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잘먹고 잘사는 법 34
김연희 지음 / 김영사 / 200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잘먹고 잘사는 법 시리즈 책 중에는 허접함이 극치인 책도 있고 그럭저럭 볼만한 혹은 아주 유용한 책이 있다.

 

인사동은 그럭저럭 볼만한 책 측에 끼는듯.

 

피디수첩방영후 촛불집회가 매일 일어나고 그러면서부터 나에게 광화문쪽 외출은 꿈도 못꿀일이 되버렸다.

 

뭐 지하철이라는 교통수단이 있기도 하지만 지하철로 분당까지, 아니 우리집까지 오기엔 너무 먼...지친다 생각만해도.

 

 

인사동에는, 대학교양수업으로 처음 발을 디뎓다.

茶관련한 행사에 교수님과 우리과 1학년모두가 움직였는데.

그때 받은 인상은, 일요일이라 거리에 차가 없다는것은 수많은 인파때문에 나중에 알게됐고. 사람이 무지막지하게 많다는것.

 

이후, 종종 혼자 교보에 갔다가 슬렁슬렁 걷고싶을때 찾았다.

 

친구랑 이 책에 소개된 전통찻집 한곳에도 가서 커피가 아닌 전통차를 조용한 분위기속에서 마셨던 기억도 있고.

 

인사동 하면. 기억나는것, 커다란 붓이 덩그러니 걸려있는것.

 

호떡사먹으려고 끝없이 이어진 기다림의 줄.

 

실타래라고 하던가...실처럼 얇은 단과자. 임금님의 간식만드는 분들의 모습.

 

인사동의 책을 읽으면서, 추워지기전에 한번 이제 촛불집회도 사그라졌으니(그런데 교통편이 이상해져서 ㅠㅠ) 가봐야겠구나..라는 다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