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오늘도 부탁해요 - 소외된 외국인을 섬긴 30년 기도 사역
김상숙 지음 / 두란노 / 2016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소외된 외국인을 섬김 30년 기도 사역

주님, 오늘도 부탁해요

 

                           김상숙 지음

 

★인상에 남는 구절

25p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언어는 ‘감사’이다.

25p 기도 응답은 마음의 확신이나 느낌을 초월해서 실제 삶에서 모든 사람들이 목격할 수 있도록 놀랍게 행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다.

69p 나는 하나님께서 일찍 모금 선교가 아닌 믿음 선교를 선택하게 해 주셔서 감사하고 또 감사드린다.

95p 죄를 인정하는 정중한 사과와 행동하는 회개는 “주시옵소서”를 연발하는 기도보다 훨씬 더 강력한 기도다.

96p 영적인 훈련이 몸에 배어야 육신의 본성대로 걷지 않고 성령을따라 걷게 된다.

134p 주님께서 보여 주셨던 승리의 방법! 사랑만이 타 종교의 사람들을 주께 돌아올 수 있게 해 준다.

159p 주님께 순종할 자세가 되어 있는 사람에게 주님은 영혼들을 맡기신다.

185p ‘과연 사람은 변하는가?’,‘사람은 안 변해’,‘내가 얼마나 기도했는데’라며 위의 말씀에 의문을 품는 분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새로운 사람을 보기 원한다면 복음 안에서 사랑이 듬뿍 담긴 손길을 베풀고 끈기 있는 기도를 드리라는 것이다. 그러면 최고의 기쁨을 맛볼 수가 있다.

189p 우리가 단순하고 순수하게 믿을 때 ‘기적은 상식이 된다.’

206p 주님께서 우리 기도에 귀를 기울이신다는 것은 어떤 추상적인 환상이 아니라 현실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로 증명된다.

222p 사랑쟁이가 되려고 결단을 했으면 우선 상대방이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또 어떤 것이 힘이 드는지, 왜 그런 행동을 하게 되는지, 지금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파악해야 사랑이 전달되고 행복한 관계가 될 것이다.

 

★내용(Message)

1. 오늘을 주님께 부탁하려면 주님의 말씀인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주님,오늘도 부탁해요’라는 책의 제목을 보면서 체험형 간증집 정도로 보인다. 그런데 책을 열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것이 성경을 강조하는 것이었다. 저자는 200독을 목표로 현재 138독을 했으니 독자들도 횟수를 늘려 읽으라는 단순한 도전을 하고 있지 않았다. 성경을 읽어야 할 이유를 분명히 제시한다. 그것은 하나님을 제대로 알고, 바르게 기도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였다. 오늘을 주님께 부탁하려면 하나님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 하나님께 바르게 기도해야 하는 것이다. 저자가 외국인노동자들을 섬기기 위해 홀리네이션스 선교회를 만들어 16년간 지속시켜온 원리의 출발은 성경에 있었다.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빌 4:19)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눅 6:38)

 

한번쯤 들어봤을 성경구절이다. 저자는 누구에게나 익숙한 말씀을 단순하게 믿고 그대로 실천했다. 책에서는 어떻게 실천했는지 다양한 사례로 제시되어 있다. 홀리네이션스 선교회는 홈페이지에 계좌번호가 없다. 재정후원 편지를 일체쓰지 않는다. 심지어 외부에 강의를 가서도 사례비를 받지 않는다. 사람들의 감정에 호소하지도 않는다. 저자 자신을 위해서는 할 수 있는 한 검소하게 살려고 노력한다. 어려움이 닥쳐도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질문하면서 성경말씀의 원리는 붙잡고 하루를 살아낸다고 한다. 그렇게 묵묵히 믿고 나아갔더니 채워주더라는 것이 책안에 가득한 고백이다. 지난 16년 동안 부족함없이 사역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홀리네이션스 선교회의 예산과 결산의 믿음의 고백이 책에 나온다.

예산 : 필요한 만큼, 우리가 땅을 밟는 만큼.

결산 : 16년 동안 언제나 넘쳤음. 풍성하게 채우리라는 약속을 어기신 적이 없습니다.

 

재정문제에서 자유하지 못하는 수많은 사역자들이 참 많다. 홀리네이션스선교회에서 훈련받은 사역자들은 재정후원을 바라는 기도편지를 보내지 못하도록 원칙을 세웠다. 인간을 의지하지 않는다는 결단이다. 홀리네이션스를 채우신 원리를 경험하고 싶어졌다. 그 출발은 성경이다.

 

117p 믿음으로 준비한 그릇만큼 채우시는 주님을 찬양한다. 우리의 가이드북인 말씀을 꾸준히 보고 그대로 따라가면 주님의 약속을 당신도 체험할 수 있다.

 

2. 누리는 삶을 사십시오.

책의 저자는 날마다 누리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책에는 하나님 안에서 누리는 삶을 사는 사람은 ‘신앙인’으로, 그렇지 못한 사람을 ‘종교인’으로 나름대로 정리했다. 읽어볼만하다. 그 비교가 책을 읽고 있는 나에게도 고스란히 질문으로 되돌아오기 때문이다.

 

종교인

1.하나님의 이름은 알지만 하나님의 실체를 모른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기쁨을 전혀 모른다.

2.예배와 삶이 일치하지 않고 따로따로다.

3.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능력이 없다.

4.자신의 이름이나 명예는 중요시하면서 하나님께 전적으로 영광 돌리지는 않는다.

5.하나님이 전부가 아니고 자신의 삶 속의 일부분일 뿐이다.

 

신앙인

1.하나님의 이름을 알 뿐 아니라 하나님과 늘 동행하는 임재 속에서 산다. 그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다.

2.예배와 삶은 일치하고 삶이 곧 예배다.

3.경건할 뿐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난다.

4.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린다.

5.하나님이 최우선이고 온 맘으로 하나님을 사랑한다.

 

‘당신은 종교인인가 아니면 신앙인으로 누리는 삶을 살고 있는가?’ 저자가 제시한 다섯가지 신앙인의 분류를 읽으며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3. “하나님은 사랑이시니라”를 외국인노동자들에게 보여줘야 합니다.

외국인노동자 100만명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여기에서 오는 사회적 문제도 많다. 홀리네이션스 선교회는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킬 기회로 바라보고 있었다. 책에서는 외국인노동자를 헌신적으로 돕는 이야기가 나온다.

 

133p 다리가 작업장에서 부러졌던 아하메트, 다리 수술을 두 번 받고 위에 구멍이 나서 또 한 번 수술받은 라나, 오토바이 사고를 당한 샤리프, 계단에서 다리를 다치고 손가락 끝이 절단된 알리, 담석증을 앓은 문과 샨, 디스크 환자 알리, 건선환자 알리, 온몸에서 고름이 나오는 희귀병을 앓은 알렉산더, 암 환자 모잠 그리고 온몸에 3도 화상을 입은 마므드 등 지금까지 수백 명에 이른다.

 

선교회를 찾아오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예수님의 사랑으로 돌봐주는 내용들이다. 조건없는 사랑만이 그들을 예수님 품으로 돌아오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사랑의 실천은 어렵다. 희생이 따른다고 생각한다. 책에서는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아프리카를 방문했던 오드리햅번의 고백을 실어놓았다.

 

기 자 : “ 당신은 왜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아이들을 돕는 거죠?”

오드리햅번 : “이것은 희생이 아닙니다. 희생은 자신이 원하지 않는 것을 위해 자신이 원하는 것을 포기하는 걸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희생이 아닙니다. 오히려 내가 받은 선물입니다.”

 

홀리네이션스 선교회가 어떤 마음으로 사역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게 해주는 대목이다. 한국교회가 외국인노동자 100만의 시대에 한국교회가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줘야 함을 저자는 책을 통해서 역설한 것은 아닐까. 주님은 대한민국도 사랑하시지만 세계열방도 사랑하신다. 한 영혼을 귀하게 여기시는 주님의 마음이 가득느껴진다.

179p 우리 선교회에서는 갑자기 환자가 발생했을 때 하나님께 “이 외국인을 치료해도 될까요?”라고 묻지 않는다. 모두 치료해 주는 것이 원칙이다. 우리는 주님이 항시 대기를 명령하신 119대원이다.

 

책의 마지막부분에는 홀리네이션스 선교회를 통해 주님을 믿고 그 뜻대로 살아가는 외국인노동자들의 간증이 나온다. 그들은 모국으로 돌아가 같은사랑으로 섬기고 있었다. 또한 주님의 119대원으로 쓰임받는 홀리네이션스 선교회를 섬기는 이들의 고백이 담겨있다. 책을 덮으며 하나님은 오늘도 살아계셔서 역사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매너리즘에 빠져있는 크리스천이라면 ‘주님, 오늘도 부탁해요’를 일독하길 권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치열한 복음 - 세상을 바꾸는 것은 종교가 아니다
김병삼 지음 / 두란노 / 2016년 11월
평점 :
품절


치열한 복음    

김병삼 지음

 

인상적인 문구

4p 우리의 삶에 ‘후회’가 되는 것은 지금 가는 그 길이 최선이라는 확신이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55p 그리스도인이 세상과 다른 것이 무엇일까요? 세상은 ‘지식’으로 일하지만, 그리스도인은 ‘지혜’로 일합니다. 지식은 사람들이 배워서 쌓아 가는 것이지만 지혜는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선물입니다.

76p 세상의 지혜는 세상에서 인정받는 것이 중요하지만, 하나님의 지혜는 하나님께 인정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81p 하나님은 우리가 가장 잘 하는 일을 통해서도 일하실 수 있는 분이지만, 때로는 우리가 가장 잘하는 그것을 꺾어 사용하시는 분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능력이 꺾어질 때 하나님의 능력이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97p 교회는 목사의 말을 따르는 곳이 아닙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곳입니다.

153p 하나님의 지혜는 싸우고 경쟁하고 갈등하는 것이 아니라 양보하는 것입니다. 당장은 이것이 얼마나 미련하고 어리석어 보이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마침내는 세상의 지혜를 굴복시키는 지혜임이 판명 납니다.

157p 마냥 평화롭고 좋을 때가 아니라 위기를 맞고 고통스러울 때 그 사람의 진짜 모습, 진짜 믿음이 드러나고 진짜 인격이 나타납니다.

162p 믿음의 사람은, 믿음의 지경을 넓히는 방향으로 관점을 전환하고 해석합니다. 믿음의 지경이 넓어지는 것은 곧 하나님께 쓰임받는 미래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180p 숨어서 하고 들키면 얼굴이 빨개지는 일이라면 하지 말아야 합니다. 더구나 목회자라면 그래선 안 됩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교회와 사회에 대해 책임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204p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이란, 이렇듯 내가 가진 것을 가지고 유익한 일을 하는 것입니다. 누구에게 유익합니까? 하나님 나라에 유익한 일입니다.

206p 아무것도 아닌 우리를 들어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역설의 삶을 사십시오. 그것이 하나님의 자녀로 신분이 바뀐 그리스도인이 살아가는 방식입니다.

 

지은이    

                  만나교회 김병삼 목사

 

내용(message)

1. 우리는 예수그리스도에게 속한 사람들입니다.

‘치열한 복음’은 고린도교회에 나타난 여러 문제들에 대해서 권면하는 바울의 편지이다. 저자는 고린도전서에서 만나게 되는 문제들이 오늘날 한국교회에도 동일하게 나타난다는 위기의식을 전제하고 설교한다. 고린도교회에 나타난 문제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내 상황과 연관지어 가슴에 꽂히는 부분이 파벌이었다. 당시 고린도교회는 바울파, 예수파, 게바파등으로 나뉘었다. 예수그리스도에 속해 지체된 그들이 왜 분열하고 싸울까. 김병삼 목사는 자신의 권리, 자신의 옳음 때문에 싸운다고 진단한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갈등이 존재한다. 명분은 그럴싸해도 내면은 자아가 강하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오늘날도 다르지 않다.

 

57p 교회에 분열과 갈등이 일어난 이유가 무엇입니까? 서로 자기가 옳다고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나는 너의 잘남으로 일하지 않는다. 네가 부족하다고 할 때 그것이 능력이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예수그리tm도에 속한 우리는 서로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김병삼 목사는 누군가를 배려하고 양보해야 교회공동체가 세워진다고 말한다. 자신을 힘들게 만드는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믿음까지 성숙해지길 도전한다. 책을 읽으면서 두 가지 생각이 들었다. 하나는 내 마음속에 지속적으로 떠오르는 한 사람이었다. 유독 나를 힘들게 하는 한 사람이었다. 책을 읽으며 그 원인이 나의 자아, 나의 옳음에 있음을 전제하고 있다는 깨달음이 있었다. 부족한 나처럼 그도 부족하다는 관점에서 당연히 품어야 할 것 같은데 감정적으로 자꾸 밀어내고 싶었다. 이런 내 마음을 보면서 놀랐다. 조금만 생각을 달리해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본다면 나를 떠올리며 섭섭할테니까 말이다. 그러니 성숙한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는 내가 불완전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107p 성숙한 신앙은 내가 완전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는 데서부터 시작됩니다.

110p 누군가 나를 힘들게 하고 아프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사실 그 사람이 나의 믿음을 성장시키는 사람입니다. 이것을 깨닫고 그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 믿음이 성숙해진 증거입니다.

116p 때로 부족하고 못나고 틀린 점도 있지만 여전히 교회를 이루는 지체로서 소중합니다. 성숙한 신앙은 교회를 이룬 지체들을 소중하고 귀한 존재로 인정합니다.

 

 

2. 예수그리스도를 만난자의 삶은 그 자체가 메시지입니다.

최근 최순실 국정농단에도 여지없이 크리스천이 많이 연루되어 있었다. 차은택은 CBS 새롭게 하소서라는 간증프로그램까지 출연했었다. 놀라운 일이다. 권력,돈에 타협하는 크리스천은 세상을 거스리기 보다 세상에 휩쓸린 삶을 선택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가 세상앞에 인정받으려하고 정의를 외면할 때 자신의 삶은 편할지 모르지만 세상은 크리스천을 조롱할 것이다.

 

19p 복음의 진리는 하나님의 심판이 이를 때까지 믿음 위에 서서 끝까지 흔들리지 않는 것입니다. 십자가와 복음을 모두 잃어버린, 변질된 진리 때문에 우리는 돈과 명예와 성적으로 타락해가고 있습니다.

 

크리스천으로 살아가려면 우리는 바보라는 소리를 들을 수 밖에 없는 죄된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럼에도 푯대를 향해 갔던 바울처럼 하나님을 드러내기 위해 그 길을 가야하는 것이 크리스천이라고 도전한다. ‘나를 본받으라’고 말한 바울사도의 권면이 우리의 권면이 되어야 한국교회가 살아날 수 있을 것이다. 김병삼 목사님은 세상을 바꾸는 것은 수가 아니라 영향력에 있음을 말한다.

 

152p 세상이 인정하는 똑똑한 결정이 아니라 미련하고 어리석어 보이는 결정을 하는 겁니다. 그 바보 같은 결정이 우리의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면 그것은 세상을 거스르는 용기가 있는 결정입니다. 사람들한테 바보 같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그것으로 하나님이 드러났다면 세상을 거스르는 결정을 한 것입니다.

167p ‘나를 본받으라’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교회의 정체성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182p 세상을 바꾸는 것은 수가 아니라 영향력입니다.

 

3. 치열함의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삶입니다.

그리스도께 속했다는 생각이 분명한 사람은 ‘삶’자체가 메시지가 된다. 메시지는 한 곳에 초점을 맞춘다. 바로 하나님의 영광이다. 저자도 우리가 왜 치열하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언급한다. 독신이라도 하나님의 유익을 위해 살아간다면 선택의 문제라고 조언한다. 부부가 된 것도 혹은 갈등이 생겨 이혼을 하더라도 성도로서의 종착지는 천국에서의 삶임을 저자가 이야기한다. 최근 이혼률이 급증하지만 흑백논리로 이들을 재단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19p 성도의 목적은 영원한 천국에서의 삶입니다. 유한한 이 땅의 삶도 아니고 유한한 부부관계도 아니고 천상의 삶이 우리가 궁극적으로 가야 할 목적지입니다.

238p 누구든 부름 받은 자리에서 성실하게 주의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지, 결혼을 하고 안 하고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4. 그리스도 예수안에서 자유하십시오.

책의 마지막 장 제목이 “무엇을 위해 조바심을 내며 삽니까?”이다. 고린도교회에서 유대인들이 이방인을 대하는 태도에 문제가 있었다. 자신들처럼 율법을 지키라는 압박이었다. 오늘날에도 복음의 본질과 관련없는 것으로 논쟁하는 모습을 많이 본다. 책을 읽으며 크리스천으로서 어떻게 자유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저자는 자유하다는 것이 삶을 아무렇게나 살아도 된다는 것이 아닌 책임있는 자유라고 썼다. 부르신 자리에서 비교하지 않고 사명을 다해 살아가는 자유함이다. 나는 교사로 부르심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교사로 세운 주님의 부르심을 기억하며 자유하며 사명의 길을 걸어가고 싶다.

 

236p 하나님은 우리가 예수 안에서 자유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선택한 것에 대해선 책임을 물으십니다.

239p 우리는 부르신 자리에서 사명을 다해 살 따름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감사할 때 우리는 하나님께 예배할 수 있습니다. 기도할 수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공부하는 그리스도인 - 그리스도인에게 공부란 무엇인가, 2017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이원석 지음 / 두란노 / 2016년 10월
평점 :
절판


공부하는 그리스도인 

 

이원석 지음

 

★인상에 남는 구절

18p 우리의 머리를 혹사하는 노동이 곧 공부가 아닙니다. 그보다는 어느 분야에서 숙련된 직공이 되는 과정이 원래 공부(工夫)라는 단어의 뜻입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공부는 특정한 분야의 달인(達人)이 되는 것입니다. 장인(匠人), 마이스터(Meister),대가(大家)가 되는 것입니다.

19p 지식은 한 면으로 머리에 축적되고, 다른 한 면으로 몸에 스며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공부는 이렇게 전인적인 것입니다.

24p 우리 머리에 채운 만큼이 아니라 우리 몸으로 소화한 만큼이 우리 영성의 레벨이 됩니다.

25p 지식이 몸에 새겨지는 것을 달리 말한다면, 습관입니다. 습관이 잘 들었다는 것은 몸을 잘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가 배우는 지식은 습관의 이름으로 몸에 자리하게 됩니다.

97p 스승은 지식을 가르치기 이전에 먼저 삶으로 가르칩니다.

98p 스승의 조건은 방대한 지식과 뛰어난 교습법이라기보다는 지식의 온전한 체화입니다. 가르치는 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가르치는 바를 삶으로 보여 주는 것입니다. 입으로 전달하기 전에 먼저 삶으로 전달하는 것입니다. 그의 삶에는 제자가 배워야 할 지식이 녹아 있습니다.

163p 지도력의 전제는 곧 독서입니다. 그것도 넓고 깊은 독서입니다. 많이 읽고, 깊게 읽어야 합니다.

163p 지도자(Leader)는 독서가(Reader)라는 말은 결코 과언이 아닙니다.

227p 삶이 바로 서야 말이 힘을 갖게 되는 법입니다.

 

★내용(Message)

1. 우리의 존재를 바꾸는 것이 공부의 목적 입니다.

공부하는 그리스도인에서 주옥같은 이야기가 많다. 이렇게 많이 밑줄을 그어가며 읽은 책이 최근에 없었다. ‘공부’를 통해서도 이런 통찰을 길러낼 수 있음에 놀라게 된다. 저자가 가장 처음 강조한 것은 방향성이다. 제대로 된 공부의 시작은 존재에 있다는 것이다. 우리의 행동은 눈에 보이지만 행위를 통해 존재가 드러나게 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 마태복음 7장에 나온 성경구절을 제시하고 있다. 바로 좋은 나무의 비유다. 좋은 나무가 좋은열매를 맺는다는 이야기다.

 

“이와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마 7:17-18)

 

좋은나무는 존재와 연결된다. 결국 어떤 존재가 되느냐. 어떤 존재가 되기로 마음먹느냐에 따라 우리의 행동이 나오게 되어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바른 존재가 되길 권면한다.

 

43p 행위 이전에 존재를 바로 세우는 것입니다. 바른 공부는 바른 행위 이전에, 바른 존재를 만드는 것입니다.

44p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은 행위이지만, 실상 그 행위를 통해 드러나는 존재가 핵심입니다.

45p 존재의 변혁이란 세상과 하나님을 대하는 태도의 변혁이겠지요. 요한일서에 따르면, 두려움에서 사랑으로 바뀌는 것일 터입니다. 존재의 변화란, 곧 사랑으로 존재방향이 바뀌는 것을 가리킵니다.

 

새로운 존재로 변혁하는 것이 공부의 목적이자 방향성이라고 강조한다. 우리가 제대로 공부했다면 존재가 변화하게 되고 우리의 삶도 따라올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48p 바른 신앙공부 혹은 성경공부는 삶 속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124p 그분의 존재가 사랑이시기에 그분의 모든 삶이 또한 사랑인 것입니다. 우리 또한 이러한 주님의 삶을 본받아야 합니다. 우리의 존재가 바로 사랑으로 화(化)해야 합니다.

 

결국 우리의 스승인 예수그리스도를 따라는 것이야 말로 존재의 변화다. 공부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예수님처럼’이다.

 

226p 우리의 스승은 예수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의 제자됨은 기독교인이 되는 것이며, 기독교인으로 사는 것입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예수를 따르는 것이며, 예수의 삶과 가르침을 따르는 것입니다. 그것은 말보다 삶으로 먼저 증명됩니다. 말은 주(注)이며, 삶은 본문입니다. 각주는 본문 아래에서, 그리고 미주는 본문뒤에서 겸손하게 본문의 내용을 부연하고, 떠받칩니다. 주는 원래 본문에 종속되는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삶이 바로 서야 말이 힘을 갖게 되는 법입니다.

 

2. 공부에 있어서 반복이 중요함을 알아야 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학교 교육과정을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기독 대안학교인 소명중고등학교는 책읽기를 강조하는 학교다. 인문고전이라는 교과가 정규수업시간에 있다. 매월 학생들에게 유익한 필독서를 선정해 책을 읽도록 했다. 일부 학생들은 잘 따라오는 듯 했지만 대다수의 학생들이 잘 소화할 수 있을까 싶었다. 학생들이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를 파악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제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저자가 책에서 소개한 수도원의 공부방법이 인상깊었다. 그곳에서는 선택한 한 권의 책을 반복적으로 읽는 다는 것이었다. 동아시아의 식자들은 하나의 고전을 천 번 이상 읽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고 말한다. 역사교사인 내 눈을 사로잡는 예화도 등장했다. 조선 최고의 독서광이라고 소개되는 백곡 김득신(1604-1684)은 백이전을 일억 일만 삼천 번을 읽었다고 한다. 단순히 책을 읽는 횟수를 늘리라는 이야기가 아니었다.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이해될 때까지 계속 읽는 반복하는 태도에 있었다. 여러 권을 보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한권을 지속적으로 이해 될 때까지 읽는 것이 중요하다는 깨달음이었다. 그래야 책으로 읽은 지식이 몸에서 체득된다. 결국 그 태도가 습관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SBS에서 매주 방영하는 <생활의 달인>에 등장하는 전문가들도 결국 반복적인 연습으로 생성된 습관이 몸에 체득화되어 나타났다는 사례도 흥미롭게 읽었다. 책을 읽으며 무릎을 쳤다. 그렇다. 양적 독서보다 질적 독서가 중요하다.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이런저런 종류의 책을 많이 읽히는 것보다 한 권을 읽더라도 제대로 읽히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58p 지식의 축적을 위한 독서와 달리 영혼의 성장을 위한 독서를 위해서는 우선 무엇을 읽을 것인가의 문제도 중요하지만, 그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어떻게 읽을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그 ‘어떻게’의 핵심이 바로 반복입니다.

65p 핵심은 반복에 있습니다. 반복하여 읽을 때마다 그 특정한 성경에 대한 이해와 통찰의 깊이가 점차로 더해집니다. 반복적으로 읽는 가운데 그 성경의 가르침을 조금씩 내 삶으로 실천하게 됩니다. 가난한 이들을 위해 산 의사 장기려 선생이 유독 많이 읽었던 성경이 “서로 사랑하라”는 가르침을 드높이는 요한일서였다는 사실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반복하여 읽게 된다면, 우리가 전혀 생각할 수 없었던 경지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66p 설교의 황태자라고 불리는 스펄전은 <천로역정>을 백번 읽었습니다. 내 영혼을 사로잡는 좋은 고전을 반복하여 읽는 것은 그 고전의 진수를 얻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67p 어떠한 영역에서 고도로 숙달된 사람들의 기예는 머리를 넘어서 몸에 새겨져 있습니다. 그것은 수년에서 수십 년에 걸친 고된 반복의 결실입니다. 그러한 습관은 몸에 흔적을 남깁니다.

 

그럼 왜 이렇게 반복을 강조할까? 그것은 잘 이해하기 반복만큼 좋은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저자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반복을 묵상과 연결지었다. 결국 반복해서 읽다보면 묵상의 깊이가 깊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읽다보면 내용을 생각하고 또 생각했던 경험이 누구나 있다. 묵상은 자신의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경지까지 가야한다. 결국 음식이 소화되듯이 자신에게 내면화된 깊은 깨달음이 다른 사람에게 깊은 통찰로 전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69p 독서가 묵상으로 심화되어야 합니다. 묵상은 일단 나의 자리에서 깊이 생각하는 것입니다. 일정한 시간과 수고를 들여 묵상하였다면, 우선 나의 언어로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70p 묵상은 그 깊이가 심화되는 것에 상응하여 그 넓이가 확장되어야 합니다. 심리학자 칼 로저스가 말한것처럼,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보편적”(what is most personal is most universal)이지요.

71p 내 안으로 들어가는 만큼 남의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남의 안으로 들어간다고 하니까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습니다. 남의 처지를 이해하고, 남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세상을 향한 연민과 이웃에 대한 공감이 확장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독서가 자신을 바꿀 뿐만 아니라 이웃의 삶에도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책의 저자는 묵상에서 더 나아가 암송까지 권면한다. 결국 진리를 제대로 기억하는 방법은 마음판에 새기는 것이다.

 

196p 암기는 우리로 하여금 시공간적으로 멀리 있는 다른 존재들과의 대화로 들어가게 해준다. 우리의 암기가 깊어지고 넓어질수록, 우리가 맺는 직접적인 관계들의 그물망은 더욱 풍성해지고 복합적이 된다.

 

3.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지혜를 사용하십니다.

공부의 방향성이 존재의 변화에 있고, 반복적으로 내 삶에 체득되도록 묵상하며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면 어떤 책을 선정해서 공부를 해야하는지 궁금증이 생길 수 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만을 고수해야 할까. 저자는 세상의 지혜를 통해서도 하나님의 역사가 드러났다고 말한다. 종교개혁을 주도했던 루터나 칼뱅 모두 인문교양의 학도들이었다고 한다. 이 책을 접하기 전에는 성경을 읽고 신앙을 제대로 찾은 종교개혁가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그들이 훌륭한 인문 교양인이었다는 사실을 미처 몰랐다. 신양성경을 13권이나 썼던 사도바울의 문장력 또한 세상의 인문고전을 충실히 공부하면서 습득한 지혜를 배우고 익힌 결과였음을 말하고 있다. 저자는 세상의 지식에 편견을 갖지 않도록 권면한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세상의 지혜를 사용하시기 때문이다. 세상의 고전에도 우리가 주목할 이유를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다.

 

72p 루터나 칼빈이 신학을 공부하기 전에 인문학을 공부한 것처럼 말입니다. 이것은 일바 은총의 영역에 속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지혜를 통해서도 역사를 이끌어 가십니다. 

75p 배움(學)이 없는 익힘(習)이란 존재할 수가 없습니다. 그 배움의 대상으로서 성경과 기독교 고전을 넘어서 세상의 고전 또한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성경이 됐건, 고전이 됐건 우선은 열심히 읽고 배워야 합니다.

 

그렇다면 저자가 생각한 고전이란 무엇일까. 책에 나온 내용을 대신 적는다. 고전을 선정할 때 참고하면 좋겠다. 

 

134p 오래된 책인데도 지금까지 살아남은 책이야말로 진정한 고전입니다. 흔히 쓰는 말로 하자면, 시간의 테스트를 거친 책입니다. 특정한 시간대의 한계를 넘어서 지금에 이르도록 스스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것이지요. 많은 사람을 사로잡아 왔다는 뜻입니다.

 

4. 고전을 공부하는 길, 함께하는 도반(道伴)이 필요합니다.

고전을 읽는 독서는 혼자할 수 없다. 혼자만의 독서는 여러 가지 한계가 있다. 저자는 배움의 길을 함께할 친구를 만들라고 조언한다. 그런 모임(공동체)을 만드는 것이 바로 이 책을 쓴 저자의 비전이기도 하다. 왜 도반(道伴)이 필요할까. 좋은 존재와 관계를 맺게 되면 그 대화를 통해 내가 변화될 수 있고 균형잡힌 깨달음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서로의 부족함도 알게 되고 어려움에도 공감하게 된다. 결국 도반(道伴)과 함께하는 과정속에서 우리 내면의 존재가 만들어진다고 봤다.

 

171p 성숙의 여정에 나서려면 함께할 참된 친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런 친구를 가리켜 도반(道伴)이라고 합니다. 가르침을 더불어 연마하고, 그 배움의 길을 함께 걷는 벗을 가리킵니다.

181p 당장의 실용적 목적을 추구하지 않고, 함께 읽고, 함께 암송하는 공동체가 필요합니다.

202p 변화의 중심은 그렇게 주고받는 대화에 있습니다. 이는 결국 영혼의 성숙과 존재의 변혁으로 결실을 거둡니다.

210p 책을 읽고, 이를 나누는 가운데 균형 감각을 가지게 됩니다. 또한 서로 간의 나눔 속에서 새로운 시야가 열리게 됩니다.

215p 좋은 대화 방법의 모색이 아니라 좋은 대화 친구의 유무입니다. 방법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관계가 중요한 것입니다.

216p 지금 한국교회에 필요한 것은 하나의 위대한 지도자가 아니라, 수많은 공부모입니다. 저의 꿈은 한국교회가 공부하는 교회가 되고, 한국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진지하게 독서하는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입니다.

224p 지속적인 삶의 나눔을 통해서 서로의 필요와 곤경에 마음을 함께하게 됩니다.

237p 우리가 함께 읽고 나누는 책들이 우리 내면의 존재를 만들어 갑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너는 복이 될지라 - 창세기 3 김양재 목사의 큐티 노트
김양재 지음 / 두란노 / 201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너는 복이 될지라

  

  

김양재 지음

 

★인상에 남는 구절

59p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이 되는 것은 결국 나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91p 자기 죄를 보면서 회개했기에 실수가 실패로 연결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는 사소한 실수가 큰 실패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147p 리더는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이 있으면 공동체가 빛이 납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모든 사람이 그를 리더로 삼고 싶어 할 것입니다.

200p 아이들도 들어줄 사람이 있으면 자신의 고통을 스스럼없이 말하지만 아무도 없으면 아픔을 감추는 법을 배웁니다. 애정 깊은 간호의 본질적인 형태는 타인의 괴로움을 잘 들어주는 것입니다.

201p 사랑은 들어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귀 기울여 듣는 사람에게서 진실한 사랑을 느낍니다.

201p 경청에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준비된 사람만이 경청할 수 있습니다.

 

★지은이

                 김양재 목사

 

★내용(Message)

1. ‘바라크의 복’을 깨달은 삶을 사십시오.

이번 책은 창세기 강해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다. 창세기 12장~15장까지를 다루고 있다. 우리들교회 김양재 목사의 저서는 현장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녹아있다는 특징이 있다. 각 장말미에 ‘우리들 묵상과 적용’은 성도들이 직접 쓴 간증문이다. 성도들이 함께 만들어낸 강해설교라고 할 수 있다. 신학적 배경이 탄탄한 유수한 창세기 강해설교를 읽다보면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독자몫으로 돌린다. 한걸음 더 깊이 들어간 적용이 목마름이 있었다. 이런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해주는 강해설교집을 경험하고 싶다면 김양재 목사의 저서를 적극 권할 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강해설교의 깊이가 낮지 않다. 원어적 의미와 함께 깊은 묵상을 길러낸 저자의 책은 강해설교만으로도 내용이 탄탄하다. 이번 책은 창세기 12장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는 아브라함부터 시작하고 있다. ‘이 세상으로부터’떠나지 못하는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만든다. 내가 가고싶은 곳이 아닌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땅으로 가는 것이 복의 출발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의 소명과도 연관된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아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21p 소명보다 더 중요한 것이 소명을 주신 분을 아는 것입니다. 우리는 일을 하도록 부르심 받기 전에 먼저 존재하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doing’(행동)이 아니라 ‘being’(존재 자체)에 대해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우리를 존재하게 하신 분의 부르심에 순종했을 때 받게 될 복이 ‘바라크’라고 한다. 복의 어원인 ‘바라크’에 대해 설명하며 창세기에서 말하는 성경적 복이 무엇인지 참의미를 생각하게 해준다.

 

29p ‘바라크’란 하나님 편에서 쓰이면 ‘절대적 권능을 통해 실제적인 은혜를 베푸신다’는 뜻이고, 인간 편에서 사용되면 ‘하나님께 무릎을 꿇고 찬양하고 기도한다.’는 뜻입니다.그래서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복은 바라크의 복입니다.

 

2. 가정은 소중하고, 지켜야 합니다.

김양재 목사의 목회철학은 ‘가정 살리기’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이번 책에서도 가정의 문제를 낱낱이 오픈한다. 돈과 관련된 어려움, 자녀교육의 어려움, 시부모와의 관계, 부부관계에 대한 어려움, 중독에 시달리는 문제등 오늘날 평범한 가정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이 모두 담겨있다. 이런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김양재 목사는 말씀을 통해 가정을 지켜내야 한다고 권면한다. 김양재 목사의 가정이야기는 당골메뉴처럼 등장한다. 다른 성도들 앞에서 목사 개인의 성장스토리 뿐만아니라, 결혼했을때의 어려움에 대한 지극히 사적인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쏟아놓는다. 고난의 과정을 거쳐 감사의 고백을 하기까지의 과정을 책에서 성도들에게 진솔하게 오픈한다. 우리들교회가 ‘목욕탕교회’로 불리는 이유는 수치를 드러내고 죄를 고백하며 서로의 내면을 오픈하기 때문에 오히려 죄가 힘을 쓰지못하고 가정이 건강하게 되는 기적이 일어나는 것이리라. 김양재 목사의 목회철학에서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부분이 ‘가정’이다. 이번 창세기 강해설교집 ‘너는 복이 될지라’에서도 여러곳에 나타난다.

 

48p 부모가 먼저 하나님을 경외하는 모습을 삶으로 보여 주는 것이 참된 교육입니다.

 

88p 내 가족, 내 이웃, 내 공동체, 내 나라를 지키려면 내가 먼저 낮아지고 죽어져야 합니다.

 

160p 갈등 상황을 해결하는 길은 믿는 사람이 손해 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믿음의 선택은 손해를 보는 것 같아도 하나님은 갈등을 해결하는 그 사람을 반드시 축복하십니다.

 

3. 십자가의 말씀이 축복의 말씀이 됩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시는 인격적인 분이시다. 김양재 목사의 책속에는 성도들의 간증이 담겨있다. 매주 창세기 강해설교를 들으며 성도들은 자신의 상황을 말씀앞에 올린다. 매주일 설교를 듣고, 성도들의 간증을 들으며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있고 능력있음을 온 성도가 경험한다. 창세기 강해설교 중에 던져진 묵상질문을 목장모임에서 다시한번 나눈다. 그 시간을 통해 서로의 고난을 들으며 때로는 겸손하게 되고, 때로는 위로를 경험하게 된다. 고난중에 듣는 말씀이 고난을 뚫고 앞으로 나아가는 능력의 말씀이 된다. 말씀을 처방받은 우리들교회 성도들의 간증을 읽는 것도 책을 통해 얻게되는 큰 감동이다.

 

293p 내 인생 최고의 응답은 다른 사람의 간증이 잘 들리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내 이야기처럼 들려서 “옳소이다”하는 것이 최고의 응답입니다.

 

358p 십자가의 말씀을 축복읠 말씀으로 듣고 “아멘”하면 그 믿음만으로 이미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능력을 갖게 된 것입니다. 어떤 고난이 와도 흔들리지 않고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 평안이 곧 능력입니다.

김양재,김양재목사,우리들교회,목욕탕교회,너는복이될지라,창세기,창세기강해,창세기강해설교,두란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왜 성령인가? - Why Holy Spirit Why 시리즈 3
조정민 지음 / 두란노 / 201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WHY HOLY SPIRIT

왜 성령인가?

    

조정민 지음

 

★인상에 남는 구절

51p 크리스천이란 예수님의 사랑과 인격이 드러나는 사람입니다. 그 안에 예수님이 살아 계시기에 그렇습니다.

75p 성령을 의지할 때 비로소 우리는 끝까지 갑니다. 곧장 갑니다. 기쁘게 갑니다. 바람처럼, 불처럼 갑니다. 영원까지 갑니다.

93p 우리는 선택과 집중이 효율적이라는 것을 압니다. 그러나 성령님은 때로 우리의 눈을 들어 가장 비효율적인 곳을 바라보게 하십니다.

109p 자기에게 중독된 사람은 모든 관계의 중심에 자기가 놓이지 않으면 화가납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자기를 증명하기 위해 애를 씁니다. 남을 비판하고 판단하고 비교하는 것도 자기 증명의 한 방편입니다.

109p 내 목적을 위해 하나님을 끌어들이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해야 내가 하나님 편에 설 수 있는지를 생각합니다. 영의 사람은 그야말로 마음에 하나님이 가득합니다.

117p 왜 성령입니까? 왜 성령이어야 합니까? 성령님이 오셔야, 그분이 내 삶을 하나님께 플러그인하셔야 새로운 삶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136p 신앙이란 종처럼 두려움에 떨며 항상 야단맞을 것을 각오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아들로서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마음껏 꿈을 펼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령님이 오시면 그런 자유함과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170p 지혜는 ‘무엇이 먼저인가, 무엇이 중요한가, 무엇이 본질인가’를 분별하는 능력입니다. 그리고 지혜있는 사람은 ‘어떻게’보다 먼저 ‘왜’를 생각합니다. ‘우선 시작하고 보자’가 아니라 ‘왜 해야 하나’를 먼저 생각합니다.

172p 하루 24시간은 누구에게나 차별없이 주어진 시간이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시간을 건져 올리고 어리석은 사람은 시간을 흘려보냅니다.

173p 우리가 쓰는 시간과 돈이 우리의 생각, 우리의 계획, 우리의 신앙을 증명합니다.

229p 성령의 은사인지 아닌지를 분별하는 기준은 겸손입니다. 사랑입니다. 평안이고 화평이고 거룩입니다.

 

★지은이

  

  

                                        조정민 목사

 

★내용(Message)

1.성령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저자는 ‘왜 성령인가’를 묵상하며 책을 썼다. 일반적으로 신앙생활을 하면서 무수히 들었을 성령에 대해 은사중심의 막연한 이해를 가지고 있다. 저자는 성령에 대해 바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왜 성령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던진 결과가 이 책이다. 책에서는 12개의 키워드로 성령에 대해 나누고 있다. ‘권능’,‘보혜사’,‘거듭남’,‘유연함’,‘영VS육’,‘양자됨’,‘거룩함’,‘새사람’,‘완전무장’,‘선물들’,‘뜨거움’,‘생명행전’이 저자 나름의 성령이해 키워드였다. 12개의 키워들이 저자의 통찰과 만나면서 조각 조각 나눠졌던 성령에 대한 이해가 하나로 꿰어지는 느낌이다. 성령은 약속대로 선물로 주어진다. 능력으로 임하여 삶을 변화시킨다. 예수님이 약속한 보혜사인 성령은 매순간 함께하며 돕는다. 신앙생활을 해나갈 수 있는 능력의 원천이 성령이다. 무엇보다 예수님을 마음속에 진정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성령받은 사람은 유연하며 고집스럽지 않다. 저자가 목회자의 길에 들어서게 된 것 자체가 성령님의 인도하심이라고 고백한다. 우리의 인생도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으면 좀 더 유연해질 수 있음을 책을 통해 깨닫게 된다. 성령은 진리이고, 거룩이며, 인격체라는 사실도 알 수 있다. 성령을 통해 우리는 새사람이 될 수 있다.

 

271p 왜 성령입니까? 내 욕망을 이기고 내 탐욕을 이기고 나 자신을 이기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크리스천이 크리스천일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교회일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소망과 욕망 사이에서 우리가 소망을 택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2.성령의 초점은 예수그리도입니다.

저자는 ‘왜 예수인가’라는 책을 먼저펴냈다. 그 책을 쓰는내내 마음속에 떠올랐던 단어가

‘성령’이라고 밝히고 있다. ‘성령’의 초점이 ‘예수그리스도’이기 때문이다. 성령을 받은 사람은 예수를 전하는 증인의 삶을 살아간다. ‘왜 성령인가’에 대한 대답을 저자에게 한 마디로 말해달라고 한다면 ‘예수그리스도’라고 말했을 것이다. 성령받은 사람들에 의해 교회가 탄생했다. 그리고 그들은 성경대로 각각 은사도 받았다. 그 은사로 교회공동체를 건강하게 만들어간다. 그런데 결국 건강한 교회의 지향점은 예수그리스도라는 복음을 누군가에게 전하는 사명을 감당한다. 그 사명은 땅끝을 지향한다. 책의 후반부에는 성령받은 사람들이 어떤 삶을 살아야하는지 나눈다. 책 마지막 장의 제목이 ‘생명행전’이다. 성령은 항상 생명을 전하는 삶이어야 한다는 저자의 메시지가 들리는 듯하다.

 

16p 성령세례를 받으면 대단한 일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어떤 사람이 된다고 하십니다. 바로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 크리스천이란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이기에 앞서 예수님을 증언하는 사람입니다. 증언의 내용이 무엇입니까? 복음입니다. 증언의 목적이 무엇입니까? 구원입니다. 예수님이 복음이고 예수님이 구원이기 때문입니다.

 

3. 나에게 성령은 어떻게 다가오는가?

책을 통해서 성령에 대해 알았고, 성령의 초점이 예수그리스도에게 있다는 것도 알았다. 그런데 현재 내 삶속에서 ‘성령’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돌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이 의미가 있었다. 특히 내가 책에서 담아두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생각했다. 최근에 각종 부정부패나 권력형 비리에 연루된 크리스천을 보면서 우리안에 욕망과 욕심을 경계해야한다는 생각을 많이했다. 나보다 훨씬 학식과 인격이 훌륭했던 분들이 넘어지는 것을 지속적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아마도 이런 문제에 원인을 찾는다면 ‘성령부재’가 아닐까. 내면을 성찰하고 관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성령’임을 다시한번 확인하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성령충만’한 삶을 살아서 나를 통해 예수님의 이름이 전해지길 기도해 본다.

 

153p 내 안에 꿈틀거리고 있는 것이 주님 뜻이 아니라 내 욕심이라는 것이 깨달아지면 성령님의 생각을 분별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160p 우리 주변에는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바뀌지 않습니다. 사람이 바뀌지 않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바뀌는 단 한가지 길이 있습니다. 사람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사람이 달라진 만큼 세상은 달라집니다.

 

216p 성령 충만하다는 것은 단순히 능력이거나 은사가 아닙니다. 삶이어야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