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뉴비의 로블록스 모험 일기 : 벌떼 시뮬레이터 뉴비의 로블록스 모험 일기
로블록시아 키드 지음, 김선희 옮김 / 길벗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 아들 뿐 아니라 전세계 어린이들이
애정하는 게임 중 하나인 로블룩스!
게임에 흥미없는 나는 함께 게임을 즐기기엔 어려웠는데,
마침 이 책을 발견😁
'무조건 게임은 좋지 않다'가 아니라 적당선에서 즐길 수 있도록
부모가 제한하고 관심을 두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게임하는 모습 볼 때마다 속 터졌는데,
같은 주인공이 나오는 책 읽는 모습 보니
또 이뻐죽겠네😍

로블룩스 안의 여러게임이 존재하는데,
그 중에 <벌떼 시뮬레이터>라는 게임 이야기이다.

앞부분에 <벌떼 시뮬레이터>를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방법과
각 플레이어와 몬스터들을 소개해준다.

게임보다 재미있는 모험 이야기라는 설명에 걸맞게
아이들에게 상상력을 기를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해 준다.
또한 뉴비와 친구들이 함께 호박벌 네이트를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친구들과의 협동심과 우정을 배울 수 있게 해준다.

글밥 있는 책 읽는 게 낯선 친구들은 이렇게 친근한 캐릭터가 있는 이야기책을 읽는다면 훨씬 수월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등급 상담실 바다로 간 달팽이 23
박현숙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등급,2등급, 성적에만 등급이 붙는게 아닌가보다. 1등급 상담실이라니! 이 상담실은 어떤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길래 1등급을 받았을까?

베스트셀러 <구미호 식당 시리즈> 박현숙 작가님께서 이번에도 역시 흥미진진한 전개와 강한 몰입감을 선사해줄 소설을 출간하셨다.

간절하게 누군가를 좋아한다는건 어떤걸까?
내가 100만큼 사랑하니까 상대방 역시 나를 100만큼 좋아해줘야 할까?

누군가를 좋아하는건 "나"의 자유이면서, 상대방이 나를 좋아하는 거에는 왜 자유가 보장되지않는것일까?

사람과의 관계에서 계산하고 따지는 것을 멈추고, 진정한 사랑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는 <1등급 상담실> 책을 읽고나면, 이 상담실이 1등급일 수 밖에 없다는 걸 느끼게 될 것이다.

학교에서 제일 잘나가는 소라와 기적처럼 사귀게 된 오신우 .
상호는 소라가 3학년 김나성에게 차이고 홧김에 오신우와 사귀는 거라고 한다.
누가 뭐래도 소라가 자신을 좋아하니까 사귀는 거라 믿는 오신우.

어느 날, 소라는 자기옷과 어울리는 빨간구두를 구해달라고 말하고, 신우는 눈빠지게 중고마켓을 보다가 드디어 낡고 보잘것 없는 빨간구두를 발견하고, 소라에게 선물한다.
그런데, 빨간구두를 천만원에 사갈테니 자기에게 팔라는 누군가!
소라는 절대로 구두를 줄 수 없다하고, 설상가상으로 요트데이트 나간 날, 실수로 빨간구두 한짝을 바다에 빠뜨리고 마는데.....

"저,저,저기.... 저기 긴 머리 여자! 머리가 이따만큼 긴 여자가 저기 바다에....." 신우는
분명 보았다. 수면 위로 떠오른 돌고래 크기의 베이지색 비닐, 거기에 긴 머리의 사람!

"지랄을 하세요"

휴... 소라와 요트 사건이후, 이별을 하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소라 다리를 만지려다가 차인 놈이 된 신우.

억울해 미치겠지만 소라에게 사과를 해야 소문을 잠재울 수 있다. 일요일 밤, 학교운동장에서 만나기로 한 소라와 신우.
그곳에서 우연하게 3학년 선배인 김나성과 나찬이의 싸움을 목격하는데....싸움이라하기엔 김나성이 일방적으로 샌드백이 된 경우지만..
괜한 일에 휘말릴까봐 소라에게도 운동장에 간 사실을 숨기는데, 소라는 자꾸만 운동장에 갔었는지 사실대로 이야기하라고 신우를 닥달한다.

'운동장에 집착하는 건 혹시 소라가 아직도 김나성을 좋아하고 있다는 뜻?'

어느 날, 오신우의 학교에 무언가 알 수 없는 비밀을 품은 새로운 상담쌤이 오시고, 신우는 선생님과 연애상담을 시작하게 된다.

"나랑 거래할래? 나는 빨간 구두를 찾고있어. 빨간구두를 가진 학생을 찾아봐줘. 그럼 나는 너를 위한 맞춤형 상담에 솔루션을 줄게"

얼떨결에 상담이 시작된 신우는 빨간구두를 찾을 수 있을까? 소라는 전에 사귀었던 아이를 계속 좋아하고,
본인만 바보같이 짝사랑했다고 생각해서 분한 신우는 소라에게 복수할 수 있을까?

몽환적인 책 표지부터 몰입도 높은 내용까지! 이 책은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완벽한 판타지 로맨스소설이다.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인어공주 이야기.사랑하는 왕자를 위해 자신의 목소리를 빼앗기고 다리를 얻는 인어공주. 결국 물거품이 되어 사라져버린 인어공주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는 마녀를 원망하고, 또 왕자를 미워했을 지도 모른다. 왕자는 왜 바보같이 인어공주를 알아보지 못한걸까! 공주는 왕자를 위해 모든걸 희생했는데!

하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생각의 전환을 하게 된다. 왕자를 위해 희생한건 온전한 인어공주의 마음이였음을... 상대방을 사랑하고, 희생하는것은 본인의 마음과 감정이므로 상대방의 마음까지 컨트롤 하려하면 안된다는 것을 말이다. 상대방의 마음을 존중하고, 인정해야 건강한 관계가 형성된다는 것을 말이다.

나 역시 책을 읽으며, 관계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다. 누군가에게 애정을 쏟고, 선의를 베풀면서 상대방의 마음까지 관여하려고 했던것이 아니였을까. 나는 이만큼 해주는데, 너는 왜 이정도밖에 안해주냐며 실망하고 상처받진 않았나 반성하는 시간이 되었다.

<1등급 상담실>을 읽다보면, 아직은 서툴은 10대들의 사랑이 귀엽기도 하고, 아이들이 고민하게 되는 '관계'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주어서 청소년들의 올바른 관계의식정립에 많이 도움을 줄 거라 생각한다.
나의 자식들도 조만간 사랑을 시작하고, 신우처럼 아픔도 겪을텐데, 이 책을 읽으며 미리 사랑이라는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고, 솔직하고 행복한 풋풋한 사랑을 하길 바란다.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청소년들에게 상대의 마음을 존중하면서 가장 간절한 사랑을 하는 방법을 이야기해주는 <1등급 상담실>을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동화 가시고기 2 동화 가시고기 2
김연주 그림, 남미희 글, 조창인 원작 / 산지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 생애 최고로 슬펐던 책을 뽑자면, 단연 <가시고기>이다.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아버지의 깊은 사랑을 일깨워 주었던 베스트셀러 소설 <가시고기>가 어린이들의 언어로 각색되어 출간되었다.

백혈병에 걸려 차츰 삶의 빛을 잃어가는 10살 아들과 그 빛을 살리기 위해 희생하는 아빠의 가슴절절한 이야기

원작 가시고기를 읽었을때 너무 오열하며 읽었던 기억이 있어서 최대한 평정심을 유지하며 이번 책을 읽으려했는데 실패하고 말았다. 먹먹함에 눈물을 쏟아내지 않고서는 이 감정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다.

아들을 돌보느라 본인의 몸이 서서히 망가져가는것도 모르고 있었던 아빠, 이제 희망이 보이는데, 겨우 어둠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한줄기의 빛이 비추었는데...

가시고기, 알을 낳고 달아나는 엄마가시고기, 아빠가시고기는 다른 물고기로부터 목숨걸고 알을 지킨다. 먹지도 잠자지도 않고 알들을 지켜내고, 무사히 알에서 깨어난 새끼들은 새끼 가시고기들을 지키기 위해 힘을 몽땅 쓰고 죽은 아빠 가시고기의 살을 뜯어 먹고 자란단다.

가시고기처럼 모든 것을 주고 떠난 다움이 아빠.

가정을 이루고, 내가 낳은 알맹이들을 키우며, 다시 읽은 가시고기는 더욱 안타깝고 앞으로 여운이 더욱 오래 남을거 같다.

나를 키우며 힘드셨을 우리 부모님의 마음에 감사하게 되고, 내가 받았던 부모님의 사랑이 떠올라 존경심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또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부모의 마음이 공감되어 눈물 지었다.

나는 다움이 아빠처럼 아이들에게 희생하며, 온전한 사랑을 줄 수 있을까 반성도 하고 또 그렇게 살자고 다짐했다.

자신의 삶이 곧 끝이 난다는걸 숨기고 사랑하는 아들을 머나먼 타국으로 떠나보내며 얼마나 가슴치며 아팠을까..

떠나는 아이를 마지막으로 마음껏 끌어안아 보지 못한 채, 매정하게 떠나보내야 하는 아빠.. 떠나고 난 뒤 오열하며 속으로 되뇌이던 말이 한동안 내 마음에 담겨있을 거 같다.

'잘가라,아들아, 잘가라, 나의 아들아, 이제 영영 너를 볼 날이 없겠지. 너의 목소리를 들을 길이 없겠지. 너의 따뜻한 손을 어루만질 수 없겠지. 다시는 너를 가슴 가득 안아볼 수 없겠지.
하지만 아들아, 아아, 나의 전부인 아들아, 아빠는 죽어도 죽는게 아니란다. 세상에 널 남겨놓는 한 아빠는 네 속에 살아있는 거란다'

아이다울 땐 한없이 밝고 천진난만하지만 어느때엔 어른처럼 속깊은 다움이의 시점과 어린이들의 언어로 쓰여있어서 아이들이 읽기에 편하고, 아이들에게 부모의 사랑을 깨닫게 되는 소중한 시간을 마련해 줄것이다.

아이들이 눈물콧물 흘리며, 감동적으로 읽었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대장장이 왕 2 - 에이어리가 깨달음을 얻어 디하우트의 유산에 접근한다 대장장이 왕 2
허교범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허교범 작가님의 소설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책'임이 분명하다. 스무고개탐정 시리즈로 허교범 작가님의 소설에 푹 빠진 우리집
이번엔 신화와 전설이 어우러진 판타지소설인 <대장장이 왕>이다!

각각의 인물들의 개별이야기가 많이 나와 처음에 인물관계도를 그리기가 어렵지만 한번 빠져들면 책을 덮기가 여간 힘들다. 책을 읽는 순간은 마치 한편의 영화를 머릿속에 그리는 것과 같아 아이들을 재우고 읽는 시간이 너무나 소중했다.

⭕️ 거대한 제국을 꿈꾸는 황제와 주변의 작은 나라들 사이에 전쟁이 계속되고, 황제와 왕들은 모여 10년 유효의 평화조약을 맺는다. 하지만 황제는 8년이 된 시점에 자신이 전체의 권력을 갖기위해 계약을 갱신하려 하고, 이 모임을 주도하던 대장장이 왕은 존재하지 않는 상태, 새로운 대장장이 왕을 세워야 하는데....

여기서 대장장이 왕은 무엇인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있을것이다.
대장장이 왕은 신의 권능을 받아 창조의 능력을 가진 신의 대리인이다.

대장장이 1편에서는
고아 소년 에퍼가 대장장이 왕이되는 과정과 몰락한 숲의 나라 스타인의 왕 무스텔라와 그의 아들 오줌 세방울 레푸스 왕자, 마법사 나라의 왕 라토와 그의 쌍둥이 동생 아리셀리스, 수석 마법사 카르멘 등 각 캐릭터마다 다채로운 이야기가 실려있어 앞으로 펼쳐질 대서사시의 서막을 연다.

1편은 32대 대장장이 왕 에이리어(에퍼)가 넓은 세상을 돌아보고 제국의 황제와 젤레즈니 여왕을 만나겠다며 가출(?)하며 마무리된다.

2편에서는 대장장이 왕이었으나 왕좌에서 내려온 에이어리의 스승 오카브와 대장장이 신전의 사제장인 가르젠이 에이어리를 찾아 나서며 겪는 이야기와 오줌 세방울이라는 별명을 가진 레푸스 왕자가 레푸스 대공이 되어 스타인 나라를 재건하기 위해 에이어리와 마법사 아리셀리스의 도움을 받아야되는 이야기가 나온다.

에이어리와 그의 시종이자 친구인 데스커드와 길을 떠나면서 만난 젊은 여성 투란,
오카브가 젤레즈니 왕국을 향하던 중 만난 다사(오카브를 제국의 황제에게 넘기고 몸값을 받으려고 납치함) 등 2편에 새롭게 등장한 인물들과 앞으로 어떤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질까?

6대 대장장이 왕 디하우트가 '용의 언어'를 바탕으로 대장장이 신의 문자를 개량하여 만든 새로운 문자를 획득한 에이어리가 신전으로 돌아가 펼쳐질 이야기가 너무나 기대된다.

⭕️인류의 기원을 밝히는 대서사시 허교범의 판타지 소설 <대장장이 왕>

허교범 작가님의 필력에 감탄이 절로 나오는, 절대 헤어나올 수 없는 세계관!
이 책이 몇 권의 시리즈로 완성될 지 매우 궁금하고, 다음 편은 언제 나올 지 기다려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화산 : 지구를 뒤흔드는 몬스터 - 2022 볼로냐 라가치상 논픽션 부문 대상 수상작
쥘리 로베르주 지음, 알레스 MC 그림, 김연희 옮김 / 오늘책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난번에 아이가 놀란 토끼 눈으로 2025년에 백두산이 폭발한다고 이야기했다. 예나 지금이나 화산이 가진 엄청난 힘은 인간을 두려움에 떨게 한다.

책에 소개된 세계의 유명화산들을 살펴보면 우리가 존경심과 경이로움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화산-지구를 뒤흔드는 몬스터'는 2022 볼로냐 라가치상 논픽션 부문 대상 수상작으로 그래픽 및 편집 품질의 우수성을 검증받은 작품이다.
(라가치상이란?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개최되는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기간에 아동도서중에서 우수작품을 선정해 수상하는 상이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어나가며 몇가지 기억에 남는 화산을 소개해보려 한다.

몽펠레산(마르티니크섬)
지난 5,000년동안 20번이 넘는 폭발이 있었다는 활화산
1902년에 일어난 분화는 3만명이나 되는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고 한다. 불과 1~2분만에 생피에르시를 완전히 파괴했다고 하는데, 그 순간 사람들의 공포와 고통은 우리가 상상하기도 힘들듯 하다.

화산폭발 때문에 탄생한 발명품도 있다.
자전거!
탐보라산(인도네시아)
1815년에 일어난 분화로 150억 톤이 넘는 화산재가 태양을 가리면서 3일동안 어둠이 계속되었다. 이 폭발로 92,000명이 사망했다. 그 중 8만 2천명은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농작물 수확이 줄어들어 굶주림과 질병으로 사망했다고 한다. 이때 유럽의 수많은 가축들이 사라지자 새로운 탈것이 필요해 만들어진 기계가 바로 최초의 자전거이다.

미국의 50번째 주인 하와이가 화산섬이 모여 있는 곳이다.
마우나케아산(하와이제도)
높이가 4,207미터로 하와이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바닷속에 잠겨 있는 아래에서부터 높이를 재면 9,330미터나 되어 에베레스트산(8,848미터)보다도 높다. 👉🏻 아이들이 제일 신기해했던 부분🙂

지구, 화산에 대한 관심이 많은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책 '화산-지구를 뒤흔드는 몬스터'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궁금증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책입니다. 신화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화산에 얽힌 전설도 함께 배우니 더 흥미있어 할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