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에게 물려주는 신앙 유산
박수웅 지음 / 두란노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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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게 물려주는 신앙유산

  

 

박수웅 지음

 

★인상에 남는 구절

29p 어떤 어려움과 악조건 속에서도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고 지혜를 구하면 그분께서 능히 가능케 하신다는 것을 경험하면서, 내 안에선 고난에 대한 두려움보다 고난을 정면으로 돌파하려는 믿음이 생겨났다.

29p 하나님께서 자녀를 붙드시고 보호하시며 이기게 하신다는 믿음과 신뢰가 쌓이는 것이다. 그러면서 점점 자존감이 높아지고 강한 그리스도인이 되어 간다.

30p 결핍이 없으면 도전이나 비전도 없고, 하나님을 간절히 찾고 구하지 않는 게 우리의 모습이 아니던가.

31p 자녀들의 면역지수를 높여야 한다. 고통을 겪고 좌절을 맛보게 해야 그것을 통해 면역지수가 높아진다.

31p 고난에서 순종을 배우고, 고난에서 세상을 살아갈 힘을 길러야 한다.

33p 고난을 통해 배우고 고난을 통해 주님께 순종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우리 각 가정이 온전하게 세워지는 하나님의 방법이다.

75p 작은 일이든 큰일이든 하나님과 동행하는 인생에 만족함이 있다.

83p 예수님의 제자로 산다는 건 그리스도의 남은 십자가를 지고 그분의 뒤를 좇으며 사는 것을 뜻한다. 그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은 남들이 겪지 않아도 되는 고난과 환난을 겪을 때가 많다. 하지만 동시에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은 세상이 알지 못하는 평안과 기쁨을 맛보며 사는 일이기도 하다.

83p 예수믿는 기쁨이 얼마나 큰지, 때로는 우리에게 주어지는 십자가마저도 기꺼이 지고 갈 수 있을 만큼 행복한 그리스도인이 되려고 했다.

87p 인생은 그 자신이 무엇을 소망하는가에 따라 다르게 펼쳐지는 법이다.

87p 행복을 넘어 ‘거룩’을 추구하는 삶이 가장 가치 있고도 행복하다는 걸 부모의 삶이 증언해 줄 때, 우리의 자녀들도 제자됨의 삶을 소망하며 그 삶을 향해 달려가게 될 것이다.

88p 믿음의 가문을 세우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 모두가 믿음에 생명을 거는 것이다.

89p 그리스도인의 신앙을 엿볼 수 있는 가장 실제적인 방법은 그가 어떻게 돈을 벌고, 돈을 대하며, 돈을 쓰는지가 아닐까 싶다.

102p 가정의 존재 목적은 ‘행복’이 아니라 ‘거룩’이라 할 수 있다. 행복은 거룩을 향해 갈 때 자연스럽게 주어지는 것이지, 그 자체가 목적일 수 없다는 얘기다.

126p 참된 양육과 교육에는 기다림이 필요한 법이니까

130p 관계의 골은 상대방을 믿어 주고, 또 그 믿음에 대해 책임감 있게 반응하는 모습이 쌓일 때 메워지는 법이다.

134p 하나님께서 주시는 비전과 사명은 은혜의 관계 속에서라야 비로소 사명답게 완성될 수 있다.

136p 가족 간에 소통이 잘 이루어질 때 공동의 가족 비전을 말하고, 사명을 가르치는 아빠의 말을 자녀들이 쏙쏙 흡수하게 된다.

147p 회복을 돕는 묘약은 사랑밖에 없었다.

161p 가정은 돈을 모아야 세워지는 게 아니라 서로에 대한 사랑을 모을 때 세워진다는 걸 하나님은 당시 우리에게 가르쳐 주셨다. 그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했기에 우리 가정은 고난의 폭풍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집을 세워 갈 수 있었다.

203p 본인에게 맞는 옷을 찾고 그 값을 지불하는 일은 자녀 스스로 해야겠지만, 그 옷을 찾아 나설 만한 힘을 길러 주는 이는 역시 부모여야 한다.

207p 21세기는 3f의 시대다. 첫째는 feeling, 둘째는 fiction, 셋째는 female, 즉 여성 지도자가 너무 필요한 시대란다.

210p 상대를 알지 못하면 ‘내 방식’대로 사랑하다가 갈등을 일으키지만, 상대를 알기 위해 공부하면 상대를 이해할 뿐 아니라, ‘우리 방식’의 소통법을 찾아가기가 훨씬 수월하기 때문이다.

213p 비전은 나의 욕망과 욕심을 채우고자 애쓰는 야망이 아니다. 내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자 하나님의 꿈이 곧 비전이다. 내가 이 땅에 태어났을 때 하나님의 품으신 계획과 뜻을 이뤄 드리는 것이 비전이다.

214p 자기관리란 크게 정욕관리, 시간 관리, 돈 관리, 건강관리를 말하는데, 이 네가지 분야가 훈련되지 않으면 아무리 비전이 크고 능력이 좋아도 인생이 망가질 수 있다.

215p 명품을 걸쳐야 멋있는 게 아니다. 싼 것이라도 잘 매치하면 멋있는 것이다. 우리 가족은 검소하게 살면서도 행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삶에서 많이 경험했다.

225p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잠 31:30)

246p 자기만의 달란트를 존중받으며 계발된 아이는 자존감이 높아져서 스스로 무엇을 해야 할지를 찾아갈 수 있게 된다.

255p 나는 우리 자녀들에게 3S life를 살 것을 강조한다. 먼저 Simple life, 나를 위해서는 검소하고 단순한 삶을 사는 것이고, 둘째는 Sharing life, 이웃을 향해서는 나누고 베풀고 양보하고 져 주는 삶을 살고, 셋째 Serving life, 하나님을 향해서는섬기며 예배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지은이

   

                      박수웅 장로

<저자 학력 및 경력>

·전남대 의대 졸업,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인턴, 군의관 복무 후 도미

·뉴욕 Abert Einstein College of Medicine 마취과 수련의 과정,디트로이트 Henry Hord Hospital 마취과 staff

·캘리포니아 Huntington Beach Hospital 마취과 staff

·JAMA(전 세계 예수 대각성 운동)Overseas Ministry Director

·KOSTA강사, CCC미주 지역 순회 강사

·한국과 미국을 비롯 전 세계를 순회하며 가정생활세미나, 내적치유세미나, 청소년집회, 청년 대학생집회, 교회부흥집회 등을 인도

·남가주 페로우십교회 사역장로

<저서>

《우리…사랑할까요?》,《우리…사랑할까요?Q&A》,《우리, 결혼했어요!》,《우리, 엄마 아빠 됐어요!》,《비전인생》(두란노)

 

 

★구성과 특징

신앙 가문의 계보를 잊자는 프롤로그로 시작하고 있다. 책은 기독교대학에 들어가서도 신앙을 버리는 청년들, 외적인 조건들로 ‘폼나는 가정’을 이루고 싶어하는 청년들을 보면서 ‘왜 세상의 메시지에 물들어 살아가게 되었을까?’를 질문했던 것이 책을 쓴 동기였다. 총 5개의 part(1.신앙이 결론되게 하라, 2.말씀을 가정에 적용하라, 3.가정의 소통력을 높여라, 4.성경적 기준으로 양육하라, 5.다음 세대를 살리는 명문가로 성장하라)로 구성했다. 다른 가정의 사례가 아니라 지은이 가문의 이야기에서 경험한 원리를 책에서 이야기한다. 저자역시 ‘믿음의 가문’을 완성한 것이 아니라 현재 진행중이고, 공사 중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렇다면 신앙의 명문가문의 뿌리를 내리기 위한 저자의 메시지는 무엇일까?

 

★내용(Message)

1. ‘신앙의 명문가문’을 세우겠다는 ‘결심’이 필요합니다.

저자는 ‘신앙의 명문가문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책의 본론을 열었다. 명문가문이라고 하면 ‘부’와 ‘명예’와 ‘권력’이 얼핏 떠오르지만 저자는 그것을 강조하지 않는다. 신앙의 명문가문은 고난이 따를 수도있고, 아픔을 겪을 수도 있다. 심지어 ‘신앙’ 때문에 죽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이 삶이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결코 ‘명문가문’처럼 보이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저자의 할아버지 때부터 신앙의 유산을 이어받아 오늘날 까지 살아온 저자는 ‘신앙이 결론’이라고 말한다. 영원한 가치가 녹아있기 때문이리라. 예수님을 믿는 가정에서 ‘신앙이 결론’이 되게 하는 원리를 자자손손 대를 이어 유산처럼 물려주자는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심어놓은 본성과도 같은 것이라고 강조한다.

 

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나니(창 18:19)

 

자녀에게 신앙을 물려주겠다는 부모의 ‘결심’이 우선이다. ‘신앙의 명문 가문을 세우겠다’는 결심을 갖는 다면 이 책은 이정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24p “좋은 질문이다. 명문 가문이 되려면 너 자신부터 잘 세워져야 한단다.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 때 명문 가문이 이루어지지. 그러려면 너를 향하신 하나님의 부르심을 알고 그 부르심의 뜻대로 살아가야 해. 그 부르심 안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 가며 빛과 소금이 될 때 네 가정이 명문 가문이 될 수 있어.”

 

101p 명문 가문이란 무엇인가를 많이 소유한 가문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꿈꾸는 ‘거룩한 목적’이 자손 대대로 이어지는 가문을 말하기 때문이다.

 

239p 우리 세대가 다음 세대에게 가르치고 물려줘야 할 유산은 바로 이 비전의 길, 사명의 길인 것이다. 명문가문이란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이 땅에 가정을 세우신 거룩한 목적을 자자손손 이루어 가는 가문이다.

 

2. 신앙의 명문가문이 되려면 부모,자녀,부부 사이에 적용할 것을 각각 알아야 합니다.

신앙의 명문가문을 세워가기로 결심했다면 그 다음은 무엇일까. 책을 읽으면서 부모, 자녀,부부 관계에서 각각 적용할 것과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적용할 것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우선 공통적으로는 말씀이다. 책의 말미에 저자의 가정의 비전 선언문이 나온다. 마태복음 6:33절이다. 이것을 보면서 대대손손 이어지는 신앙의 명문가문의 가훈이 말씀속에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또한 가족 모두는 예수믿는 기쁨을 알아야 한다. 이 기쁨을 아는 사람은 어떤 고통이와도 이겨낼 수 있다. 하나님과 함께 헤쳐 나갈 수 있다. 이렇게 공통적으로 적용할 사항은 건축의 기초와 같고, 뼈대를 세우는 일이다. 그렇다면 부모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책에는 다양한 사례가 나온다. 자녀를 축복해주는 것, 자녀와 편지로 소통한 것, 자녀와 특별한 날을 만든 것등을 저자가 직접 나눈다. 저자가 부부관계에서 나눈 경험중 인상깊었던 것은 아내를 이해하기 위해 연구(?)했다는 대목이다. 그리고 노후에 재정설계를 함께하고 검소하게 지내며 끊임없이 대화하는 자세였다. 부부갈등을 해결하는 방법도 나누고 있다. 이와같이 저자는 한 가정에서 부모의 위치에서 겪게 되는 일상의 경험을 구체적 사례와 함께 진솔하게 나누고 있다. 딸의 이혼과 재혼의 과정도 가감없이 오픈했다. 신앙의 명문가정이라는 책을 썼다고 해서 저자의 가정이 완성형의 사례처럼 자랑하듯 쓰여진 책이 아니다. 오히려 이런 솔직한 나눔을 통해 ‘신앙의 명문가문’이라는 것이 어떻게 만들어져 가는지 볼 수 있었다. 저자는 현재 진행형이라는 표현을 썼다.

 

 

3. 다음세대를 세우는 일이 중요합니다.

나는 학교에서 근무한다. 저자는 가정 사역자다. 공통점은 다음세대를 세우는 것이다.책을 읽다보면 교사로서 참고할 만한 이야기도 많이 나왔다. 기질과 각자에 맞는 교육을 시키는 것이 성경적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기다림’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는 많은 울림을 주었다. 첫째 아들이 의사에서 목사로 진로를 확정짓는 과정처럼 학교에서 학생들을 담임교사로서 잘 관찰하고 세밀하게 살피는 안목이 필요하며 이를 바탕으로 학모님과 상담한다면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생각했다.

 

201p 한국의 학부모들에게 자녀 교육에 성공하고 싶거든 유니포미티(uniformity)가 아니라 유니티(unity)로 자녀들을 기르라고 말한다. 유니포미티는 획일화를 뜻하지만, 유니티는 각각의 개체를 인정해 줌으로써 조화를 이루는 것을 말한다.

 

202p 무엇보다 나는 세상의 모든 자녀들이 아직 완성품이 아니라 완성을 향해 가는 ‘진행형’임을 부모들이 알았으면 한다.

 

236p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22:6)

 

서평을 맺으며...

자녀가 있는 신앙가진 부모라면 신앙유산을 물려주자는 주장을 굳이 반대하지 않는다. 그러나 가정에서 전적으로 감당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저자는 기독교 학교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가정과 학교 교회가 삼위일체적으로 연관되어야 ‘신앙의 명문가문’이 안정적으로 세워질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가정사역자의 관점으로 책을 썼지만 크리스천 교사와 교회 사역자들이 이 책을 더 읽었으면 좋겠다. 결국 크리스천 가정에 소속된 자녀들이 생활하는 공간의 대부분이 학교와 교회이기 때문이다. 이 땅에 크리스천 가정의 가장들에게 일독을 권하며 서평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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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란노 창립 35주년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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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루 - 스물셋 청년 하용조의 친필 일기
하용조 지음 / 두란노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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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나의 하루

  

 

故 하용조 지음

 

★인상에 남는 구절

19p 주님은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주시지 않고 내게 필요한 것을 주신다.

91p 이것이 한국의 상류사회다. Sex, 돈, 허영의 덩어리 아무 사상도, 가치도, 선도, 감격도 없다. 그들은 혼자다. 강하면 강할수록 혼자서 분열된 자아 감추면서 외롭게 살아간다.

116p 생활을 혁명하고, 타성을 깨며, 습관을 혁명하자. 정말 이렇게만 살수 없다. 진정으로 교회는 세상의 희망이 되어야 합니다. ‘역시 예수 믿는 사람들은 다르다’라는 말을 세상 사람들로부터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살아 계시는 구나’라는 말을 듣게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정말 우리나라가 건강해지고 세계에서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민족으로 다시 태어나는 축복이 일어나야 합니다.

162p 하루를 한 시간을 비싸게 살자. 

 

★지은이 소개

  

 

고(故) 하용조 목사

1946년 평안남도 진남포 출생

1951년 6.25전쟁중 목포로 피난

1964년 건국대학교 입학

1965년 CCC입문

1972년 장신대입학

1976년 연예인교회 개척(~1980)

1980년 두란노서원 설립

1981년 영국 유학

1985년 온누리교회 창립

1995년 한동대학교 이사장(~2004)

1999년 전주대학교 이사장 취임

2000년 온누리인터넷방송국 개국

2005년 CGN TV개국,이사장

2011년 8월2일 하나님의 부름을 받다...

<저서(강해설교)>

창세기 강해 설교외 20권이상

 

<저서(단행본)>

『감사의 저녁』,

『기도하면 행복해집니다』

『나는 선교에 목숨을 걸었다』

『사도행전적 교회를 꿈꾼다』외 다수

 

★구성과 특징

故하용조 목사님의 젊은 시절 일기가 책으로 나왔다. 특히 폐병으로 병원에서 고통스러워 할 때 써내려온 9개월간의 친필 기록이다. 책은 일기를 읽어보는 듯 하다. 하용조 목사님의 친필글씨를 읽으며 그 분의 살아생전 과거의 모습을 떠올리기에 충분했다. 잔잔한 음성이 친필 일기를 읽을 때 독백처럼 독자들에게 다가온다. 제목의 글씨체가 하용조 목사님의 친필로 만든 캘리그리피다. 책을 넘기면 한 장 한 장 오래된 종이인 갱지의 느낌으로 누군가의 오래동안 보관한 소중한 일기를 읽는 기분이 들도록 했다. 실로 엮은 편집의 수고는 친필일기라는 내용과 조화를 이룬다. 두란노 디자인팀의 세세한 배려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친필일기가 담긴 한 페이지 안에는 많은 공간이 있다. 하용조 목사의 영성 일기를 읽으며 독자 나름대로의 적용과 질문을 적어보는 것도 여백의 미(美)를 활용할 수도 있겠다. 책의 말미에 평생 동역자요, 일기에도 등장하는 홍정길 목사님의 마지막에는 ‘다시 만난 하용조’라는 제목으로 이번 친필일기를 직접본 느낌을 함께 만나서 사역을 준비하던 시절의 이야기와 함께 가감없이 적었다. 마지막 홍정길 목사님의 글은 다음과 같이 맺는다.

 

앉으면 민족을 걱정하고, 일어서면 전도하고, 모이면 찬송을 하고, 혼자 있으면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것으로 삶의 대부분을 썼던 하 목사님, 그 충만한 그리스도의 은혜는 하 목사님의 삶 가운데 평생 식지 않았습니다.

‘나는 젊다. 그리고 앞으로도 젊을 것이고 영원히 젊을 것이다. 내 청춘을 독수리처럼 새롭게 하시는 주의 은혜를 붙잡고 한 평생을 달려갈 것이다!’

 

★내용(message)

1.복음의 열정을 가져야 합니다.

이미 일기를 통해 만나본 청년시절 하용조 목사님은 복음의 열정으로 가득차 있었다는 것을 곳곳에서 느끼게 한다. 폐결핵 병동에서도 예수그리스도를 어떻게 전할지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차 있었다. 같이 생활하는 사람들이 왜 예수를 믿지 않는지도 일기에 정리했다. 하나님과의 일대일의 관계속에서 왜 아팠는지 그 이유도 복음의 열정안에서 찾았다. 기도와 말씀을 강조하는 것도 복음의 열정으로 가득차 있었기 때문이다. CCC에 대한 사랑과 주님을 믿는 형제들에 대한 사랑, 김준곤 목사님과 주고받은 편지등 일기의 주된 내용은 하나님앞에서 어떻게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 성찰이 담겨있었다.

 

56p 일생을 사랑으로, 가난으로 눈물로 지낸자여, 알면서 속고, 사랑으로 속고 손해를 보고 많이주고 적게 받은 자여, 사랑하는 나의 사람들이여 나는 이렇게 이렇게 정성스럽게 당신을 사랑합니다. 사랑을 고백합니다. 그리스도 때문에 죽을 수 없고 자살 할 수 없는 사랑하는 사람들이여 그리스도 때문에 소문없이, 아무런 명예도, 돈도, 권세도 여자도 없이 씨알처럼 죽은 사람들이여, 손해보고, 바보같은 사람들이여 당신의 양심으로 이 조국을 지키고 피를 속죄물이 된 예수를 닮아가는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이여 눈물로 피로 나는 당신의 이름을 부릅니다. 영원히 사모합니다. 내 몸을 조각내어 당신의 뒷길을 따르며 일생을 찬송으로 당신들을 사모합니다.

 

2.복음의 열정이 행동의 헌신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故하용조 목사는 탄탄한 기본기를 젊은 시절에 다졌다. 일기에는 하나님과의 개인적 시간을 아주 중요하게 기록했다. 기도와 성서를 기본기에 있어서 아주 중요하게 언급하고 있다. 또한 1965년∼1972년까지 약 7년동안 CCC에서 훈련을 받았다. 밤 12시 만원 버스에서도 “예수 믿으세요!”하며 기쁨 가득해서 전도하며 다녔다는 기록도 있다. 피곤한 줄 모르고 찬송을 부르며 집으로 돌아가고, 식사 시간을 놓쳐도 배고픈 줄 몰랐다고 한다. 행동으로 이어진 열정은 헌신으로 나타났다.

 

17p 나는 행동이 없으면 현실감각이 없어진다. 참자. 조금 더 견디어 보자. 고통을 견디자. 나를 더 시험해 보자.

105p 이제부터 나의 모든 고백은 내 생활을 주님께 드리는 고백이다.

115p 모든 것으로부터의 단절, 성서로 돌아간다. 주님과 나의 조용한 밀실. 침묵을 지키자.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주님을 전하라고 말씀하셨다. 나에 대해서 침묵을 지키자.

135p 바르고 옮게 살자. 주님 말씀대로 살자. 정직하게 살고 숨기지 말고 살아야 한다. 사람을, 사회를, 현실을 도피할 수 없다.

191p 기도를 잊어버린 사람들, 마음속에 성서를 잃어버린 사람들이다. 그런데 기도와 성서를 무기로 하여 최고의 위선과 비참한 행동과 모순을 볼 때 한없이 서글퍼진다.

 

3.우리의 인생은 결산을 해야 합니다.

이 책은 故하용조 목사님의 젊은 시절의 기록은 고스란히 목회로 연결되었다. 사도행전적 교회를 꿈꾸는 ‘바로 그 교회’라는 캐치프레이즈로 한국 교회를 선도하며 복음의 열정을 실천했다. 연예인교회를 거쳐 온누리교회로 결실을 맺었다. 두란노 서원과 CGN-TV, 맞춤전도, 러브 소나타로 지경을 넓혀나갔다. 시대가 변해도 사도행전의 원형, 그런 교회를 꿈꿨던 그의 삶은 이미 젊은 시절부터 시작한 것이다. 故하용조 목사의 삶은 무엇을 던져주고 있는가. 젊은시절 하용조 목사는 자신의 죽음을 직시했다. 그것음 염두하고 일기에 기록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책에서 이 부분이 차지하는 부분은 몇줄 안되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분명히 그 부분에 담긴 의미를 생각했다. 하나님 앞에 누구나 서게 된다는 사실을.

 

170p 나를 결산하자.①나 자신에 대해서(이것은 그리스도와 나와의 관계에서이다)②나와 내 이웃에 관해서 ③나와 병과의 관계에서)

 

故하용조 목사님의 따뜻하지만 엄중한 음성이 친필일기를 읽는 내게도 질문으로 바꿔져 귓가로 전해져 온다.

 

“당신은 그리스도인에 대한 열정과 기쁨이 있습니까?”

“당신은 그 열정과 기쁨을 행동으로 하루 인생을 살고 있습니까?”

“인생을 마치는 당신의 결산은 무엇입니까?

 

서평을 맺으며...

故하용조 목사가 1980년 만든 두란노 서원이 2015년 창립 35주년을 맞이합니다. 기독교 문서 선교사역으로 복음을 유통시킨 두란노는 한국 기독교 발전사에 큰 족적을 남겼고, 지금도 문서선교로 열정적으로 사역 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목사님의 따뜻하고, 열정있는 독백의 음성이 떠올랐습니다. 어느 대목을 읽을 때면 목사님의 안타까운 표정과 목소리를 생각나게 합니다. 청년 하용조 목사님을 만나본 시간이었습니다. 복음을 향한 ‘하루 인생’나의 하루인생도 그렇게 의미있는 하루 삶을 살기를 다짐해 봅니다. 복음의 열정으로 하루를 살아내는 당신. 목숨을 걸고 주님의 길을 가며 고통도 이겨내는 목회자, 성도에게 일독을 권하며 서평을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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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다시 시작해 - 넘어져도 어디로 갈지 몰라도 잘하지 못해도
김형준 지음 / 두란노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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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다시 시작해

    

김형준 지음

 

★인상에 남는 구절

52p 진정한 사랑은 기준이 나에게 있지 않습니다. 상대방에게 있습니다. 나보다 상대방이 성장해야 합니다. 상대방이 즐거워야 하고 만족스러워야 합니다. 나를 통해서 사랑하는 대상에게 이런 일들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59p 지속적이며 변함이 없는 유일한 것은 나를 향한 하나님 사랑입니다.

74p 하나님의 약속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고 끝까지 나아갈 때 우리는 하나님의 축복의 약속이 현실 속에서 증명되고 나타나고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75p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빌 3:13~14)

79p 하나님은 내가 무엇을 하겠다는 생각과 내가 무엇을 할 수 없겠다는 생각 자체를 내려놓고 전적으로 하나님만을 신뢰하는 훈련을 시키시고 하나님의 일꾼으로 사용하십니다.

131p 날마다 예수님을 만나면 그속에서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인생 최고의 만남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154p 참된 안식은 주님을 예배하고 주님 안에서 지낼 때에 주어지는 축복인 것입니다.

155p 주님 안에서 잘 쉰다는 것은, 회복의 시간이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이자 현재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어 좋은 미래를 준비하게 되는 원동력이 되는 것입니다.

161p 시간이라는 것은 우리의 소유처럼 생각되지만 실상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빌려주신 것임을 성경을 통해 깨닫게 됩니다.

162p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195p 두려움을 이길 수 있는 것은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과 그 말씀이 주는 담대함 뿐입니다.

200p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수 14:12)

207p 이 세상의 흐름을 따라 그저 흘러가는 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 땅을 구원하시기위해서 우리를 사용하실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225p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 되었다는 참된 징표는 구체적인 물질 사용과 시간 사용, 그리고 삶의 우선순위에 있어서 세상 사람들과 구별되는 데서 나타납니다.

230p 소명 의식을 품고 있는 사람은 이 시대와 상황에 하나님이 보내신 이유와 목적이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239p 넘어져도 어디로 갈지 몰라도 잘하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지금 그 자리에서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그 힘은 하나님이 주실 테니까요.

 

★지은이

   

 

           김형준 목사

   

 

★구성과 특징

이 책은 총 4부(1.넘어져도 괜찮아, 2부.어디로 갈지 몰라도 괜찮아, 3부.잘하지 못해도 괜찮아, 4부. 그래, 거기서 다시 시작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깊은 통찰과 따뜻한 감성으로 풀어낸 책은 그림과 함께 더욱 잘 조화됩니다. 무엇보다 각 단편이 하나의 이야기로 주님의 마음을 나누기 위해 풍부한 예화들을 담고 있습니다.

 

★내용(Message)

1.주님은 ‘사랑’이십니다.

책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이 사랑이다. 부족한 사랑이 아닌 완전한 하나님의 사랑이다. 예수님이 이땅에 오신 것도 우리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힘든 우리앞에 따뜻한 밥상과 같은 위로와 힘을 준다고 표현했다.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을 꼭 만나기를 저자는 권한다. 이 사랑은 우리의 감정에 따라 요동치는 사랑이 아니다. 내가 실패 할 때도, 내가 죄를 지을 때도, 내가 버림받고 쓸모가 없을 때도, 내가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고 또 연약함으로 고통 중에 있을 때도 우리에게서 떠난적이 없이 변함없는 사랑임을 강조한다. 이 책을 통해 ‘사랑이 답’이라는 사실 하나만 알게 되더라도 저자의 책의 가치는 충분하다.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요일 4:10~11)

 

 

2. 부활하신 주님은 ‘희망’입니다.

깨어진 꿈, 무너진 삶, 상처와 아픔으로 뒤엉킨 삶, 어디서부터 어떻게 풀어야 할지 알 수 없는 막다른 길에서 ‘절망’과 ‘포기’라는 두 단어를 떠올리며 삶을 포기하고 싶은 충동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저자는 이런 상황에서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이 부활의 주님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기독교를 가장 기독교답게 하는 사실이 바로 부활의 메시지라고 한다. 부활하신 주님이 우리와 세상 끝날까지 함께 하겠다고 성경에 적혀있다. 주님이 함께 하시기에 우리에게 희망이 있다는 것이다. 부활의 주님을 기억하는 것이 필요하다. 모세도, 여호수아도 주님의 함께하심이 있었다. ‘주님이 내 삶에 임재하셔서 내 삶을 변화시켜 주신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 저자는 세 가지를 기억해야 한다고 권면한다.

·모든 것이 흔들려도 우리 하나님 아버지가 함께 하신다는 것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피와 물을 다 쏟고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가 계신다는 것

·그리고 위 사실을 늘 깨우쳐주시고 기억나게 하시며 능력을 주시는 성령님이 함께 하신다

 

3. 세상에서 머물며 소금처럼 살아아 합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는 사실과 그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셔서 자녀로 삼아주셨다는 사실을 믿고 살아가는 자녀들의 삶은 어떠해야 할까. 저자는 특히 이 부분을 염두하고 많은 이야기들을 담았다. 그리스도인은 아름다운 곳, 행복한 곳, 기쁨이 있는 천국에서만 사는 것이 아니라고 책에서 말하고 있다. 하지만 크리스천들은 힘들고 어려운 곳을 가능한 피하려고만 한다고 직언한다. 저자는 우리를 세상의 황금이나 다이아몬드로 부르지 않았다고 했다. 주님은 우리가 소금으로 살아가길 원한다. 그것이 주님이 우리를 세상에 보낸 이유라고 했다.

우리는 철저하게 연약하고 부족한 존재이다. 그래서 기다림도 값질 수 있다고 조언한다. 믿음을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

 

150p 기다림의 시간을 보내고 나면 하나님이 준비해 놓으신 아름다운 보석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 6:9)

 

 

서평을 맺으며...

책을 읽으며 하나님의 따뜻한 위로가 가슴으로 전해져 온다. 그리고 크리스천으로서 어떤 삶의 자세와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도 생각하게 된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부활을 확신하고, 소금처럼 살아가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날마다 붙들어야 한다고 권면한다. 날마다 주님을 사모하고 말씀과 기도라는 기본에 충실할 때 하나님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할 믿음과 새 힘, 성령의 능력을 공급해 주신다고 했다. 미래가 보이지 않고, 두려움이라는 장애물을 마주하고 있는 크리스천에게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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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인물사 - 크리스천이라면 꼭 알아야 할
김기홍 지음 / 두란노 / 2014년 8월
평점 :
품절


크리스천이라면 꼭 알아야 할

기독교 인물사

  

 

김기홍 지음

    

★인상에 남는 구절

2p 신앙을 가질 때 우리의 삶은 인간 이상이 된다.

3p 세상이 멋대로 가는 것 같아도 하나님은 역사를 지배하신다.

63p 결국 인간의 욕망은 필요한 것이다. 그것을 참아서 없애는 것이 아니고 올바로 욕망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68p 노동은 살기위해서만이 아니라 겸손하게 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것으로 간주되었다.

78p 절제의 훈련은 결국 규칙이 없어도 규칙 이상의 수준에 도달해야 하는 것이었다.

84p 중세는 하나님에 대한 갈구로 시작해서 인간적인 것의 추구로 끝이 났다.

114p “교회당 벽들이 빛날 때 가난한 자들은 어디에 있는가? 돌들이 금으로 장식될 때 하나님의 자녀들은 헐벗고 있다. 가난한 자들의 돈으로 교회는 부한 자들의 눈을 기쁘게 하고 있을 뿐이다.”

177p 말씀만이 신앙의 토대와 내용을 준다. “신앙은 하나님의 말씀으로만 공급된다. 하나님의 약속이 없는 곳에는 신앙도 없다.”

234p “신자의 삶 속에 나타나지 않는 신앙은 참된 신앙일 수 없습니다.”

267p 신자는 자기 속의 악한 성품을 죽여 감으로 차츰 성장하게 된다. 성장하지 않으면 죽은 것이며 성장하지 않는 것은 타락하는 것이다. 그 중간은 없다.

316p 믿는다는 것은 내가 무엇을 행하는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가 해 놓은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지은이

   

김기홍

․성균관 대학교와 장로회신학대학교 졸업

․텍사스크리스천대학 신학박사

․드류대학원에서 역사신학으로 철학박사

․시카고대학 신학부에서 박사 이후과정을 이수

․휘튼대학교 빌리그래함센터 초빙교수 역임

․풀러신학교 객원교수 역임

․1990년 아름다운교회 개척

․2013년 조기은퇴하여 분당아름다운교회 원로목사

현재 목회자 교육을 위한 ‘Faith 목회아카데미’를 시작하여 학장으로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 <크리스천이라면 꼭 알아야 할 이야기 교회사>(두란노),<논문작성 이렇게 하라>(시대의 창),<이야기 현대신학>(베다니),<프린스톤 신학과 근본주의>(아멘)등이 있다.

 

★구성과 특징

책의 구성은 4개의 PART(PART1 고대:이 땅에 천국의 기둥을 세우다, PART2 중세:십자가가 아니면 이길 수 없다, PART3 종교 개혁:믿음으로 교회를 반박하다, PART4 종교 개혁 이후:믿음의 불씨는 아직 꺼지지 않았다.)로 이뤄졌다. 고대부터 종교개혁 이후까지 아름다운 신앙을 가지고 살아갔던 16명의 선배들의 삶의 이야기가 각각 담겨있다. 무엇보다 각 PART에 인물이야기를 살펴보기전에 시대를 개관하는 사실적 설명을 해놓아서 당시 시대상을 이해하기 쉽게 해놓았다. 교회사에 정통한 저자가 다룬 인물들의 이야기는 오늘을 살아가는 신앙인들에게 의미심장하다.

 

★내용(Message)

1. 역사의 흐름속에 신앙의 문제는 반복됩니다.

교회사적으로 신앙을 위협했던 여러 요소는 고대부터 존재했다. 고대에서는 정권의 탄압, 내부의 이단발호에 따른 분열이었다. 이 속에서 사도적 신앙고배인 사도신경, 사도들의 문서인 신약 성경, 사도권의 계승으로 안수 받은 목회자는 초대 교회를 반석에 올려놓았다고 한다. 그러나 392년 기독교가 국교로 인정받은 뒤에 교회는 안정화되고 강해졌지만 물질과 명예속에 갇히고 타락해버렸다. 이 무렵 수도원 운동이 일어나게 된다. 교회와 함께 수도원은 고대 신앙의 양대기둥이 되었다. 고대에서 다루는 이성보다 신앙을 위에 둔 아우구스 티누스, 가난한 청빈의 삶을 강조한 크리소스토무스, 순결과 거룩을 강조한 히에로니무스, 수도원운동으로 세속을 경계한 베네딕투스의 삶은 고대의 상황속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이민족의 침입으로 시작된 중세는 교회에서 태어나 교회에서 죽는다고 할 정도로 교회의 전성시대였다. 하지만 중기 이후에 세속권력과의 갈등과 십자군 원정의 실패는 교회의 몰락과 신앙의 시대의 종말을 가져온다. 이 시대를 깨어서 보낸 인물들이 있다. 그레고리우스 1세,베르나르두스, 프란체스코, 토마스 아퀴나스가 등장해 교회의 타락을 경계했다. 가난을 강조했다. 그러나 종교개혁을 막을 수 없었다. 종교개혁기에는 오로지 루터와 칼뱅을 등장시켰다. 저자는 개혁정신의 필요성이 오늘날도 필요함을 역설했다. 또한 이 지점이 오늘날 개신교의 등장을 알려주는 곳이다. 다른 PART보다 좀 더 집중해서 읽어야 할 대목이다. 마침내 종교개혁이후 신앙은 회복되었다. 신앙의 회복을 성경에 두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인간은 끊임없이 의심한다. 계몽주의는 인간의 이성을 다시 강조하는 시대였다. 죄인된 인간은 하나님과 점점 멀어져갔고, 이를 경계하는 복음주의 계통의 신앙의 선배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경건한 삶에 도전을 주었던 필리프야곱 슈페너,하나님과 복음에 대한 바른 지식을 강조한 조너선 에드워즈,감리교의 창시자 존 웨슬리, 죄의 문제를 분명히 해결할 복음을 제시한 찰스 하지,하나님의 말씀을 변증한 벤자민 워필드,하나님 말씀위의 신앙을 강조한 그레셈 메이첸이다.

 

2. 역사속에서 반복되는 신앙의 문제에 삶으로 반응해야 합니다.

교회사 속에 등장하는 16명의 신앙의 삶을 보여준 인물은 시대속에서 고민하며 바른 믿음을 실천하기 위해 몸부림 쳤다. 그들은 자신의 삶만이 정답이라고 주장하지 않았을지 모른다. 중요한 것은 시대의 문제앞에 반응했다는 점이다. 거룩,순결,청빈,복음등 오늘날에도 손가락질 당하는 교회에 속한 크리스천으로서 이 책에서 제시한 가치들을 얼마나 붙잡고 있는지 돌아볼 일이다. 그것이 교회사를 공부하고 책에 나왔던 16명의 인물의 삶을 제대로 읽어내는 일일 것이다.

 

 

서평을 맺으며...

역사를 전공한 교사로서 ‘기독교 인물사’는 더욱 반가운 책이었다. 서양의 기독교 역사가 어떻게 펼쳐졌는지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개관을 써준 것은 각 시대별 인물들의 삶을 거시적 안목에서 들여다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짧지만 큰 흐름을 집어내는 일은 저자의 연구의 분량을 짐작하게 해준다. 무엇보다 역사속에서 반복되는 문제가 오늘날도 많이 나타난다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믿음의 선배들이 삶으로 반응하며 때로는 목숨까지 던졌는데 우리는 어떻게 반응하며 살아갈 것인지를 자문하지 않을 수 없다. 저자가 서두에 밝혔듯이 16명의 인물의 삶이 하나님의 사람들을 다 그려낼 수 없다고 했다. 해외에만 이런 인물들이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근현대에 등장하는 좀 더 많은 동서양의 신앙적 인물을 만나보고 싶은 독자로서의 바람을 전하며 서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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