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로역정 2 -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고전의 숲 두란노 머스트북 3
존 번연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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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로역정2


*인상 깊은 문장

63p 주님이 순례자들을 위해 마련한 모든 숙소에는 그 어떤 위험도 대비할 수 있게끔 필요한 모든 것이 충분히 공급될 것입니다. 하지만 아까 말했듯이 순례자들이 그것들을 구해야 합니다.

78p 죄 가운데 거하며 거기서 행복을 찾는 것은 잡초 씨앗을 뿌려 두고 헛간에 밀이나 보리를 가득 채우겠다는 꿈이나 다름없어요. 인생을 잘 살려면 자신의 마지막 날을 늘 기억하며 살아야 합니다.

92p 용서의 약속만이 아니라, 그분이 구속해 주신 방법을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보면 감격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141p 순례자들은 하나님께 울며 간절히 부르짖어 기도했다. 그러자 하나님은 즉시 빛과 구원을 보내 주셨다. 구덩이를 비롯해서 그들의 길을 가로막는 모든 것이 사라졌다.

 

*책의 구성

이 책은 천로역정의 후속편이다. 크리스천이 천성Celestial City에 들어가고 전편은 마무리되었습니다. 후속편은 남편을 따라가지 않았던 그의 아내 크리스티아나Christiana와 네 아들(마태,요한,사무엘,야고보)이 순례의 길을 걸어가며 만나는 사람들과의 대화와 상황속에서 우리의 신앙의 여정을 돌아보게 하고 있습니다. 각 챕터가 시작하는 부분에는 등장하는 인물들과 순례자들이 이동하는 여정을 선위에 간단한 설명과 그림으로 표시해주어서 이해를 돕습니다. 이 책의 마지막에는 글쓴이 존번연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크리스티아나는 왜 순례의 길을따라갔고, 순례자들과 함께 걸으면서 깨달은 점은 무엇일까요?

 

*책의 내용

1.구원받은 자들이 걸어가는 순례의 여정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사역이며 그 분의 은혜로 선물처럼 우리 각자에게 주어졌다. 그 초대에 응하는 것은 강요가 아닌 우리의 자발적 의지가 들어간 선택이다. 회개와 믿음으로 구원받게 되며 구원받은 자로서의 삶이 시작된다. 구원받은 자의 삶을 순례의 삶이라고 할 수 있다. 기나긴 순례의 여정에서 만나게 된다. 크리스천의 아내 크리스티아나와 네 아들이 긍휼이름을 가진 아가씨와 함께 순례의 길을 걸어가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절망의 늪을 지나서 구원으로 상징되는 좁은문으로 들어간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순례의 길은 순탄하지 않았다. 음란한 두 남자의 공격과 구조원의 등장, 바알세불의 정원(과수원)의 과일을 먹고 첫째 아들 마태가 죽을뻔하기도 했다. 올라가기보다 내려가기가 더 힘든 겸손의 골짜기,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헛됨의 시장, 재물의 유혹이 있는 있던 금전산’, 소돔과 악취가 진동하는 호수가 보이는 곳에 서있는 소금 기둥’, 하나님의 강과 초원에서 쉼, 절망의 거인이 있었던 의심의 성을 통과한다. 후반부에는 기쁨 산맥에서 경이산, 순결산, 자비산을 둘러본다. 사람을 졸리게하는 마법의 땅을 지나고 마침내 쁄라의 땅에 들어서게 된다. 그리고 강을 건너야 한다.

순례의 길은 결코 쉽지 않다. 방해가 될 수 있는 인물들이 시작부터 천성에 이르기까지 수도 없이 등장한다. ‘겁쟁이 부인’, ‘고집씨’, ‘변덕씨’, ‘박쥐눈 부인’, ‘무분별 부인’, ‘경솔 부인’, ‘일자무식 부인’, ‘음탕마담’, ‘육신사랑 부인’, ‘음란씨’, ‘외설 부인’, ‘단순’, ‘나태’, ‘거만’, ‘느림보’, ‘숨찬’, ‘냉담’, ‘정욕행’, ‘잠꾸러기’, ‘굼뜸’, ‘허례’, ‘위선’, ‘불신’, ‘겁쟁이’, ‘무자비’(=피비린내 나는 남자), 외모만 중시한 활발씨’, 덫투성이인 지역에서 시신이 되었던 부주의한 사람’, ‘망치라는 이름의 거인, 순례자인척 했던 아집’, 왕의 대로에서 몹쓸짓을 하는 ()죽이기 거인’, 벼락을 맞아 죽은 순례자였던 옳지 않음’, ‘불만수치’, 뻔뻔한 수당쟁이’, 교활하고 위선자였던 사심’, ‘절망의 거인과 그의 부인 자신 없음’, 진리의 용사를 대적했던 야만’·‘경솔’·‘독단’, 선한사람들을 유혹하는 세속현자’, ‘허례위선’, ‘아첨꾼’, ‘무지’, ‘불신겁쟁이’, ‘무신론자’, 정자에 누워 깊은잠에 빠져있던 부주의무모’, 불굴을 유혹했던 거품마담등이다. 이를 통해 저자는 순례의 길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2.순례의 길은 혼자 걸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과연 순례의 길을 제대로 갈 수 있을까 싶다. 방해자나 장애물도 있지만 순례길을 함께 돕는자들도 많이 등장한다. 크리스티아나가 순례길을 걷는 과정을 이야기하는 노신사 현명’, 하나님의 이름으로 방문한 비밀’, 순례길의 모든 과정을 동행한 아가씨 긍휼’, 해석자의 집에서 만난 젊은 아가씨 순결’, 모든 순례길을 이끌었던 안내자 담대’, 아름다움 저택에서 만난 신중’·‘경건’·‘자비’, 마태를 고쳐준 명의사 솜씨’, 가이오 여관에서 만찬을 준비한 좋은 맛 주방장’, 순교한 신실과 그 때문에 회심한 소망’, 담대의 친구 나손’, 나손의 딸 은혜’, ‘통회 씨’, ‘거룩한 사람씨’, ‘성도사랑 씨’, ‘거짓없음 씨’, ‘회개 씨’, 기쁨의 산맥에서 만난 목자들인 지식’·‘경험’·‘경계’·‘성실’, ‘진리의 용사’, 올바르고 선한 순례자 불굴등이다. 마침내 크리스티아나와 순례자들은 도움을 통해 천성문이 보이는 쁄라의 땅에 도착했고, 크리스티아나를 시작으로 우체부에게 천성의 초대장을 받고 순례자들이 천성으로 들어가게 된다.

 

3.우리도 순례자의 삶을 살아간다면 포기하지 않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영접한 구원받은 성도라면, 크리스티아나처럼 순레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겁쟁이 부인이 반대했듯이 누군가는 우리를 위하는 것처럼 말하며 이 길을 걷지 않도록 말릴수 있다. 분별해야 하며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거부당할까하는 마음이 있는 두려움씨의 이야기도 의미있게 다가온다. 여러번 포기하려 할 정도였지만 담대의 안내에 따랐고, 죄에는 민감했으며 순례의 길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순례길에 함께하게 된 두려움씨는 끝내 천성에 도착했다. ‘약한마음은 거인에게 잡혀갔다가 구출되었다.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약한마음을 순례자들이 함께 품는다. 목발을 하고 있던 선한 멈추기 직전씨도 가이오여관을 떠날 때 합류환다. 의심의 성을 무너뜨리는 과정에서 굶어죽기 직전에 이른 의기소침 씨와 그의 딸 왕겁쟁이를 살렸고 순례길에 함께 한다. 저자는 완벽한 사람만이 순례의 길을 통과하는 것은 아니라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 또한 우리는 연약하지만 우리에게 허락된 믿음의 공동체를 통해 함께 순례의 길을 걷는 것이 너무다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느낀 점

존 번연은 크리스천의 배우자 크리스티아나 일행이 순례길을 모두 걸어나가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도 여러분, 순례 길을 끝까지 마치세요!”라고 이야기 해주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은 성경대로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피흘려 죽으신 행위를 보여줌으로써 우리의 용서를 이루셨습니다. 우리를 의롭게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순례길을 걸어가고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순례길을 걸어가기는 힘들지만 포기하지 않을 가치는 충분합니다. 오늘도 순례길을 걸어가는 모든 분들에게 일독을 권하며 서평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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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서지 마 - 예수를 온전히 따르기 위하여
데이비드 플랫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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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서지마


*인상 깊은 문장

41p 우리가 서로 이견을 품어도 되는 문제들에 대해서는 서로 의견이 다르더라도 서로를 형제애로 사랑해야 한다.(12:10) 서로를 받아주고, 단순히 비본질적인 문제에서 의견이 다르다는 이유로 서로에게 비성경적인 비판을 가하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서로에게 사랑으로 행해야 하기 때문이다.(14:1-3,15)

46p 예수님을 중심으로 연합하고 우리와 다른 사람들의 말에 유심히 귀를 기울이기 위해서는 오늘날 세상에서 보기 드문 무언가가 필요하다. 바로 겸손이다.

67p 하나님의 말씀은 지금 이곳에서의 삶만이 아니라 영원한 삶을 바꿔 놓는다. 그리고 개인의 삶만이 아니라 역사를 바꿔 놓는다.

69p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이해하고 믿고 그에 따라 행동하기만 하면 세상을 변화시키는 변혁이 이루어진다.

118p 우리가 불의를 보고도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는 대신, 하나님 앞에 엎드려 이 일에 관해서 제가 무엇을 하기를 원하십니까?”라고 묻는 습관을 기른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그렇게 한다면 개인적으로 그리고 공동체 차원에서 정의를 행할 기회의 문이 수없이 열릴 것이다.

204p 하나님 자신이 복음의 목적이다. 하나님 자신이 가장 큰 선물이요 궁극적인 목표이며 가장 귀한 상이다.

 

*책의 구성

이 책은 래디컬의 저자인 데이비드 플랫목사님의 진솔한 목회적 고민이 묻어난 책입니다. 책은 총 2개의 Part(1.나의 복음을 깨뜨리고 예수 복음으로, 물러서지 말라, ‘철저한돌이킴을 넘어 온전한살아 냄으로)로 구성되었습니다. 예수 복음을 붙잡고 현실에서 물러서지마라고 외칩니다. 저자가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물러서지마라고 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책의 내용

1.거짓 복음을 깨뜨려야 합니다.

오늘날 교회가 진짜 복음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을까?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예수님을 높이는 성경적 복음이 아니라 나의 필요에 따라 예수님을 이용하고 있는 것 같다. 자신의 악한 생각과 욕구와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해 말씀을 왜곡 시키는 경우도 있다. 살리는 말씀을 다른 사람을 죽이는 무기처럼 사용하는 것이다. 교회마다 정치적 갈등으로 분열되어 있고, 이웃보다 내 교회만 앞세우고, 목회자들의 성폭력 보도를 보게된다. 과연 진짜 복음을 알고 있는가 질문하지 않을 수 없다. 미국에 가면 성공한다는 말로 삶을 사로잡았던 아메리칸 드림(American dream)처럼 우리의 마음을 빼앗아 간 아메리칸 복음(American gospel)이며 일종의 거짓 복음이다. 많은 사람들이 거짓 복음 아래에 있는지도 모르고 하나님을 따르고 있다고 스스로를 속이고 있다. 성소수자, 낙태운동가, 진보적인 주장을 하는 정당, 인종으로 차별받은 사람들이 크리스천을 사랑이 넘치고, 자비와 연민을 보여주고, 자신들을 존중하고 아끼는 노력하고 있다는 생각을 가질까? 이 질문은 대한민국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실제적 질문이다.

 

18p 오늘날 우리가 교회 안에서 경험하고 있는 깊은 낙심과 환멸과 상처와 의심과 분열은 우리의 마음속에 거짓 복음을 받아들인 결과이다. 하지만 진정한 복음으로 돌아가기 위한 겸손과 용기가 있다면 예수님을 따라 다른 미래로 갈 수 있다. 그 미래는 서로싸우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위해싸우는 미래이며 우리는 그런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

 

2.진정한 복음안에서 연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책에서 세 개의 통에 대한 흥미로운 비유가 나온다. 첫 번째 통에는 하나님 말씀의 권위·무오성·총족성, 삼위일체 신론, 은혜로 구원받는 것,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과 부활이 들어있다. 이부분에서 다르면 함께 예배하거나 연합할 수 없다. 불신자로 여기고 전도하고 기도해 줄 수 있다. 두 번째 통에는 교회마다 다른 신념과 의견이 포함되어 있다. 예를들면 아기에게 세례를 베푸는 것, 남녀 상관없이 목사가 될 수 있는 것, 치유의 영적 은사가 오늘날 나타난다는 것에 대한 입장등이다. 첫 번째 통에 들어있는 것이 동일하게 담겨있다면 복음전파를 위해 서로 응원하고 연합할 수 있다고 말한다. 세 번째 통에는 같은 교회 안에서도 다를 수 있는 부분이 담길수 있다는 견해다. 예를들면 정치적 선택에 대해서는 다를 수 있는데 각자 입장이 다르다고 교회를 떠날 사안은 아니라는 것이다. 세 개의 통중에서 첫 번째 통에 든 것이 같다면 두 번째와 세 번째 통의 다름으로 갈라져서 엽합하지 못하는 상황은 안타깝다고 지적한다. 복음의 핵심이나 성경의 권위에 관한 확신이 분명하다면 다른 사안에 대해서는 연민을 품고 바라봐야 한다. 연민의 마음을 품어야할 대상은 고아, 과부, 난민, 이민자, 수감자, 학대의 피해자, 미혼모들이다. 이들에게 사랑과 자비를 실천해야 한다. 예수님이 그렇게 살았기 때문이다.

 

38p 개인적인 신념을 고수하면서도 예수님의 복음을 통해 가능하게 해주신 독특하고도 초월적인 연합을 잃지 말아야 한다.

 

100p 정의는 하나님의 성품을 보여 주는 일을 행하는 것일 뿐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옳은일을 행하는 것이다.

 

3.온전한 예수 복음을 붙들고 물러서지 말아야 합니다.

온전한 예수 복음을 붙들고 물러시지 않았던 사례가 책에 가득하다. 하나님 말씀을 붙들고 정의와 사랑과 자비를 행하는 이야기였다. 중앙아시아 오지에 있는 한 마을에는 좋은 소식을 가져오는 자라는 뜻의 바시르(Bashir)가 있다. 그의 역할은 마을에서 3km 떨어진 동굴에 숨겨진 유일한 성경을 가져오는 것이다. ‘행복이라는 뜻의 모스카(Moska)는 성경책을 펴고 두 시간동안 읽는다. 읽기를 마치면 바시르는 다시 동굴에 성경책을 가져다 둔다. 성경에서 읽은 내용을 듣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한다. 남미의 거리에서 복음을 전하는 페르난도(Fernando)는 니콜라스(Nicholas)에게 성경을 선물 했다. 성경을 한 장 읽고 찢어서 담배를 말아 피우던 니콜라스는 복음서를 읽다가 변화되어 그 거리에서 목사가 되었다. 하비브(Habib)는 고향을 떠나 이민자로 미국에 왔고 교인들이 섬김을 받아 마침내 그리스도의 사랑을 깨닫고 복음을 알게되었다. 랜디(Raady)와 코트니(Courtney)는 정기적으로 과부를 찾아가 섬기고 돕는다. 과부들은 이들을 가족이라고 표현했고 하나님이 보내준 천사라고 했다. 페트리샤(Patricia)와 그녀의 두 아들은 방1개만 임대해서 열악한 조건에서 살아가고 있었는데 이들에게 식료품으로 도와주었다. 스티븐(Stephen)과 제이미(Jamie)부부는 제자를 양성하고 교회를 확산시키기 위해 선교사로 나갔고 실시간으로 기도부탁을 하고 복음을 전파했다. 하나님이 우리의 삶을 활용해 그분의 목적을 이루어가는 다양한 이야기를 책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시에 저자는 우리에게 묻는다 당신은 그 역사에 동참할 것인가?”

 

170p 모든 나라의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구원을 누릴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한다.

 

예수를 따르고 물러서지 않게 하는 6가지 실천을 소개하고 있다. 1.하늘에서처럼 이 땅에서 공동체를 이루라, 2.아침과 저녁에 오랜 시간 동안 하나님을 찾으라, 3.하나님 말씀을 암송하라, 4.세상 문화를 거스르는 하나님의 연민을 보여 주라, 5. 정의를 행하라, 6. 복음을 듣지 못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라. 6가지 실천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하자.


*느낀 점

같은 복음을 믿고, 같은 교회를 섬기는데도 정치적 견해를 달리한다는 이유로 헐뜯고 비난하는 일이 너무 많습니다. 저자의 문제의식에 정말 많은 공감이 되었습니다. 한국교회에서 가장 필요한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책에서 나오는 세 개의 통비유를 보면서 가장 첫 번째 통안에 들어있는 신앙고백(하나님 말씀의 권위·무오성·총족성, 삼위일체 신론, 은혜로 구원받는 것,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과 부활)의 일치가 있다면 우리는 좀 더 서로에 대해 경청하고, 용납하고, 용서해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신념이나 정치적 입장이 예수님보다 더 중요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복음에 따라 살고 사랑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머리로 아는 복음이 아니라 삶으로 살아내는 복음을 핵심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정의를 행하고 사랑을 베풀고 하나님의 뜻을 겸손히 행하는 일에 물러서지 않는 크리스천이 되길 기도해봅니다. 예수님을 온전히 따르는 일에 물러서지 않는 모든 성도들에게 일독을 권하며 서평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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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의 A.D. 영어학습법 - 영어를 제2 모국어로 만드는
정철 지음 / 두란노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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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의 A.D. 영어학습법


*인상 깊은 문장

23p 기도하는 동안 하나님은 많은 것을 환상과 직관을 통해서 가르쳐 주셨다. 주님이 가르쳐 주신 새로운 방법으로 가르치기 시작하자 기적과 같은 놀라운 결과가 나오기 시작했다.

158p 아이들 모집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똘똘한 아이들 몇 명을 잘 훈련시킨 다음, 시범 발표를 몇 번 하면 학생들이 모집되고, 또 그 아이들을 잘 훈련시켜서 더 큰 발표를 하고, 인원이 좀 더 모여서 일손이 부족하면 선배가 후배를 양육하고, 또 발표하고하면서 성장한다. 이것은 내가 교회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실제로 체험한 얘기다.

161p 언어의 소리에는 그 언어의 모든 영양분이 다 들어 있다. 그래서 원어민의 소리를 반복해서 듣고 그대로 따라하면 글자로는 보이지 않는 영어의 영양분을 그대로 흡수할 수 있다. 소리를 듣고 그대로 따라하는 것이 단순히 발음 연습만은 아니다. 골짜기의 꽃을 퍼서 우리집 마당에 옮겨 심는 것처럼 살아 있는 영어를 산채로 내 머릿속에 옮겨 심는 것이다.

 

*책의 구성

이 책은 50년이상 영어학습을 해오던 저자가 예수님을 믿으면서 새롭게 ‘A.D. 영어학습법’(Anno Domini; In the year of the Lord, 주님이 주관하시는 학습법)을 터득하고 설명한 책입니다. 책은 총 4개의 Part(1.언어를 주관하사는 하나님 A.D. 학습법을 주시다. 2.미국아이들처럼 영어를 배울 수 없을까? 3.하나님이 주신 놀라운 방법! 4.복음을 외치면 영어가 터진다 5.정철 선생 예수님 만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중간 중간에 QR코드와 연결해 책에 대한 실습을 해볼 수 있도록 연결했습니다. 책의 마지막 Part에 예수님을 믿게 된 이야기와 소명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정철 선생님이 말하는 ‘A.D. 영어학습법과 그의 소명은 무엇일까요?

 

*책의 내용

1.B.C. 학습법(Before Christ, 예수님이 가르쳐 주시기 전의 학습법)으로 영어학습이 잘 되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영어학습법에 대해 이야기한 적은 없다. 다만 예수님을 믿게된 저자가 성경을 통해 통찰을 얻으면서 새로운 영어학습법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현재 영어교육은 일제강점기부터 왜곡이 있었고, 시험체제와 결합되면서 강화됐다. 예를들면 단어를 많이 알면된다’, ‘문법을 마스터하면 된다’, ‘파닉스를 꼭 활용해야 한다등이다. 그러나 아무리 애를 써도 고생만 하고 영어가 되지 않는 옛날식 방법을 B.C.학습법이라고 표현했다. 영어를 공부하는 많은 사람들이 헤메고 있다.

 

159p 우리나라 중고생들은 참 공부를 많이한다. 그중에서도 영어 공부를 많이한다. 문법, 독해, 시험 문제 풀이 등을 하기 위해 학원도 다니고, 족집게 과외도 하고, 요새는 인터넷 강의도 듣고 참 열심히들 한다. 그런데, 이렇게 열심히 하면 영어를 잘해야 하는데, 이상하게도 열심히 하는 만큼 실력이 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진짜 영어 실력에 도움이 되는 공부는 하지 않고, 엉뚱하게 영어 해부학만 열심히 하기 때문이다.


2.‘A.D. 영어학습법’(Anno Domini; In the year of the Lord, 주님이 주관하시는 학습법)으로 학습하십시오.

MIT교수이자 언어학자인 놈 촘스키(Noam Chomsky)는 아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천부적인 언어습득장치(LAD : Language Acquisition Device)를 갖고 있기 때문에 생활속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언어에 장기적으로 노출되었을 때 작동된다고 한다. 언어 심리학자 에릭 레너버그(Eric Lenneberg)결정적 시기론에 의하면 LAD는 태어나서부터 12세경까지 가장 활발하게 작동하며 그 이후에는 서서히 소멸된다고 한다. 저자는 어려서부터 영어를 단어의 묶음 덩어리인 청크(chunk)’로 보면 뜻을 이해하는 것과 말하는 것이 쉬워진다고 말한다. 저자는 6개의 청크로 정리했다. 기본문 청크(주어+동사+a), 전명구 청크(전치사+명사), to부정사 청크(to+동사원형+a), -ing 청크, 과거분사 청크, 접속사 청크(접속사 절)이다. 이것을 기억하고, 원어민의 발음을 들으며 똑같이 소리내어 보고, 박자 맞춰 낭송하듯 반복해서 따라 읽는다. 12세전에 이와같은 방식으로 공부하면 LAD가 작동해 어린아이들도 쉽게 영어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12세가 넘어도 이 방법으로 학습하면 영어를 잘하게 된다고 강조한다. 여기에 성경이야기를 연결해 한달에 한권 4년과정의 잉글리쉬 스토리 바이블(English Story Bible;줄여서 잉스바)’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삽화와 내용을 함께 보면서 기억하는 삽화기억술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영어 학습교재도 발명특허를 냈다. ‘말씀 암송을 강조하는 유대인학습법과 접목도 했다. 영어 성경학교에 접목해 국내외 선교도구로도 활용하도록 했다. ‘젭스(JEBS; Jungchul English Bible School)영어성경 홈스쿨’ 4-5년 코스도 개설했다. 이를 마치면 마가복음, 사도행전으로 고급영어를 배우는 코스까지 이어간다. 영어로 의사소통을 유창하게 하기 위해 원어민과 직접 말해보는 경험이 필요하다. 해외에 나가서 영어를 사용해서 뭔가를 가르치는 학교도 있지만,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일주일에 220분씩 원어민과의 화상 대화를 하는 현실적인 방안을 추천하고 있다. 또한 학교에서도 B.C.학습법을 강화시키는 영어시험이 아닌 영어 교과서 암송하기’(AI컴퓨터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발음, 피드백, 점수부여까지 가능)‘영어 교과서 안 보고 쓰기’(컴퓨터 답안지에 통째로 쓰기, 빈 칸 채우기 형식으로 출제된 문제를 풀기, 채점은 컴퓨터가 자동으로 채점)를 제안한 부분도 흥미롭다.



 

3.예수님을 만나서 모든 것이 변했습니다.

저자는 대한민국에서 영어선생님으로 유명세를 탔다. 그만큼 영어에 미쳐있다고 할 정도로 열정적으로 공부했기에 가능했다. 그것을 기반으로 영어관련 사업을 하게 되었고 급속히 성장했는데, 국세청 세무조사로 부도가 나버렸다. 나중에 대법원에서 억울함이 해소되고 승소했지만 회사는 이미 망해버린 뒤에 나온 결과였다. 낙심하지 않고 다시 도전했고 전국에 300개 이상의 프랜차이즈 학원이 생겨났다. 그런데 큰 아들이 영국유학에서 돌아와 군입대를 기다리는 기간에 전도를 했고, 바뀔 것 같지 않던 그의 마음이 열리고 50세가 되어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였고, 마침내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다. 영어학습법도 거듭나게 되었다. 그러면서 CTS 기독교방송에 연결되어 대한민국 죽은 영어 살리기라는 제목으로 3년간 방송을 했다. 2010년부터 8년간 극동방송에서 아침 8시에 영어복음을 전하는 강의를 했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유튜브를 통해 정철의 영어성경 통독 낭송을 하고 있다. 영어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복음전파의 도구로 영어를 활용하기까지 이른 것이다. 그의 소명은 영어를 통해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는 것임을 책 마지막에 밝히고 있다.

 

199p 주님을 만나고 나서야 내가 왜 영어 선생이 되었는지 알게 되었다. 50여 년 전 어느 날 난데없이 나를 영어에 미치게 하시고, 영어 터지는 방법을 찾아내라고 밤낮으로 공부시키시며, 각종 고난으로 광야에서 나를 단련시키신 하나님의 뜻을 이제 알게 되었다. 영어를 통해서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라는 뜻이다.

 

201p 나는 지금 하나님이 주신 A.D. 영어학습법으로 온 세상에 복음이 전파되는 소망에 살고 있다. 전 세계 모든 사람이 복음을 듣고 구원 받는 그날까지, 나는 영어로 복음 전하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느낀 점

평소 영어를 어떻게 하면 제대로 공부하고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이 있었습니다. 원어민과의 대화를 매주1회씩 하고 있었지만 계속 대화를 한다고 영어실력이 생각만큼 늘지 않았습니다. 정철의 A.D. 학습법을 읽으며 제가 하고 있는 영어공부가 체계적이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자가 말하는 B.C.학습법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것만으로 영어학습이 해결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원어민과의 대화를 왜 하는지 어떻게 학습과 연결되어야 하는지 정확히 알지 못했습니다. 책을 읽으며 정리가 되었습니다. 단어묶음인 청크’(chunk)로 이해하는 것과 원어민 발음으로 듣고 입으로 반복해서 말하는 부분에 공백이 있었음을 성찰했습니다. 영어를 잘 하고 싶은데 어떻게 체계적으로 시작해야 할 지 고민하는 학생이나 이미 시작했는데 영어실력이 늘지 않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꼭 읽어보시길 권하며 서평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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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두려움 -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 훈련
존 비비어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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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두려움


*인상 깊은 문장

37p 거룩한 두려움은 친밀함을 깨뜨리지 않는다. 오히려 정반대다. 거룩한 두려움은 우리와 하나님 사이의 소통을 돕는다.

107p 모든 어리석은 짓 이면에는 공통된 뿌리가 있다. 그것은 바로 거룩한 두려움의 부재다. 거룩한 두려움이 없을수록 그분의 능력을 과소평가한다. 가장 위험한 것은 자신의 상태를 제대로 모르는 것이다. 분별력이 무뎌지는 것이다.

117p 하나님에 관한 놀라운 점은 그분을 두려워하면 다른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게 되나, 그분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다른 모든 것을 두려워하게 된다는 것이다.-오스왈드챔버스

309p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은 그분이 사랑하시는 것을 사랑하고 그분이 미워하시는 것을 미워한다는 뜻이다.

 

*책의 구성

이 책은 거룩한 두려움의 여정을 떠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Day1~Day42까지 주제별로 읽어나갈 수 있습니다. 매일매일 묵상을 하며 마지막에는 성경구절(Passage), 요점(Point), 숙고(Ponder), 기도(Prayer), 선언(Profession)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5P훈련은 그룹을 구성해 같이하는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존 비비어는 거룩한 두려움을 여행을 떠나듯이 알아가보자며 독자를 초대합니다. 그러면 저자와 함께 여행을 떠나 볼까요?

 

*책의 내용

1.‘거룩한 두려움은 사람이 아닌 하나님 앞에서 가져야할 태도입니다.

두려움에 대한 사전적 의미는 위협이나 위험을 느껴 마음이 불안하고 조심스러운 느낌으로 정의되어 있다. 강단에서 말씀이 선포될때는 두려워하지 말라’(41:10)는 성경구절처럼 두려움은 부정적인 인식으로 되어있다. 그런데 두려움앞에 거룩한이 붙는다면 어떤 의미가 되는 것일까. ‘거룩한 두려움은 뭘까? 궁금했다. 저자는 우선 두려움의 대상이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임을 강조한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태도가 거룩한 두려움이다. 다른 누구보다 그 분에 대해 경의와 깊은 경외를 품는 것이고, 그분을 존경하고 공경하고 흠모하는 태도인 것이다. 저자는 성경에서도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만 있는 것이 아니라면서 하나님에 대하여 거룩한 두려움을 가질 것을 명령하고 있는 성경구절(20:19, 2:12, 고후7:1, 12:28, 벧전1:17, 1:23, 10:28 )을 제시하고 있다. ‘거룩한 두려움거룩하지 않은 두려움에 대한 차이를 분명히 알아야 한다.


 

2. ‘거룩한 두려움은 하나님의 마음을 품게합니다.

책에 한 목회자가 성적타락에 빠진 사례가 나온다. 이분은 항상 하나님의 사랑은 경험했지만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서 넘어졌다고 저자에게 고백한다. 사랑만 강조될 때 하나님의 한면만을 보게되는 우를 범하게 된다. 성경에서도 거룩한 두려움이 없어서 심판받았던 이야기가 등장한다. 우선 제사장 아론의 아들이 죽은 사건이 레위기에 기록되어 있다.(10:2) 아론의 아들들은 하나님의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임재에 너무나 익숙해졌다. 거룩한 것을 평범하게 취급했다. 불경한 태도로 하나님앞에 섰을 때 즉시 죽음을 맞았다. 신약에 등장하는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도 거룩한 두려움이 없었기에 보이는 이미지에 더 신경을 썼고, 부부의 깨끗하지 못한 동기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은 마음속 진짜 동기를 보게 해 준다. 그러면 우리는 위축되어 종살이를 하는 것일까. 저자는 진정한 거룩함은 종살이가 아닌 진정한 자유라고 강조하고 있다.

 

44p 하나님을 두려워하면 그분의 마음을 품게 된다. 그분이 사랑하시는 것을 사랑하고 그분이 미워하시는 것을 미워하게 된다. 그분이 미워하시는 것을 싫어하는정도가 아니라 미워해야한다. 그분께 중요한 것이 우리에게도 중요하게 된다.

 

158p 거룩함은 속박이 아니다. 거룩함은 하나님과 이생 모두를 즐기도록 길을 열어 주는 진정한 자유다. 우리는 우리를 구원해 주신 분께 걸맞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 삶은 그분에 대한 두려움으로 사는 삶이다.



 

3.‘거룩한 두려움의 태도로 구원받은 자로서 살아나가야 합니다.

우리는 은혜로 구원받는다. 은혜로 주신 선물이다. 사도바울은 구원의 삶을 이루어 나가라고 권면한다. 구원 받은 자로서 성화의 삶을 살아가라는 권면이다. 구원받은 자로서 합당하게 사는 삶이 무엇일까. 책을 통해 거룩한 두려움을 품고 주님앞에 서는 날까지 사는 삶이라고 깨닫게 되었다. 저자는 거룩한 두려움을 우리의 보배라고 삼자고 권면한다. ‘거룩한 두려움을 품고 살아가다보면, 그것을 보고 자란 우리의 자녀들이 땅에서 강성”(112:2)하게 된다는 말씀을 인용했다. 삶에서 거룩한 두려움의 태도를 지녀야할 이유는 충분한 것이다.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빌립보서 2:12-13)


 

 

*느낀 점

처음에 거룩한 두려움이라는 책 제목이 부담스러웠습니다. 두려움은 이미 제 머릿속에서 믿음없는 자들이나 가져야할 부정적 단어로 인식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책을 읽어보니 거룩한 두려움에 대한 개념부터 다시 잡아주었습니다. 그리고 이 거룩한 두려움을 하루하루 적용하려고 노력하다보니 제 삶이 변화는 것을 느꼈습니다. 감시받는 마음이 아니라 자유했습니다. ‘거룩한 두려움으로 존비비어가 안내하는 방향대로 순차적으로 읽어나면서 적용했기 때문입니다. ‘거룩한 두려움이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하고, 우선순위를 분명하게 해주고, 언행을 일치시키도록 해주고, 순종하도록 해줍니다. 다른사람들에게 보여지는 이미지를 뛰어넘어 자유롭게 되고 실제적으로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가게 됩니다. 반복되는 두려움의 감정, 반복되는 죄에 빠져 괴로워하는 성도가 있다면 존비비어의 거룩한 두려움을 일독하길 권하며 서평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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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이란 무엇인가 - 개정증보판
김세윤 지음 / 두란노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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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이란 무엇인가?


*인상 깊은 문장

29p 하나님께 의존하고 순종하기를 거부할 때, 인간은 거짓과 악과 고난으로 다스리는 사탄의 종이 되고 맙니다. 이와 같이 스스로 하나님같이 되려는망상 가운데, 진리와 의와 사랑으로 다스리시는 생명의 주 하나님의 통치에 등을 돌리고, 거짓과 악과 고난으로 다스리는 사탄의 통치에 등을 돌리고, 거짓과 악과 고난으로 다스리는 사탄의 통치권으로 들어가는 것이 죄로 인한 타락이요 죽음의 시작입니다.

72p 사도들의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복음은 예수의 하나님 나라의 복음과 별개의 것이 아니라, 예수의 하나님 나라 복음을 실현하는 복음입니다.

125p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이 세상에서 왕 노릇 하는 사탄의 궁극적인 무기인 죽음을 파괴한 사건입니다. 예수가 사탄을 이겼습니다. 승리했습니다. 그리하여 예수가 주이시다라는 복음이 선포되고, 하나님의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통치를 대행하는 나라/시대가 이미 온 것입니다.

162p 그리스도의 주권이 계속 사탄의 주권에 의해 도전받는 현재에서 우리는 계속 하나님 나라 안에서 있어야 합니다. 즉 주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를 실제로 받으며 살아야 합니다.

170p 우리가 바울과 같이 예수님의 말씀들의 정신을 가지고 우리의 구체적인 삶에서 자기주장과 자기 이익 챙기기를 억제하며 이웃을 섬기는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것이 그리스도를 따라가는”(그의 뜻을 따르는, 즉 그의 통치를 받는), 그를 모방하는 삶입니다.

 

*책의 구성

이 책은 1978년 김세윤 박사가 연예인 교회 성도들을 대상으로 강의한 내용입니다. 2000년에 두란노에서 관련내용을 다듬어 처음 출판하였고, 저자가 지난 20년간 신학을 공부하면서 깨달은 사도바울의 칭의 구원론을 신중심적 기독론 관점에서 해석한 칭의 구원을 책에 덧붙였습니다. 책의 구성은 총 7장입니다. ‘1.우리가 구원받아야할 이유, 2.사람은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는가, 3.예수의 삶과 죽음과 부활은 구원의 사건이다, 4.예수의 구속적 죽음에 대한 해석의 성경적 범주들, 5.하나님의 구원은 어떻게 우리에게 효력을 발생하는가, 6.구원의 종말론적 구조, 7.예정과 지키심으로 되었습니다. 세계적 신학자인 김세윤 박사는 구원이란 무엇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을까요?

 

*책의 내용

1.인간에게 구원은 필요합니다.

모든 인간은 죽음을 피해갈 수 없다. 성경은 인간의 죽음이 죄때문이라고 분명하게 말한다. 죄의 본질은 하나님에 대한 옳지 않은 태도이다. 옳지 않은 태도라는 것은 무엇일까. 피조물인 인간이 창조주에게 의존하고, 순종해야 하는데 이를 거부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자기 뜻대로, 자기 멋대로 살게 된다. ‘자기 자신이 드러나는 것이다. 아담과 하와가 유혹에 넘어간것도 유한한 인간이 하나님과 같이 되어 자기주장을 하려는 의지 때문이다. 이것이 원죄이다. 그 결과 하나님과 관계가 단절 되면서 하나님으로부터 소외, 이웃으로부터의 소외, 진정한 자아로부터의 소외의 상태에 놓이게 되었다. 이를 삼중적인 소외라고 표현했다. 또한 로 인해 결핍과 아픔을 겪게 되는데 이를 죽음의 증상들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인간의 종교들, 사상들, 문명의 발달로는 이런 결핍과 아픔을 해결할 수 없다. 제한이 많고 유한한 인간은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 무한의 하나님이 제시한 구원의 방법이 필요한 이유다.

 

32p 인간은 자기를 스스로 닫아 버림으로써 하나님의 무한한 자원에서 분리되어서 자기의 제한된 자원에 갇혀 모든 악과 고난의 상태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구원이란 인간이 이러한 악과 고난의 상태에서 해방되는 것입니다.

 

2.“사람의 아들’” ‘예수만이 인간을 구원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인자라고 표현했다. 겸손의 표시일까? 사람의 아들로만 이해하면 되는 것일까? 인자는 사람의 아들로 번역할 수 있지만 저자는 당시 로마의 지배를 받고 있는 시대적 상황에서 예수님이 인자라는 단어를 사용한 이유가 있다고 봤다. 유대인들이 기대했던 해방자, 통치자가 아닌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죄를 대신 지는 목적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래서 사람의 아들’”예수로 인자를 해석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었으나 부활했다. 인간으로서는 불가능한 예수님의 신적 행위인 것이다. 예수님이 대속 제물이 되어 죄를 씻어주기 위해서다. 우리를 죽음으로부터 해방시켜 하나님 백성의 자유를 누릴 수 있게 한것은 하나님의 아들로 이 땅에 왔던 사람의 아들’” ‘예수만이 가능하다.

 

56p 예수는 라는 관사를 덧붙여 사람의 아들을 비로소 하나의 칭호로 만들어서 그것으로 자기를 지칭했습니다. ‘사람의 아들은 예수가 분명히 다니엘 7:13에서 인용한 문구이므로 따옴표를 붙여서 써야 하고, 그것에 라는 정관사를 덧붙여서 자기 칭호를 만들었으니, 우리는 그 칭호를 이중 따옴표를 써서 표현해야 옳습니다.



 

3.종말론적 구원에 대한 깊고 넓은 이해를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은혜로 얻는다. 믿는다고 할 때 무엇을 믿는다는 것인가? 그리스도가 우리를 위해서 죽고, 부활되었다는 것을 믿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를 위해서에는 헬라어에는 세 가지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스도가 우리 대신’, ‘우리의 대표로’, ‘우리에게 이익을 주기 위해서죽으셨다는 것이다. 구원의 실재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다. 구원의 실재(reality)는 피조물인 우리가 창조주 하나님께 의존하고 순종하는 올바른 관계에로 회복되어 하나님의 충만에 참여하는 신적인 삶(영생)을 얻는 것이라고 말한다. 바울은 구원에 대해 의인 됨’,‘하나님과 화해함’, ‘성화됨’, ‘ 하나님의 자녀들 됨’, ‘새로운 피조물 됨과 같은 그림언어들로 선포했다. 구원을 깊고 넓게 이해하기 위해 다양하게 표현한 것이다. 구원사건 이후에도 사탄은 재림까지는 여전히 활동하며 인간들을 시험하며 하나님께 나아가지 못하도록 방해한다. 그래서 저자는 종말론적 구원에 대해 이해하기 쉽도록 그림으로 설명한다. 궁극적인 ‘V-day’(Victory-Day)까지 사탄의 공격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그림에서는 V-day까지 갔을 때 이 세대가 끝나고 하나님의 의와 생명을 충만한 오는 세대/세상이 완성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을 만나 구원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세상의 가치에 따라가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가치인 정의와 화평과 기쁨(행복)”을 이루어가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도전한다. 행위 구원론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고 분명하게 밝힌다. 저자는 구원은 과거, 현재, 미래의 전과정에서 은혜로만”,“믿음으로만이루어지는 것이며, 이것이 성경적 칭의론임을 강조한다. 구원을 넓고 깊게 이해하는 것이다.



 

*느낀 점

구원이란 무엇인가를 읽으며 올바른 구원에 대해 균형잡힌 시각을 잡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구원은 하나님께서 은혜로 선물로 주어졌지만 구원을 천국행 티켓확보 정도로만 여기는 인식에 경종을 울려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김세윤 박사가 이야기한 종말론적 구원관은 행위구원론이 아닙니다. 값싼 구원론을 만들어버린 많은 기독교인들에게 구원받은자 답게 하나님 나라의 가치인 정의, 평화, 행복을 사회에 이루어가는 열매 맺는 삶을 사는 것이야 말로 현재적 구원사역이라는 도전을 주고 있습니다. 구원받은 자로서 예수님의 통치를 받아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삶을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구원이 무엇인지 고민하거나, 이미 구원 받았다고 생각하는 모든 성도들에게 일독을 권하며 서평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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