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내게 묻다 - 모든 질문의 답인 예수를 만나다
김지철 지음 / 두란노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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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내게 묻다

  

 

김지철 지음

 

★인상에 남는 구절

16p 물음은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생각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더 높은 차원의 물음을 이끌어 내는 능력이 있다. 그렇기에 물음이 없다는 건 생각하는 것이 없다는 걸 의미합니다. 물음이 없다는 것은 더 이상 성장하기를 원치 않는다는 듯이기도 합니다.

32p 인간은 자기 자신을 통해 남을 보게 됩니다. 일종의 자기투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37p 마음으로부터 사랑한다면 상대방의 실패와 잘못은 내 가슴을 아프게 할 것입니다.

40p 내 태도는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판단을 하고, 다른 사람들에 대해 어떤태도를 갖고 있는가에 따라 결정됩니다.

142p 삶은 선물입니다. 삶은 행복이며, 매순간은 영원한 행복이 될 수 있습니다.

177p 그리스도인은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짝사랑으로 남겨두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실 뿐 아니라, 내 사람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189p 서로 사랑할 줄 모르는 우리는 나를 아낌없이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통해 사랑을 배우기 시작한 것입니다.

200p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부터의 평안, 그것이 샬롬입니다. 세상의 걱정, 근심, 환경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평안입니다.

 

 

★저자소개

  

           <김지철 목사>

<약력>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 역임/(現)한반도평화연구원 이사장

(現)한국리더십학교 이사장 (現)소망교회 담임목사

 

<저서>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1995, 두란노),고린도전서(1999, 대한기독교서회),영혼의 혁명을 일으키시는 성령(2006, 두란노),하나님의 계명(2009, 두란노),예수님의 기도(2009, 두란노),네게 복을 주리라(2011, 두란노),결혼, 사랑의 신비(2011, 청림출판),지혜수업(2012, 아드폰테스),인생선물(2013, 아드폰테스),내영혼의 고백(2014, 두란노),미명의 그리스도인(2015, 아드폰테스)

 

★내용(message)

1. 질문하는 크리스천이 되십시오.

서문에서 저자는 질문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예수님이 묻기도했고, 사람들에게 물음을 받으며 대화하는 모습에서 질문은 신앙인에게도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더불어 건강한 신앙인이 되기 위해 질문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 책은 우리가 한번즘 떠올렸을 법한 질문을 뽑아 13가지 질문으로 뽑아냈습니다. 책의 소주제가 모두 물음표입니다. 그래서 책을 펼치기 전에 차례를 보면서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한 후에 저자의 생각과 비교해보는 것도 책을 읽는 재미와 의미를 더해준다고 생각합니다.

 

2. 성경에서 발견한 13가지 질문을 통해 신앙을 세워가십시오.

책에서 저자가 묻고 있는 물음은 “잘 살고 있니?”라는 질문이다. 다소 추상적이다. 크리스천으로 잘 살아가야 하는데 그 전에 “하나님이 나의 주님이요, 나의 생명이요, 나의 진리요, 나의 영원한 구원자”이심을 선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선포가 분명하면 잘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내가 왜 이곳에 있는지, 왜 예배드리는지 분명한 답이 있는 사람의 삶은 다릅니다.

 

28p 옛 수도원에 이런 글귀가 쓰여 있다고 합니다. “말하라. 너는 어떤 동기로 여기에 와 있는가를!”기독교는 끊임없이 묻는 종교입니다.

 

오늘날 관계가 참 힘듭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자는 “사람들의 부족함을 안아줄 수 있겠니?”라는 물음으로 두 번째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는 관계에 있어서 피해자이면서 동시에 가해자라는 사실을 일깨워 줍니다. 그리고 부족한 우리는 예수님 품에 안겨야 하고, 십자가의 사랑을 경험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결국 주의 사랑을 품을 때 다른 사람을 품어줄 수 있고, 진정한 관계의 회복이 있을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세 번째 물음은 “너는 사람들에게 나를 어떤 예수님이라고 말하니?”라는 질문입니다. 이것은 우리 인생의 주인이 누구냐에 대한 고백입니다. 주는 그리스도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베드로의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어야 한다고 도전합니다. 부모님의 신앙, 친구의 신앙이 아니라 내 신앙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네 번째 질문은 두려움에 대한 물음입니다. “내가 있는데 무엇이 두려워?”라고 묻습니다. 헬조선, 5포 심지어 7포세대라는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는 두려움에 빠져 있습니다. 근심과 걱정거리가 많습니다. 이 땅에 스트레스 없이 살 수 있는 곳이 없지만 두려움의 노예가 되어서 안됩니다. 우리는 하나님만 경외하며 문제를 주님앞에 기도로 아뢰고 담대히 선포하며 하나님만을 경외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루즈벨트의 말을 통해 두려움에 사로잡히지 말고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두려움을 당당히 물리치며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길 조언한다.

 

73p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오직 하나, 두려움 그 자체다. 두려움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두려움은 우리로 하여금 약한 마음을 품게 만들고 자신감을 상실하게 만듭니다.

 

다섯 번째 물음은 “정말 큰 사람이 되고 싶니?”다. 큰사람이 되고자하면 섬겨야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이 섬김의 모범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낮아지고, 섬기는 자의 삶을 도전합니다. 섬김의 오만도 경계합니다. 어떻게 섬기는 것이 바람직한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93p 섬김의 자리에 있으면서 정작 우리 마음에 섬기는 마음이 없다면, 그 섬김의 행위는 교만이고 자기 과시입니다. 그저 사람들에게 보여 주기 위한 행위, 그래서 자기 이익을 탐하는 행위일 뿐입니다. 이것은 진정한 섬김이 아닙니다.

95p 세상에서 으뜸 되는, 즉 1등이 되는 사람은 오직 한 명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1등이 되는 사람이 수없이 많습니다. 낮은 자리로 들어가서 다른 사람들을 섬길 때 비로소 1등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허락하신 셈법입니다.

 

여섯 번째 물음은 “너는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니?”라는 질문이었습니다. 저자는 하나님이 우리를 불쌍히 여겨 구원하셨듯이 그 마음으로 이웃을 대하라는 것입니다.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를 예를 들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주님의 마음을 품으면 이런 삶이 가능하다고 권면합니다. 일곱 번째 물음은 “회개할 용기가 있니?” 신앙생활에서 위험한 것이 회개를 잃어버리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면 너무 늦기 전에 회개의 자리로 나가야 합니다. 여덟 번째 물음은 감사와 관련된 것입니다. “사소한 것에도 고맙다고 해봤니?” 신앙이란 감사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감사를 하려면 상황에 대한 믿음의 해석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프랑스 철학자 데카르트가 “나는 생각한다,고로나는 존재한다.”라는 표현을 ‘나는 감사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표현까지 가야한다는 표현을 쓰기도 했습니다. 아홉 번째 물음은 제자도입니다. “나를 계속 따라올 수 있겠니?” 이 물음에는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목적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예수님이 사역할 당시에 많은 사람들이 따랐지만 예수님의 기적을 경험하기 위해 따르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복받기위해 따라다닌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났지만 오늘날도 예수님보다 예수님이 주시는 선물에 관심이 있는 크리스천이 많습니다. 그 당시에도 예수님을 따르던 많은 사람이 떠났듯이 오늘날도 어쩌면 이 질문을 고민하지 않으면 우리는 떠나는 제자가 될지도 모를일입니다. 열 번째 물음은 기도에 관한 것입니다. “나와 함께 기도해주겠니?” 예수님도 십자가를 앞에두고 기도의 후원받기를 원하셨습니다. 기도는 주님에 대한 사랑의 고백이라고 저자는 이야기 합니다. 우리의 사랑을 받기 원하시는 주님께 기도로 함께하길 다시 권면합니다. 열한 번째 물음은 고통에 대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왜 그러셨을까?” 살아가다보면 이런 탄식이 나옵니다. 세월호 참사만 봐도 이 질문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처입은 치유자를 소개하고 있는데, 상처가 너무 깊어 치유자로 설 수 있을지 더 상처만 깊어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십자가는 죽음이지만 죄의 죽음 그리고 부활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가장 큰 고통을 겪은 예수님이 고통받은 자들에게 위로의 손길을 내밀고 있음을 책을 읽으며 기도해 보기도 했습니다. 열두 번째 물음은 “어떻게 하면 믿겠니?”입니다. 의심많은 제자였던 도마가 예수님의 부활을 경험합니다. 기독교 신앙은 체험이 따르고 그것을 경험해야 한다고 도전합니다. 부활사건이 나의 사건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201p 기독교 신앙은 상상이 아니라 체험입니다. 기독교 신앙은 허상이 아니라 실상입니다.

 

열세번째 물음은“나를 사랑하니?”입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찾아가 베드로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내 양을치라고 부탁하셨습니다.사명을 받은 것입니다. 베드로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죽기까지 헌신합니다. 부족하지만 “주님을 사랑합니다.”라는 고백을 통해 소명의 길을 살아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서평을 맺으며...

13가지 질문의 가치를 다시한번 되새겨보니 관계, 신앙고백, 두려움, 섬김, 긍휼, 회개, 감사, 제자도, 기도, 고통, 믿음, 소명을 꼽았습니다. 단어로 보면 딱딱하지만 저자가 질문으로 풀어서 한 번 더 생각하면서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내게 묻는 질문에 답을 내려 보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크리스천 들이라면 한 번즈음 고민해 봤을 질문들이 담겨있는 ‘예수 내게 묻다’ 일독을 권하며 서평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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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끝, 예수의 시작
카일 아이들먼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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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nd of me 나의끝 예수의 시작을 읽고

   

 

인상에 남는 문구

65p 애통의 본질은 그리스도의 시각으로 상황을 바라보는 것이며, 그렇게 할수록 조금씩 그리스도를 닮아 간다.

74p 하나님은 사람들을 위해서 그 법들을 주셨것만, 바리새인은 사람들이 그 법을 위해 살게 만들었다.

74p 거짓 겸손은 곧 교만이며, 교만은 당사자만 모를 뿐 다른 모든 사람에게는 훤히 보인다.

90p 남을 섬기지 않으면 내 자아만 섬기게 되기 때문이다.

93p 모든 상황이 겸손을 실천할 실험실이요 그리스도를 높이고 교만을 십자가에 못 박을 기회다. 아직 아무도 가지 않은 길로 과감히, 아니 겸손히 가 보라.

96p 많은 사람이 거부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진정성을 잃고 있다. 우리는 다른 이들에게 자신의 가장 좋은 모습만을 보여 주길 원한다.

98p 겉과 속이 일치하면 마음이 청결한 것이며, 바로 그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마음이다.

114p 예수님은 화장기 없는 관계를 원하신다. 우리가 불순물이 섞이지 않은 순수하고도 진실한 마음으로 다가오기를 원하신다.

143p 우리가 얼마나 채워지느냐는 얼마나 비어 있느냐에 정비례한다. 꽉 찬 삶에 만족하지 말고, 채워지는 삶을 추구하라.

162p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저 우리의 무기력을 그분 앞에 내려놓는 것뿐이다. 우리의 끝에 이르면 바로 그곳에서 그분이 우리를 만나 주신다.

186p 자기 인생 경험의 무덤. 바로 거기서 우리는 실패를 통해 영광을 받으시는 하나님의 능력과 구속을 만난다.

203p 하나님은 항상 강하시지만 우리가 약할 때 그 강하심이 분명히 드러난다.

232p 나에 대해 죽고 나의 끝에 이르는 삶은 곧 매일의 결단과 ‘함께’ 매일의 실천이 뒷받침되는 삶이다.

 

지은이소개   

카일 아이들먼 Kyle Idleman

 

미국 켄터키 주 루이빌에 있는 사우스이스트크리스천교회(Southeast Christian Church)의 교육목사다. 오자크크리스천칼리지(Ozark Christian College)를 졸업했고, 사랑하는 아내와 네 명의 자녀가 있다. 젊은 목회자답게 유쾌하고 활달하며, 예수 복음을 전하려는 열정이 크다. 강연을 통해 전 세계 크리스천들을 만나고 있으며, 영상 교재 제작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신앙 교육을 시도하고 있다.

저서로는 《팬인가, 제자인가》(두란노)와 《거짓 신들의 전쟁》, 《제자는 행동한다》, 《주님, 내 아이를 만나주소서》(이상 규장)가 있다. 특히 그의 첫 책 《팬인가, 제자인가》는 예수님의 팬인 것으로 만족하고 살던 수많은 크리스천들을 깨우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의 메시지에 도전을 받아 예수님의 제자로 살기로 결단한 이들이 늘어나면서 전 세계적으로 ‘not a fan’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www.kyleidleman.com

www.facebook.com/kyleidleman

 

내용(message)

1.‘나의 끝’은 ‘도움의 필요성’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제목이 눈길을 확 끈다. 나의 끝이 예수의 시작이다? 그럼 책에서 말하는 ‘나의 끝’은 무엇일까. 궁금증이 일었다. 세상에서 흔한 표현으로 ‘나는 이제 끝났어’라고 할 때는 재정절벽에 부딪쳤거나, 관계파탄에 이르러 가정이나 직장에서 발붙일 수 없을 정도로 철저히 외면받을 때, 예상치 못한 질병에 맞딱드려 시한부 선고를 받았을 때, 중독에서 헤어나오지 못해서 괴로워 할 때 와 같은 절망적인 상황인 경우를 생각하게 된다. 카일 아이들먼은 세상에서 바라보는 절망의 끝자락도 ‘끝’이지만 책에서는 우리의 내면을 정직하게 들여다보면 누구나 앞으로 나갈 수도 뒤로 물러날 수도 없는 ‘끝’에 있음을 깨달아야 함을 이야기한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이 지점에서 풍성한 삶이 기다리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끝에 도달했음을 알게 된다면 그 다음 우리의 역할은 무엇일까. 자신의 상황을 내․외적으로 있는 모습 그대로 들여다 본 사람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위기가 왔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더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혼자서는 어떠한 해결책도 내놓을 수 없는 상태일게 뻔하기 때문이다.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 앞에서 서야하는 이유다. 먼저 도움의 필요성을 인정해야 한다는 대목에 공감이 됐다. 우리 모두는 진정한 도움을 줄 수 있는 분, 우리의 도움을 외면하지 않는 분에게 용기를 내서 다가가야 한다. 바로 ‘지금’이 도움을 요청할 때이다. 카일 아이들먼은 우리의 상태를 들여다 보게 한 후 주님의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도움을 요청할 자격이 없다고 지레 판단하지 말라며 초대교회 핍박자 사울이 바울로 변하는 것을 예로들었다. 또 교회 성도 중 한명이 예수님을 만나고 삶이 변했음을 이야기한다.

 

185p 기독교 신앙은, 하나님이 모두에게 실패와 패배처럼 보이는 것을 통해 영광을 받으신다고 믿는 것이다.

190p 하나님은 우리의 실패작을 그분의 걸작으로 바꾸기를 즐겨하시는 분이다.

 

우리의 부족함을 통해서도 영광 받으실 수 있는 분이 하나님이다. 저자는 하나님이 우리의 부족함을 어떻게 사용하실지 기대하라고 조언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바로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는 이야기 일까. 저자는 먼저 ‘애통’함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2. ‘애통’은 ‘그리스도의 시각’으로 내 상황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책을 여니 ‘애통’에 대해 많이 이야기한다. 애통은 무엇일까. 어떻게 애통하라는 것일까? 자학인가? 나의 죄를 고백하고 통곡하고 울면 애통을 한 것일까? 책을 읽어나가면 생각이 정리된다. 카일 아이들먼은 애통이란 ‘그리스도의 시각으로 상황을 바라보는 것이고 그렇게 할수록 그리스도를 닮아간다’고 이야기한다. ‘그렇구나. 그리스도의 시각으로 나를 바라보면 애통할 수 밖에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나의 눈으로 내 자신을 들여다 본다면 무엇이 잘되고 잘못 되었는지 알 수 없다. ‘그리스도의 시각’으로 우리 자신을 들여다 봐야한다. 애통의 길로 들어서는데 도움이 되는 질문을 책에서 소개하고 있다. 독자들도 되새겨 볼만한 질문이다.

 

․지난 며칠 동안 어떤 죄를 지었는가?

․내 죄로 누가 상처를 받았는가?

․하나님께 고백하는 것 외에 사과해야 할 사람이 있는가?

․내 죄가 일으킨 혼란을 어떻게 깔끔히 정리할 수 있을까?

․내 죄를 누구에게 고백해야 할까?

․이런 질문을 생각할 때 어떤 변명이 떠올랐는가?

 

애통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우리는 왜 ‘애통’의 마음을 갖지 못할까? 저자는 ‘교만’때문이라고 말한다. 교만은 다른 사람들을 의식하는 태도에서 생겨난다. 그러다보니 비교하게 된다. 바리새인처럼 겉과 속이 다른 행동에 빠져버리게 된다. 예수님은 이런 행동을 기쁘게 여기지 않으셨다. 이런 행동은 위선(僞善)으로 이어진다. 이런 위선적인 모습의 대표적인 인물이 바리새인들이었다. 본래의 모습이 아니다. 포장된 모습이다. 그런 위선적인 행동이 본래의 모습 인양 착각에 빠진다. 결국 ‘자신은 괜찮다’며 엉뚱한 결론에 이르게 되고 교만의 길을 지속적으로 걷게 된다. ‘있는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는 것이 애통의 시작이다. 나의 끝을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은 우리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실 것이다. 그 끝에서 하나님의 무조건 적인 사랑을 경험하게 된다. 저자는 주님 앞에서 안심하고 진짜 모습을 보이라고 지속적으로 조언한다. 애통할 수 없다면 아직 교만한 행동을 하는 지도 모른다. 자존심이나 남들에게 잘 보이려는 욕구의 함정에 빠져있는지도 모른다.

 

3. 매일의 결단, 매일의 실천을 하십시오.

나의 끝에 이른다는 것은 책을 읽어보니 자기 부인과 연결되어 있다. 자기부인은 다른 사람을 섬기는 자리로 안내한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시며 섬김의 모범을 보여주셨다. 크리스천의 삶은 자기부인의 삶이며 낮아짐의 삶임을 몸소 보여주신 것이다. 그러므로 나의 끝에 이른 사람은 특별한 목적을 발견하게 된다. 그 목적은 성령의 음성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반응하게 되는 것이다. 저자는 코리 텐 붐 여사가 러시아에서 손가락 하나만 겨우 움직여 기독교 서적을 번역하는 것, 교회 부부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파티를 준비했던 일등을 예로 들고 있다. 나의 끝을 인정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시작하면 그 분의 도움심으로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진정한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저자는 마지막에 도전적 질문을 통해 책의 내용을 돌아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예수님과 함께 새로운 역사의 시작을 출발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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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1 : 성경대로 비즈니스하기
하형록 지음 / 두란노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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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을 운영하는 원리가 성경에 담겨있음을 직접 보여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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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았던 선교, 몰랐던 중국 - 중국통 함태경의
함태경 지음 / 두란노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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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함태경의

알았던 선교 몰랐던 중국

  

 

 

함태경 지음

 

☆인상적인 문구

25p 하나님 나라는 ‘독주(獨奏)’가 아닌 ‘합창(合唱)’이기 때문입니다.

315p 선교는 결코 이벤트가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것에 토를 달 수 없습니다. 하지만 무분별하고 현실성 없는 운동은 지양돼야 합니다.

319p 그리스도인은 말과 행동에서 항상 올바름을 추구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예게로 돌아가야 합니다. “백 투 지저스”.그리고 일상 속에서 예수님처럼 자기 부인의 삶을 살아 내야 합니다.

     

☆지은이

 

함태경 박사

경희대에서 조경학을 전공한 뒤 성균관대, 서강대, 대만 정치대, 서울신대 등에서 중국 경제, 중국 정치, 중국 공산당과 정치·외교, 선교학 등을 연구하고, 중국 베이징 대학교에서 ‘중국 정부와 정치’전공으로 법학(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국민일보>종교부 차장을 거쳐, 현재 CGNTV 경영기획본부장, 한반도국제대학원대학교 객원교수, 차이나 네트워크연구소 소장, 둘로스 네트워크 이사, 한중기독교교류협의회 공동집행위원장 등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 한반도국제대학원대학교, 한세대, 그리스도대, 백석대, 감신대 등에서 ‘중국 경제론’,‘중국산업정책론’,‘중국 무역 정책론’,‘중국 정치’,‘화교 경제론’,‘중국산업론’,‘세계 종교와 선교’,‘중국선교학’,‘미디어와 영상 선교’,‘초급중국어’,‘중국어 성경 강독’등 다양한 분야를 강의했다.

 

☆구성과 특징

이 책은 쟁쟁한 유명인사의 추천사만 읽어도 가치가 입증되는 책이다. 누가 추천사를 썼을까? 김영길(UN 아카데미임팩트 한국협의회 회장, 한동대학교 초대총장), 문애란(G&M글로벌문화재단 대표, 전 웰콤대표), 박종순(한국세계선교협의회 이사장, 한중기독교교류협회 대표 회장), 박화목(CCM 중화선교회 국제 대표, TEE China College 원장), 오성연(한국뉴욕주립대학교 석좌 교수, 전주비전대학교 대외협력 부총재), 유기성(선한목자교회 담임 목사, 둘로스네트워크 공동 이사장), 유병국(WEC 국제선교회 국제동원부 대표, 전 WEC 국제선교회 한국본부 대표), 유재건(CGNTV 대표 이사, 전 국회의원), 윤영각(파빌리온인베스트먼트 회장, Christian CEO Forum 회장), 이시영(시니어선교한국 대표, 전 외무부 차관), 이영훈(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목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 회장), 이재훈(온누리교회 담임 목사, 온누리선교재단 이사장), 이한열〔중국 르린(日林)그룹 부총재, 중국 단둥(丹東)항 그룹 부총재〕,정성욱(미국 덴버신학대학원 조직신학 교수, 큐리오스인터내셔널 대표), 한정국(한국세계선교협의회 사무 총장, 총신대학교 선교대학원 강사) 이상 15명의 추천사만 읽어도 책의 신뢰가 생기지 않을 수 없다. 중국통인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우리에게 중국은?’이라는 질문을 던졌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중국에 대해서 막연하게 알고 있음을 생각하게 하는 질문이다. 중국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는 전제가 깔린 질문이다. 이 질문을 독자에게 던지며 저자는 추상적인 관념으로 쓰여진 책이 아님을 강조한다. 저자가 직접 중국 문헌들과 각종 언론 보도, 자신의 취재 기사, 방송 칼럼, 논문등을 참고해 중국, 중국인, 중국교회를 보다 깊이 이해하도록 관점을 재구성해 책을 집필했다고 밝혔다. 책은 3부(1부 중국은 어떤 나라인가?, 2부 중국 정부와 교회의 끊임없는 긴장관계, 3부 중국이 무섭게 변하고 있다)로 나누고, 총 30개의 중국관련 소주제로 구성했다. 이 책을 통해 중국통 함태경 박사가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내용(Message)

1.중국·중국인을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미엔즈(面子=체면), 꽌시(關系),청년단원(共靑團員),‘과즈’(掛職),‘다칭바오’(大情報),

중국이라는 국호는 익숙하다. 하지만 중국이라는 나라의 어원이 어디서 오는지는 처음 알았다. 역사를 가르치면서도 분명하게 모르고 있었다. 이번 책을 통해 배움이 깊어지는 것을 느꼈다. 주(周)나라부터 시작된 중국의 개념은 청나라때 난징조약에서 처음 공식적으로 표기되고, 중화민국때 정식국호로 사용되었다. 또한 책에서 중국의 문화적 특징으로 인정, 미엔즈(面子=체면), 꽌시(關系)를 이야기한다. 꽌시(關系)는 우리나라로 치면 혈연, 지연, 학연과 비슷한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꽌시(關系)가 만능키는 아니라고 강조한다. 이러한 문화에 대한 대응으로 기본을 충실히 쌓을 것을 주문한다. 중국이 사회주의 국가인가라는 의문도 많이 궁금해 한다. 중국정부는 사회주의를 제대로 실현하기 위한 방법으로 자본주의를 수용했다고 볼 수 있으며 이런 모습이 사회주의 시장경제의 심화로 나타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시진핑 주석의 ‘중국의 꿈’(中國夢),이나 21세기의 육·해상 실크로드 건설(一帶一路),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4개 전면(全面)등이 사회주의 실현과 맞닿아 있음을 책에서 잘 설명해주고 있다. 이상적 사회주의 건설은 공산당이 주도하고 있다. 중국을 좌지우지 하는 공산당원은 어떻게 뽑히는 걸까. 저자는 그 과정을 책에서 언급하고 있다. 어린시절 중학교때 우수한 학생들이 청년단원(共靑團員=공청단원)으로 선출되는데 이들이 28세가 되면 청년단원(共靑團員=공청단원)을 탈퇴하고 공산당원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대학생이 되어도 공산당원을 신청할 수 있지만 성적·면접등 절차가 까다로웠다. 공산당원이 되더라고 높은 직책까지 올라가기란 쉽지 않았다. ‘과즈’(掛職)라고 하는 인사제도를 통해 지방(또는 전혀 다른 부문)에서 1-3년간 행정 경험을 쌓게하는 제도도 있었다. 고생을 시키는 인사제도로 인상깊었다. 시진핑 주석이 어느날 아침에 최고의 권좌에 앉게된 것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일까. 중국 공산당은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공산당은 법보다 위에 있는 엄청난 조직이라는 사실도 알았다. 중국 정부는 공산당 일당 독재를 하기위해 정보에 민감했다. 정보를 장악하기 위해 우리나라 국가정보원에 해당하는 정보수집을 중국 공안부 ‘다칭바오’(大情報) 역할을 둔다고 한다. 넓은 대륙의 정보를 관리하다보니 예산도 1조 위안(약 178조원)에 육박했다고 통계치를 제시했다. 중국의 웨이보(徵博:중국판 트위터), 웨이신(徵信:중국판 카카오톡)에서 오가는 내용중 중국 체제와 관련된 내용이나 중국 공산당을 비판하는 내용은 모두 감시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알았다. 5억명이나 되는 SNS이용자들을 어떻게 볼 수 있을까 의문도 생기지만 중국의 촘촘한 관리에 저자도 놀랐다고 할 정도이다. 이와 맞물려 체제를 선전하기위한 노력도 많았다. 어용댓글 알바단도 있고, 시진핑 주석의 저서와 연설 애플리케이션 ‘학습중국(學習中國)’을 내놓아 사상교육에 디지털도구를 적극 활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중국이 경제적으로 급속도 성장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렇다면 중국의 사회문제는 무엇이 있을까. 바로 부정부패다. 시진핑 주석은 부패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일례로 저우융캉은 중국의 최고 지도부였지만 부패에 연루되어 재산을 몰수당하고, 종신형에 처해지며 축출되었다. 또한 수십명의 군장성들이 부패로 군복을 벗게 되었다. 시진핑 총서기는 집권 초기부터 “고위 부패 관료인 호랑이와 하위 부패 공무원인 파리를 함께 때려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는 것이다. 자본주의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인간의 속성을 간과했기 때문이 아닐까. 중국의 오늘날 문제는 돈과 관련이 깊다고 보인다.

 

2.중국 기독교를 바로 이해해야 합니다.-1억3천만명의 기독교인, 삼자교회(自立,自養,自傳)와 가정교회 그리고 신흥 도시교회

중국헌번 36조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고 규정한다. 하지만 종교는 사회주의에 순응해야 하는 종교정책을 펴고 있다. 5대 종교에 들어가는 기독교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다. 왜일까? 중근 근대사를 살펴보면 알 수있다. 1840년 영국이 인도에서 아편을 제배해 중국에 판매해서 국민건강을 심하게 해치자 청나라는 영국과 전쟁을 벌인다. 이른바 아편전쟁(1840)이다. 저자는 당시 선교사들이 아편전쟁을 적극적으로 반대하지 않았던 부분에 중국정부는 선교사 역시 서양 제국주의 첨병일뿐이라고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했다. 하지만 저자는 중국 선교의 빗장을 연 선교사들의 이야기를 소상하게 알려주고 있다. “중국인처럼 사고하고 살라.”고 말했던 제임스 허드슨 테일러(James Hudson Taylor), 개신교 최초의 선교사인 로버트 모리슨(Robert Morrison),최초의 여성 선교사 메리 앨더시(Mary Aldersey)등 중국을 위해 순수하게 헌신했던 선교사들이다. 이들의 순수한 헌신과 죽음을 모두 제국주의의 첨병으로 도매급으로 판단하는 중국정부의 시각에 대해 저자는 선교사의 삶이 어떠했는지를 보여줌으로서 항변하는 듯 했다. 이러한 선교사들의 죽음은 중국 기독교의 뿌리와 같다고 할 수 있다. 밀알과 같은 선교사의 죽음위에 기독교는 명맥을 이어가게 된다. 그 숫자도 점점 늘어났다.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기독교인을 중국정부는 무시할 수 없어서 통제하에 두고자 했다. 그 방법은 정부에 등록을 시키는 것이었다. 자립(自立),자양(自養),자전(自傳)을 내세우는 삼자교회다. 삼자교회 가정교회의 정확한 의미를 책을 읽으며 알게되었다. 또 이에 대한 반발로 가정교회가 생겨났다. 가정교회는 조직과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모든 일을 기도와 대화를 통해 결정한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했다. 이 부분은 제도속에 갇혀가고 있는 한국교회도 배울점이라고 했다. 최근에는 도시를 거점으로한 신흥 도시 가정교회가 생겨나고 있으며 이 부분도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중국정부는 기독교를 무조건 거부하는 시각에서 점점 벗어나고 있다고 긍정적인 모습도 엿보인다고 말했다. 삼자교회도 중국 정부의 종교 통제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정책의 산물로 폄하할 것이 아니라 복음적인 신학을 가지고 있는 교회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가정교회도 이단의 공격이나 다양한 분파로 혼선이 많은 상황이라고 봤다. 그렇다면 중국에 대한 선교는 어떻게 방향을 잡는 것이 좋을까. 저자는 혼란하고 점점 다양해져가는 중국 기독교 상황을 집어보고 선교 방향성을 제안했다. 저자는 삼자교회냐, 가정교회냐의 문제가 아니라 목회자와 성도의 자질 향상과 목양의 전문화, 지속 가능한 교육(신학, 평신도, 교회학교)의 체계화에 대해 관심을 가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의 일부교회에 교파나 교단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중국선교를 펼치는 부분을 특히 경계했다. 저자는 이 방향의 성경적 근거를 바울서신에서 찾았다.

 

“우리가 너희 믿음을 주관하려는 것이 아니요 오직 너희 기쁨을 돕는 자가 되려 함이니 이는 너희가 믿음에 섰음이라”(고후 1:24)

 

여기에 그치지 않고 저자는 조금 더 멀리 내다보며 중국선교의 방향을 나눴다. ‘선교 중국’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것이다. 복음을 알고 있는 크리스천이 그에 걸맞는 삶을 살아낼 때 ‘선교 중국’이 가능하다고 했고 이를 위해 한국교회가 함께 협력을 해야한다고 제안했다. 이제 중국을 도와주는 입장이 아니라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큰 선교파송국이 30년안에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것을 실천하기 위한 정신을 저자는 ‘백 투 지저스’의 정신이라고 정의했다. ‘예수 그리스도’에게 초점 맞추는 삶이 된다면 오늘날 중국에서 나타나는 빈부격차와 지역적 불평등처럼 해법이 없어 보이는 사회문제에 교회가 대안이 되어서 ‘화해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청사진을 그렸다. 그렇게 되면 중국정부도 교회를 보는 시각이 달라질 것이다. 중국을 제대로 이해하고 방향을 제시한 저자의 통찰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서평을 맺으며...

역사교사로서 중국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다. 그리고 3년째 백두산비전트립을 인솔하다보니 중국에 대한 궁금증이 많이 생길 수 밖에 없었었다. 이번에 알았던 선교, 몰랐던 중국을 읽어보니 정말 중국, 중국인, 중국 기독교에 대해 많은 부분을 이해하고 알게 되었다. 그리고 중국선교의 방향을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중국을 이해하거나 거대한 중국의 기독교를 알아보길 원하는 모든 분들에게 일독을 권하며 서평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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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바라보는 지혜를 입어라 
     

                                                                              곽상학 지음

★인상에 남는 구절
107p 현재의 외모로 아이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중심을 보아야 한다. 현재의 모습으로 아이를 판단하지 말고 장차 하나님이 빚어 가실 아이의 미래를 기대해야 한다.
122p 부모는 아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어떤 고민과 아픔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화의 시간을 늘리고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도록 도와야 한다.
124p 꾸밈음은 기존의 어떤 음을 꾸미기 위해 덧붙인 작은 음표다. 악곡의 도중에 가락을 꾸며서 본래의 음을 재미있고 맵시 있게 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렇게 음의 앞이나 뒤에 붙어서 곡을 맛깔나게 할 수 있다면 꾸밈음은 분명히 주연 같은 조연(助演)의 역할을 수행한 셈이다. 아이들을 만나다 보면 간혹 주연 같은 조연을 발견할 때가 있다.
167p 어떤 대상에 대한 지식을 배운다는 것은 그 대상과 의미 있는 관계를 맺는다는 것이다. 교과목에 대한 진짜 앎은 그 과목에 대한 책임과 헌신, 희생을 깨닫는 데서 시작된다. 입시를 위한 공부, 출세를 위한 공부, 성공을 위한 공부를 하라는 비기독교적인 세계관을 기독교 세계관으로 전환함이 시급하다.
167p 어떤 이는 공부는 ‘하는 것’이 아니라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비교’는 바보들의 놀이요,‘최선’은 우리의 권리다. ‘결과’는 하나님의 뜻에 맡기면 될 뿐, ‘감사’만이 행복의 열쇠다.
169p 공부는 내공을 쌓아 가는 과정이다. 나의 꿈과 끼를 키우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절제하면서 모래에다 손가락을 찍고 나무토막을 주먹으로 때리는 것을 열심히 해야 하는 것이다. 꿈과 끼를 키운다는 것은 절대로 그냥 되지 않는다. 단순하고 지루하지만 이 내공 쌓기 훈련을 한 끝에야 찬란한 무지개를 보게 된다.
207p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 아이들을 돌보는 것, 아이들을 치유하는 것, 아이들과 놀아 주는 것, 다 사랑의 길 위에서 해야 한다. 그렇다면 사랑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인가?고린도전서 13장 4절부터 시작하는 사랑의 특징은 “사랑은 오래 참고…”로 시작된다. 사랑은 오래 참는 것이다.


★지은이

    곽상학 선생님
(사진출저:한국경제신문)


★구성과 특징
이 책은 곽상학 선생님을 알고 있는 7명의 추천사로 시작하고 있다. 조봉희 담임목사(목동 지구촌교회), 백승렬 담임목사(광저우호산나교회), 나계수 담임목사(예수그린교회), 김병국 교수(백석대학교 신학대원), 주영흠 교수(총신대학교 기독교교육학), 오지영 작가(룻기 묵상 28일 저자), 김명식 교수(미국 테네시대학 정치학) 이상 7명이다. 추천사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곽상학 선생님은 국어교사이자 청소년 사역을 하는 목사라는 사실이다. 책은 저자가 학교생활을 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탁상공론이 아니라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해주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 아닐까 생각한다. 10대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고민하고 있는 가정, 이성, 외모, 언어, 진로, 친구, 장래 문제등에 대해 아홉 개의 카테고리로 분류해 독자를 배려하고 있다. 저자는 9개의 소통 키워드를 뽑았다. 화(anger), 욕(disgrace), 성(sex), 꼴(face), 따(bully), 피(blood), 꿈(vision), 땀(passion), 쌤(mentor)이다. 국어교사 다운 재치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무엇보다 학교와 교회현장에서 청소년을 얼마나 관심있게 보았는지 알 수 있다. 프롤로그(PROLOGUE)에서 1음절 키워드가 이 책을 풀어나가는 주제임을 다시한번 이야기한다. 그리고 섣부른 문제해결이나 설익은 대안을 내놓겠다는 것이 아니라며 독자의 이해를 구하고 있다. 책은 총 3개의 Part(Part 1.청소년이 무서워?_기쁨,온유,사랑/Part 2.무엇이 아이들을 아프게 하는가_양선,화평,자비/3.Part 3.꿈꾸게 하라_절제,충성,오래참음)로 구성되어 있다. 또 각 Part의 주제에 대한 서술이 끝나면 ‘곽쌤의 vip 유치전략’을 정리문장으로 제시해 복습효과를 맛볼 수 있게 해준다. 친절한 선생님이다. 책 곳곳에 담겨있는 다양한 예화는 평소 우리가 불명확하게 알고 있는 사실을 분명하게 알려준다. 저자는 책의 마지막 에필로그에서 ‘청소년을 바라보는 지혜를 입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 지혜는 무엇일까? 어떻게 바라보라는 것일가? 그것은 방법이 아니었다. 청소년들이 보고 배울 ‘진짜 신앙인’이 넘쳐나야 함을 강조한다. 가정의 부모와 학교와 교회의 선생님이 진정한 멘토의 삶을 살아낼 것을 도전한다. 결국 청소년들에게 삶으로 가르친 것만 남는 다는 단순하지만 너무나 중요한 이야기를 하며 책을 마치고 있다. 저자가 전하려고 하는 메시지를 좀 더 들여다보자.


★내용(message)
1.청소년을 이해해야 합니다.

저자는 자신의 어린시절 경험과 학교현장에서 직접 겪은 에피소드를 풀어내고 있다. 마냥 웃을 수 있는 에피소드가 아닌 경우가 많았다. 우선 가정의 갈등은 청소년에게 화(anger)를 불러오고 모범생도 하루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짐을 보여주고 있었다. 교사이자 세 아이의 아빠로서 아빠의 위치가 중요하다는 것을 책을 읽는 내내 생각했다. 왜, 화(anger)가 생기는 것일까. 저자는 급격한 신체 변화로 인한 불안한 감정체계, 부모에 대한 못마땅함, 학교와 사회에 대한 불신, 친구나 선생님에 대한 배신감, 막연한 진로에 대한 두려움, 승자 독식의 한 줄 세우기 식 입시체제 대한 혐오, 외모에 대한 열등감, 이성에 대한 관심과 상실감, 남녀를 막론하고 욕설이 난무하는 학교, 중독 수준을 넘어선 게임과 스마트폰의 역습, 왕따를 비롯한 학교폭력의 위협, 해도 해도 끝나지 않는 숙제와 공부량.... 이러한 다양한 복합적 요인이 중첩되면서 청소년에게 화(anger)를 불러오고 있다고 진단한다. 이러한 분노가 나타나는 청소년의 상황은 조건과 환경에 상관없이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71p 요즘 남학생을 이해하려면 ‘o’으로 시작하는 세 개의 단어를 알아야 한다. ‘온라인 게임’,‘운동’,‘야동’(야한 동영상)이다. 여학생을 이해하기 위해서도 역시 세 개의 ‘o’을 알아야 한다. ‘외모’,‘연예인’,‘우정’이다.


2.청소년은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
저자 역시 다양한 내면의 갈등을 겪었다. 저자의 가정 상황도 심각하기는 마찬가지 였다. 방송에 방영될 정도였으니 저자의 학창 시절은 웃는게 웃는게 아니었다. 어떻게 극복했을까? 물론 부모님과 선생님은 아이들의 감정을 이해해 주고 만져 주어야 한다. 때에 따라서는 심리적 상담도 필요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불안정한 해결책이라고 말한다. 청소년에게 발생하는 문제들이 단기처방으로 해결될 수 있는 간단한 사안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면 저자는 어떤 해결책을 말하고 있을까. 저자는 학창시절 친구의 죽음으로 종교를 찾게 된다. 기독교와 만남이 시작되면서 진정한 기쁨을 받아 누리기 시작한다. 진정한 변화가 시작된 것이다.


33p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내 인생을 뚫고 들어오셨고 침노하셨다. 그 ‘하나님의 열심’은 나를 조금씩 바꾸어 가더니 마침내 완전히 변화시켰다.
36p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는 얄팍한 세상 즐거움이 아닌 영원하고도 변하지 않는 하늘나라 참 소망을 소개해야 한다. 참 기쁨으로 즐겁게 뛰놀며 신나게 인생의 여정을 걸어갈 수 있는 동반자를 소개해야 한다. 배신하지 않고 끝까지 내 손을 꼭 잡아 주실 예수님을 만나게 해 주어야 한다.


저자는 교사이자 목회자다. 결국 저자가 VIP(Very Important Person)로 표현한 청소년에게 나타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궁극적으로 제시한 해결책은 바로 ‘예수님’을 만나는 것이었다. 예수님을 만나면 욕도 줄고 말도 바뀔 수 있다고 한다. 성(性)적인 문제에 빠져 잘못된 사랑을 갈구(渴求)하지도 않게 된다. 완전한 사랑인 예수님을 만나는 것이 중요함을 말하고 있다. 저자는 예수님을 만나 변화된 자신의 딸이야기도 진솔하게 공개한다. 휘어진 척추에 철심을 박아 고정하고 철로된 기둥을 세우는 수술을 했지만 예수님을 만난 딸의 고백은 여유가 느껴진다. 어떻게 가능할까. 바로 예수님을 믿었기에 가능했다. 이럴 때 주님이 주신 꿈(vision)을 갖게 되는 것이다.


171p 꿈은 내가 주인 되어 나를 향하는 순간 야망으로 전락한다. 꿈은 하나님 한 분 만으로 충분할 수 있는 비전이어야 한다.


서평을 맺으며...
교사로서 곽상학 선생님의 책을 읽다보니 여러 가지가 마음에 와닿았다. 우선 선생님의 ‘진솔함’이다. 구김살 없는 이야기는 잔잔하지만 큰 울림을 준다. 가정의 아픔과 척추측만증으로 수술받은 딸의 이야기, 가슴으로 낳은 두 아들의 입양 이야기의 면면을 살펴보면 결코 쉽게 풀어낼 수 있는 것들이 아니다. 본인의 문제도 만만치 않은데 청소년 사역까지 지치지 않고 감당해 내고 있었다. 어떻게 이 모든 것이 가능할까. 그것은 그가 경험한 예수님의 사랑 때문이었다. 그래서 책의 곳곳에서 청소년 시기에 대한 사실적인 정보를 전하면서도 결론적으로 한 곳을 향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청소년들에게 나타나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궁극적 방법은 ‘예수그리스도를 만나게 하는 것’이라는 너무 진부(陳腐)한 답을 내놓는다. 기독교사라면 이 뻔한 답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는 것을 같은 기독교사로 200%공감한다. 결국 기독교사라면 항상 이 답을 가슴에 품고 학생들을 가르쳐야 한다. 그럴 때 나도 하나님 앞에 섰을 때 “너는 누구냐?”라는 질문에 “I Aam SSam."이라고 당당히 말 훌 수 있을 것이다. 미래세대에 관심있는 교회 사역자, 학교에서 학생들과 만나는 기독교사, 크리스천 부모님들에게 일독을 권하며 서평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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