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해피니스
스기야마 후미노 지음, 이윤혜 옮김 / 예문 / 2007년 1월
평점 :
절판


 성정체성혼란을 겪는 스기야마 후미노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담은 에세이집이다. 
 여자의 몸을 갖고 있지만 마음으론 남자인 그녀, 아니 그.
 자신의 이상함을 유치원때부터 깨닫고 치마입기를 거부하면서부터,,,
 많은 혼란과 어려움속에서 자랐을 그(그녀).  

 커밍아웃을 시작하면서 점차 자신을 받아들이는데

특히 엄마의 자식에 대한 큰 믿음...그것이 큰 힘이 되었으리라.

주변인들의 따뜻한 관심, 고백후의 받아들임도 마찬가지고. 


선천성 사지절단증의 오토다케씨(오체불만족의 저자)

성정체성장애인인 나 스기야마 후미노.

 '소수'라는 이유만으로, 조금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장애'라고 딱지를 붙여버리는 세상.

'어른스럽고 좋은사람'이 범죄를 일으키는 시대, 과연 무엇이 '정상'이고 무엇이 '장애'일까?      페이지 292

 저자 인터뷰 중에,,,

<<더블해피니스>>란, '고통도 어려움도 두배지만, 즐거움도 두배랍니다'라는 의미.

 
   사실, 나, 자신도 어떠한 '장애'란 이름이 붙은 병명을 진단 받은 바 있다.

그걸 떼어버리고 싶은 마음에 , 부정하고 부정하면서 나 자신을 버리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100퍼센트는 아니지만 품고 산다.

후미노씨의 고통보다는 덜 하겠다고 위안을 삼으며 이 책을 읽었다.

 주변에, 성정체성혼란을 겪는 어떤이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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