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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디 가?
장 루이 푸르니에 지음, 강미란 옮김 / 열림원 / 2009년 2월
평점 :
약사님이 빌려주신다고 했을때,
아빠 어디가?
동화책인가...내가 동화책 좋아한다고 말씀드렸었나??싶었다.
동화책은 아니다.
장-루이 푸르니에의 아들들에 관한 블랙유머같은 책
장애아를 한명도 아닌 두명씩이나 둔 스스로를 죄많은 사람이라면서, 아이들을 데리고 죽어야겠다는 둥, 우리네 아이들의 장점, 단점을 가볍지도 그렇다고 무겁지도 않게 풀어썼다.
장애아 라는 주제는 어쩌면 무거움만 가득할 이야기가 가득할것만 같은데 위트있게 표현한 이 책이 굉장히 맘에 든다.
이름도 이쁘다.
마튜, 토마.
아빠 어디가? 몇번을 대답해도 돌아오는 질문.
부릉부릉 차에 시동을 하루종일 걸고 있는 아이.
형 마튜를 일찍 보내고 ...
아들들에 대한 사랑이 역설법으로 표현된 책이라 볼 수 있겠다.
페이지 97
내 아이들과 있을때는 반복하기를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뭐든 다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싫증도, 버릇도, 지루함도 내 아이들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그 어떤 것도 구식이 되지않는다.
아이들에게는 모든것이 새롭다.
페이지 137
남들과 다르다는 것,
이것이 꼭 남들보다 못하다는 뜻은 아니다.
그저 남들과 다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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