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그램 3.0 - 역사·경제·외교·사회·환경까지 중국 정복 필독서
오지혜 지음 / 신아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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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정통한 저자가 중국의 과거,현재,미래를 직관적으로 설명해 책한권으로 충분히 중국을 경험해볼수 있다. 적극추천하는 몇안되는 책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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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그램 3.0 - 역사·경제·외교·사회·환경까지 중국 정복 필독서
오지혜 지음 / 신아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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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과 도시와의 부의 격차는 비단 중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그럼에도 중국에 정통한 저자의 중국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스케일이 크다고 알려진 중국의 복지수준은 국민의 정서와는 반대로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패지수, 불평등지수를 표현한 지니계수도 0.4이상(0.4를 넘으면 소득분배가 상당히 불평등한 수준으로 봄)으로 책정(0. 49)하나 실제 중국내 대학교에서 조사한 결과는 0.61로 파악했다고 한다.

정부의 발표와는 판이하게 다른 결과를 보여준다.

대한민국의 중심인 서울처럼 베이징의 집값도 높을것이라 예상해볼수있는데 2020년기준 상하이의 25평 아파트가 약 18억원이라하니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평등지수는 세계1위, 부의 빈부격차 또한 상위권이라 상대적 빈곤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사회주의는 모두 평등한 조건을 내세우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빈부격차가 크다고 하니, 아이러니가 아닐수 없다.

저자는 차이나그램이라는 이름에서 3.0이라고 숫자를 담았는데, 1.0은 마오쩌둥시대, 2.0은 덩샤오핑 시대, 3.0은 시진핑시대로 나눠 중국을 설명했다.

중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설명하기 위해 문헌을 담았고, 그래프와 표, 사진이 많이 소개되어, 글에 신뢰감을 주고 있다.

글은 짧고 직관적이다. 저자가 중국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는것을 책의 첫장을 읽는 순간부터 느낄수 있다.

친환경산업의 생태계를 장악하려 하는 중국, 흔들리는 중국인의 아파트, 전세계를 흔드는 중국의 국유기업과 한 자녀 정책이 낳은 현상이라는 소제목은 더더욱 흥미로운 글이었다.

중국경제와 외교정책에 대한 내용이 많이 전문적이고, 군더더기없이 잘 설명되어 있다.

또다른 저서인 [대학에서 듣는 중국경제]는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진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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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자녀 코칭 심리학 - 청소년을 이해하고 싶은 부모와 교사를 위한 코칭 가이드
곽동현 지음 / SISO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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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엄마, 아이와 아빠와의 애착이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설명한다.

엄마가 아이에게 대하는 여러 유형을 분석해, 각 유형의 엄마가 아이에게 끼칠수 있는 결과가 어떤 모습이 될지 설명하는 부분들이 공감이 갔다.

자기도취형 엄마의 경우, 아이에게 자신의 삶을 투영해서, 이미 아이의 미래를 그려놓고, 그 틀안에서 아이가 선택권 없는 삶을 살게 한다. 이렇게 자란 아이가 남자아이일 경우 성인이 되어 외도를 하게 될 가능성이 많다고 말한다.

자신의 의사결정 능력이 없으니 아내가 집안의 이것저것을 결정하게 되고, 한편으로는 그것이 편하면서도 아내의 그런 모습에서 엄마를 발견하며 불안해 한다는 것이다.

또한, 희생형 엄마의 경우, 병치레와 지병 때문에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늘 아프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경우와 아주 헌신적인 희생을 하는 경우로 나타난다.

늘 빨리 죽어야겠다, 얼른 떠날것이다 라는 말로 아이를 위협하는데, 이 환경의 아이는 부담스러울정도의 무거운 책임의식을 가지게된다고 한다.

맞벌이 가정의 경우, 주로 첫째가 동생들에게 엄마역할을 대신해하면서 유년기를 송두리째 잃어버리거나 엄마가 아이에게 지나치게 의지하게 되어 평생 어머니를 돌봐야 하는 표적이 될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유형의 엄마는 자신 또한 부모에게 권력형, 희생형의 양육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아이에게 엄마의 역할과 태도가 훗날 성인이 된 아이의 미래를 어떻게 좌지우지하게 되는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또 그 아이가 성인이 되어, 그 아이에게 동일한 양육을 하게 된다는점에서 그 사람을 알고 싶다면 부모와의 관계를 보라는 말이 괜히 있는 말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과적으로, 내 인생을 내가 살지 못하고, 타인에 의해 살아간다는 것은 꼭두각시와도 다를바가 없다는 점에서, 인생을 송두리째 잃어버린것과 같다.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깨닫게 된다.

내 유년시절의 기억속에서 내 부모님은 어떠했는지를, 앞으로 내가 가정을 이루게 될경우, 아이에게 어떠한 부모가 되어야 할지를 고민할수 있는 시간이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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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꼬리의 전설
배상민 지음 / 북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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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극에 사실감을 더하기 위해, 실제 인물인 최영장군과 이성계장군이 등장하는 시대배경을 넣었다.

고려시대 직함을 사용한 관리직(감무,호장,대정)의 용어도 등장해, 소설이지만, 사실과 같은 느낌을 풍기게 한다.

고려말에 등장했던 불가살의 이야기를 첨가해 살인사건에 붙여진 이야깃거리를 추척해 실체가 있는 범인을 추적하기까지의 여정을 담고있다.

소설을 잘 읽지 않는데, 역사를 좋아하는 편이라, 역사를 배경으로 한 소설은 흥미롭다. 더군다나, 역사는 사실에 근거한데, 등장인물은 허구에 가까워 사실과 허구가 적절히 섞인 소설을 읽다보면, 어느샌가 책 한권 뚝딱이다.

진짜 역사속에 있는 인물인지, 전설인지를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뭔가 하나가 되기 힘든 두 요소를 잘 다듬어 하나로 만들어내는 소설가들의 노력과 노고가 느껴진다.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기 위한 창작의 고통에서 오랜기간 고민하고, 퇴고하는 과정을 반복했을 소설가들의 이야기를 단 2만원도 되지않는 가격으로 누릴수 있다는건 행복이다.

문장솜씨는 검증되어야 하고, 글을 잘 이쁘게 포장할줄 알아야 하는데, 이 과정도 힘들것 같다.

막상 상품가치가 있어 책으로 나오더라도,읽혀지지 않으면 버려지는것이 작가를 비롯해 창작을 하는 사람들의 숙명인것 같다.

이 책은 말의 위험성과 함께, 사람의 말로 인해 어떤 사건이 묻혀지는 지금의 모습과도 많이 닮아있다.

어떤 사건이 생기면, 자연스레 다른 사건으로 덥여버리는 기사들을 보듯.

그릇된 탐욕에 젓은 인물이 사람의 눈과 귀를 멀게 하기 위해 아홉꼬리를 가진 소문으로 본질을 덮어버리려 한다. 이를 소설의 주인공이 하나하나 밝혀내는 수사극이다.

이야기 구조가 꾀 탄탄하다. 읽다보면 뒤이야기가 궁금해 계속 읽게 된다면, 이미 절반 이상은 성공한 셈이다.

잘 만들어진 소설 한권 읽다보니, 그동안 소설을 너무 등한시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저자의 다른 소설을 읽어보고 싶어졌다.

-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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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년생 한동훈
심규진 지음 / 새빛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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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를 일도 모르는 사람도 관심을 가질만한 책들이 많이 나왔다

각 정당별로 누구랄것도 없이 너도나도 책이 비슷한 시기에 출간된것 보면, 내년 총선이 중요한 날이긴 한 모양이다.

이재명, 추미애, 한동훈 등.

이재명의 책은 대장동 사건에 대한 해명과 성남시장, 경기도지사가 되어 일한 실적 등을 설명하고 있고, 한동훈 책은 그가 정치라는 세계에서 떠오르는 인물이며, 이재명과 왜 대비되는지, 왜 윤석열의 후임으로 낙점될 인물인지를 설명한다.

정치에서 내노라할 이력이 있는 인물은 아니어서, 왜 한동훈이라는 사람이 뉴스에 자주 보도 되는건지 솔직히 궁금하기는 했다.

한동훈책은 이재명의 이권카르텔에 대한 일침과 한동훈은 그들과 왜 다른지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한다.

조선일보의 칼럼을 예시로 들어, 좌파와 우파의 정치인의 성향이 왜 다른지를 말하는 부분은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주관적인 설명이 좀더 가미되어있다.

생업이 목적인 정치인이 좌파에 많고, 우파는 본업이 따로 있기에 절실함은 없다

그래서 생업형이 좌파에 많아 정치를 생업으로 여기다보니 법인카드도 알뜰히 챙기며, 이권 카르텔을 형성한다고 말한다.

반칙하지 않고 정석대로 살아온 파워 엘리트들이 정치의 주류가 되어야 한다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든 예다.

좌파, 우파를 갈라치기하듯 설명한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 물론, 생계형과 부업형의 차이는 분명 있다. 하지만, 배움의 여부, 생계형여부를 떠나 국민을 대표해 올바르게 나라살림을 꾸리려는 양심과 국민에 봉사하는 봉사정신, 리더십과 품성을 갖추며, 능력이 검증된 인물은 특정정당에만 귀속되어있지는 않다고 본다.

그 조건을 충족시킨 인물을 찾는것이 우선인데, 그것이 어렵다는것이 문제다.

저자는 그 인물이 한동훈이다 라고 설명한다.

한동훈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의 인사들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김건희와 김어준을 포함, 뉴보수로 지칭하는 한동훈의 화법과 레토릭 전략에 관해서도 설명한다.

중도성향인 나는 좌파, 우파의 성향으로 쓴 두 책을 읽고, 그들의 정치성향을 좀더 잘 알고 이해할수 있었다. 각 정당마다 배울점과 배제할점들은 있을것이다.

이분법적 논리로 좌파, 우파를 구별짓지않고, 서로 윈윈할수 있는 누구나 공감할 정치인은 없는것일까.

아직 정치안에서 그가 보여준 자료가 없지만, 한동훈에게 어떤것을 기대할수 있는지, 이책을 보고 나니, 앞으로의 그의 행보가 궁금해진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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