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berry (Boardbook + Tape 1개) My Little Library Boardbook Set 43
브루스 데근 지음 / 문진미디어(외서) / 199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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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년이 곰과 함께 베리를 따러 가면서 베리 랜드를 여행하는 과정이 재미있게 묘사되어 있다. 베리를 따다 보니 모자도 구두도 그들이 타고 있던 카누까지도 베리로 가득찬다. 베리를 찾아 나선 그들은 베리 폭포에 떠내려와 베리 랜드에 도착한다. 딸기 조랑말, 딸기 어린 양 등과 춤도추고 베리 기차를 타고 베리 랜드를 여행한다.

베리 잼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코끼리, 로켓에서 발사되는 베리, 베리, 베리... 드디어 달도 별도 구름도 하늘도 온통 베리천지. 베리는 비가되어 떨어지고 ....

컨트리 풍의 음악 속에 신나는 나래이션에 흥이 겹기까지 하다. 내용 만큼이나 그림 또한 상상의 나래를 펴는데 부족하지 않다. 환상의 베리 랜드를 여행하는 흥겨움을 느낄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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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놀이를 통한 어린이 심리치료
도널드 위니캇 지음, 이재훈 옮김 / 현대정신분석연구소 / 199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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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캇이 '스퀴글 게임'이라는 놀이를 통해 아이와 면담을 했던 기록을 모은 책이다. 아무런 형식 없이 다만 한 사람이 먼저 아무렇게나 그리면 그것에다 다른 사람이 선이나 면을 그려넣어 의미있는 것을 만들어내는 놀이인데 이를 통해 위니캇은 아이들과 무의식으로 자연스럽게 인도할 수 있었다.

놀라운 것은 문제가 심각한 아이들도 한 두번의 면담을 통해 상당한 진전을 보인다는 것이다. 아이와 함께 만든 스퀴글 그림을 번호 순으로 나열하고 그것이 무엇을 나타낸 것인지 또 그것을 위니캇은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지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때로는 이 그림을 보고 어떻게 이런 해석을 했을까 놀랍기도 하고 때로는 아이의 무의식에 있는 문제를 의식으로 끌어내어 치유를 가져오는 과정이 극적으로 묘사되어 있어 감탄을 자아내게까지 한다.

어떤 사례는 몇년에 걸쳐 부모들과 계속 접촉하여 아이를 어떻게 도울 것인지 알려주는 경우(피터)도 있고 성인이 되어 어떻게 살고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마크)도 있다. 치료는 놀이와 겹쳐지는 공간에서 일어난다는 위니캇의 이론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책이다. 위니캇 이론에 대한 이해가 있으면 보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참고로 우리나라에서 번역된 위니캇의 책은 '놀이와 현실', '성숙과정과 촉진적 환경' 등이 있으며 위니캇의 이론을 정리한 책으로는 '울타리와 공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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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re Going on a Bear Hunt (Boardbook + Tape 1개) My Little Library Boardbook Set 43
마이클 로젠 지음, 헬렌 옥슨버리 그림 / 문진미디어(외서)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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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아이들에게 사준 영어 책이었다. 영어 활자가 아이들에게 익숙할 것 같지 않아서 먼저 우리나라 말로 번역된 <곰사냥을 떠나자>를 사줘서 책의 내용이 어떤 것인지 알도록 해주었다. 그런데 의외로 아이들은 이 책이 한글로 된 책인지 영어로 된 책인지에는 별 관심이 없는 것 같았다. 한글로 된 책은 그 나름대로 재미있게 보았으며, 영어로 된 책은 Tape을 통해 재미있게 따라 했다. Tape도 처음에는 천천히 책을 읽어주고 그 다음에는 챈트 형식으로 어른이 선창하면 아이들이 따라했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노래가 나오고 마지막으로 음악만 나와 내용을 다 익힌 아이가 혼자 노래를 할 수 있게 해놓았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다소 길고 어려운 것 같았지만 일주일도 못되어서 큰아이(6세)는 모두 내용을 외우고 따라했다. 더욱 놀라웠던 것은 당시 돐이 못되었던 막내가 이 Tape만 틀면 책을 꺼내오는 것이었다. 처음엔 우연이겠거니 했는데 그 일이 반복되었고 얼마 안가서 'Uh-uh!'가 나오면 따라하더니 그 누구도 가르쳐준 적이 없는데 책에 나오는 곰을 보면 '베어, 베어'해서 보는 사람들을 모두 놀라게 했다. (영어 조기 교육도 좋지만 우리나라 말로 곰이라고도 못하는 아이가 베어 소리를 먼저 하는 것이 별로 내키지 않아 그 후론 막내가 있는데선 Tape을 들려주지 않았다) 어쨌든 아주 어린 아이들도 재미있게 들을 수 있는 Tape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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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ve Little Monkeys Jumping on the Bed - 스칼래스틱 2
Eileen Christrlow 지음 / 문진미디어(외서) / 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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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잘 준비를 하고난 다섯 마리의 아기 원숭이들이 침대에서 뛰다가 하나가 떨어진다. 엄마는 의사에게 전화를 해서 도움을 청하고 의사는 원숭이들은 아무도 침대에서 뛰지 말라고 경고를 한다. 하지만 아기 원숭이들은 의사의 경고는 아랑곳하지 않고 신나게 점프를 하고 또 한 마리가 침대에서 떨어지는데 ...

마지막 한마리까지 모두 침대에서 떨어져 그들이 잠이 들었을 때 과연 그들의 엄마는 무엇을 할까? 아이들과 이책을 읽은 후에 아이들에게 침대에서 뛰지 말라는 말을 할 수 없게 되었다. 아이들은 '원숭이 엄마도 뛰는데...'하기 때문. Tape은 더 재미있다.

처음엔 차분하게 책을 읽어주지만 곧이어 아이들이 따라하기 좋은 챈트가 나온다. 그리고 나서 재즈풍의 노래가 이어져 Tape을 듣는 아이가 어깨를 흔들어 가면서 따라할 정도이다. 어른들도 흥이 나는건 마찬가지. 반복되는 문구에 아이들은 금방 문장을 외워버려 영어 학습효과도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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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너를 위하여 - 아빠가 밤마다 들려주는 사랑이야기
아기장수의 날개 옮김, 토니 고프 그림, 맥스 루케이도 글 / 고슴도치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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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말로 꺼내기는 어색하고 분위기도 안되고... 그래서 늘 마음에만 담고 있는 이야기. 자연스럽게 책을 읽으며 그 이야기를 할 수 있다. 모든 부모의 마음을 담고 있는 이 책을 아이들과 함께 처음 읽었을 때 아이들이 뿌듯해하던 것이 기억난다. 책을 읽어 줄 때면 함께 책을 보던 아이들도 이 책만큼은 누워서 그 내용을 음미한다. 책 읽는 것을 듣고 있다기 보다는 엄마가 하는 말을 듣고 있는 듯이. 그리고는 꼭 확인한다.

'엄마도 그래?'
'그럼 엄마도 그렇지 아빠도 그렇고.'

그뿐인가 아이 때문에 속상하고 화가 나도 이 책을 읽으면 '우리 아이가 이렇게 소중한 아이이지.'하는 생각을 하게 되고 아이가 태어났을 때 느꼈던 전율을 기억나게 해주는 책이다. 언제 읽어도 이 책만큼은 늘 감동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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