적인 방법을 소개해주는 책을 정말 찾고 있었는데, 정말 적합한 책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