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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과 이지연 - 여자들이 원하는 로맨스의 모든 것
안은영 지음 / P당(피당)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저자가 '여자생활백서'를 쓴 사람이라 처음엔 별 기대를 하지않았으나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다. 소장하고픈 책으로!
맘에 드는 구절(제 생각과 맞는 구절)을 포스트잍으로 표시해나가는데..포스트잍장사해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많더라
20대와 30대의 동명이인 [이지연]씨의 이야기..주로 사랑에 관한건데..
서른이 된 난 아직 20대의 이지연과 비슷하게 사고하며 사는것 같다
직장생활하는 여성들의 얘기라 이건 또 공감은 안되었지만,,여기서 직업의 유무는 중요치않은 사랑이야기라서..
20대 이지연
-P94 내가 어느면에서 순수한 것은 대략맞다.
그래서 늘 상처를 받는다.
연애에 서툴고 눈에 보이는것을 모두 믿는다.
잘 의심하는 법이 없다
- P 133 그래 당신도 이렇게 내 가족이 돼줬으면 좋겠어.
내가 당신에게 원하는건 결혼보다,
이렇게 내 가족으로 존재하는 거였다구
- P 169 늘 손을 뻗어 그를 만지고 싶어했으면서도
그의 손을 뿌리치는건 번번이 내쪽이다.
사랑하면서 그 사람을 도망치게 하고,
그 사람을 힘겹게 하는것도 내쪽이다.
- P 182 이렇게 망가져버릴줄 알았다면
나, 당신이랑 시작도 안했어
가장 완벽한 결혼을 꿈꿨어.
오랫동안 눈 맞춰 바라보고 싶은 사람
그와 함께 꿈꾸는 미래
남들과 똑같으면서도 유일한 내것인 가정
나는 남들처럼 당신과 그렇게 살고 싶었어
당신 아니면 안된다고 생각했어
"P 247 처음엔 어떻게 나한테 이럴수 있나 그 생각만 했어요.
그런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내 잘못도 있었겠지요.
그렇게 가는 남자가 미워서 배신감을 느끼기 전에
나 스스로에게 배신감을 느껴요."
30대 이지연
- P 22\67 나이를 먹으면서 좋은것은 포기가 빨라진다는점
....정말요?
- P 227 눈에 보이는게 다다.
진실은 저너머에 있다고 누가 그랬더라?
대부분의 진실은 숨길 수 없다.
-P248 이별이란게 꼭 어릴때 맞던 불주사 같아요.
정작 주사를 맞는 순간보다
그걸 예감하고 한걸음씩 가까워지는게 가장 큰 공포죠
사랑 많이하고 이별 많이 해봤다고 성숙해지는건 거짓말이에요.
20대 이지연이 자신의 생일에 자신에게 선물을 주는데,,,나도 한번쯤 해보고싶다
늘 책같은거 사보는거 말고 좀 거대하게 자신에게 베푸는것.
이지연과 이지연,,,이책이 나를 또 울리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