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잠언 : 지혜편 황명환 목사의 잠언 강해
황명환 지음 / 두란노 / 2021년 2월
평점 :
품절


인생잠언


 

인상 깊었던 구절

16p 하나님 안에 있을 때, 내가 누군지가 분명해 집니다. 내가 누군지가 분명해지면 인생의 방향이 정해집니다.

22p 하나님을 경외할 때 올바른 지식이 채워지고, 올바른 지혜가 생겨납니다.

73p 인생은 내 뜻대로, 내가 계산하는 대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도 미래를 알 수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만이 아시고 우리의 삶을 인도하십니다.

197p 미래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우리는 다만 오늘 최선을 다하고 나머지는 하나님께 맡기면 됩니다. 환경을 탓하거나 다른 사람을 원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내게 주어진 기회, 내게 주어진 능력, 내게 주어진 현실 이대로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게을러지면 안 됩니다. 감사하면서 최선을 다할 때, 새로운 길이 열립니다. 그리고 주님 앞에서 칭찬을 받게 될 것입니다.


지은이


황명환 목사

목사의 가장 중요한 임무가 말씀 선포라고 믿는 목사님. 장로회신학대학교와 신대원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구약학(Th.M),윤리학과 기독교 문화(Th.D)를 공부했으며 현재 수서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다.

 

구성과 특징

잠언은 지혜의 말씀이라는 부제가 붙었을 정도로 많은 신자들에게 읽히고 또 읽히는 본문입니다. 인간의 삶에서 뽑아낸 지혜가 아니라,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지혜를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지혜로운 인생을 위한 내비게이션에 잠언을 비유했습니다. 이 책은 잠언 1~11지혜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 세상에서 제대로, 올바르게,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는가?’, ‘어떻게 후회 없는 인생을 살 수 있는가?’,‘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가?’,‘어떻게 해야 하나님께 칭찬받는 삶을 살 수 있는가?’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 담겨있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면서 어떻게에 대한 질문을 떠올리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구체적인 선택의 순간 나침반이 되어주는 말씀이 잠언입니다. 각 장의 마지막 부분은 함께 이야기라는 주제로 생각해 볼만한 나눔 질문 세 가지를 싣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도문으로 마칩니다. 서로 나누기에 유익한 구성이 돋보입니다.

 

내용

1.지혜의 출발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입니다.

누구나 지혜로운 삶을 살고 싶어한다. 저자는 잠언을 공부하는 것이 그 비결이라고 강조한다. 그렇다고 수고와 노력으로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혜로운 삶을 위한 격언 정도가 아니기 때문이다. 잠언을 읽는 것은 다른 종교의 경전을 읽거나 사람들의 명언을 읽는 것과 다르다. 잠언의 지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자기의 뜻을 내려놓는 삶이다. 하나님께서 선한 뜻을 가지고 계시고 그것을 성취하시는 분이자, 역사의 주관자이심을 믿는 것이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부터가 지혜의 출발임을 알려주는 책이 잠언(지혜편)이다.

 

30p 성경이 말하는 지혜는 하나님의 존재와 세상을 창조하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2. 지혜의 기준은 세상과 다릅니다.

책을 읽다보면 지혜의 기준이 세상과 다르다는 것을 깨닫는다.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지혜가 나온다고 했다. 지혜로운 삶은 만사형통을 보장하는가. 그렇지 않다. 잠언의 지혜는 세상의 지혜와 다르다. 책을 읽어가면서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훈계와 책망을 받는 태도에 대한 부분이다. 잘못이 드러나지 않고 모든 일이 잘 되어서 돌이키지 않는 것보다 일이 어그러지고 죄가 드러나 하나님 앞에 깨끗하게 설 수 있는 것이 복임을 분별하는 눈이 지혜임을 이야기한다. 징계가 하나님의 사랑임을 보고 다시 일어나는 것이다.

 

49p 정확하게 지적해 줄 때 받아들이는 사람은 같이 갈 수 있습니다. 책망을 감사히 받는 인격이 되어야 합니다.

 


3. 마음을 지키고 지혜로운 삶을 사모하십시오.

책을 읽으며 잠언에서 말하는 지혜를 사모함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먼저 마음 중심에 하나님이 계시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마귀도 우리의 마음을 잡으려고 달려들기 때문이다. 마음을 지키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어야 한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날마다 구해야 한다. 그때 우리 인생의 방향도 분명해 질 수 있다.

 

283p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주인의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인생은 주인을 바라보고, 주인을 높이고, 주인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것입니다.

 

서평을 맺으며...

지혜는 무엇일까? 황명환 목사님의 인생잠언을 통해 발견한 것은 지혜는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훈계와 비판을 받을만한 일을 만나면서 책을 읽은 것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해주신 지혜를 삶속에서 경험한 것입니다. 잠언만 읽어나가다보면 이해가 안되거나 다소 어려운 문장들도 있을 텐데 인생잠언책을 읽다보면 이 부분이 많이 해소됩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지혜롭게 살기를 사모하는모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매일 기도 - 때를 따라 드리는 365개 기도문
조정민 지음 / 두란노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매일기도

조정민 지음

 

인상에 남는 기도구절

034 오늘 하루도 내가 죽고 내안에 그리스도가 사신다는 고백을 드리게 하옵소서.

040 나의 뜻, 나의 계획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계획이 내 삶에서 이뤄지게 하오소서, ‘무엇이 먼저인가, 무엇이 중요한가, 무엇이 본질인가를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을 주옵소서.

128 하나님의 뜻을 구할 때 사람의 뜻이 꺾이고 하나님의 뜻이 드러나는 놀라운 은혜를 허락해 주옵소서.

216 믿음과 삶이 일치함으로 예수님의 향기로 살게 하옵소서

300 하나님이 모든 상황을 주관하십니다. 내가 나에게 묻고 답하는 생각에서,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께서 답해 주시는 기도로 바뀌게 하옵소서.

 

지은이


조정민 목사

25년동안 언론인으로 열정을 불사르며 기독교를 비판하던 저자는 생명의 길인 예수님을 만난 후 사랑의 공동체에 대한 꿈을 품고 목사의 길로 들어섰다. 그는 많은 종교적 방황을 통해서 예수님이 진리임을 확신하게 되었고, 이 시대가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복음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 책은 상황과 사람을 이기기 위한 기도에서 벗어나 나 자신이 변하고, 인생의 주어가 하나님이 되는 기도로 이끈다. 아울러 인생의 여러 가지 때에 어떻게 기도하고 살아낼 수 있을지 그 기도의 길을 밝혀준다.

 

구성과 특징

매일기도는 총 13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365일동안 매일드리는 기도의 콘셉트로 하루 한편의 기도문을 깊이 묵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페이지가 따로 제시되지 않고, 하루하루 기도문이 페이지로 제시된 부분도 신선했습니다. 기도문과 함께 관련 말씀구절을 제시해 주어 말씀묵상을 하면서 기도문을 함께 읽을 수 있는 부분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기도문을 다 읽고 맨아래 나의 기도문(My prayer)’이라는 공간에 직접 기도문을 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별(53가지)로 기도문이 구분되어 제시되어 있습니다. 독자들이 어떤 상황을 만났을 때 상황에 맞게 기도문을 찾아 읽어 보면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해 내는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내용

코로나19 상황속에서 신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3월은 설레임과 새로운 환경의 적응을 해야하는 시기여서 모든 학교가 분주합니다. 조정민 목사님의 매일기도 1장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가 새로운 것을 시작해야 할 때였습니다. 기도문을 읽으며 어떤 방향을 견지하고 신학기를 보내야 하는지 성찰할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것을 시작해야 할 때무엇을 기억해야 하는지 떠올릴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002 무엇을 계획하든, 무슨 일을 새롭게 하든, 그 모든 것이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오게 하는 일이 되게 하옵소서.

003 오직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 내 모든 열정을 쏟게 하시고, 그 초심을 날마다 기억하게 하옵소서.

 

또한 항상 학생들에게도 제 스스로에게도 시간관리에 대해 강조하는 편입니다. 매일기도를 읽어나가면 시간을 잘 활용하고 싶을 때라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시간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우선순위를 분명하게 해야겠구나깨달아졌습니다. 그리고 그 깨달은 것을 학생들에게도 나누고 제 삶에도 적용하려고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조정민 목사님의 매일기도는 일상과 밀접한 실제적 기도문을 어렵지 않게 제시해주셔서 적용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032 하루를 열면서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을 가장 우선적으로 갖기 원합니다.

 

중간 리더십의 역할을 올 한해 감당해야 하는데 쉽지 않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매일기도에 리더십에 관한 내용이 있나 찾아봤더니 ‘211~217’까지 관련 내용이 리더십이 필요할 때라는 주제로 나와있었습니다. 여기서 발견한 키워드는 겸손’,‘경청’,‘책임’,‘영성이었습니다. 기도문을 읽으면서 내가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어떤 마음으로 주어진 역할을 감당해야 할지 돌아봅니다.

 

215 일의 가치보다 사람의 가치를 앞세우고, 예수님이 그러셨듯 나를 버려 남을 얻은 참된 리더십을 갖게 하옵소서.

 

서평을 맺으며...

매일기도를 읽으며 기도는 우리의 삶과 떼어놓을 수 없는 실제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365일간 53가지의 상황속에서 독자들이 기도하며 바른 방향을 찾도록 도움을 줍니다. 저는 이 책을 어른들 뿐만아니라 청소년들에게 추천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읽으며 학생들과 나누면서 학생들이 큰 힘을 얻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어렵지 않고 누구나 읽을 수 있습니다. 또 한 번 읽고 덮는 책이 아니라 두고두고 펼쳐보고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책입니다. 날마다 주님의 뜻을 깨닫고 살아가길 소망하는 모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성경이 가르쳐 준 기도 - 신·구약 성경 인물을 통해 배우는 기도의 삶
박광석 지음 / 두란노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성경이 가르쳐 준 기도

·구약 성경 인물을 통해 배우는 기도의 삶

 

박광석 지음

 

인상에 남는 구절

9p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분의 뜻을 이루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기도의 최고봉입니다.

56p 하나님의 역사나 하나님에게 드리는 기도는 마침표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한 동기와 시작에 불과합니다.

119p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힘을 공급받아 맡겨진 일을 감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무조건 벗어나야만 응답이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때로는 감당하면서 그것을 이기고 나아가 자기 역할을 충실하게 해내는 것이 기도의 응답이기도 합니다.

152p 최고의 대학을 나온다고 최고의 삶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성실하지 못해서 진학하지 못했다면 게으른 자를 싫어하시는 하나님 앞에 문제가 되겠지만, 최선을 다했으나 결과가 좋지 못하다면 배짱을 두둑이 가지십시오. 하나님이 분명히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믿음의 사람은 그래야 합니다. 그래야 끝까지 하나님 앞에서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157p 기도는 정보 제공의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문제점들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고, 우리의 마음을 쏟아 놓고 우리의 인격을 다해서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그분 앞에 다가가 교제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기도의 말()이 아니라, 기도하는 우리의 마음()을 들으십니다. 그렇게 전심으로 기도하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229p 기도의 가장 중요한 기본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243p 하나님은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얻는 축복을 주기 위해 기도라는 선물을 주셨습니다.

 

지은이

                                        박광석 목사

성경 강해에 탁월한 은사를 가진 목사님이다. 일산과 운정에 위치한 벧엘교회 담임목사로, 고신대학교와 고려신학대학원을 거쳐 미국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와 낙스 신학교에서 공부했다. 저서로는 <요점 성경공부>,<오늘,주님과 살다>,<복음의 언어,로마서>(이상 두란노),<신앙한다는 것>(위즈덤하우스)등이 있다.

 

구성과 특징

이 책은 기도라는 주제로 신·구약을 관통해 구약의 기도사례 18, 신약의 기도사례 18장으로 총 36 사례를 살펴봅니다. ‘기도가 왜 중요한지, ‘기도응답에 대해서는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살펴봅니다. 그래서 일상에서 기도하는 시간을 늘 갖기를 도전하는 합니다. 각 장마다 성경본문과 기도에 대한 격언을 실었습니다. 마칠때는 질문 2개를 넣어 내용을 돌아보고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성경이 가르쳐준 기도는 무엇일까요?


내용(message)

1. 하나님을 신뢰하며 언제,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성경에서 배워야 합니다.

기도의 시작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으면 기도의 신비로 한걸음도 더 나갈 수 없다. 언제 기도해야 할까? 아브라함처럼 시험을 받을 때 기도해야 한다. 모세처럼 홍해와 같은 위기를 만난 순간에 기도해야 한다. 엘리사처럼 사역을 이어받을 때 기도해야 한다. 외침을 당한 히스기야, 여호사밧 같은 절박한 상황에 기도해야 한다. 배신당한 므낫세 같은 상황에서 기도해야 한다. 고통당한 욥과 같은 상황에서 기도해야 한다. 전쟁을 앞둔 다윗 같은 상황에서 기도해야 한다. 개혁을 시도하려 했던 아삽과 같은 상황에서 기도해야 한다.

어떻게 기도해야 할까? 아벨처럼 정성과 기쁨으로 제사를 올려 드리듯 기도해야 한다. 야곱처럼 천사와 씨름하듯 간절한 기도를 해야 한다. 기드온처럼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 기도해야 한다. 사울을 교훈삼아 때를 놓치지 않는 기도를 해야 한다. 갇혀있는 상황이었지만 예레미야처럼 더 열심히, 더 간절히 부르짓는 기도를 해야 한다. 신앙의 정체성을 분명히하고 그 때문에 피해가 있을지라도 다니엘과 세 친구처럼 당당하게 기도해야 한다. 요나처럼 사명을 붙들기 위해 기도해야 한다. 세례요한의 외침을 들었을 때 자만함을 내려놓고 회개기도 해야 한다.

책에서는 언제 기도하고,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사례별로 제시해준다. 성경의 사례에 해당되지 않는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이 있을까. 아마도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해야 한다.

 

264p 하나님의 능력을 받고 싶다면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간섭과 하나님의 역사가 필요하다면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다 아십니다. 그러나 기도해야 합니다. 은혜 받을 그릇이 준비되어야 하기 때문이며, 역사를 받아들일 그릇이 준비되어야 하기 때문이며, 역사를 받아들일 그릇이 준비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268p 내가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 그리스도가 내 안에 계셔서 그가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내 능력이 아닌 그리스도의 능력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2.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에게 기도 응답은 4가지(yes,no,better,later)로 나타납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우리에게 어떻게 응답하실까? 저자는 하나님의 응답은 네 가지 정도 나눌 수 있다고 한다. 첫 번째 ‘yes’는 기도한 그대로 응답해 주시는 경우다. 우리는 ‘yes’의 응답만 기대한다. 하나님은 분명 선한 의도를 가지고 ‘no’라고 하실수 있다. 평소 기도에 대한 응답이라고 하면 이분법적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하나님이 ‘better’로 답변하시기도 한다고 했다. 내가 올려드렸던 기도보다 더 좋은 것으로 주신다는 것이다. 다른쪽을 열어주시는 경우다. 그것이 더 좋을 수 있기 때문이다. 네 번째는 ‘later’일 때도 있다. 조금 더 기다리며 성숙하고 상황이 무르익었을 때 응답해주시는 경우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이라면 4가지 응답에 대해 혼란해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깊이 신뢰하고 더 기도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다 들으시는 분이다.

 

258p 모든 문제를 주님에게 내어놓고 예수님을 전적으로 믿어, 어떤 형식으로 응답하고 인도하실지를 주님에게 맡기고 믿음으로 기도하는 삶을 살아가십시오.

 



3. 최고의 기도는 예수님의 기도입니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예수님의 기도 모습을 사례별로 많이 보여준다.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이나 일상의 사역을 보면 항상 기도로 시작하셨다. 그 절정은 십자가를 앞두고 드린 기도였다. 겟셋마네 동산에서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26:39)라고 드린 기도다. 저자는 예수님의 핏방울로 드린 고뇌의 기도라고 제목을 붙였다. 예수님은 기도로써 십자가를 담당할 힘을 얻으셨다. 이 부분이 가장 감동이 됐다. 때로는 예수님처럼 하나님, 잘 감당하게 해 주옵소서.”라고 기도해야 할 부분이 우리에게도 많이 있다고 생각했다.

 

232p 감당해야 할 일이면 피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감당할 힘을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이 우리에게 짊어지게 하시는 짐이 있다면, 능히 짊어지고 갈 수 있는 수용력을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아무것도 안 하고 편하게 지내면서 어려움이 없기를 바라는 기도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아름답게 이루기를 원하는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서평을 맺으며...

기도는 크리스천에게 호흡과도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박광석 목사님의 성경에서 가르쳐 준 기도는 우리가 왜 기도해야 하는지, 어떻게 기도를 해야 하는지, 기도할때 자세는 어때야 하는지를 깨닫게 합니다. 무엇보다 예수님 기도를 최고의 기도로 여러 사례를 다뤘고, 예수님의 기도모습을 보다보면 기도의 방향성과 목적을 분명히 배울 수 있게 됩니다. 책을 읽으니 기도에 대해 많은 생각들이 새롭게 정립되었습니다. ‘기도에 대해 다시한번 정립해보길 원하는 모든 사역자와 성도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아이의 가능성을 믿어라 - 경쟁하지 않고 꿈을 이루어 가도록 이끄는 하나님의 교육법
애슐리 박 지음 / 두란노 / 2020년 2월
평점 :
품절


내 아이의 가능성을 믿어라

애슐리 박 지음

 

★인상에 남는 구절

20p 아이들의 교육은 우리가 가는 곳마다 하나님의 방법으로 계속될 것이다. 성경 66권을 교과서로, 그리고 세상의 모든 자료들을 부교재로 자유롭게 사용하라고 하나님은 알려주셨다.

46p 기도하는 작은 행위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사실, 즉 창조주와 나의 관계를 확인시키고 그에 걸맞은 삶으로 우리를 인도한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자녀에게 그의 사명을(창1:28)넉넉히 감당할 수 있는 권세와 능력을 부어 주신다.

54p 하나님이 잠시 맡겨 주신 자녀를 성실하게 양육하고 바르게 교육하는 책임은 부모의 몫이다.

77p 광야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이 만드신 것만으로만 채워져 있는 그곳에서 하나님은 자신의 계획을 실행하신다. 광야에서는 사람의 계획을 내려놓아야 한다. 대신 하나님이 마음껏 일하시도록 모든 것을 맡겨야 한다.

60p 창조주 하나님의 진리를 기초로 한 교육, 공평한 기회가 주어지는 공의로운 교육, 가정의 든든한 보호를 받을 수 없는 고아와 과부에게 울타리가 되어 주는 교육은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지지하시는 모습들이다.

127p 지금 이 시대의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부모를 통하여 표현되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사랑이다. 자녀에게 이해를 초월한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푸는 것이 부모의 고귀한 역할인 것이다.

169p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오늘 그리고 지금이다. 오늘 하루는 사랑하고 축복하라고 주어진 시간이다. 사랑하며 살기에도 턱없이 부족한 이 시간에 사랑이 아닌 다른 것에 마음을 빼앗길 여유가 없다. 어제 사랑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는 데 시간을 허비해서는 안 된다. 혹은 내일 사랑할 것을 미리 염려하느라 오늘이 그냥 지나서도 안된다. 오늘이라는 시간동안 최선을 다해 사랑하며 살다 보면 어느새 우리의 과거는 아름다운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오늘이 없으면 내일도 존재하지 않는다. 내일을 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오늘 나에게 주어진 사랑의 분량을 성실하게 살아내는 것이다.

205p 하나님이 창조하신 사람에게는 그의 삶을 통하여 추구할 하나님의 귀한 꿈이 심겨 있다. 어떤 사람들은 그것을 일찍 발견하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뒤늦게 알게 되기도 한다.

 

★지은이

                                   애슐리 박

한국에서 태어나 모두가 최고라고 인정하는 서울대학교에서 학사,석사를 밟았다. 9세때 미국에 간 교포와 결혼해 세 자녀를 키웠다. ‘킹덤 제너레이션’이라고 다음 세대를 바라보고 자녀교교육을 시켰다. 저서로 《킹덤 패밀리》,《왕의 신부》(이상 두란노)가 있다.

 

★구성과 특징

책의 시작은 온 가족이 함께 여행을 가기로 결정하는 대목에서부터 시작됩니다. 2011년 저자의 남편은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보고 느끼라는 마음’을 나누었고 당시 세 자녀와와 함께 ‘글로벌 기도여행’이라는 이름으로 하나님의 초청에 응하게 됩니다. 4개월을 계획했고, 그 시작이 모국인 한국이었습니다. ‘글로벌 기도여행’을 하면서 붙들었던 말씀은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며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3)였습니다. 온 가족이 좌충우돌 기도여행을 하면서 4개월이 금새 지났지만 그 여정은 하나님의 뜻대로 더 이어져 7년의 시간을 한국에서 보내게 됩니다. 그 시간을 지나며 하나님께서 교육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꿔 주셨다고 합니다. “세계가 놀이터, 나라들이 교실!”이라구호를 통해 ‘경쟁하지 않고 꿈을 이루어 가도록 이끄는 하나님의 교육법’을 나누어 줍니다. 저자가 하나님의 교육법이라고 부르기까지 어떤 경험을 했는지 무엇을 느끼고, 배웠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내용(message)

1. ‘킹덤 제너레이션’이라는 분명한 정체성 교육이 시작입니다.

저자는 세 명의 10대 자녀를 두고 있었다. 이들은 모두 미국에서 학교교육을 받고 있었다. 학교에 다닐 시기에 ‘글로벌 기도여행’을 시작했기에 자녀의 교육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을 수 밖에 없었다. 온 가족이 함께 여행을 결정하고 실천한 부분도 대단하지만, 개인적으로 여행을 시작하기 전 하나님께 기도한 부분이 더 인상깊었다. 쉽지 않은 여행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기도 했기에 가능했다. 매순간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께 물으며 한 걸음씩 내딛는 믿음의 태도가 크리스천 가정에 먼저 있어야 할 것이다. 이런 태도가 세상의 방법이나 합리적인 방법과 거리가 있을 수 있지만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믿음의 여정은 그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고 책을 통해 말하는 듯 했다.

 

8p 십대인 세 아이들에게 무엇을(What), 어떻게(How) 교육해야 되는지 묻는 우리에게 하나님은 이 시대에 태어나는 자녀들이 누구인지(Who), 그들의 정체성을 가르쳐주셨다.... 그들은 예수님의 마지막 명령을(마 28:18-20) 완성할 세대이고, 하나님이 에덴동산에서 처음 명령하신(창 1:28) 인류의 오리지널 모습을 실현할 ‘킹덤 제너레이션’이다.

 

이 책은 방법론을 이야기하지 않았다. ‘정체성’을 분명히 하라고 도전했다. 마지막 명령을 완성할 세대! 인류의 오리지널 모습을 실현할 세대! 바로 ‘킹덤 제너레이션’이다. 다음 세대를 향한 분명한 정체성은 부모들에게 먼저 있어야 할 마음이다.

 

2. ‘세상의 교육법’과 다른 ‘하나님의 교육법’을 찾아야 합니다.

‘글로벌 기도여행’을 마치고 아산에 대안학교에 연결되었다. 대안학교에 근무하다보니 더 반가웠다. 그러나 대안학교에 오래 머물지 않았다. ‘나는 왜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려 하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고 앞으로는 외부에 맡겨서 부모의 역할을 다 했다고 생각하기 보다 부모가 자녀들이 함께 다양한 형태로 필요한 교육을 받는 시대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한국교육 현실은 어떤가? 무한경쟁의 교육이다. 친구도 경쟁자일 뿐이다. 한국의 부모가 자녀교육을 위해 추구하는 세 가지 조건이 책에 나온다. 첫째, 조부모의 재력, 둘째, 아버지의 무관심, 셋째, 어머니의 정보력이다. 아래의 간단한 관계를 통해 한국의 교육이 하나님의 디자인에서 어긋났고, 가족관계도 왜곡시켰다고 분석했다. 웃픈 현실이다.



‘첫째, 조부모가 돈이 있어야 한다는 것에서 우리는 사탄이 맘몬의 모습으로 왕노릇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둘째, 아버지의 무관심은 가정에서 가장의 부재를 장려한다.

셋째, 어머니가 자녀를 위하여 열심히 찾는 정보의 정체는 마치 하와가 그토록 매료되었던 ‘선악의 지식’과 같다.

 

저자는 돈의 유무와 상관없이 동일하게 기회가 주어지는 교육을 시키기로 한다. 아버지를 교육의 중심으로 올려놓았다. 선악의 지식이 아닌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계명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생명의 지식을 가르치기로 결정한다. 주교재는 성경 66권으로 부교재는 부모가 기도하며 선별하기로 한다. 그리고 아침 첫시간을 말씀과 기도로 먼저 드리는 거룩한 습관을 갖도록 도왔다. 저녁에 잠들기 전 ‘디보션 타임(Devotion time)'을 가졌다. 감사했던 것을 나누며 오늘 만난 한 사람을 축복하고, 한 나라를 축복하는 시간을 갖는다. 세상의 교육을 보여주는 위의 관계도를 제시하면서 ’당신의 가정은 어떤 반응을 할 것인가‘ 묻는 것 같다. 이 시대에 합당한 교육에 대하여 깊이 생각해 볼 일이다.



 

3. 자녀의 가능성을 믿어주십시오.

하나님의 교육법을 받았다고 하루아침에 결과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저자의 자녀들은 학교진학을 포기하고 ‘자기주도학습’을 시작했다. 학력은 GED(General Education Diploma:미국의 고등과정 검정고시)시험을 대체하기로 했다. 부모로서 왜 두려운 마음이 없었겠는가. 첫째 딸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제시한 자기주도학습의 방향은 세 가지였다. ‘첫째, 마음속 깊이 소원하는 것이 있으면 무엇이든 시도해 보라. 둘째,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주저하지 마라. 셋째, 하나님이 너에게 주신 은사와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라.’ 이런 방향안에서 자녀를 백퍼센트 신뢰한다고 지지를 표현했다. 그 이유가 책에 나온다. 사람은 누구나, 어느 한 사람 예외 없이,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따라 창조되었기 때문에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54p “딸아, 아빠와 엄마는 너를 백퍼센트 신뢰할 거야. 왜냐하면 우리는 네 안에 계신 성령님을 신뢰하거든!”

 

첫째 딸은 힙합댄스도 배우고 다시 대안학교에 가서 다양한 교육을 배웠다. 인도와 파키스탄의 국경지역으로 선교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그 경험으로 미네르바스쿨(Minerva School)에 합격하여 훌륭하게 대학생활을 해내고 있었다. 경쟁해서 이겨야 가는 대학을 전혀 다른 길을 걸으며 합격했기에 인상깊었다. 둘째 크리스토퍼는 책을 좋아했다. 서점을 자주 방문했다. 인터넷을 활용해 정치나 시사에 관심을 갖고 관련 영상을 보고 생각하고, 대화하는 일을 지속하고, 부모에게 정치 브리핑을 하기도 했다. 인터넷은 열린공간에서 자유와 책임을 가지고 사용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셋째 조셉은 그림 그리는 일을 시작했다. 노트북을 활용해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운영했다. 가족 모두가 학생이고 가족 모두가 또한 교사였다. 그래서 ‘홈스쿨’이 아닌 ‘패밀리스쿨’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나보다. 이런 시간을 통해 ‘세계가 놀이터, 나라들이 교실’이라는 하나님의 교육지침을 깨닫게 된다.



 

★서평을 맺으며...

사실 책의 제목만으로도 가정에 주는 울림이 컸습니다. ‘자녀의 가능성’을 믿고 싶은데 잘 되지 않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 같아 부끄러웠습니다. 집에서 자녀를 교육시킨다는 것은 맞벌이 가정으로서 엄두도 못낼 형편입니다. 또 여건이 된다고 하더라도 어설픈 교육으로 죽도 밥도 안되면 어떨까라는 생각에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자녀의 가능성을 믿어주는 것은 어떤 교육을 추구하던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자녀의 가능성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한다는 것과 표현은 다르나 같은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자녀를 보호하신다는 믿음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211p 한 아이 속에 어떤 꿈이 심겨 있는지 세상 사람들이 다 알아 봐주지 않아도 괜찮다. 한 사람, 아이의 엄마가 알아볼 수 있다면 그 씨앗 같은 하나님의 꿈은 싹이 돋고 푸르른 잎사귀를 내며 마침내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

 

“내가 누구인가?”,“나는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는 인간이 평생을 두고 탐구하는 주제라고 합니다. ‘세계가 놀이터이고 나라들이 교실’이라는 생각으로 ‘성경 66권을 교과서로, 세상 모든 자료들을 부교재로’마음껏 사용하며 세상의 방식을 내려놓는 저자의 가정의 모습이 도전이 됩니다. 가족 모두가 학생이고 또한 모두가 교사가 될 수 있는 하나님 교육 방식에 좀 더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현재 가정형편에 맞게 할 수 있는 것부터 적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기독교 교육에 관심있는 모든 분들에게 일독을 권하며 서평을 맺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통은 헛되지 않아요 - Suffering is Never for Nothing
엘리자베스 엘리엇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통은 헛되지 않아요

(Srffering is Never for Nothing)

엘리자베스 엘리엇 지음

 

인상에 남는 구절

27p 나는 하나님이 내게 가장 큰 교훈을 가르쳐 주신 것은 바로 가장 큰 고난을 통해서였음을 깨달았다. 이 사실을 믿으며 하나님이 세상 모든 일을 다스리신다는 흔들리지 않는 확신에 도달할 수 있다. 하나님이 궁극적으로 추구하시는 목적은 사랑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끔찍한 것을 놀라운 것으로 바꾸실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고난은 결코 헛되지 않다.

37p “고난은 원치 않는 것을 갖거나 원하는 것을 갖지 못하는 것이다.”

45p “기쁨은 고통의 부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다

154p 사랑의 힘은 희생에 있고, 가장 많이 고난을 받은 사람이 줄 것이 가장 많기 때문이다.

159p 변형은 수용과 감사,드림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난다. 하나님이 주시려는 것을 받고, 하나님이 주신 것에 감사하고, 하나님이 주신 것을 다시 그분께 돌려 드리면 변형이 일어난다.

 

지은이

 엘리자베스 엘리엇(Elisabeth Elliot) 

        1926.12.21.~2015.6.15.

 

구성과 특징

고통의 문제는 누구나 겪게되거나 접하게 된다. 그녀는 어린시절 풀리지 않았던 고통이 기억들이 있었다. 동갑내기 친구 에시(Essie)가 아홉 살에 세상을 떠났다. 너무 어린나이였다. 어린시절 저자와 함께 식사 했던 선교사 부부가 중국 공산당원들에게 체포되어 거의 벌겨벗겨진 채 길거리에서 끌려다니다가 무참하게 참수형을 당했다. 큰 충격을 받았다. 저자 역시 고통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첫 남편 짐 엘리엇이 와오라니 인디언 지역에서 죽임을 당했다. 재혼한 애디슨 레이치(Addison Leitch)라는 신학자는 3년 반 만에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처참한 고통과 고난 앞에 많은 사람들은 질문한다. “이 모든 고통 속에서 하나님은 어디계신가?”,“인간이 겪는 고통을 다룬 참담한 데이터를 보고도 하나님을 믿을 수 있는가?” 그런데 저자는 고통과 고난 앞에서 고통이 헛되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어떻게 그렇게 말 할 수 있었을까?

내용(message)

1. 하나님은 고통과 고난을 통해 나를 만나주십니다.

고통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뜻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필요하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고통을 허락하신 뜻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설명해주시지 않는다. 대신 우리 각자를 만나주신다. 이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책에서 C.S. 루이스는 하나님은 우리의 즐거움을 통해 우리에게 속삭이시고, 우리의 양심을 통해서는 말씀하시지만, 우리의 고통을 통해서는 외치신다. 고통은 귀먹은 세상을 깨우는 하나님의 확성기다.”라는 표현을 인용한다. 살아가면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나 원하지 않는 일을 만나게 되더라도 하나님을 믿는 선택을 해야지 하나님을 부정하는 쪽의 선택을 하지 않기를 권면한다. 다니엘과 세 친구가 사자굴 속에 던져졌을때의 고백과 같은 태도다.

 



2. 고통과 고난은 수용(acceptance)을 통해 평강으로 나아갑니다.

고통과 고난 앞에 수용하라니...?’ 이것이 가능한 이야기일까. 고통과 고난으로 눈앞에 펼쳐진 상황에서 올라오는 감정은 수용이 아닐 것이다. 오히려 자신에게 이런 상황을 허락한 책임을 돌릴 대상을 찾으려고 할 것이고 사람이 되었건, 제도나 국가가 되었던 건 간에 분노와 복수심만 가득차 오를 것이다. 그래서 수용에는 믿음이 필요한 것이다. 어떤 믿음인가? 저자는 하나님이 우주를 다스리고 계신다는 확고한 믿음이 있었다.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믿었다. 온 세상이 그분의 손안에 있고 저자의 삶역시 마찬가지라고 믿었다. 이런 믿음이 있어야 고통과 고난의 상황을 믿음의 시각으로 수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믿음은 감정이 아닌 의지적인 순종이 행위라고 말한다. 믿음으로 수용을 선택하면 감사로 이어질 수 있게 된다. 세상은 감사하는 사람들을 보고 그리스도인은 확실히 다르다고 느낄 것이다 고통과 고난 앞에 수용감사의 태도를 갖추어야 한다고 도전한다.

 

41p 성경을 통해 하나님이 가르쳐 주시는 것과 내 삶과 주변 세상에서 보이는 하나님의 역사를 묵상하고 기록하기 시작했다. 그런 묵상은 언제나 찬양과 감사기도, 내 삶을 위한 간구, 다른 사람을 위한 중보기도로 이어졌다.

 

94p 사실 내가 남편들의 죽음을 이겨 낸 진짜 열쇠는 수용이었다.

 


3. “그다음 할 일(next thing)을 하십시오!”

첫 남편의 죽음은 고통스러운 일이었다. 그런데 그 상황을 믿음으로 수용했다. 그러자 고통이 헛되지 않았다. 저자는 그 다음 해야 할 일을 했다. 아이를 돌보는 사역, 성경번역 사역, 교회를 세워가는 사역, 여자아이 돌보는 사역등이 가득했기에 신세한탄만 하고 있지 않았다. 둘째 남편이 암으로 세상을 떠났을때도 집에서 설거지, 청소, 빨래를 했다고 나온다. 일상의 일을 해나간 것이었다. 아무리 고통스러운 상황에서도 은혜의 하나님이 필요한 역사를 행해 주신다는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변함없으신 하나님께서 함께 해주시기 때문에 고통앞에 무너지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그다음 일을 하는 것은 영적인 일이며 고난이나 고통을 극복할 수 있는 소중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92p 나는 계속해서 그다음 할 일을 했다. 그리고 언제나 그다음 일을 마치면 또 그다음 할 일이 있었다.

 

103p 고통은 결코 헛되지 않다. 그래서 나는 주님이 주시는 잔에 무엇이 들어 있든 그분의 이름으로 그리고 그분의 은혜로 기꺼이 받아들 것이다.



 

서평을 맺으며...

우리는 고통과 고난을 만나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목처럼 고통이 헛되지 않으려면 어떤태도가 필요할까요? 먼저 고통을 인지하고 수용해야 합니다.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수용할 수 있으려면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의 삶을 다스린다는 믿음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태도입니다. 저자는 요셉을 변화시킨 것은 살면서 겪은 고난이 아니라, 그 고난을 겪으면서 그가 보인 반응이었다. 요셉은 하나님을 신뢰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고통앞에 하나님을 더 의지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소한 일이라도 그다음 일을 해내는 믿음의 태도가 필요합니다. 행한다는 것은 하나님께 드리는 실천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실천을 사용하셔서 영광받으십니다. 광야를 목초지로, 사막을 샘으로, 썩을 것을 썩지 않는 것으로, 약함을 강함으로, 굴욕을 영광으로, 가난을 부요함으로, 필멸을 불멸로, 이 연약한 육신을 빛나는 몸으로, 내 애통을 기쁨의 기름부음으로, 내 영혼의 무거움을 하나님께 드리면 찬양의 옷으로 바꿔주십니다. 고난과 고통속에서 너무나 아프지만 이런 고통이 헛되지 않을 수 있는 이유를 찾고 싶은 성도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시편 50:2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