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내가 된다 - 청년 멘토 이영표를 뛰게 하는 가치들
이영표 지음 / 두란노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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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내가 된다’

    

이영표 지음

 

★인상에 남는 구절

29p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루 24시간이라는 동일한 시간을 주셨고, 노력과 시간, 인내가 만나면 누구든 발전할 수 있는 은혜를 이미 허락하셨다.

103p "젊은 시절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라. 하지만 기억할 것이 있다. 가장 중요한 가치를 지켜 나가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 진정한 기쁨은 일시적인 성공이 아니라 영원한 것과 연결될 때만 연속적이고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다.

247p 나에게 리더십의 정의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이다.

 

★지은이

  

        이영표 KBS해설위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구선수에서 현재 KBS해설위원으로 맹활약하고 있으며, 또한 하나님을 신실하게 믿는 크리스천으로서, 청년들의 멘토로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다.

 

★구성과 특징

‘생각이 내가 된다!’ 책 제목부터가 울림이 있다. 평소에 앞만보고 생각없이 분주하게 달려가는 듯한 대한민국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과연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아가야 하는지를 멈춰서서 가만히 돌아보게 만들어주는 책이다. 특별히 크리스천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고 있다. 이영표 선수가 20대에 예수님을 믿으면서 생겼던 궁금증을 책에 담아놓았다. 문체가 쉬우면서도 이영표 선수의 삶이 녹아있어서 더 진솔하게 다가온다. 이 책은 3PART(1.마음의 가치관, 2.믿음의 가치관, 3.축구의 가치관)로 구성되었다. 저자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오늘 당신이 선택한 ‘생각’은 무엇인가? 생각이 인격을 만든다” 생각을 잘 선택하기 위해서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저자의 이야기에 귀기울여 보자.

 

★생각을 잘 선택하기 위한 3가지 조언

1. 마음의 가치관을 잘 세워야 합니다.

학교에서 교사로 있다보면 학생들에게 다양한 고민을 듣는다. 그럴 때마다 학생들의 마음에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지만 어떤 사례를 들어설명해야 하는지 막막할때가 있다. 이 책은 마치 그런 상황을 만났을 때 사례로 들고 싶은 이야기가 가득하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라고 하는데 왜 노력해야 하는지를 필요성을 설명할 때 책에서 읽은 A4용지를 30회 접게되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퀴즈형식으로 먼저 물어보고 이영표 선수의 경험담이 이야기 해주었다. 학생들은 0.1mm의 종이가 1,073km가 된다는 것에 놀랐고, 이것을 한 번 더! 접으면 2,146km가 된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이 좀 더 노력해야 함을 받아들였다. 노력하려는 학생들에게 이 보다 더 좋은 사례가 있을까 싶다. 이 뿐만이 아니다. 저자의 경험에서 나온 다양한 사례가 케이스별로 풍성하다. 실패라는 순간을 삶에 맞닥뜨렸을 때 어떤 생각을 가져야 할까? 세상의 불공평은 어떤 생각으로 바라봐야 할까? 왜 정직해야 할까? 리더십은 무엇일까? 등등 학교에서 뿐만아니라 세 자녀를 두고 있는 아버지로서도생각할 지점이 너무나 많은 귀한 책이다.

  

 

 

2. 믿음의 가치관을 잘 세워야 합니다.

축구는 이영표 선수의 전부였다. 그런데 축구가 이영표 선수에게 더 이상 즐거움을 주지 못했던 순간이 왔고 스스로도 적잖이 당황스러웠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이영표 선수가 깨달은 것은 상황과 환경, 조건에 따라 계속해서 변하는 기쁨이라면 진정한 기쁨일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 어떤 환경이나 조건과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든 기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가 찾은 답은 ‘오직 예수님’이었다. 아무리 노력해도 하나님을 모르면 허무한 인생이다. 선수시절 믿음의 가치관을 세우며 경험했던 이야기는 읽는 내내 은혜가 있었다. 그중에서도 사명과 관련한 나눔이 마음깊이 남았다. 사명은 오늘, 바로 지금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오늘을 살아가는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123p 우리가 오늘 하나님이 주신 24시간이라는 삶의 자리에서 만나는 작은 일들이 모두 사명이라는 사실을 나는 그제야 깨닫게 되었다. 사명이란 특별한 일이나 대규모의 프로젝트가 아니었다. 하나님이 나에게 원하시는 사명이란 바로 나의 삶이었다.

 

 

3. 스포츠에 대한 가치관을 잘 세워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스포츠 시스템에 대해 언급한다. 축구선수니까 축구이야기를 하려나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스포츠 복지에 대한 화두를 던진 것이다. 스포츠복지에 대한 개념자체가 생소했다. 그가 프로축구 선수생활을 하면서 가장많이 배운 것이 축구의 기술이나 전술보다 축구를 잘 하는 나라의 환경 곧 시스템이었다고 말한다. 스포츠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면 국민들이 건강할 수 있고 그렇게 된다면 의료비가 줄어들 수 있으니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논리다. 국가가 복지정책을 마련하듯이 스포츠복지를 추진해야하지 않겠냐는 제안이었다. 스포츠복지 개념에 200% 동의했다. 2015년 수원KT위즈파크 야구장이 개장했다. 집에서 5분거리에 위치했다. 야구장이 하나 들어서니 지역의 스포츠 문화가 확산되었고 지역 전체에 운동하는 시민들이 많아졌음을 주말마다 확인한다. 이것이 하나의 생활문화로 잡혀가고 있는 것이다. 야구장 덕분에 저자가 말하는 스포츠복지의 개념을 이미 생생하게 경험했음을 깨달았다. 마지막 제안은 국가적으로 고민하고 정책화되는데 힘을 싣고 싶었다.

 

 

★서평을 맺으며...

이영표 해설위원의 책에 밑줄을 긋고 또 그었다. 그만큼 살아있는 경험이 고스란히 배어있는 메시지에서 전해오는 울림이 컸다는 것을 의미한다. 생각을 제대로 세워 의미있는 인생을 설계하고 살아가는 가치관을 만나고 싶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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