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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누구인가? - 예수가 하나님임을 증거하는 8가지 조각들
조정민 지음 / 두란노 / 2018년 3월
평점 :
예수는 누구인가

조정민 지음
★인상에 남는 구절
33p 직장에서 빨리 승진하고 빨리 성공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바른 방향으로 살고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43p 빛이 임한 사람들이 있으므로 세상이 밝아지는 것, 이것이 예수님이 세상의 빛임을 드러내는 방식입니다. 세상은 혁명으로 바뀌는 것이 아닙니다. 빛이 임한 사람들로 인해 빛이 퍼져 나갈 때 세상이 바뀝니다.
59p 영성 훈련을 위해서는 반드시 성경을 읽어야 하고 알아야 하며 그 말씀을 따르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성경의 기준을 갖고 있지 않으면, 내게 들려오는 음성이 목자의 음성인지 아닌지를 분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79p 세상은 자기를 주장하는 것을 권리라고 생각하지만 예수님은 자기를 포기하는 것이 권리라고 하십니다. 나를 주장할 수 있지만 나를 포기하는 선택과 결정이 권리, 권세, 권위라는 것입니다.
81p 솔직한 것이 영적인 것입니다. 욕심이 없고 허세를 부리지 않는 것이 영적인 것입니다.
88p 믿음은 기다림으로 자랍니다. 믿음은 곧 인내하는 것입니다.믿음이 있다는 것은 기다릴 줄 안다는 것입니다.
109p 신앙은 정직한 만큼 자라고, 영성은 정직한 만큼 맑습니다. 신앙의 가장 큰 적은 불신이 아닙니다. 위선입니다. 영성의 가장 큰 적은 본성이 아닙니다. 거짓입니다.
117p 세상은 복음으로만 달라집니다. 세상은 예수님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는 선포를 진심으로 받아들인 사람들로만 달라집니다.
★지은이

조정민 목사
‧MBC <무한도전>에서 고민 상담 멘토로 출연, KBS <아침마당>에서 기독교의 진실에 대한 강의, MBC사회부‧정치부 기자, 워싱턴 특파원, <뉴스데스크>앵커,보도국 부국장,iMBC대표이사, 온누리교회 목사,CGN TV 대표, 현재 베이직 교회 목사
저서로 《WHY JESUS 왜 예수인가?》,《WHY SALVATION 왜 구원인가?》,《WHY HOLY SPIRIT 왜 성령인가?》,《WHY PRAY 왜 기도하는가?》,《땅의 시간 하늘의 시간》,《하나님의 뜻은 무엇인가?》,《사람이 선물이다》,《인생은 선물이다》,《길을 찾는 사람》,《새로운 길을 가는 사람》,《열두 모금 생수》,《왜 일하는가?》,《Sharing 365》(이상 두란노)가 있다.
★구성과 특징
이 시대의 통하는 언어로 복음을 녹여내어 전해왔던 조정민 목사의 최신작이다. “예수는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책이다. 프롤로그에서 평생함께 살던 배우자에게 “당신 정말 나를 알아?”라는 질문을 받고 오늘날 교회가 개교회주의, 이기적인 삶의 태도, 예수님과 점점 멀어져가는 이유에 대한 진단을 예수님을 제대로 모르기 때문이라고 내리고 있다. 아내의 질문은 이 책을 쓰게된 동기가 되기도 한다. 예수님을 제대로 아는 것이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이 책의 목적은 예수님에 대해 한 사람이라도 제대로 알게 되는 것이다. 사람의 말로 가감된 예수가 아니라 예수님 스스로 밝힌 자기소개를 성경에서 찾아 8가지 조각을 제시했다. 8가지 조각은 다음과 같다. ‘1.생명의 떡, 2.세상의 빛, 3.양들의 문, 4,선한 목자, 5.부활 생명, 6.길과 진리, 7.포도나무, 8.내가 그라’ 각 장을 마칠때마다 ‘함께 나눔’이라는 통찰적 질문을 두 개씩 던진다. 책을 읽는 독자들도 스스로에게 ‘예수님은 누구인가?’라고 물어보자. 그리고 조각을 하나씩 맞추어가면 예수님을 제대로 알아가자.
★예수님이 누구인지 알아가는 8조각
1. 예수님은 생명의 떡입니다.
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하면서 “I AM the bread of life”(나는 생명의 떡이니라)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3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로니 모세가 너희에게 하늘로부터 떡을 준 것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하늘로부터 참 떡을 주시나니 33하나님의 떡은 하늘에서 내려 세상에 생명을 주는 것이니라 34 그들이 이르된 주여 이 떡을 우리에게 주소서 3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요 6:32-35)
저자는 ‘육신의 생명(휘오스)’ 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조에)’을 얻는 영의 양식의 의미를 담은 표현이 ‘생명의 떡’이라고 했다. 예수님은 곧 생명이라는 것이다. 우리식으로 표현하면 예수님은 ‘생명의 밥’이라고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예수님은 단순한 종교가 아니라 날마다 묵상하고 만나야 할 분이라는 것이다.
2.예수님은 세상의 빛입니다.
예수님은 스스로를 빛이라고 표현하셨다. 이 빛은 태양의 빛이나 전구에서 발광하는 빛과 다른 의미가 있다고 한다.
“예수께서 또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요 8:12)”
예수님이 자신을 소개한 ‘빛’의 의미는 분별, 소망, 생명이다. 분별해야 바른 방향으로 가고, 인생을 쏟을 소망을 발견하고, 생명되신 예수님을 깨닫게 된다. 이들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

3. 예수님은 양들의 문입니다.
저자는 양들의 특징을 설명해준다. 양들은 시력이 나빠 앞을 분간하지 못하고, 방향감각도 없다. 하체가 약하고 다리가 짧아서 넘어지면 스스로 일어나지 못해 죽기도 한단다. 실제로 냄새도 고약하고 깨끗하지도 않은 데다가 성질도 제각각이고 고집스러운 동물이 양이다. 이런 양들이 유일하게 소리를 식별하는 능력이 있어 목자의 음성을 잘 알아듣는다고 한다. 그것도 다른 목자가 아닌 자신을 이끄는 목자의 음성만 듣는다고 한다. 그렇다면 ‘문’이라는 의미는 무엇일까. 중동지방에 세 종류의 우리가 있는데 벽돌과 가시덤불로 제대로 만든 우리, 천연동굴을 활용한 우리, 나뭇가지로 울타리를 세워 만든 우리가 있다고 한다. 나뭇가지로 울타리를 만든 우리의 경우 목자 자신이 문지기 역할을 해야하는 구조다.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이 비유한 ‘양들의 문’은 바로 이 마지막 우리의 문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양들이 들어오고 나가는 문과 같은 역할을 하면서 양들의 생명을 지킨다는 것이다.
55p 양들은 우리의 문 안으로 들어가야 안전합니다. 그러므로 양들이 문 안에 있는 것이 구원이요, 문 밖에 있는 것은 심판입니다.
4. 예수님은 선한목자입니다.
예수님은 선한목자이다. 반대로 삯꾼은 양 떼가 위기에 처할 때 자기 혼자 살겠다고 달아난다. 삯꾼은 세상에서 흔히 만나는 리더십니다. 세상의 리더십은 내가 살기 위한 것이고, 목자의 리더십은 내가 죽기위한 것으로 목적이 다르다. 세상의 리더는 영웅이고 자신의 영광을 추구하지만 선한목자는 종이고 하인이다. 저자는 세르파(Sherpa)에 목자리더십을 비교했다. 높은 산에 짐을 지고 함께 등반하며 끝가지 길을 안내하는 사람과 같다는 것이다. 양을 정말로 알고 사랑하기 때문에 목숨을 내놓는다. 선한목자되신 예수님이 그렇다.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요 10:11)
75p 선한 목자란 결국 양 떼를 사랑하는 목자를 말하고, 진정으로 양들을 사랑하는 목자는 예수님 밖에 없습니다.

5. 예수님은 부활생명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완전히 죽었지만 3일만에 부활했다. 크리스천도 죽는다. 죽음을 겪지 않는다는 것이 부활생명이 아니다. 영원한 생명이신 예수님과 접속하면 구원을 얻게 되는데 그것이 부활생명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영원한 생명에 접속된 사람으로서 현재를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삶으로 답하며 살아가야 한다고 도전한다. 이번 장이 끝나는 곳에 함께나눔의 질문이 의미있게 다가온다.
질문2 부활 생명을 갖고도 생명이 없는 사람들과 다를 바 없이 죽기 살기로 살고 있습니까? 왜 그렇습니까? 내가 자유해져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6. 예수님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를 독선적이라고 비판한다. 많은 진리 가운데 하나라고 하지 않고 오직 유일한 진리라고 한 것이 못마땅하다는 것이다. 성경 말씀에서 예수님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길 같은 길’이 가장 골치아프다고 한다. 학문, 예술, 이념, 사회운동, 종교 등 그럴싸한 길을 분별해야 한다고 권면한다. 이런 ‘길 같은 길’과 ‘진짜 길’이신 예수님은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예수님은 길이 되기위해 목숨을 버렸고, 다른 사람을 해하지 않으셨다고 강조한다. 스스로 길이라고 주장하면서 다른 사람을 억압하고 이용하며 심지어 살해한다면 그것은 길이 아님을 기억하라고 권면한다. 예수님만이 길 임을 기억해야 한다.
예수께서 이르시된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6)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행 4:12)
7.예수님은 포도나무입니다.
예수님은 스스로를 참 포도나무라고 표현했다. 제자들을 가지라고 비유했고, 가지에 달린 열매는 회심할 사람들이라고 표현했다. 저자는 이 비유가 제자들을 염두해둔 표현이라고 한다. 여기서 말하는 열매는 출세와 성공, 부자되는 것을 말하지 않는다.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말씀하는 것이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 15:5)
8. 예수님은 곧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스스로를 ‘나다’,‘나는 나다’라고 소개했다. 이것은 하나님이 모세에게 자신을 소개할 때 사용하셨던 표현으로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였다. 히브리어로 ‘에흐예 아세르 에흐예, I AM WHO I AM’라고 한다. 처음 알았다.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을 하나님처럼 ‘나다’,‘나는 나다’라는 표현을 사용한 이유는 무엇일까. 요한이 이 표현을 자주 사용한 이유는 예수님이 곧 하나님임을 믿었고 보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예수님이 하나님이심을 알려주는 것으로 예수님의 자기소개는 완성된다고 했다. 그리고 이것이 신앙의 기초임을 강조한다.

★서평을 맺으며...
“예수님은 누구인가?” 요한복음을 통해서 예수님을 소개한 8가지의 조각들을 모두 살펴보았다. 예수님이 결국 하나님 이시고, 그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책을 읽으며 깨달았다. 예수님을 막연하게 알았다면, 조정민 목사님의 ‘예수는 누구인가?’를 읽으며 그 분이 자신을 직접 소개한 비유와 그 이유를 만나보면 좋겠다. 예수님을 제대로 알고 싶은 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