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어디 가?
장 루이 푸르니에 지음, 강미란 옮김 / 열림원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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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님이 빌려주신다고 했을때,

아빠 어디가?

동화책인가...내가 동화책 좋아한다고 말씀드렸었나??싶었다.

 

동화책은 아니다.

장-루이 푸르니에의 아들들에 관한 블랙유머같은 책

 

장애아를 한명도 아닌 두명씩이나 둔 스스로를 죄많은 사람이라면서, 아이들을 데리고 죽어야겠다는 둥, 우리네 아이들의 장점, 단점을 가볍지도 그렇다고 무겁지도 않게 풀어썼다.

 

장애아 라는 주제는 어쩌면 무거움만 가득할 이야기가 가득할것만 같은데 위트있게 표현한 이 책이 굉장히 맘에 든다.

 

이름도 이쁘다.

마튜, 토마.

 

아빠 어디가? 몇번을 대답해도 돌아오는 질문.

부릉부릉 차에 시동을 하루종일 걸고 있는 아이.

 

형 마튜를 일찍 보내고 ...

 

아들들에 대한 사랑이 역설법으로 표현된 책이라 볼 수 있겠다.

 

페이지 97

내 아이들과 있을때는 반복하기를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뭐든 다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싫증도, 버릇도, 지루함도 내 아이들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그 어떤 것도 구식이 되지않는다.

아이들에게는 모든것이 새롭다.

 

 

페이지 137

 남들과 다르다는 것,

이것이 꼭 남들보다 못하다는 뜻은 아니다.

그저 남들과 다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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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키걸의 발칙한 성공기 - 꿈의 날개를 펴는
김소희 지음 / 정음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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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부터 옷에 대한 욕심이 컸던 그녀가 핑키걸 주식회사 ceo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일기형식으로 담은 책.
 

 공부보다는 옷.

 

 서울로 상경하여 세번 실패하고 친구의 소개로 만난 남자와 속도위반 결혼. 시부모님과의 갈등, 산후우울증.

 

온라인쇼핑몰을 조그맣게 시작하면서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며 점차적으로 커지는 사업.

 

 김소희, 당신은 대단한 사람입니다.

이 책이 06년도 책이니 서른쯤 됐으려나요.

 

사실, 나도 중고샵 판매자가 되고 한권 한권 판매할때마다 구매자에게 조그만 쪽지를 써서 보내며 즐거움을 느끼고 있는데...

 

김샘의 말씀처럼 조그만 가게라도 열면 잘할거라는...나도 약간 수긍이 간다.

 

나의 재능은 어디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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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형 자기설명서
쟈메쟈메 지음, 윤성규 옮김 / 지식여행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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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체념

(그렇다)

 

자기에게는 천재적인 면이 있다고 왠지 그런것 같다, 하지만 그게 뭔지 모르겠다

(나도 종종 그런 생각을 한다)

 

오픈마인드, 그렇다고 아무나 받아들이는건 아니다

(그렇다)

 

이중인격? 이라는 말을 들으면 귀를 막고, 그런말을 한 녀석까지 버린다.

(그렇다)

 

착한 사람인 척 하며 이득 챙길 생각없다

(그렇다)

 

위선은 정말 싫다

(그렇다)

 

알수 없는 성격이라고 하는데, 굉장히 알기쉬운 성격이다, 왜냐면 있는 모습 그대로니까

(내 말이 그말이다)

 

직위같은 건 아무래도 상관없어, 직위가 대단해도 기죽지 않는다(어, 정말 맞는 말이다)

 

스스로도 심술을 잘 부린다는 걸 인정한다

(그렇다)

 

준비에 80, 실행에 20(

나의 준비성은 정말 높은 퍼센트를 차지한다)

 

하는 말 90%는 진심이다

(그렇다)

 

고독이 두렵지 않다

(약간 두려울때도 있다)

 

불안감을 느끼기 싫어서 준비는 철저히 한다

(내가 좋아하는 사자성어가 유비무환일 정도다)

 

좀 더 칭찬을 받고 싶다

(맞다, 맞다)

 

곧게 뻗은 길을 걷고 있으면 방향을 틀고 싶은 충동이 강하게 일어난다

(충동만 일어나고 행동은 잘 하지않는다)

 

갖고 싶은게 있으면 확실히 가지러 가고, 그걸 위해서라면 억지라도 쓴다

(맞다)

 

중요한 일의 선택지가 많으면 방황하다 도중에 포기한다

(아주 쉽게 포기해버린다)

 

좋아하는 말 '가까운  사이에도 예절은 있다'

 (이 말 진짜 좋아한다)

 

 

다른 사람의 나쁜점을 찾지않는다, 좋은 점을 찾는다

(되도록이면 그렇다)

 

자기에게 없는 점을 갖고 있는 사람을 순순히 인정한다, 하지만 부러워하진 않는다. 나이 어린 상대라도 인정한다

(그렇다, 부러워하진 않되 인정한다)

 

이용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면 끝까지 파고든다

(사람에겐 그렇지않지만 사물에는 그렇다)

 

 

의욕이 갑자기 급강하한다

(그렇다)

 

내가 하는 편이 빨랐을텐데 라고 생각할때가 자주 있다

(예전 직장에서 그런 생각을 자주했더랬다)

 

무서운 선생님에게 미소로 대한다

(상사에게도 그랬듯 선생님들도 아무렇지 않게 대했었다)

 

약속시간보다 대게 먼저와서 기다린다

(그렇다)

 

남이 하는 거짓말을 바로 알아채지만 그냥 모른채 한다

(아주 영악한 사람의 거짓말은 알아채지못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의 거짓말은 잘 파악하는 편같다)

 

'누군가의 논리'를 들어주긴 하지만, 강요하는냄새가 나면 바로 방어

(정말 나를 두고 하는 말 같다)

 

 

누가 자기를 의지하면 굉장히 열심히 한다

(열혈모드로 전환된다 ㅋ)

 

최후의 순간에 꺾이는건 자기가. 타협하고 만다, 왜? 귀찮으니까

(응,,그렇다)

 

생각지도 못한 순간에 듣는 따뜻한 말 한마디에 약하다. 그 후 상대가 그말에 생색내려하면 싫어한다

(그렇다)

 

 

명품이나 가격같은건 전혀 상관하지 않는다

(명품, 브랜드 그런거 따지지않는다)

 

사람이름을 좀처럼 외우지 못한다

(20대후반때부터 그렇게 되었다)

 

과자를 무척 좋아한다, 일단 건강에 신경은 쓰고있다

(그렇다)

 

 

다른 사람을 집에 들이는게 싫다

(그런편)

 

 

한번 서점에 들어가면 나올 생각을 안한다.

책 읽는 것을 좋아한다,혼자만의 시간이 너무 좋다

(그렇다)

 

 

무언가 배우는걸 좋아한다,그래서 여러자료를 모은다. 그런다음 그대로 방치

(완전 공감!!)

 

 

필요한 물건은 갖고 다닌다 (우산은 상비)

(그렇다, 우산은 꼭 항상 갖고 다닌다)

 

 

빌려준 돈은 잊지않는다

(그렇다)

 

동물을 좋아한다

(그렇다)

 

작업은 확실히 분담해서 하고 싶다

(정말이다!!)

 

한번 화나면 괴물, 가끔 폭주하다

(화나면 무섭다)

 

갑자기 감상적이 될때가 있다

(그렇다...매우)

 

 

이런 문구가 주욱 있는데 체크하는 공란이 있는데..

나에게 해당되는걸 노트에 적다보니 한장이 넘어가더라.

 

특별한 피 AB형.

누가뭐래도 난 내 피가 좋다.

 

혈액형갖고 사람 분류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않지만,,, 

AB형 설명서 라는 책을 구매하면서 이렇게 분류되더라도 난 괜찮다~~라고 맘이 돌아섰다.

좀 특이하면 어때? 개성적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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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트렌드 연감 2008 - 검색어로 읽어보는 대한민국 트렌드
NHN(주) 지음 / 시공사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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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검색되어진 검색어들이 빽빽히 채워진 한권.

 

  내가 주로 검색한 것들은 날씨, 지하철노선, 버스노선 ,요리법 등 생활에 필요한 것들과 조카덕분에 알게된 케로로파이터, 영화, 빵집, 종이공예, 그중에 단연 많은 것 책 이었던 듯 싶다.

 

 

 07년과 대조해 보여주는데, 게임, 연예인이 참 많더라.

재미가 없었기에 그냥 호기심으로 읽는 내겐 별로 필요없고

마케팅이나 자료수집하는 사람들에겐 적합할 듯.

 

 가장 맘에 들었던 부분은 단연 책에 관한 페이지.

베스트셀러들을 사진으로 소개해준 부분인데, 그 중에 내가 갖고 있거나 읽었던 책들은 몇권 되더라.

 

소설 부분엔 8권

자기계발부분엔 6권

경영 1권

에세이 1권

기타 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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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켓 스타
가쓰라 노조미 지음, 양억관 옮김 / 북폴리오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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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청 공무원이 민간기업에서 1년간 연수를 하는데 주인공 노무라는 대형슈퍼로 정해졌다.
 자신같은 고급인력이 하찮은 박스정리, 창고정리를 하게 됐다고 불평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매출 올리는데 한 몫을 하는 인물로 변화해나간다.

 

 맨처음엔 고객이 적은 침구매장에 배치되었다가 조리장에 배치되면서 유통기한 지난 식재료로 음식조리해 판매하는 것을 보곤 경악한 노무라는 최상의 식재료로 고급도시락을 만들어 기존 조리방식을 고수하는 이들과 경쟁을 벌이며 슈퍼의 전체적인 매상도 점차적으로 높아진다

 

 

  슈퍼마켓에서 일하는 다른 파트사원들의 가족사도 나오고 연수를 제대로 마치기위해 고군분투하는 노무라의 모습에서 예전 나의 모습이 투영되는 듯 하여 읽는내내 추억에 잠겼다.

예전 읽었던 [어느 수상한 여직원의 판매일기]에 이어 [슈퍼마켓스타] 유통업체에서의 경험이 책에 푹 빠져 동화될 수 있는 요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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