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re Going on a Bear Hunt (Boardbook + Tape 1개) My Little Library Boardbook Set 43
마이클 로젠 지음, 헬렌 옥슨버리 그림 / 문진미디어(외서) / 2000년 1월
평점 :
절판


처음으로 아이들에게 사준 영어 책이었다. 영어 활자가 아이들에게 익숙할 것 같지 않아서 먼저 우리나라 말로 번역된 <곰사냥을 떠나자>를 사줘서 책의 내용이 어떤 것인지 알도록 해주었다. 그런데 의외로 아이들은 이 책이 한글로 된 책인지 영어로 된 책인지에는 별 관심이 없는 것 같았다. 한글로 된 책은 그 나름대로 재미있게 보았으며, 영어로 된 책은 Tape을 통해 재미있게 따라 했다. Tape도 처음에는 천천히 책을 읽어주고 그 다음에는 챈트 형식으로 어른이 선창하면 아이들이 따라했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노래가 나오고 마지막으로 음악만 나와 내용을 다 익힌 아이가 혼자 노래를 할 수 있게 해놓았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다소 길고 어려운 것 같았지만 일주일도 못되어서 큰아이(6세)는 모두 내용을 외우고 따라했다. 더욱 놀라웠던 것은 당시 돐이 못되었던 막내가 이 Tape만 틀면 책을 꺼내오는 것이었다. 처음엔 우연이겠거니 했는데 그 일이 반복되었고 얼마 안가서 'Uh-uh!'가 나오면 따라하더니 그 누구도 가르쳐준 적이 없는데 책에 나오는 곰을 보면 '베어, 베어'해서 보는 사람들을 모두 놀라게 했다. (영어 조기 교육도 좋지만 우리나라 말로 곰이라고도 못하는 아이가 베어 소리를 먼저 하는 것이 별로 내키지 않아 그 후론 막내가 있는데선 Tape을 들려주지 않았다) 어쨌든 아주 어린 아이들도 재미있게 들을 수 있는 Tape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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