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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 ㅣ 밀리언셀러 클럽 - 한국편 8
이종호 외 9인 지음 / 황금가지 / 2006년 11월
평점 :
읽을때는 이게 왜 공포야 하며 읽었는데, 문득문득 그 장면들이 떠올라서 몸서리쳐졌다.
아,,이런게 공포구나...
다른생각을 얼른 해야 하지 하면 더또렷해지는 그 문장들의 영상들.
잔혹한, 자극적인 미드를 섭렵해온 나도 별수없구나..
사람들이 무섭다던 '검은집'을 읽고나서 실망한 때와는 다른.
'추격자'를 보고 미진의 머리가 잘려 어항에 넣어져있는걸보고도 아무렇지도 않던 내가 ^^
김종민- 일방통행
: 나는 주인공이 일방통행의 길에서 맞딱뜨린 트럭운전사를 극악무도하게 아주 처참히 죽여줄줄 알았다. 근데 그 반대의 상황이라서 적잔히 실망....(여기서 나도 사이코패스 성향이 다분한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다)
권정은- 은둔
아...이게 두고두고 나를 괴롭힌 작품이다.
지금도 생각나려한다, 무섭다.
신진오- 상자
케이블 어느매체에서 비슷한 걸 본듯하다. 이 소설을 바탕으로 해서 영상화했던건 아닐까.
버려도 버려도 되돌아오는 상자.
엄성용- 감옥
이건,,뭐...정말 무섭다기보다 허탈감이 크다.
우명희- 들개
도살업을 하는 주인공은 사람을 토막내고 희열을 느끼는 사내다. 역겹다.
최민호- 흉포한 입
상상도 안되서 재미없었던 작품.
장은호- 하등인간
지배자의 말을 거역하는건 안된다는 거잖아 결국.
이종호 - 아내의 남자
지독한 해리로 인해 아내를 죽이고마는...
중간부터 결과를 짐작을 한게 나만이었을까.
다들 짐작할수 있었겠지?
어..근데 이거 남의 얘기같지않다.
박용식- 모텔탈출기
: 이건, 공포보다 코메디에 가깝다 . 블랙코메디.
힘들게 토막토막내고 탈출을 했건만...
김민영- 깊고푸른공허함
자기 자신을 복제하고픈 사람이 몇이나 될까
책 제목이 적절하다 생각된건, 은둔과, 아내의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