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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양의 두근두근 연애요리
김민희 지음 / 21세기북스 / 2005년 9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쓸 당시 야옹양은 24살, 남친 정군은 30살
요리를 좋아하는 그녀가 정군과의 연애를 이어가는 과정에 먹고, 요리한 레시피가 중간중간 있다.
[수상한 요리책]에 이어 이런 책 정말~~~좋다!
나의 실용서적에 대한 욕심을 충족해주므로
야옹양의 말투가 참 재밌고 정군 또한 멋진듯하다. 아무래도 나이차가 있다보니 그렇게 보여지는건가?
기념일이라 특별하게 차려입고 나선 야옹양은 배고픔을 참고, 그런 그녀에게 "네 배가 자꾸 말을 시켜 안되겠다."는 정군의 말에 꺄악 넘어갔다.
야옹양이 이 책을 내게 된건 운영하는 블로그로 인해서다. 자기 글에 악플을 다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페이지 122에 개가 사람문다고 사람이 개를 물수는 없다고 생각하기에 악플 단 사람을 무시하기로 했다...
음...멋지다. 나도 저 말을 상기하며 악플에 상처받지 말아야겠다.
페이지 128 쇠고기는 금을 먹여서 키웠는지 눈 팽팽 돌아가는, 생선은 가지는 비싼 금이라고 또랑또랑 눈을 부라리네.....
요 글에서 대폭소.
요즘 웃음을 잃은 내게 간만에 웃음을 주는 야옹양의 발언이다.
야옹양이 외로워한다, 정군이 묻는다 내가 널 외롭게 하니?
그 대목에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쏟아진다. 나도 그런 질문을 받아봐서 감정이입이 된 모양이다.
그렇게 힘들어하던 야옹양은 정군과 각자의 간을 가져본후 재회한다. 앗,,부럽다, 나는 그 이후 그를 만날수없었는데 다 내탓이다.;;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프다라는 제목아래, 또 한번의 웃음을 주는 글이 있었으니,,,뱃속에 거지가 들어앉은 것이 틀림없다. 그것도 단체로 나들이 왔다가 자리펴고 눌러앉은게 틀림없다
야옹양의 블로그에 방문해봐야겠다.
블로거가 책을 낸 경우는 많이 봤지만,,,그렇게 만족스러운 경우는 없었는데, 레시피는 뭐 무난하다고 생각하지만, 야옹양과 정군의 러브스토리는 기대에 부흥 아주~~대 만족이다.
야옹양의 블로그는 http://blog.naver.com/oz29o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