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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Letter - 가슴깊이 아로새겨진 한 줄 사랑의 시, 손호연 단가집
손호연 지음, 이승신 옮김, 김원숙 그림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손호연 단가집 短歌集
떠난이를 그리워하는 시들, 러브레터라기보다 이별시모음이 아닐런지.
공감가는 부분
빛나는 유품 중 페이지 52
그대 감기 들어 썼던 마스크
빨지 않고
깊이 넣어두네
나도, 먼저 일찍 가신 아빠의 손수건을 약 3년간 빨지않고 두고두고 아빠의 체취를 간직했었다.
그대 별중 페이지 160
십년 세월이 흘렀지
그대의 죽음
눈물 없이 인정하기까지는
십년
아니, 일생이 걸려도
나을 수 없는 이 슬픔
지난 4월 말일이 아빠의 14번째 기일이었다.
그래서 더 기분이 쳐졌었는지도 모르겠다.
누군가가 아빠에 대해 물으면 눈물부터 나던 내가 약간은 담담해졌지만 작가의 말씀대로 일생이 걸려도 나을 수 없는 이 슬픔.
엄마에게 나 다 읽고 읽어보세요, 하려고 했더니...
너, 이책 어디서 났니?
응,,샀지. 왜요?
엄마도 이 책 있다.
샀어요?
아니 손호연씨의 딸과 아는 사이라(이 책을 번역한 분) 선물받았다 하신다.
엄마가 이 책을 읽었을때 특히 공감가는 부분이 같았을지 궁금하다.
아니 엄마는 나보다 더 오랜시간을 함께 했으니 애틋한 감정이 더 많이 남았을지도..
어버이날 우연히 책장에서 골라든 책에서 아빠의 추억에 잠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